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를 걷다 - 서호 스타벅스, 그리고 중국의 아름다운 서점 '중수거' 탐방기
상하이에서 기차로 불과 1시간 거리인데도, 항저우는 상하이와 너무도 다른 도시다. 인파에 쓸려다니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고층 빌딩숲 상하이와 달리, 항저우는 눈을 돌리는 모든 곳에 푸르른 나무와 호수가 있다. 너른 거리에 늘어선, 석조로 만들어진 옛 건물은 항저우의 녹음과 어우러져 항저우만의 운치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항저우에는 아름다운 서점, 중수거가 있다. 호텔과 서점, 커피.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으로 하루를 꼬박 채우며 천천히 돌아본, 항저우의 첫인상. 항저우에 와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 서호 위트아트유스 호텔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체크아웃과 짐을 맡기고 일찌감치 나왔다. 호텔이 있는 장링루는 지하철 1호선이라, 서호과 바로 연결되는 1호선 역들, 특히 롱샹차오(龙翔桥) 역과 5 정거장 거리로..
201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