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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7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 거 있지 않은가.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몇 안되는 일. 하지만 사실은, 가장 찌질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사람 일은 Case by case인가봐. 아님, 마음먹기 나름? 어짜피 밑져야 본전인데 왜 진직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일은, 그냥 바로바로 해치우고 다음 관심사로 넘어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걸 오늘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근데 기분이 참 이상하다. 이렇게 작은 용기 하나로 무거운 짐짝같던 고민이 한방에 해결된다는 게, 아직도 잘 실감나지 않는다. 이제 더이상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어져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다. 사주, 진짜 맞나봐. 2009년엔 일단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거. # 오랜만에 만난 우리 학교 야경, 너무 멋있었다. 갓 지은 아파트처럼 새집 냄새 팍팍 풍기는 낯선 건물.. 2009. 3. 16.
i'm not a geek # 갑자기 IT블로거가 되기로 했냐고 물으시면, 그저 웃지요.-_- IT블로거 될 능력도 없고, 되지도 않을 거지만, 하여간 이넘의 오지랖은;; 모바일 싫다고 싫다고, 기획일 넘어올 때마다 어금니를 꽉 깨물었건만. 여행 웹서비스의 대세는 모바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어떤 니즈에 접근할 것인지. 여행 관련 니즈를 24시간 껴안고 사는 사람은 없으니, 결국 풀어내는 방법론의 문제다. 지하철에서 핸폰에 고개 쳐박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소비하는 컨텐츠는 게임 or Ent. 부동산, 경제와 게임의 Hybrid처럼, 여행과 게임을 접목하는 컨텐츠는 어떨까? # 한 파워블로거가 근 20일째 블로그를 하지 않고 있다. 워낙 블로고스피어를 시끄럽게 했던 당사자인지라 그 상처도 컸을테지.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2009. 3. 14.
앱스토어의 여행 분야 어플리케이션 Top 10 애플 앱스토어 메인 페이지에서는 분야별 다운로드 랭킹을 유료/무료로 나누어 Top10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엊그제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관련 뉴스를 작성하면서 여행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 궁금해져서 한번 확인해보았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여행 카테고리의 유료 다운로드 순위는 현재 위와 같다. 위 Top10 어플리케이션을 다시 세부 카테고리로 분류해보면 항공/맛집/계산/가이드 중 하나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항공편 시간 및 요금 계산 App. 현재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FlightTrack 등 무려 3개 제품이 '항공'과 관련한 어플리케이션이다. 구간별 마일과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FlightTrack, 한발 더 나아가 여행 플래너 서비스 Tripit과.. 2009. 3. 14.
포기하고 결정할 몇 가지 # 쓸거리가 많다고 생각할수록 블로깅은 피곤해진다. 일거리가 밀리는 것처럼 블로깅도 밀리기 때문이겠지.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는 말처럼, 혹은 엎질러버린 물처럼....어느 정도 지울건 다 지웠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아직 쓰레기처럼 내 블로그에 버젓이 머물고 있는 걸 발견하고 나면 급격히 허무해진다. 한번 포스팅하고 나면,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엔 굳이 수정해봤자 소용이 없다. 무관심한 채 그대로 내버려두는 게 상책인갑다. 적당히 포기하고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하다. 오늘도 무기력하게 예전 포스트 하나를 반토막내면서 드는 생각. # 서대장 새 싱글 별로라고 느낀 건 나 하나뿐인가? 내 일생의 반 이상을 지배했던 우상인데, 요즘 그의 음악은 왜 이리도 내게 힘이 없어진 건지.. 2009. 3. 13.
트위터, 여행, 소셜미디어 # 트위터에 친구 추가를 한 350명 정도 해놨더니 온갖 정보들이 산더미처럼 몰아쳐 온다. 여행 업계 블로거만 집중적으로 등록해서인지 전 세계 여행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눈에 보인다. 이렇게 멋진 걸 왜 이제야 시작했나 싶다. 하지만 정보가 너무 심하게 많아서 선별 작업도 만만치가 않다. 최근 읽기 시작한 라는 책에 나오는 문구, "이 시대에 가장 똑똑한 사람은 어떤 정보가 필요없는 정보인지 아는 사람이다". # 트위터에서 만난 이들은 대부분 여행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깅과 소셜 미디어, 웹 2.0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트위터라는 툴을 능동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노릇이다. 특히 여행 전문 Writter 뿐 아니라 여행 SNS나 관련 툴을 런칭한 CEO들도 꽤나 눈에 띤다. 미.. 2009. 3. 13.
[nonie's travel news] 여행 어플리케이션 이용 행태,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外 관광지에서 돈 많이 쓰면 항공료가 공짜? 호주 신문 The age의 3월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Mayday Project라는 대대적인 관광 진흥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내용인즉, 호주에서 $5000 이상 소비를 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정부 지원으로 항공료를 무료로 해준다는 내용이다. $5000에는 호텔 숙박비와 쇼핑비, 식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지난 번 퀸즐랜드 관광청이 실시한 "Best job in the world" 선발대회의 국제적인 홍보 효과가 약 7천만불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자, 더욱 혁신적인 관광진흥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호주의 관광 산업 역시 세계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Holiday 기간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약 6.5% 감소했다. 꿈의 여행.. 2009. 3. 13.
도시 전체에 객실을 배치한 오스트리아 호텔, 픽셀 호텔(pixelhotel) 오스트리아의 린츠(Linz)는 2009년 유럽 문화수도로 지정되면서 독특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예술과 건축을 접목한 공간의 일환으로, 새로운 형태의 호텔인 '픽셀 호텔'을 선보였다. 기존에도 덴마크의 호텔 폭스(Hotel Fox) 등 디자인을 호텔에 도입하는 시도는 많았지만, 픽셀 호텔은 한발 더 나아가 객실을 따로따로 떼어 도시 곳곳에 배치하는 과감한 실험을 감행했다. 총 6개의 객실은 각기 다른 주제에 따라 꾸며져 있는데 강렬한 컬러의 가구와 다양한 예술품 등이 배치되어, 마치 갤러리나 현대미술관에 온듯한 느낌마저 준다. 로비도, 부대시설도 없이 오직 객실만 따로 떼어져 있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비롯한 모든 식사는 근처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해결하도록 되어있다. 어찌 보면 린츠 시 전체가 하나의.. 2009. 3. 12.
미국 전역 50개주의 사진이 한곳에 모인다, The 50 States Project http://www.50statesproject.net 2009년 3월 1일, 미국 전역의 포토그래퍼들이 한데 모인 의미있는 실험이 시작됐다. 미국의 50개 주에 살고 있는 사진가들이 참여해 1년 동안 이어가는 장기 프로젝트, 이른바 "The 50 States Project"가 그것이다. 각 주에 거주하는 포토그래퍼는 두 달에 한 번씩 정해진 주제를 반영한 1컷의 사진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한다. 참여하는 모든 사진가들은 주제에 따라 각 주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면 된다. 3월 1일 "사람(People)"이라는 주제로 첫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어서 5월, 7월 등 격달 1일에 계속해서 다른 주제의 사진이 공개된다. 이 프로젝트가 의미있는 이유는 좀처럼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미국 각 주의 서로 다른.. 2009. 3. 11.
여행 팟캐스트 올리고 과테말라 공짜로 가자!(~4월 5일) 호주의 여행전문 웹진 월드노매드에서는 과테말라로 떠날 여행 팟캐스터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 요건은 18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앞서 소개했던 STA 인턴과 달리 모든 국적의 팟캐스터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듯 하니 영어로 팟캐스팅이 가능한 한국인들도 적극 참여해보길 권한다. 여행 작가로 커리어를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행사라고 한다. 상세한 지원 자격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팟캐스팅에 능하며,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과테말라로 떠날 수 있으면 된다. 지원방법은 '여행'을 주제로 한 3분 길이의 오디오 팟캐스트를 유명 팟캐스트 방송국에 올린 뒤, URL을 지원양식에 함께 기재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팟캐스터는 최신 녹음기와 함께 과테말라로 떠나게 되며, 그곳에서 자원.. 2009. 3. 10.
바오밥나무 속에서 술을 마신다고? 세계에서 하나뿐인 나무 속 식당 남아프리카에 특이한 바가 발견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거대한 바오밥 나무 안에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바는 물론이고 숙박 시설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것. 남아프리카 림포포(Limpopo)의 Modjadjiskloof 지역에 있는 이 술집의 이름은 빅 바오밥 바(Big Baobab Bar)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서식하는 바오밥 나무는 무려 12만 리터의 물을 보유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나무 속에 널찍한 공간이 있는 것을 발견한 주인장이 이곳을 바로 꾸밀 것을 고안했다고 하는데, 내부는 전통적인 브리티쉬 펍(Pub)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생맥주와 다트 보드는 물론이고 전화 시설까지 완비되어 있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뿌리 쪽에 지하 저장고를 만들어 맥주를 차게 보관할 수 있다고.. 2009.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