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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2010

네이버-하나투어 LA 원정단 모집 시작 ㅠ.ㅠ 네이버 월드시티와 하나투어가 매달 진행하는 해외 원정단, 이번 달이 초대박이다. LA 디즈니랜드 6박 8일이라니 ㅎㄷㄷ 당장이라도 응모하고 싶지만, 3월 셋째 주를 통째로 비워야 하므로 직장에 매여있는 나는 볼것도 없이 Mission Impossible.... 미국비자도 있고, 현지 취재에 적극 협조할 자신 있고, (취재를 대신 해드릴수도 있다규 ㅠ.ㅠ) 놀이기구 타고 정말 잘 놀 자신 있는데 엉엉... 이럴 땐 내가 프리랜서가 아닌 것이 정말 안타깝다. 대신 나의 귀여운 동생님이 도전하기로 결정. 그녀는 작년에 LA 헐리우드에 다녀온 전력이 있다. 그것도 공짜로, 게다가 석호필(웬트워스 밀러)를 만나는 단 2명의 한국인에 뽑혀서 ㅎㅎ (빈폴과 함께 하는 석호필과의 헐리우드 데이트 여행기, 곧 연재 예정.. 2008. 3. 3.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2화 이스탄불 - 아야 소피아 사원, 그랜드 바자르 04/14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FUJI S5600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 아야 소피아(Aya Sophia).기독교의 흔적을 지우고자 애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어색하게 공존하고 있는 공간.다소 우중충한 외관과는 달리 수많은 모자이크 벽화가 보존되어 있는 화려한 내부는 가히 불가사의라 불릴 정도로 건축 양식의 절정을 보여준다. 왼쪽부터, 나. 현영 언니. 현지 가이드 아늘(Anil).어제 공항에서 만난 터키 여인 아늘의 첫 인상은 다소 말없고 차가워보였다. 하지만 Nice to meet you~하며 어색한 인사를 건네자 환하게 웃는 그녀의 미소에서, 곧 따뜻함을 발견했다.알고보니 나랑 1살 차이인데다, 한국을 너무 사랑하는 그녀는 밝고 사려깊은 마음씨의 소유자. 하나라도.. 2008. 3. 3.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1화 이스탄불 - 드디어 첫 촬영 시작! 힐튼 호텔의 럭셔리한 아침 식사(2주 동안 두고두고 회자되었다)로 배를 두드린 후, 드디어 첫 촬영지인 예레바탄 사라이로 향한다.촬영 시작! 이제 카메라가 나를 쫓기 시작했다. 아아. 어색. 뻘쭘. 조마조마. 어디를 봐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현영언니는 마치 대본이라도 읽는 것처럼 줄줄 얘기하는데, 난 그저 옆에서 멀뚱멀뚱. 이게 아닌데. 흑흑. 1500년 전, 비잔틴 제국 지절에 건축된 지하 저수지, 예레바탄 사라이. 물 부족 해결을 위해 강물과 지하수를 끌어와 도심의 주민들에게 공급했던 수도시설.당시의 코린트 양식을 반영한 화려한 문양의 기둥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이 곳, 저수지라 하기엔 너무 예술적이고 웅장하다.은은한 조명과 음악, 기둥 아래로 흐르는 맑은 물과 .. 2008. 3. 3.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촬영 후기 -Intro-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지금까지 가본 나라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답한다, 터키. 2002년, 교내 유럽배낭여행 지원 프로그램으로 별 기대없이 떠났던 그곳은 "여행"이란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신비롭고 매력적인 나라로 가슴 깊이 남았다. 그 후 4년이 지난 2006년 4월. 터키 관련 까페에 올라온 '일반인 리포터 선발'공지를 보고 별 생각없이 지원했는데 결과는, 합격. 또 한번 운명처럼 터키를 찾게 됐다. 이번에는 케이블TV채널 리빙TV와 함께. 15일 촬영. 3개월 방송.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난 결국 여행기자가 됐다. 터키에서 벌어졌던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부터 천천히 연재 시작. 흐흐흐. #0 파란색의 아름다움을 알려준 그 곳, 지중해 한 복판, 흔들리는 배 안.. 2008. 3. 2.
로망을 현실로, 모로코 세비야에서 산 휴대용 지구본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여행을 떠나지 않는 자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책의 첫 페이지밖에 읽지 않은 사람이다." 책이라는 위대한 지혜에 기대지 않으면 우리의 여행은 헛된 발품이 되기 일쑤이고, 여행이라는 몸의 독서가 아니라면 우리는 세상의 한 조각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할 것이다. - 중에서 나의 5월의 여행지는... 유럽 최고의 도시 런던이 아닌, 아프리카의 진주 모로코로 결정. 유럽은 아무리 아무리 좋대도 더이상 땡기지가 않는다. 대학교때 두번째 배낭여행지로 선택한 서유럽의 5개 도시는 나에게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저 여러 나라를 경험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유럽에서는 마음을 여는 것도, 시야를 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미 서울처럼 모든 걸 다 가진 거대 .. 2008. 2. 28.
런던행 티켓 이제는 별 고민도 없이, 런던행 티켓을 구하기 위해 여행사이트를 뒤진다. 유럽행 티켓 조기 발권 중이라 요즘 엄청 싸다. 그만큼 표 구하기도 힘들다. 5월은 여름 방학보다 더 성수기인것 같다. 또 집에 오는 표가 없댄다. 할 수 없이 대기 예약을 했다. 근데 TAX가 48만원??? 항공권 값이랑 맞먹잖아 ㅠ.ㅠ 티켓이 손에 들어오면, 망설임 없이 떠날 것이다. 런던이든, 브뤼셀이든, 델리든.... 지금은 어딘가로 날아가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아. 또다시 혼자만의 여행을 하겠지. 쓸쓸하기만 했던 뉴욕처럼. 2008. 2. 26.
코스모폴리탄 2003/12 - TOKYO with Loreal 내가 미디어와 함께 떠난 첫번째 여행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03년 10월 25일. 세계적인 코스메틱 그룹 로레알과 여성 잡지 코스모폴리탄이 주최한 '도쿄 뷰티 탐방' 동행 취재에 선발된 것. 지금 기억으로는 약 백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그 중 코스모폴리탄 기자가 9명 1차 선발, 로레알에서 3명을 최종 선발했다. 당시 뷰티 업계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던 내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공고가 나자마자 지원서 구상에 온 힘을 기울였고, 마감 직전에야 겨우 제출할 수 있었다. 코스모폴리탄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지원자들의 수많은 글은 저마다 자신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었다. 내가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나 자신을 남들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였다. 지원서는 총 3 Part로 구성했다. "왜 .. 2008. 2. 24.
요즘 쓰는 향수 외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H군이 향수좀 작작 뿌리라고 핀잔을 주고 간다. 스프레이 병도 아니어서 한두번 찍어바르는데도 그리 향기가 나나? -_-; 근데 요새 내가 무슨 향수를 뿌리고 다니지? 디올의 퓨어 쁘아종. 회사에서 선물받았던 디올 미니어처 5종 중에서 제일 먼저 선택한 넘. 독약(Poison) 치고는 병이 너무 이쁘다. 특히 내가 가진 미니어처는 더욱 귀여운 사이즈. 이제 거의 바닥을 보여가고 있다. 나는 디올의 향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디올은 '나 향수 뿌렸네~'하고 단번에 알아챌 수 있는 강렬하고 인공적인 향이 대부분이다. (화장품에서도 비슷한 강한 향이 난다;) 그나마 독한 쁘아종을 현대적으로 가볍게 재해석한 이넘이 그래도 덜 독한 편. 그래도 내 돈주고 사서 쓰고 싶지는 않다. .. 2008. 2. 20.
겨울에 가기 좋은 도시 Top 4 방구석에서 나가는 것조차 힘겨운 겨울에는 해외 여행은 엄두도 못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겨울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여행지들도 분명 있다. 영국판 타임지는 지난 1월 6일 '겨울에 가기 좋은 네 도시들'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미국 보스턴, 러시아의 세인트 페테르부르크, 스웨덴의 스톡홀름,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보스턴 BOSTON _ 달콤쌉쌀한 초콜렛같은 도시 보스턴의 겨울 풍경은 하얗게 쌓이는 눈과 함께 시작된다. 중심가에서 20분쯤 떨어진 웨스턴 스키 트랙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비롯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마을 곳곳의 식당에서는 보스턴식 구운 콩 요리와 클램 차우더, 보스턴 크림 파이를 맛보자. 트롤리버스를 타고 18세기 복장의 코스튬 투어 행진을 구경하거나 스케이트를 둘러.. 2008. 2. 7.
My married life 그렇다면 내가 꿈꾸는....결혼? 결혼식은 흔해빠진 웨딩홀, 호텔 등에서는 절대 no!! 중앙에 큰 계단이 있는, 작은 성같은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했으면 좋겠어 하객은 될수 있음 많지 않게...대신 음식은 흔한 뷔페가 아닌 제대로 된 프랑스식 코스로... 축가는 나의 소중한 예비 프리마돈나 친구의 멋들어진 아리아..(혹은 우리 밴드? ㅋㅋ) 드레스는 오프숄더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치렁치렁 화려한 건 에러. 불필요한 예단이나 예물 따윈 생략. 그럴 돈 있으면 신혼여행에 더 투자를. 신혼여행은 배낭 메고 질주! 진부한 동남아 휴양지 패키지 여행은 절대 사절. 힘들더라도, 고생하더라도 뭔가 배울 수 있는 여행으로...함께여서 더 의지할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때론 싸우고 토라지더라도 .. 2008.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