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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미디어121

나를 감동시킨 온라인 서비스 - 쇼핑몰/미디어/모바일 어플 부문 쇼핑몰 - 온라인 서점 알라딘 (http://www.aladin.co.kr) 절대 내 블로그에서 TTB 광고를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알라딘은 정말 훌륭한 웹서비스다. 솔직히 책 광고 시스템을 처음 접할 때만 해도 알라딘에 대한 내 신뢰 수준은 반신반의였다. 쇼핑몰은 어쨌든 '물건 파는 장사꾼' 아닌가. 하지만 알라딘의 서비스는 점점 다른 쇼핑몰의 행보와는 다른 방향으로 뻗어가기 시작했다. 블로거와 수익을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중고샵을 오픈, 모든 회원에게 책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째로 제공한 것이다. 얼마 전 나는 중고샵에서 처음으로 책 3권을 팔았고, 그 적립금으로 다시 중고책 3권을 구입했다. 이 모든 과정은 너무나 쉽고 간편했다. 과연 알라딘 만큼 나(유저)에게 직접적인.. 2010. 11. 12.
싱가포르 항공에서 만난 중국의 최신 대중음악 Best 3 가장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직항으로 '싱가포르 항공'을 주저없이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타 항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싱가포르 항공의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왕복 20시간이 모자랄 만큼 방대한 DB를 자랑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비행을 즐길 수 있었다. 아시아 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진 내게 대륙의 트렌드를 알려준 최신 음반 셀렉션들 중, 귀에 쏙 들어온 몇 개의 핫한 중국 대중가요를 소개해 본다. 홍콩 음악 방송인 채널 [V]를 보며 팝음악을 공부하던 시절, 간간히 비춰졌던 중국 뮤직비디오는 한국이나 미국 음악에 비해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편견을 갖게 했다. 90년대만 해도 만다린 팝은 사대천왕의 독주 외에는 '발라드, 발라드' 일색으로 획일화된 내수용 음악 시장에 불과했다. C.. 2010. 11. 2.
이탈리아 소도시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레터스 투 줄리엣 - 개리 위닉 요즘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니 눈이 즐겁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이태리와 발리 등 세계적인 관광 도시를 여행하며 삶을 치유하는 여성이 주인공이고, '레터스 투 줄리엣' 역시 여행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는 여성의 이야기다. 이런 영화들은 특별한 사건이 없이 잔잔하게 이어지는 드라마여서 예전 같으면 한국에서 크게 주목을 끌지 못했을텐데, 요즘은 예매 순위 Top 5에 들 정도로 인기다. 그러고 보면 이제 한국에서도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책과 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는 모습이다. '레터스 투 줄리엣'은 베로나의 주요 관광지인 '줄리엣의 발코니'를 실제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다. 베로나와 시에나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 할머니.. 2010. 10. 28.
블로그의 높아진 장벽, 그리고 여행 웹서비스에 대한 단상 블로그 운영의 높아진 장벽, 그리고 트위터 다음 뷰는 이제 플러그인을 왜 사용하는지 이유를 찾기 힘들 정도로 메타 기능이 무력해졌다. 이글루스 밸리마저 얼마전 외부 트랙백을 막으면서 티스토리 블로그의 '발행'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글루스는 네이트 로그인 상태에서 외부 블로그 트랙백하는 기능을 곧 선보인다고 한다). 대신 최근 리퍼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트위터-티스토리 플러그인 덕분에 트위터로부터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제 블로그의 속성은 과거와 너무 많이 달라졌다. 한줄 블로그와 같은 대체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log'의 기능을 하는 일기장 블로그는 굳이 힘들게 운영할 필요가 없어졌다. 크게 '광고형 블로그'와 '미디어/컨텐츠 블로그' 두 부류만이 생존 목적을.. 2010. 7. 29.
네덜란드 여행에서 발견한 추천 아티스트 Best 3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나의 일과는 저녁때 맥주 한 캔과 함께 현지 TV의 음악 채널을 마음껏 감상하는 것이다. 유럽 음악시장이 갈수록 통합화되는 과정 속에서 네덜란드의 로컬 음악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걸출한 아티스트가 생각보다 많아서 너무 놀랐다. 내가 고른 세 아티스트는 미국의 트렌드와 가까운 글로벌한 팝을 구사하는 신인 뮤지션으로, 2010년 현재 네덜란드 뮤직씬의 세련된 감각을 십분 느낄 수 있다. 엑스팩터 우승자의 소울풀한 포스, Lisa Lois 지난 해 데뷔앨범 'Smoke(2009)'을 발표한 Lisa Lois는 네덜란드 TV 오디션 쇼 프로그램인 엑스팩터 (X-factor) 2시즌에서 우승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Promises, Promises라는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힘있고 소울풀한 .. 2010. 7. 12.
Hello World! 앵콜요청금지 공연이 끝나고 나면 항상 후련하면서도 섭섭한 기운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연습할 때는 너무 힘들고 막막해서 객원 멤버라고 부담없이 수락했던 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하지만 착하고 예쁜 멤버들을 만나서 참 행복했고, 다시 2007년의 그때로 잠시 타임머신을 탄 듯한 즐거운 추억도 덤으로 얻었다. 총 4곡 중 '브로콜리 너마저'의 '말'은 공연 이틀 전에 내가 선곡했고, 합주도 몇번 안해본 건데 모두들 너무 잘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오히려 노래를 제대로 못 부른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 급하게 지은 밴드 이름 Hello World가 무색하게 훌륭한 연주 보여준 모두들 정말 멋졌고 고마웠어 :) 말 선곡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그 노래 그대로가 내 마음이니까. 이제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해도 되돌릴.. 2010. 3. 15.
일본 최대 중고서점 북오프(Book-off) 신촌점 오픈! 지금까지 대여섯 차례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렸던 중고서점 '북오프'. 한국에도 북오프 매장이 생긴지는 오래되었지만 서울역 매장은 딱히 갈일이 없었다. 그런데 신촌에 훨씬 큰 (거의 일본과 비슷한 규모) 북오프 매장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시내 쪽이 아니라 다소 생뚱맞은 대로변에 있어 좀 놀랐다.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신촌 아트레온 맞은 편이다. 찾기는 무지 쉽다. 일단 책과 CD 등의 보유량이 꽤나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한국 매장이지만 일본 매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인 스텝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사도 일본어/한국어로 모두 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일서 보유량도 많기 때문에 그동안 일본 원서를 저렴하게 구입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다. .. 2009. 10. 31.
내 인생의 우상, 마이클 잭슨을 보내며 아직 서거의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연달아 이어지는 좋지 않은 소식에 2009년이 원망스러워진다. 언제까지나 그 모습 그대로 있어줄 것만 같았던, 네버랜드의 피터팬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내 곁을 떠났다. 마이클 잭슨. 내게는 서태지와 함께 내 인생의 첫 전환점을 만들어 준, 삶의 우상이자 영웅이었다. 클래식밖에 몰랐던 내게 대중음악의 위대함을 일깨워 주었던 사람. 끈질기고 지리하게 그를 따라다니던 루머들에도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를 향한 절대적인 지지는 내 나이 14세에 시작된다. 음악 뿐 아니라 그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어떤 노력이든 마다하지 않았던 진정한 오덕 팬질;;;도 그 덕분에 시작된 것이었다. 미발매 트랙부터 싱글, 80년대 국내외 잡지 수집까지 그를 향한 열광은 한때 절정을 달했었다.. 2009. 6. 26.
분산된 메타블로그, 그리고 설치형 블로그의 트래픽 한계 요즘 이글루스의 메타 역할을 하는 밸리에 가보면, 오히려 전문성을 잃어가는 다음 뷰보다 알찬 컨텐츠를 많이 만난다. 음식 분야 카테고리는 최근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들르며 새로운 맛집이나 카페 정보를 얻곤 한다. 확실히 이글루스에는 얼리아답터들이 많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밸리에 외부 블로거도 글을 보낼 수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 밸리 외부블로그 트랙백 관련 페이지 바로 가기. 몇개 시험삼아 발행도 해봤는데, 허구헌날 에러 작렬인 네이버 블로그 트랙백과 비교할 수 없이 원활하게 잘 쏴진다. 이글루스 쪽에서 얼마나 트래픽이 올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앞으로 새글을 발행할 때 밸리에도 함께 발행할 생각이다. 최근 다음 뷰에서 일어나는 논쟁을 살펴보면, 메타 블로그에 의존해야 하는 많은 티스토리/설치형 블.. 2009. 6. 17.
티스토리 통계 관련, 한줄 블로그 얘기 # 티스토리 카운터가 리세팅된 이후 블로깅 재미가 급감했다는 토로를 많이 접한다. 블로그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리소스가 투입된다. 누구나 ROI를 극대화하고픈 것은 당연한 이치다. 같은 포스트 갯수와 퀄리티를 놓고 따져볼 때 네이버에서도 이 정도 수치 밖에 안나올까? 당연히 결론은 '아니다'. 단지 심정적으로 네이버가 싫어서 피하기엔, 이제 블로깅의 존속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트래픽'에 대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티스토리의 카운터 정비 이후 트래픽은 1/5 이하로 감소했다. 아직도 블로그의 가치가 트래픽의 절대적인 수치로만 평가되는 한국에서, 모든 블로그 마케팅과 부수적인 블로거 활동을 아예 안 하고 살게 아니면 지금의 트래픽으로는 티스토리에 머물기 어렵다고 본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의 광고 정책이.. 2009.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