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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455

호텔과 농가의 콜라보! 사과 테마의 뷔페 @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코트야드 메리어트가 지역 농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뷔페 프로모션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번 가을의 테마는 '사과'다. 사과도 여러 생산지가 있지만 DMZ와 가까운 청정 자연이 있는 연천의 사과를 주제로 하여 뷔페 메뉴를 기획했다고 한다. 메리어트가 본보이로 바뀐 이후 생긴 변화의 일환이어서, 궁금한 마음을 안고 가까운 영등포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모모카페 @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메리어트는 SPG와의 합병 이후 30여 개의 호텔 브랜드를 가진 초대형 호텔 그룹이 되었다. 그래서 메리어트 중에서도 코트야드 메리어트는 어떤 특색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우선 코트야드 메리어트는 중저가의 합리적인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체인 브랜드들도 지역.. 2019. 9. 29.
스웨덴 이어폰 수디오(sudio) 무선 이어폰 톨브 리뷰 & 2019 토트백 캠페인 스웨덴의 깔끔한 디자인 이어폰 수디오 - 무선 이어폰 톨브10년 가까이 아이폰 유저로 살아오다 보니 어느새 아이폰 번들 이어폰이 아니면 좀처럼 익숙하지 않은 인간이 되어 버렸다. 근데 직업 상 대중교통을 수없이 이용하다 보니, 유선 이어폰의 끈 정리와 엉킴이 늘 불편해서 무선 이어폰을 장만해야 하나 하던 차였다. 막상 또 무선 이어폰을 사려니 이어팟과 다른 제품을 비교하며 구매 결정을 하는 것도 참 성가신 일이다. 그런데 예전에 커널 이어폰을 리뷰했던 수디오에서 무선 이어폰의 출시 소식을 알려주었다. 배송이 됐다고 메일이 온지 한 1~2일만에 롯데 택배로 빠르게 도착했다. 알고 보니 수디오가 이제 한국에 웨어하우스(물류창고)가 생겨서 국내 배송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제 AS도 스웨덴으로 보내지 않고 한국.. 2019. 4. 27.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 심신의 힐링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스파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명소인 씨메르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도 새롭게 개장했다. 이제 오픈한 지 두어 달 정도 되어가는데, 11월에는 짬이 나지 않아서 어제 모처럼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파라다이스 시티에서의 숙박도 무척 만족스러웠던 기억이라 새로운 씨메르도 무척 궁금했는데, 역시 달라진 여행 소비자의 눈높이에 철저하게 맞춰진 복합형 스파 시설이었다.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수영장, 또한 음악과 조명이 큰 역할을 하는 찜질방 등으로 새로운 자극을 준,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에서의 하루. 파라다이스 시티의 새로운 명소, 씨메르최근 들어 대규모의 복합형 스파 시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스타필드와 함께 들어선 아쿠아필드에서 이미 대규모 찜질 + 스파 시설을 경험해 보았기에.. 2018. 12. 5.
블로그를 통한 퍼스널 브랜딩이 어려운 이유, 그리고 여행 글쓰기 마지막으로 여행 커리어 워크숍을 끝낸 게 3월 말이니, 어느 덧 6개월이 흘렀다. 모처럼 여유로운 연휴에 문득 수강생 분들이 잘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블로그를 찾았다. 물론, 딱히 연재는 안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분들도 여럿 계신다. (독자에서 생산자로 진화해야 하는 이유 참고) 하지만 지난 두 기수 + 코칭에 참여한 20분이 넘는 수강생 중 꾸준히 자기만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분들은 2명에 불과했다. 10%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게다가 블로그를 닫은 분들 중에는 따로 글쓰기 수업에 오셔서 열정을 불태웠던 분들도 몇 있어서, 나는 조금 깊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점이 우리의 '글쓰기'를 이토록 가로막는 것일까. 단지 직장 일이 바쁘고 일상에 치어서, 또는 '귀찮아서'라고 뭉뚱그.. 2018. 9. 24.
중국의 리틀 포레스트 '리즈치'(李子柒), 일반인 콘텐츠의 허구와 진실 그녀가 큰 인기를 얻는 또다른 이유는, 정체가 완전히 드러나있지 않은 신비로움과 완벽한 스토리텔링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라며 시골에서 다양한 생존기술을 배웠던 그녀는, 성인이 되어 도시로 떠나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홀로 남아 돌봐줄 가족이 없게 되자,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와 할머니를 보살피며 농사일과 요리를 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어째 많이 들어본 이야기같지 않은가? 일본의 만화이자 영화로도 만들어진 와 매우 흡사한 스토리 구조다. 게다가 무료하고 반복적인 전원일상을 영상으로 남기고자 시작했다고 하기엔, 첫 영상부터 매우 본격적인 촬영기법을 발휘하고 있다. (영상 하나에 타임랩스부터 온갖 각도의 샷이 다양하게 연출된다) 그러던 그녀가, 지난.. 2018. 9. 2.
콘텐츠로 먹고 사는 이들의 현재와 미래, 책 '유튜브 레볼루션'을 읽으며 2017~2018년 들어 유튜브가 미디어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도서도 함께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플랫폼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콘텐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는 책은, 사실상 없다. 굳이 꼽자면 작년 말에 모바일 미디어로서의 유튜브를 조명한 책 정도가 유일하다. 유튜브에 대한 나머지 책은 '유튜브로 돈벌기', '유튜버로 성공하기'(심지어 유튜브로 자기계발하기)에 완전히 방점이 맞춰져 있다. 며칠 전 타이베이 여행 추천 쇼핑 아이템!(브이로그) 포스팅을 올린 후, 유독 '브이로그 편집' 검색 키워드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 즉 대다수 독자가 원하는 건 정말로 '어떻게 하면 유튜버/브이로거가 될 수 있을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11년차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내게, 유튜브는 내 콘텐츠를 전.. 2018. 8. 12.
독립출판 마켓 '퍼블리셔스 테이블' 참관 후기 & 콘텐츠로 먹고 살기 지난 5월 25~27일에 서울역에서 열렸던 독립출판 마켓 '제 4회 퍼블리셔스 테이블'에 다녀왔다. 2011년부터 전자책 1인 출판을 시작한 첫 세대로서, 지금도 콘텐츠를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써 이런 행사가 활성화되는 것은 꽤 반가운 일이다. 3회가 2014년 즈음이니 오랜만에 열린 행사인데,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다. (3일간 2만명이 넘게 왔다고 한다) 나 역시 이전에는 출판사가 주도하는 책 행사인 와우북 페스티벌이나 국제도서전을 주로 갔는데, 요새 대세는 확실히 독립출판 마켓이다. 선배격의 행사인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아직 가보지 못해서 궁금증도 있었고, 최근 몇 년 새에 독립출판 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커져서 과연 사람들이 무엇을 소비하는지 궁금했다. 출판 시장이 거의 붕괴하다시피 어려워진 상황.. 2018. 6. 4.
여행 커리어 코칭 사례 '잘하는 게 없는데, 어떡하죠?' 2018년 현재, 나는 직업의 독립 5년 차를 맞은 1인 기업의 대표다. 30대 전체를 통틀어 내 삶에서 가장 잘한 결정은 단연코 ‘직업의 독립’이다. 지금은 실제 필드에서 프로 경력을 쌓는, 제 2라운드(35~45세)의 중간에 서 있다. 만약 내가 여전히 조직에 남아 45세가 되었다면, 그 후 직장에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10년, 짧으면 5년일 수도 있다. 이미 50대가 되어 향후 20~30년의 커리어를 다시 설계하는 퇴직예정자 대상 교육을 하다 보니, 커리어 관리는 인생 관리와도 같다는 것을 매번 절감한다. 책 '쿨하게 생존하라'에서는, '일반 직장인이 자기 업을 찾는 마지노선은 35세'로 정의했다. 일단 35세에 업을 찾으려면, 25~34세에 무엇을 했는지를 깊이 살펴봐야 한다. 나 역시 .. 2018. 5. 2.
한 해의 계획, 세우고 계십니까? feat. 콘텐츠로 먹고 살기 매년 느끼지만, 2017년 결산글을 쓰면서 특히나 더 놀랐다. 작년에 세웠던 계획과는 전혀 무관하게 한 해가 꾸려졌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내가 짰던 계획은 1년 후인 지금 보니, 굉장히 소심하고 작은 계획이었다. 그렇다면 올 한 해 계획은 짤 필요가 없을까? 그건 아니다. 대신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조금 바꿔보기로 했다. 크고 멀어보이는 목표를 먼저 만들고, 그 속에서 일어날 많은 일에겐 여지를 남겨놓기로 했다. 방향성이라는 걸 한 번 정해 놓으면, 그래서 좀 편하다. 새해가 되니 유독 프로젝트성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졌다. 책 100권 읽기, 유튜브 100개 찍기, 블로그 포스트 100개 쓰기, 심지어 '돈까스집 100군데 가기'같은 목표도 봤다. 사실 일본에서도 이러한 프로젝.. 2018. 1. 8.
여행중독의 시대, 삶과 여행의 균형을 찾아야 할 때 #카페에서 scene 1. 30대 여성 셋 방금 맞은 편 테이블에서 세 여성의 대화가 시작됐다. 연예인 얘기, 시집 흉보는 얘기 등 단골 레퍼토리가 쭉 이어지다가 결국, 자연스럽게 여행 얘기로 귀결된다. '야, XX항공에서 이번에 러시아 취항하는데 왕복 20만원 대라는데?' '뭐? 진짜?' 급기야 모인 자리에서 당장 이번 달에 러시아 여행이라도 떠날 기세다. 뒤이은 한 마디. '여행은 진짜, 빚내서라도 무조건 갈 수 있을 때 최대한 가야 돼'. #카페에서 scene 2. 20대 여성 넷 취업 얘기를 주로 나누는 대학 졸업반 학생들. 결국 또 대화는 여행으로 이어진다. 대화에 등장하는 행선지는 유럽, 유럽, 유럽. "아. 이번 여행? 크로아티아로 해서 스페인 남부 찍고..." "스페인 물가 엄청 싸다며?".. 2018.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