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SIGHT455

일본의 랜선여행 근황! SNS에서 화제가 된 #온라인목욕탕 릴레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랜선여행, 유튜브 여행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분화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는 4월 21일 출간하는 책 의 저자이자 여행업계 전문 강사로서, 한국에 잘 보도되지 않는 가상 여행의 현상을 주기적으로 짚어보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행업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계속 모아 보려고 한다. 지난 3월 31일에 일본의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해쉬태그, #オンライン銭湯 (온라인 목욕탕)의 정체는? 아무도 없는 목욕탕에서 물이 떨어지는 장면이 무려 1시간이나 이어지는 유튜브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그저 물이 떨어지는 장면일 뿐인데도 뭔가 묘하게 중독적인 이 영상은 누가 만든 것일까? 처음 트위터에서 이 영상을 우연히 발견하고 내용을 찾아보니 아주 흥미로웠다. 게.. 2020. 4. 16.
일과 삶, 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간을 지나며 #단상을 쓰지 않으니, 메모로도 에버노트로도 일적인 글로도 담지 못하는 생각이 그냥 흘러가 버린다. 가끔은 생각나는 대로 남겨 두기로. #아침에 미국에서 온 메일 한 통을 열었다. 책 에도 소개했던, 랭함 피프스 플레이스 뉴욕 호텔의 홍보 담당자 루이스가 자신의 미디어 리스트에 보낸 메일이었다. 그녀는 요즘 'Armchair Travel'을 많이 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전 세계 미디어들의 안부를 물었다. 지금 미국은 엄청나게 힘든 고비를 지나고 있으니, 특히나 루이스같은 여행업계 종사자에게는 요즘처럼 무력감을 느낄 때가 또 있을까 싶다. 암체어 트래블, 우리 말로는 '방구석 여행' 정도 되겠다. 원래 암체어 트래블은 코로나 이전에는 "방구석에서 하루를 여행처럼 보내는 법"이란 의미에 가까웠는데, 요즘은.. 2020. 4. 7.
일하지 않아도 벌리는 자동화 수익의 시조새(?), 전자책 출판에 대한 이야기 '커리어를 만드는 글쓰기' 수업을 온라인 과정으로 준비하면서, 그리고 최근 강의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의 성인 강의 시장을 읽어 내려가면서 눈에 띈 개념이 있다. '수동 소득', 혹은 '자동화 수익'이다. 기존의 근로 소득은 9 to 6로 일을 해서 버는, 시간과 돈을 바꾸는 한정된 소득이다. 반면 자동화 수익은 한번 작업만 해놓으면 자동으로 돈이 벌리는 구조를 만들자는 게 핵심 개념이다. 그래서 디지털 파일 판매(각종 템플릿, PDF 파일 등)나 스마트 스토어 등에 많은 직장인들이 관심을 갖는 듯 하다. 특히 '전자책'은 출판사 등록과 사업자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고 매번 ISBN도 받아야 하니 진입장벽이 높다. 그래서 좀더 간편하게 재능 마켓(크몽, 탈잉 등)에서 거래하는 PDF 판매가 젊은 층.. 2020. 3. 31.
항공사들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할까? 지금은 기내 청소 영상이 대세!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글로벌화되면서 세계 항공업계는 즉각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많은 나라가 여행 제한을 실시하면서 수많은 항공 노선이 취소되고, 사람이 밀집할 수밖에 없는 항공 여행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앞장서는 항공사들이 특히 돋보인다. 타이항공의 기내 청소 영상 기내 안전 영상? 지금은 기내 '청소' 영상이 대세! 항공사들이 기내 안전 비디오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성과를 거둔 사례는 이미 수 차례 포스팅했고, (대한항공이 안전 영상에 케이팝을 도입한 이유) 앞으로 출간할 책에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항공 여행의 즐거움이 아니라 '안전함'을 .. 2020. 3. 19.
온라인 강의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과 방향성에 대한 잡담 1년차 초보 강사든 10년차 베테랑이든, 코로나 이후 강사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진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은 실력이나 연차를 떠나 사람이 모이는 행위 자체가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성인/직장인 강의 시장에서는 '온라인 강의', 그러니까 온 디멘드(미리 녹화된 영상) 또는 온라인 라이브 강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어떤 강의를 들으려고 할까? 워낙 플랫폼들이 많다보니 서비스마다 주력으로 하는 수강자도 다르고, 자연스럽게 강의 테마도 그에 맞게 특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서비스가 20대 초년생 위주인지, 3040 직장인 위주인지는 메인 화면에 배치된 강의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인기있는 온라인 강의 주제는 대체로 한 가지로 수렴한다. '부.. 2020. 3. 12.
제주에서만 판다는 버터 샌드, 제주 마음샌드를 먹어보았다 파리바게트가 작년 8월부터 제주 국제공항에서만 한정 판매한다는 제주 마음샌드를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제주에 다녀오신 부모님께 부탁하여 서울까지 무사히 날아왔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구하지도 못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하는데, 최근에도 잘 팔리긴 하지만 다소 수량에 여유가 있다고 한다. 원래 이 마음샌드의 컨셉트는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크림을 넣어서 포장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사가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매장에서는 포장하는 단계만 구경할 수 있는가보다. 최근 몇 년간 전국 출장을 다니면서 국내선 공항을 두루 다녀보았다. 김해나 울산, 대구 공항은 물론 사천 공항, 제주 공항 등 주로 서울에서 먼 지역은 항공을 이용해야 시간을 맞출 수 있는 강의장이 많았다. 직업이 여행 쪽인지라 공항이나.. 2020. 3. 9.
[유튜브] 심사위원이 알려주는 여행 & 관광 공모전 우승 꿀팁 5 심사위원이 알려주는 공모전의 장점 여행이라는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동안 강사로, 미디어로, 책을 낸 저자로 활동하다 보니 10~20대 분들의 진로 관련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여행이나 관광업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혹은 '여행 스타트업 창업하려고 하는데, 이 아이템 성공할 수 있을까요?' 등의 취업, 창업 관련 질문이 가장 많습니다. 여행과 일을 함께 하는 직업을 창출하고 싶거나(네. 저처럼요!), 여행업계 종사자를 꿈꾸고 계신다면? 저는 관련 업계의 공모전에 지원해 보라고 많이 조언합니다. 이러한 공모전에 도전하는 과정은 여행업의 특수성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여러분의 커리어에 크나큰 보탬이 되겠죠. 저 역시 이러한 공모전과 여행 지원.. 2020. 2. 29.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를 5개월간 방송하며 느낀 3가지 "강사님! 방송 잘 듣고 있어요!" 작년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여느 때처럼 한 지자체 학습관에서 여행 강의를 잘 마치고 정리하고 있는데, 한 수강생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방송 잘 듣고 있다'는 인사말에, '아, 혹시 팟캐스트 들으세요?'라고 재차 물었다. 당시엔 시작한 지 두 달을 겨우 넘긴 방송인데, 강의장에서 청취자를 만날 거라는 기대는 미처 못했다. 게다가 다수의 대중을 위한 가벼운 여행 팁이나 추천 여행지를 다루는 게 아니라 '글로벌 여행 트렌드'라는 업계 주제를 다루는 방송이다 보니 대중 강의를 하면서 애청자를 만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이 날 이후로 종종 '방송 잘 듣고 있어요'라는 인사를 건네받는 강사가 되었다. 그래서 지난 5개월간 방송을 하며 경험한 세.. 2020. 2. 25.
아이허브 면역력, 항 바이러스 관련 추천 아이템 + 2월 할인코드 7년간 아이허브를 쓰면서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었지만,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손 세정제가 모조리 품절되는 사태는 또 처음 겪는다. 아직 구매 가능한 아이템이 있을 때 빨리 구매 버튼을 눌러야겠다 싶어서, 면역력과 항균, 항 바이러스 제품 몇 가지를 서둘러 장바구니에 담았다. 바이러스 전염이 걱정되거나, 평소 면역력이 약하다고 생각되거나, 이 시국에 어쩔 수 없이 국내외로 출장이나 여행을 가야 하는 이들을 위해 장바구니 리스트를 공유해 본다. Mild By Nature, 온 더 고, 손 세정제, 레몬그라스, 2 fl oz(60 ml)현재 구매 가능한 손 세정제로, 60미리에 3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이라 일단 가족이 쓸 용도로 4개 구매했다. 이 제품 외에 다른 손 세정제는 현재 거의 다 품절이고, .. 2020. 2. 6.
시안 출장에서의 단상,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갖는다는 것 며칠 전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여행 강연을 했다. 하지만 수능을 막 마친 아이들의 표정은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해도 쉽사리 밝아지지 않았다. 성적 발표일을 앞둔 긴장감도 있겠지만, 대학이 직업과 미래를 어느 정도 보장하던 시대가 저물기 때문 아닐까 싶다. 눈 앞의 아득함보다 더 멀고 길어질 불안감을, 이들이 모를 리 없다. 직업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지금의 시스템에서는 성인이 되어 사회로 던져지는 시점부터 최소 십 수년 후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과 자동화는 이제 눈앞의 현실이고, 향후 10년간 현존하는 직업의 절반은 사라진다. 이런 시점에,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갖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런 일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최근 다녀온 중국 출장은, 여행이 직업.. 2019.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