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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729

휴가 3일째 계획했던 해외여행은 여러가지 이유로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주말 이틀은 뭐했는지도 모르게 휘리릭 지나가버리고 어느덧 휴가 3일째 오늘은 간만에 대학 캠퍼스를 찾는다 어느새 우리 학교보다 더 모교처럼 친숙해진 동생네 학교 젊음의 거리 신촌에 여자들만 바글거리는 이상한 곳이라 좀 안쓰럽기도 하지만 국내 최고 수준의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어 나같은 텍스트 중독자에겐 딱이다 동생에게 갈취한 학생증을 들이대면 어디든 무사 통과 ok ㅎㅎ 학부 재학생은 10권의 책을 빌릴 수 있다 읽고 싶은 책은 이미 머릿속에서 10권이 훌쩍 넘었으므로 3층부터 5층까지 부지런히 싸돌아다니며 한아름 책을 고른다 무게 압박이 장난 아니므로, 시시한 책은 아무데나 앉아 읽어버린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3권이나 읽었네. 타샤 튜더에 관한.. 2008. 2. 4.
2008년 1월, 필리핀에서는 어떤 음악이 인기가 있나? 중고교 시절 Regine을 접하면서 알게 된 필리핀의 팝 음악. 영미권 음악이 전부인 줄만 알았던 당시의 내게는 일종의 충격이었다. 일본과 중국의 음악은 채널[V]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동남아시아에도 각국의 팝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생소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외국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음악으로 구체화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레진과 몇몇 가수들의 노래는 꾸준히 관심있게 들어왔고, 마침내 여행 기자가 되어 필리핀에 출장을 가게 됐을 때는 좀더 다양한 인기 가수들의 앨범을 구입할 수 있었다. 잠깐이나마 대형 음반점에서 바라본 필리핀의 팝 시장은 참으로 흥미로웠다. 그렇게도 더운 나라에서 듣는 음악은 의외로 느리고 서정적인 노래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인들의 음악적 정서와도 비슷하다. .. 2008. 1. 29.
마음 가는 대로 이젠, 마음 가는 대로 솔직하게 따라가기로 했다. 억지로 참지도, 견뎌내지도 않을테다. 그냥 마음에서 원하는 대로 충실하게 따라갈 것이다. 설사 남이 봤을 때 어이없을 정도로 잘못된 길일 지라도 내 마음이 만족스럽다면, 기꺼이 그 길로 갈 것이다. 지금까지 큰 딸로 자라면서 많은 감정을 희생해온 면이 분명 있었다. 꼭 하고 싶어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았으니까. 이젠 그러지 않을 것이다. 갇혀있지도, 머물러있지도 않을 것이다. 난 끊임없이 움직이고 앞으로 뛰어다니면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일도, 사랑도....그렇게. 솔직하게 하려고 한다. 그래야 더 행복해질 것 같다. 2008. 1. 26.
마음이 떠나다 아....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언제라도 뒤통수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기 보단 그냥 외면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 이젠 낭떠러지야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길밖엔 없어 원하는 걸 찾고, 바로 실행하는 수밖엔 없어 마음은 이미 떠났으니까 2008. 1. 21.
love & happy 이제 조금씩 알겠어 요즘 니가 나한테 왜 그렇게 못되게 구는지 넌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내 마음이, 내 관심이 너에게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지나칠 정도로 못되게 굴고 막말하고 무시하는 너의 행동은 결국 너에게서 떠난 관심에 대한 서운함이었던거야 마치 초등학교때 남자애들이 이유없이 여자애 괴롭히는 것처럼 말야 넌 참 서툴고 투박해 그래서 널 미워할 수가 없어 하지만 이젠, 널 좋아할 수도 없게 됐어 왜냐면 난 지금 나 자신도 충분히 좋아하지 않으니까 내가 너에게 맨날 했던 충고 있잖아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사실은 나 스스로에게 던진 미션이었는지도 몰라 이젠 누굴 좋아하기 전에 나부터 먼저 챙기고 보다듬어야 할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은 단 한순간도 누굴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이젠 .. 2008. 1. 19.
열병 벌써 올 겨울 들어 두번째 맞이하는 감기.... 몸도 마음도 많이 약해졌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앞만 보기에도 모자란데... 태생적으로 불같은 성질을 타고난지라 뭘 하든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열중하는 것은 나의 큰 특징이다 난 뭘 좋아하면 얼굴에 다 써 있다. 누가 봐도 딱 안다. 사람을 좋아할 때도, 일을 좋아할 때도...억지로는 잘 못한다. 지난 여름, 어두침침한 사무실에 처음 들어왔던 그 날... 출퇴근길에 지하철에 앉아 수첩 가득 아이디어를 메모하던 시간들... 일만큼이나 누군가에 빠져들어 정신 못 차리고 헤매던 날들... 그때가 너무너무 멀고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그땐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니...참으로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난 언제나 먼저 마음을 다 준다. 그게.. 2008. 1. 12.
후회없음 어제는 집에 가면서 내내 후회했지만 이젠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의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은게 내 진심이었으니까.... 그냥 나만 탓해도 좋으니까 지금보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남녀가 이별할 때 상대에게 모든 걸 남김없이 다 줬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미련이 적거나 없다고 한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지금 내 자리 앞에 꽃혀진 여러 장의 사진들은 단순히 일터에서 나올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시간이 아무리 많이 지나도 이미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추억의 일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이전 회사는 따뜻하고 가족같고 편했지만 내 모든 걸 다 주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떠날 때도 가장 미련이 없을 것 같다 2008. 1. 11.
2008년, 월별로 가볼만한 여행지 Top 12 2008년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여행을 꿈꾼다면, 전 세계에서 열리는 이색 행사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은 기본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올해 주요 행사를 중심으로 ‘2008년 톱 여행지 12곳’을 선정, 1월 1일 보도했다. ◆ 1월 - 영국 리버풀 올해는 ‘비틀스의 도시’ 리버풀이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된 해. 이를 기념하는 개막 행사는 오는 11일 세인트 조지홀 주변에서 열리는 야외음악회. ‘비틀스’ 멤버 링고 스타가 참석하며, 19일에는 리버풀 출신 음악가들의 릴레이 콘서트도 시작된다. ◆ 2월 - 가나 축구팬이라면 놓치지 않아야 하는 ‘아프리카 컵’ 축구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월10일까지 가나에서 열린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가나의 마이클 에시엔(잉글랜드 첼시)과 아이보리 코스트의 에마뉘엘.. 2008. 1. 7.
한국의 국가브랜드지수는 몇 점일까? 오늘 아침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보았다. "한국이 세계 10대 쇼핑 천국으로 뽑혔다"는 소식이었다. 국제브랜드컨설팅 회사 '퓨처브랜드'에서 해마다 국가브랜드지수(CBI)를 발표하는데, 처음으로 한국이 순위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자세히 알고 싶어서 퓨처브랜드의 홈페이지를 방문했더니 해당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받으실 분은 아래 링크 클릭!) 퓨처브랜드는 최근 3년간 2600명 이상의 국제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수를 매겨 각국의 관광당국에 자문을 한다. CBI는 24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으며 각 분야별로 1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한다. 한국은 작년에 처음 신설된 '쇼핑' 카테고리에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국내 언론에는 10대 쇼핑천국이라며 대대적으로 기사화됐지만, CBI의 24.. 2007. 12. 30.
나도 나를 알수가 없다 오늘은 휴가날. 반나절 내내 한끼도 못먹고,그대신 이대 근처 단골미용실에 갔다 파마한지 한달 좀 넘었는데 왜 또 왔냐고. 언니들이 좋아한다-_-;; 머리하고 나니 벌써 점심 시간. 서둘러 회사로 향한다 스타타워 지하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을 위해 라벤더티를 산다 배고프지만 살을 빼야 하므로, 스무디킹에 가서 딸기맛 스무디를 사서 입에 문다 회사에 왔더니 벌써 회의 중이다 ㅠ.ㅠ 2007년의 마지막 종무식을 그럭저럭 끝내고, 술자리에 간다 소주 한잔...두잔...아 심난해 왜 심난하지? ㅠ.ㅠ 나도. 나를 알수가 없다. 정말. 2007.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