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SIGHT/미디어122

티스토리 통계 관련, 한줄 블로그 얘기 # 티스토리 카운터가 리세팅된 이후 블로깅 재미가 급감했다는 토로를 많이 접한다. 블로그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리소스가 투입된다. 누구나 ROI를 극대화하고픈 것은 당연한 이치다. 같은 포스트 갯수와 퀄리티를 놓고 따져볼 때 네이버에서도 이 정도 수치 밖에 안나올까? 당연히 결론은 '아니다'. 단지 심정적으로 네이버가 싫어서 피하기엔, 이제 블로깅의 존속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트래픽'에 대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티스토리의 카운터 정비 이후 트래픽은 1/5 이하로 감소했다. 아직도 블로그의 가치가 트래픽의 절대적인 수치로만 평가되는 한국에서, 모든 블로그 마케팅과 부수적인 블로거 활동을 아예 안 하고 살게 아니면 지금의 트래픽으로는 티스토리에 머물기 어렵다고 본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의 광고 정책이.. 2009. 6. 10.
진일보하는 동남아시아 대중음악 씬 & 추천 음반 Best 3 Intro 필리핀의 국민가수 '레진 벨라스케즈'의 팬으로 시작된 동남아시아 음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노래 정말 잘하는 가수'에 배고픈 나로서는 한국인보다 월등한 실력을 가진 그들에게서 더 큰 만족감과 배움을 받기 때문일게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언제나 2% 아쉬웠다. 훌륭한 보컬들이 많은데도 세계 시장에서는 항상 저평가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지적했던 '인적, 음악적 인프라의 부족' 때문이다. K-POP이 범아시아적인 정서와 트렌드를 선도하며 전 아시아의 시장을 휩쓸 때, 그들은 우리에게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게 우리보다 노래를 못해서가 아니라는 점이 나를 안타깝게 했다. 동남아시아의 음악씬은 여전히 로컬스러운 전통 가요, 혹은 영미권 팝의 리메이.. 2009. 6. 6.
장기하와 얼굴들, 드디어 라이브로 만나다 한참 장기하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들끓을 땐, 이상하게도 듣기가 싫었다. 아마도 당분간은 록이나 밴드 음악은 원래 내 스타일 아니니까 멀리하고 싶었던 거겠지. 그러다 간간히 심야 음악프로에서 라이브하는 걸 보면서 조금씩 호기심이 생겼다. 록이라기 보다는 산울림을 연상시키는 포크 음악에 가까워서 놀랬다. 그러다 얼마 전에 1집을 구해 들어봤는데, 대박이더라. 한곡 한곡마다 동생이랑 폭소를 터뜨리며 최고를 연발했다. 장기하 화법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어가는 날 발견했다. 그러다 오늘, 그의 공연을 만났다. 비록 대여섯 곡의 미니 공연이었지만, 음반에서 느낄 수 없었던 그만의 재기넘치는 무대매너와 해학을 느끼기엔 충분했다.(사실 완전 아쉬웠다. 다음엔 꼭 정식 공연 간다!!!) 미미 언니들은 오늘도 최.. 2009. 5. 22.
[KOCCA] 모바일 콘텐츠 전략 - 모바일 음악 시대의 발전 전략 summary - 디지털 싱글 발매 보편화 -> 각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로 곡을 수집, 기획음반 제작하는 변종 PD Maker 등장 - 이러한 기획음반 기획자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역할과 다름. 퍼블리싱, 유통, CP 쪽 종사자도 뛰어드는 추세. - 음악 유통망의 디지탈화로 적은 자본,인력으로 pd maker들도 음악 유통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예: 팬텀, YG) - 음원 대리 중개 에이전트라는 신종 사업자도 등장. 온라인 음악 value chain의 한 축.(예: 만인에 미디어, 뮤직시티, 아인스디지털), 현재는 진입 장벽이 낮아져 제작, 유통, POC까지 수직통합을 꾀하는 상황. - 종합 음반회사 : 예전에는 온라인 유통을 에이전트에 맡겼으나, 현재 뉴미디어 사업부 구축, 온라인 마케팅. - CP 업.. 2009. 5. 10.
영혼이 담긴 인물 사진을 만나다, 카쉬전을 다녀와서 공짜로 생긴 티켓 덕에 카쉬전을 보러 간, 무더운 어느 봄날.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은 많이도 달라져 있다. 입구에 실내 로비와 카페가 생기고, 각 전시관으로 가는 길도 편리해졌다. 사진 하나하나마다 대여섯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 카쉬전, 사실 부모님을 먼저 보내드렸는데 너무 좋았다고 하셔서 살짝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뭘지 궁금했다. 그런데, 직접 가서 보고 나니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일단 티스토리 플리커 플러그인 생긴 기념으로 카쉬 사진 몇장;;; Yousuf Karsh - Einstein by Père Ubu Sir Winston Churchill, The Roaring Lion by cstm-mstc pgc-mpc Yousuf Karsh - Hepburn by.. 2009. 5. 8.
[KOCCA] 모바일 콘텐츠 전략 2 - 모바일은 왜 통신에서 미디어가 되었나 summay - 문자서비스는 모바일이 통신이 미디어로 발전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개인의 소통이 아닌 다수와의 소통, 즉 미디어와의 소통의 시작이 되었다. 또한 다른 서비스와 쉽게 융화되면서 음악, 그림, 영상 등과 결합해 다양한 파생 서비스를 낳았다. - 초기에 통신을 넘어 미디어의 가능성을 보았던 기업가 정신을 지닌 기업은 초창기에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진입해 사업화에 크게 성공했다. - 모바일의 가장 중요한 속성은 이동성과 개인성 →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 예상. - 웹은 네트워크를 통한 집단지성, 거대한 데이타베이스 성격 → 모바일은 웹에서 얻은 집단지식을 끌어내고 적용하는 뉴 미디어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 모바일은 타 미디어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이는.. 2009. 5. 7.
[KOCCA]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창업론 1 - 문화콘텐츠 산업의 이해 summary - 필립 코틀러 said, 문화산업은 결국 '재미'를 파는 것이다. - 앨빈 토플러, 피터 드러커 said, 응용기술(CT, NT, CS 등)이 차세대 IT 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다. - CT가 기술적인 접근에 한정되었다면, 현재 각광받는 CS(Content Science)는 리버럴 아트(인문과학 + 사회과학 + 예술) + 과학 + 엔지니어링의 결합이다. - 문화콘텐츠 시장의 규모는 2005년 1조 1600억불로, IT 하드웨어 시장 규모를 추월했다. - 한국 문화산업의 비전 : 아시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핵심 국가로 발전해야 한다. - 차세대 핵심 인력은 기술 + 경영 + 문화적 역량을 모두 갖춘 멀티 플레이어가 절실함. YZOO Creative 윤주 대표이사의 동영상 강의 '문화컨텐츠 .. 2009. 5. 6.
5월의 문화생활 - 7급 공무원, 풍금소리 7급 공무원 - 신태라 은 많이 웃었다. 친한 사람끼리도, 아직 서먹한 사람끼리도 함께 보기 좋은 영화다. 마르기만 했던 몸매에서 글래머러스한 매력녀로 변신한 김하늘도 보기 좋았지만, 강지환은 정말 내 스타일이야ㅡ.ㅡ TV보다 더 펄펄 날아다니는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정말 '배우'다웠다. 언젠가 강지환이 TV에 나와서 자기는 아직도 방송국에서 연예인 만나면 신기하고 어색하다고 얘기하는걸 봤는데, 이젠 안그래도 될것 같다. 너무 뻔뻔해졌다. 그만큼 매력지수도 무한대로 높아졌다.:) 남녀 관람자 모두에게 훈훈한 영화일 듯. 어제는 마로니에 공원의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연극 한 편을 봤다. 서울연극제에 출품된 작품 . 그동안 대학로에서 봤던 연극들이 대부분 20대 젊은이들이 공감할 만한 가볍고 캐주얼한 연극이라.. 2009. 5. 6.
네이버 식 트래픽, 블로그 운영에 그렇게 중요할까?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 블로그에 있다는 글과 민노씨 님의 트랙백을 읽고 문득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원글 님은 다음넷의 이번 메인 개편이 블로그 컨텐츠를 외면했고, 장기적으로는 블로거 개인의 유무형적 이득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 반면 네이버는 메인 뿐 아니라 오픈캐스트 등을 통해 블로그에 높은 트래픽을 몰아주기 때문에 블로거에게 더 나은 만족감을 주고 나아가 해당 포털 자체도 더 발전할 것이란다. 하지만 두 블로그 사이의 트래픽, 과연 숫자로만 따질 수 있을까? 먼저 "체험 마케팅에 응모를 해도 네이버가 훨씬 유리하다"는 주장은 네이버의 수많은 어뷰징 블로그 양산과 관련이 있다. 요즘 블로그 마케팅 대행 업체에서는 광고주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네이버 블로거들을 우선적으로 리뷰어로 선정하고 있는 것.. 2009. 4. 16.
여행 블로그 10개월차, 컨셉에 대해 고민하다 최근 블로깅을 며칠 쉬었다. 의도적인 것도 있었고 블로그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개인적인 행보가 많이 달라지는 시점이기도 하고, 블로그의 행보도 달라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 컨셉에 대한 고민은 블로그가 탄생하던 시점부터 끊임없이 존재했다. 잡담성 일기장이 여행 전문 블로그로 변화하기까지, 적지 않은 노력과 진통이 필요했다. 얼마전 책상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면서 몇 개의 수첩이 튀어나왔는데, 하나같이 블로그에 대한 구상과 낙서로 가득한 걸 보고 내가 되려 놀랐다. 당시엔 이렇게까지 블로그에 대해 고민을 했었나 싶어서였다. 제목부터 카테고리, 컨텐츠 하나하나까지...모든 것이 내게는 즐겁고도 머리아픈 숙제였던 것 같다. 그런데 여행 블로그로 알려진 지금에는 고민의 중심이 살짝 이동하는 .. 2009.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