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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미디어

티스토리 통계 관련, 한줄 블로그 얘기

by nonie 200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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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카운터가 리세팅된 이후 블로깅 재미가 급감했다는 토로를 많이 접한다. 블로그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리소스가 투입된다. 누구나 ROI를 극대화하고픈 것은 당연한 이치다. 같은 포스트 갯수와 퀄리티를 놓고 따져볼 때 네이버에서도 이 정도 수치 밖에 안나올까? 당연히 결론은 '아니다'. 단지 심정적으로 네이버가 싫어서 피하기엔, 이제 블로깅의 존속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트래픽'에 대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티스토리의 카운터 정비 이후 트래픽은 1/5 이하로 감소했다. 아직도 블로그의 가치가 트래픽의 절대적인 수치로만 평가되는 한국에서, 모든 블로그 마케팅과 부수적인 블로거 활동을 아예 안 하고 살게 아니면 지금의 트래픽으로는 티스토리에 머물기 어렵다고 본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의 광고 정책이 재편됨에 따라 각종 위젯과 블로그 광고를 자유롭게 다는 사실상의 플랫폼 오픈이 일부 이루어지게 됐다. 양쪽 다 운영하자니 버겁고, 네이버로 옮기자니 너무 빡세고, 티스토리 유지하자니 힘이 빠지고.
하지만 또 어찌보면 이런 것도 다 핑계다. 오늘 잠시 들렀던 한 블로그. 글이 300개도 안되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트래픽은 하루 1만명을 웃돈다. 물론 책을 냈고, 외국인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사실 그녀에 대한 뭇 남성들의 관심이 상당히 반영된건 사실) 어쨌든 컨텐츠는 재밌다. 이전에 글을 썼듯, 트래픽 탓하기엔 대중이 원하는 컨텐츠를 생산했는지 자문하는 악순환만 계속되니 액션은 또 느려지고. 아. 머리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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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사실은 오늘이 두번째 로긴;;) 미투를 하면서 여러가지를 느낀다. 그동안 트위터를 못했던 이유는 부담이 너무 커서였다.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깔아보고, 암튼 활용해보려 노력은 했는데 아직까진 쉽지 않다. 일단 친구 추가를 다 외국인으로만 해놔서 한글 발행이 어렵다는게 가장 큰 문제. 반면 미투는 부담이 없다. 친구 추가도 거의 안해서 혼자 아무 말이나 막 떠들 수 있고, 다이어리에 쓰기 뻘쭘한 짧은 생각들은 하루치 모아놨다가 블로그에 배달도 해주고, 일단 지금까지 써본 바로는 무시 못할 중독성이 있달까. 일단 두 서비스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용층이 확연히 다르다. 
트위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소수의 한국인들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Speaker" 스타일이랄까. 자신이 가진 지식과 정보를 남에게 널리 알리고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주로 IT 첨단 뉴스를 남보다 빨리 접했을 때 트위터로 남에게 알리면서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미투 유저들은 "Lonely but cool" 족이랄까. 쿨한 라이프스타일, 하지만 내면의 외로움을 커뮤니케이션으로 채우고 싶은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듯 하다. 미투소개팅이라는 채널의 글을 죽 읽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근데 진짜 미투로 결혼한 사람들이 그리 많단 말인가? 신기..
뭐, 난 별로 커뮤니케이션형 족속이 아니어서, 미투는 지금처럼 일기 대용으로 가끔 활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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