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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커리어49

[일의 미래] 성장 패러다임의 종말을 읽을 수 있는 키워드, 탕핑과 월든 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 대표, 책 저자 김다영입니다. 이번 주 일의 변화와 미래, 커리어 테크와 관련된 읽을 거리를 큐레이션하고, 저의 의견을 정리합니다. 브런치에는 좀더 정돈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블로그에는 매주 '일의 미래'에 관한 정보 큐레이션 및 독자적인 해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1. 중국 MZ세대의 성장에 대한 체념 '탕핑', 여행 문화도 바꾸는 중 한국과 중국의 2030 세대는 급격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에 대한 압박과 경쟁을 강요받으며 살아왔다. 향후 노동시장은 자동화와 함께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며, '직업을 갖는다'는 개념조차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본다. 그런데도 산업 발전 시대 기준의 '노오오오력'과 경쟁을 강요받으면서도 집 한 채 장만조차 어려워진 MZ.. 2022. 11. 21.
[일의 미래] Z세대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 - 최근 읽고 본 것들 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 대표, 책 저자 김다영입니다. 이번 주 일의 변화와 미래, 커리어 테크와 관련된 읽을 거리를 큐레이션하고, 저의 의견을 정리합니다. 브런치에는 좀더 정돈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블로그에는 매주 '일의 미래'에 관한 정보 큐레이션 및 독자적인 해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 , 그리고 Z세대 한때 애버크롬비를 성공하게 했지만 또한 망하게 만든, 인종차별적 타게팅과 구별짓기 마케팅에 대한 다큐다.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지 못한 은둔적 CEO의 잘못된 의사결정과 권력 남용을 흥망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2000년대 초반, 소셜미디어가 등장하기 이전 패션 브랜드가 Z세대 사이에서 흥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원리는 소셜미디어가 주류인 지.. 2022. 10. 4.
[일의 미래] 왜 대퇴사의 시대가 온 걸까? 최근 읽고 본 것들 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 대표, 책 , 저자 김다영입니다. 일의 변화와 미래, 커리어 테크와 관련된 읽을 거리를 큐레이션하고, 저의 의견을 정리합니다. 브런치에는 좀더 정돈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블로그에는 매주 '일의 미래'에 관한 정보 큐레이션 및 독자적인 해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1. 커뮤니티가 급부상하는 이유, 회사시대의 몰락 책은 국내 출간되기 전부터 책의 존재도, 저자의 글도 이미 찾아볼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번역서가 꼭 나와줬으면 했는데 다행히 올 봄에 나왔고, 일단 전자책으로만 훑어봐서 다시 일독을 해보려 한다. 소속감이나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세스가 하나의 상품이 되는 시대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완결된 결과물을 서비스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물로 가기까지의 과정을 반드.. 2022. 9. 5.
팟캐스트 운영의 위기와 해결책 - 팟티 서비스 종료, 오디오클립 RSS, 앵커 어느덧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를 운영한지 3년을 채워간다. 2019년 9월부터 시작해서 매주 한 회씩이지만 단 한 번의 결방도 없이 무사히 이어올 수 있었다. 3년간 변함없이 팟캐스트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팟캐스트 무료 호스팅 업체인 '팟티' 덕분이다. 비록 팟티 자체가 많은 구독자를 얻지는 못했지만, 호스팅(파일 업로드용 서비스) 기능은 충실히 해 주었다. 업로드 속도도 빠르고, 개방형 RSS를 운영하기 때문에 팟티 하나만 운영하면 애플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두루 등록해 쓸 수 있었다. 덕분에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어느새 구독자 6300명을 넘었다. (* 반면 선도업체인 팟빵의 경우 애플 팟캐스트 외에는 RSS를 쓸 수 없다. 멀티 호스팅용이라면 팟빵은 비추한다.. 2022. 6. 15.
[일의 미래] 테일러 스위프트가 말하는 '열의'의 중요성 - 5월 4주차 읽을 거리 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 대표, 책 저자 김다영입니다. 이번 주 일의 변화와 미래, 커리어 테크와 관련된 읽을 거리를 큐레이션하고, 저의 의견을 정리합니다. 브런치에는 좀더 정돈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블로그에는 매주 '일의 미래'에 관한 정보 큐레이션 및 독자적인 해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1. 노동의 가치가 떨어진 사회는 지속가능할까? - "노동 소득은 노예 시스템에 일조하는 것이고, 월급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대중의 믿음.(포퓰리즘) - 그러나 자본소득을 만들어내는 자본에는 누군가의 '노동'(근로)이 들어간다. - 따라서 모두가 자본소득자가 되길 원하는 사회는 오지 않으며, 지속가능하지도 않다. - 또한 모두가 자본소득자를 지향하는 사회에서는 노동 공급이 희소해진다.(미국의 '대 퇴사.. 2022. 5. 30.
[일의 미래] 5월 1주차 읽을 거리 - 노동소득의 중요성, 에어비앤비 호스팅 추천 책 등 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 대표, 책 저자 김다영입니다. 이번 주 일의 변화와 미래, 커리어 테크와 관련된 읽을 거리를 큐레이션하고, 저의 의견을 정리합니다. 브런치에는 좀더 정돈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블로그에는 매주 '일의 미래'에 관한 정보 큐레이션 및 독자적인 해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노동 소득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 최근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진 투자자와 연구자의 칼럼이, 우연찮게 같은 결론을 내고 있어 흥미롭다. ✔️투자자: 가장 저평가되어 있으면서도 가장 유망한 자산은 결국 노동 소득이다. 특히나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갈 때는 더더욱. ✔️연구자: '자산 소득 비중'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데이터를 보면, 한국에서 금융 소득으로 부를 이룬 자의 비중은 언론매체와 서점의 모든 책이 '재테크와 .. 2022. 5. 7.
삶의 선택권을 늘린다는 것은, 내 안의 불안감을 줄이는 것 # 2017년, 여행 커리어 워크숍이라는 독서모임 겸 강의 과정을 연 적이 있다. 1년에 3~4개월을 전 세계의 호텔을 여행하면서도 그 이전보다 훨씬 높은 직업 만족도와 소득을 만들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직업을 보는 관점과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새로운 업을 구축하면서 장소와 시간을 주도적으로 세팅해가는 과정을 좀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15년간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많은 댓글을 받았을 정도로, 당시 이 수업에 대한 관심도와 인기는 높았다. 워크숍은 4~5차까지 계속 앵콜 개강을 했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짚어볼 것은, 다양한 모험과 도전을 했던 2017년은 지금과는 상황이 매우 달랐다는 사실이다. 당시 국내외 사회, 정치적 환경은 예측가능했다. 특히 공기처럼.. 2022. 3. 11.
업의 독립에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닌 절실함 여행을 키워드로 업을 만들었다 보니, '여행 못 나가서 어쩌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솔직히 큰 아쉬움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아쉬움이나 답답함 딱 그 정도다.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언젠가부터 내 업의 매출 구조가 더이상 여행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업의 본질이 경험 전달에서 지식 창출로 옮겨가면서, 뚜렷하게 얻거나 배우거나 일할 거리가 없다면 굳이 해외에 갈 필요를 못 느낀 지가 꽤 됐다. 국내에서도 강의처에서 준비해 주시는 사전 숙박 혜택이 자주 있다 보니, 이미 일과 여행이 하나로 결합된 느낌이다. 강의차 다른 도시에 가면 주변을 틈틈이 둘러보고 먹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어제도 천안의 한 연수원에 강의차 다녀왔다. 강의 마지막에 소셜 미디어 주소를 공유하.. 2021. 7. 31.
[일의 미래] 삶과 일에 대한 몇 가지 읽을 거리와 단상 나이 40에 박사 학위 버리고 미국 시골로 들어간 사연 |드디어 나답게 살아가는 삶의 맛을 알게 되었다. content.v.daum.net 타인의 자유에 주눅이 드는 사회 최근 화제가 된 책 의 홍보용 카드 뉴스. 나도 아직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내가 진짜 원하는게 아니라면, 아무리 싸도 갖지 않는다. 아무리 모두가 칭송하는 가치라도, 내게 필요하지 않으면 추구하지 않는다.” 이런 단순한 메시지가,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참 '레어'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책이 주목을 받는 거겠지. 역시나 '아프면 한국 기어 들어오겠지, 공부하고 사회에 기여 안 하는 무책임한 인생'이라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그 와중에 이런 댓글도 있다. "가뜩이나 힘든 사람들 주눅들게 하지 마시길". 이러한 대중의 반응은 코로나 이전 유.. 2021. 7. 17.
워라밸 프레임을 벗어나야만 보이는, 힐링의 한계 # 인위적인 프로그래밍의 오류 1세대 이전부터 팬덤 문화에 참여하며 깊숙이 관찰해온 입장에서,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있다. 아이돌의 컴백쇼나 소속사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미리 짜여진 프로그램과 코너는 인위적이고 어색하게 굴러가기가 쉽다는 것이다. 오히려 멤버들끼리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나 노래방 열창처럼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훨씬 더 재밌는 결과물이 많이 나온다. 요새 네이버가 많은 자본을 투입해서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 나우를 자주 본다. 어제도 온갖 사전 퀴즈와 재미 요소를 도입한 쇼를 선보였지만 팬덤의 댓글과 여론은 '재미없다, 노래방 기기나 켜고 애들 놀게 냅둬라'가 다수였다. 1020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고, '찐' 재미는 누가 만들어준 코너 속에서 안 나온다는 걸 잘 안다. 여.. 2021.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