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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커피 원두 주문...시음 샘플로 온 '엘살바도르 팬시' 인터넷쇼핑몰에서 로스팅한 원두 구입하는 것이 벌써 4번째다. 처음부터 일반 로스팅숍 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사지 않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다 보니 이젠 200g에 2만원씩 하는 건 너무 비싸게 느껴져 못사겠다. 로스터스빈이라는 로스팅 판매자에게 주문하고 있는데, 꼼꼼한 서비스 때문에 단골이 되었다. 다른 판매자 것도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선택은 로스터스빈으로. 주문한 지 단 이틀만에 신선한 원두가 도착했다. 스무가지가 넘는 원두 종류 중에서 매번 다른 것으로 사보고 있는데, 이번에 주문한건 인디아 몬순드 AA 말라바, 그리고 하우스 블렌드. 그리고 시음용으로 온 1회분의 엘살바도르 팬시. 지난번에 사은품으로 부탁했었는데 배송중이어서 못보내준다고 했었다. 근데 잊지 않고 이번 주문때 챙겨 넣어주셨.. 2008. 7. 24.
여름에 즐기는 스키 리조트, 휘슬러(Whistler)에서의 5박 6일! 여름에 더 짜릿하다! 스키리조트 도시 휘슬러에서 즐기는 시원한 5박 6일 ENJOY SUMMER IN WHSTLER! 사시사철 녹지 않는 만년설, 스키와 보드 인파로 뒤덮인 스키 리조트만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휘슬러의 반쪽만을 알고 있는 것이다! 오직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휘슬러의 다양한 액티비티가 전 세계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신이 선물한 최고의 자연 속에서 누리는 짜릿한 레포츠,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휘슬러에서의 시원한 5박 6일. nonie(http://nonie.tistory.com) 1 Day 휘슬러에서의 첫날. 오랜 비행으로 지친 몸을 위해 휴식과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가벼우면서도 맛있는 저녁 식사로 원기를 한껏 불어넣어 주면 어떨까? [맛집] Gone Village Ea.. 2008. 7. 22.
아메리칸 아이돌은 가라! 아시아의 최고를 겨룬다, 아시안 아이돌(Asian Idol) 수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부터 관심깊게 지켜보는 프로였다. 하지만 언제나 아쉬웠던 건(수많은 국내 A.I 팬들 역시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계 출전자들의 성적은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동남아 각국에서도 '아메리칸 아이돌'의 로컬 버전을 방영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나의 관심은 미국이 아닌 아시아로 옮겨갔다. 놀라운 것은 그들의 뛰어난 실력 뿐 아니라, 동남아 각국에서 선발된 우승자들이 연말에 한데 모여 아시안 아이돌이라는 일종의 Best of Best를 뽑는다는 사실! 말레이시아의 재클린 빅터나 싱가폴의 하디 미르자(Hady Mirza)등은 미국에 내보내도 손색없는 엄청난 가창력의 소유자들인지라, 이 대회의 존재를 알게 된 때부터는 그야말로 흥분.. 2008. 7. 21.
모로코 무작정 여행 (1) - 카타르 항공타고 도하(Doha)에서 잠시 쉬다 Intro 특별한 목적도, 거창한 계획도 없이 무작정 떠난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먼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듯이, 잠시나마 무거워진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더 멀리 놓아둔 채 오고 싶었다. 그래서 과감히 선택했다. 처음 마음먹었던 런던과 카사블랑카 행 요금이 그닥 차이가 없음을 발견, 충동적으로 카사블랑카 행 티켓을 사버렸던 것이다. 터키항공 이후 중동 국적의 항공으로는 카타르 항공이 두 번째다. 중동 문화에 대한 특별한 거부감이 없다면 저렴한 요금, 색다른 경유지 등의 매력이 있다. 하지만 카타르 항공의 좋았던 첫인상은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부터 조금씩 깨졌다. 작년까지 무료로 제공했던 도하 시티 투어는 어느새 85$(3월)에서 90$로 또 올라 있었고, 경유지 호텔 예약도 3일 전이면 너무 .. 2008. 7. 21.
집에서 더치커피 흉내내기 더치커피 집에서 만들어먹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 무지막지한 제조기의 원리와 똑같이 얼음으로 커피를 내려주기만 하면 되니까.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방법이 가장 쉬워보여서 바로 해봤다. 자기 드립퍼에 얼음을 가득 올리고, 그 밑에는 보덤 프레스(머그컵 등 아무거나 커피를 받힐 용기면 충분하다)에 커피메이커의 거름망+필터를 건다. 필터 안에는 원두 갈아서 얼음 드립퍼를 그 위에 올려주면 끝! 커피원두에는 찬물을 조금 부어 주면 좀더 빨리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이런 야매;; 방식으로 1kg짜리 맛없는 모로코 원두를 거의 다 소진....ㅎㅎㅎ 원두 자체의 맛 때문인지, 추출된 아이스커피는 조금 시큼하고 단맛이 난다. 더치커피는 물론이고 요새는 티에 푹 빠져있어서 티푸드인 스콘을 만들어보기로 작정. 그 .. 2008. 7. 21.
[그리스/산토리니] 매일 먹었던 길거리 음식, 수블라키 턱없이 빠듯한 여행 경비 때문에 삼시 세끼 토핑만 바꾸어 사먹었던 1~2유로짜리 그리스식 샌드위치(수블라키) 한번은 수블라키만 먹기 너무 질려서 큰맘먹고 레스토랑에 가서 마늘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울면서 먹었던 기억 근데 길거리 음식만 먹다 식당에 가니 팁을 얼마 내야 할지 한참이나 고민해야 했다 배낭여행자의 비애 2008. 7. 21.
[그리스/산토리니] 피라의 다운타운을 돌다 구불구불한 골목이 어지럽게 이어져있지만 산토리니에선 길을 잃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 결국은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다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매일 피라의 다운타운을 돌며 생소했던 그리스 글자가 서서히 익숙해진다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그려진 트럼프카드와 엽서 몇 장, 1유로짜리 올리브 비누, 돌로 장식한 가죽끈 팔찌 등을 사며 즐거워한다 하지만 몇 대에 한 대꼴로 지나가는 한국 자동차들이 슬슬 반가워진다 어쩌면 이젠 돌아갈 때 2008. 7. 21.
[그리스/산토리니] 이아 마을의 노을 이아 마을에 갔다 내려오는 길에 버스에서 바라본 산토리니의 노을 호흡을 탁 멈추게 만드는 오만가지 보라빛이 파란 하늘과 흰 집을 뒤덮어버린다 산토리니에서의 4일째 일행들이 선셋 보겠다고 다시 이아에 간다고 했을 때 난, 가지 않았다 한번으로, 꼭 한번으로 족해 2008. 7. 21.
[그리스/산토리니] Say it's only a papermoon♪ 소정아 기억나니? 피라의 반짝이는 골목을 신나게 걸으며 카쉬 지중해 투어때 선상에서 니가 불렀던 노래, 가르쳐달라고 했잖아 니가 한 소절 부르면 내가 따라 부르고 그다음 소절을 부르면 또 따라 부르고 그렇게 우리 둘이 어깨동무한 채 Say it's only a papermoon♪ 아마도 그날 달이 무척 밝았을거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니가 그랬듯이 나도 이 노래를 불러줄거야 보고싶다 지지배야~~ MySpace Playlist at MixPod.com Say, its only a paper moon Sailing over a cardboard sea But it wouldn't be make-believe If you believed in me Yes, it's only a canvas sky H.. 2008. 7. 21.
[그리스/산토리니] 잠시 나를 잊는 시간, Fira 거리에서 번화한 피라Fira 시내의 골목 골목 발보다 눈이 더 바쁘게 돌아간다 수많은 이방인의 물결 속에서 나는 동양인도, 여행객도, 아무것도 아니다 잠시 나를 잊고, 그저 마음 가는대로 한 재즈바를 발견, 무작정 들어갔다 컴컴한 실내. 외국인들의 눈길 조금, 무서웠지만. 씩씩하게 와인을 주문하고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고 테이블에 돈 내고 나가면 되는데 한국식으로 카운터에 가서 돈을 내니 깜짝 놀라며 웃는다 그렇게 피라의 밤은 깊어간다 ..... 다시 캠핑촌으로 돌아오니 어느덧 밤 12시 후배 소정이는 아까 거리에서 그려주는 초상화를 그리겠다며 다시 시내로 나간다 텅빈 텐트에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는다 2008.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