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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해외 위급 특보 서비스 시작 지난 1월부터 실시된 해외 위급 특보 서비스. SKT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워낙에 홍보를 해놔서 LG텔레콤을 쓰는 나로서는 남의 얘긴줄 알았는데, 해외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는 LG텔레콤 회원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교통상부와 협력하여 천재지변,전쟁,테러 등 해외에서 위급상황 발생시 재해 경보와 긴급 대응 요령을 실시간 무료 문자 서비스로 제공한다. 다소 위험하거나 멀리 떨어진 해외 지역을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다. SMS 내용 예시 : [외교부] 캄보디아 프놈펜내 정부기관 및 공공 장소에서 일련의 폭탄테러 시도 확인 신변안전 특별유의 바람 Call back 번호 : 국제전화접속번호 82-2-3210-0404 외교통상부 영사 콜센터 전화번호 국내에서 : 02-3210-0.. 2009. 3. 31.
출판사의 도발적인 시도, 공짜 블로그잡지부터 단편영화까지 요즘 옛 직장동료들의 소식을 자주 전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IT업계와 처음 만나던 그 때, 같이 일해보자며 눈 앞에 쨔자잔 나타난 사람들은 놀랍게도 엔지니어가 아니었다. 기획자였다. 그것도 많이 독특한, 아니 독특하단 단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괴짜 기획자들.(요즘 말로는 돌+아이라고도 한다ㅋㅋ) 둘 중 하나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 버렸고, 다른 한 명은 '출판사'라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택했다. IT와 인문학 출판사, 정말 안어울리는 한 쌍 아닌가? 하지만 철학도인 그는 틀에 얽매이는 걸 거부했고, 결국 웹컨텐츠 기획을 맡아서 딱딱한 인문학을 웹 상에서 재밌게 풀어내는 일을 시작했다. 그는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쓰고, 독자들을 향해 끊임없이 손짓했다. 그러다가 이제는 영화도 찍고, 블로.. 2009. 3. 31.
바앤다이닝 홈피에서 동대문 일러스트 맵 다운받자! 오랜만에 들러본 잡지 바앤다이닝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보니 기대하지 않은 멋진 자료가 있어 소개해 본다. Vol.64호에 소개된 서울 동대문 주변의 명소와 레스토랑 지도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사실 동대문에는 패션몰 뿐 아니라 제 3세계 음식점들이 대거 몰려있는 뒷골목으로도 유명한데,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이 지도에는 동대문과 동대문 운동장 주변 뿐 아니라 동북쪽으로는 신설동, 동묘앞 주변까지 소개되어 있다. 또한 4~5월에 열리는 외국인 플리 마켓 소식까지 곁들여져 있어 올봄 동대문 나들이 용으로 손색이 없겠다. nonie도 이 지도를 크게 프린팅해서 주말마다 동대문 출사 겸 맛집 탐색을 나가볼 계획. :) Bar & Dining 바 앤 다이닝 2009.4 - 바 앤 다이닝 편집부 엮음/애드샵.. 2009. 3. 29.
[서호주 자유여행] 숙소에서 쓴 일기 #2. 어제와 다른 오늘 → 머레이 스트리트 몰 2층 식당가의 인도네시안 음식점 CHI, 볶은 국수 미고랭($10.60)을 시켰다. 2009년 2월 27일 저녁 8시 19분. 어제와 같은 음악 오늘은 어렵지 않게 유학하는 친구 만나 인터뷰도 재밌게 하고, 킹스 파크는 못갔지만 스완 리버에서 책 한권도 다 보고, 싸구려 인스턴트 미고랭이 아닌 진짜 인도네시안 미고랭을 야외 테라스에서 먹었던, 나름 유익했던 하루. 모든게 다 조금의 용기만 내면 가능한 거였더라.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었더라. 아쉬운건 내 저질 체력 뿐. 어찌보면 호텔에서 일하는 것도 여행하는 것과 비슷하다. 수많은 사람과 스치고, 그리고 헤어지는 일. 어쩌면 서비스업이라는게 내면이 강하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강하게 만들었을까. 퍼스가.. 2009. 3. 29.
[서호주 자유여행] 돌발 인터뷰! 서호주에서의 3년, 또다른 나를 발견하다 퍼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별 4개 호텔 Holiday Inn. 프로모션 기간이 아니면 1박에 400불 이상을 내야 하는, 내 돈 주고는 묵을 수 없는 고급 비즈니스 호텔이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1층의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을 때, 친숙한 이미지의 동양인 여직원이 나를 향해 반갑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한국인 유학생인 그녀는 투숙객 중 유일한 한국인인 내가 체크인을 했을 때 누굴까 궁금했다고 한다. 두 번째 아침 식사 때 나는 조심스레 인터뷰 요청을 했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그녀는 흔쾌히 OK를 해주었다. 그날 오후, 우리는 Holiday Inn의 야외 바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앞에 놓고 두 시간 내내 경쾌한 수다를 나누었다. 3년차 유학생 Kate(25세,가명)가 들려.. 2009. 3. 29.
엔지니어로 가득한 회사의 한계 “엔지니어들이 가득한 회사에서는, 문제의 해결 방식 역시 공학적이다. 각각의 의사 결정은 단순한 논리 문제로 축소하고, 주관성을 일절 배제한 채 오로지 데이터만 들여다 보는 것이다. 데이터가 모든 의사 결정의 버팀목이 되면서, 대담한 디자인 의사결정을 가로막게 된다. 구글 팀은 두 개의 파랑색 가운데 쉽사리 한 쪽을 택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들은 두 개의 파랑색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나은가를 알아보기 위해, 이들 파랑색 사이 41개의 음영 단계를 테스트한다. 최근 나는 테두리 선의 너비가 몇 픽셀이어야 하는가, 3인가 4인가 아니면 5인가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는 내 주장이 맞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라는 요청을 받았다. 나는 이러한 환경에서는 더 이상 일할 수가 없다. 이렇게 작디 작은 결정.. 2009. 3. 29.
3월의 독서 목록 3월도 다 갔는데 이 달랑 네 권을 왜 끝장을 못보고 있는지 ㅠ.ㅠ 관심의 경제학 - 읽긴 읽었지만 특별한 insight는 없었다. 경영자 입장에서 이해하면 더 유용할 책. 보이지 않는 것의 경제 - 왠만해서는 읽다가 집어던지지는 않는데, 도저히 이 책은 못읽겠다. 인문학적인 소양이 부족한 건 인정하지만, 왜 한국말인데 이해가 안가는걸까.;;; 독일인 특유의 추상적인 개념들...이 잘 와닿질 않는다. 3/2 지점에서 포기. 론리플래닛 스토리 - 매우 빠르게 훑어 읽었다. 술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한 절반을 다 읽었음.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행보를 국가별로 쭉 나열한 스토리가 대부분이라 자세히 읽을만한 꺼리가 없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 '론리플래닛' 얘기라고 해서 여행 얘기라고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 2009. 3. 29.
국내 유일의 테스팅 전문 잡지 <testers insight>의 편집장을 만나다 testers insight 2009.봄 - STA 편집부 엮음/STA(소프트웨어테스팅연구소)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007년 여름, 새로운 회사에 첫발을 딛던 순간이다. 당시 IT 업계쪽은 완전히 생소했던지라, 개발자와 테스트 엔지니어의 차이점을 제대로 구분하기 위해서는 한참의 시간이 더 흘러야 했다. 하지만 QA팀의 홍일점인 그녀와 가까워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입사한 지 3일만에 떠난 회사 워크샵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통성명 겸 대화를 나눴다. 그때의 충격 아닌 충격은 사실 지금도 생생하다. 개발자 출신인 그녀가 한때는 버클리 음대 유학을 진지하게 꿈꾸던 피아니스트 지망생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여러가지 여건 상 그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은 나의 지난 과거와 놀랄만치 흡사했.. 2009. 3. 28.
[서호주 자유여행] 숙소에서 쓴 일기 #1. 나와 만나는 시간 길게 뽑은 커피, 롱블랙을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던 오후 4시 반. 문득 뉴질랜드에서 마셨던 쓰디쓴 숏블랙의 향기가 겹친다. 뉴질랜드에서는 몰랐던 커피 이름, 롱블랙과 숏블랙. 이제 호주에서는 망설임없이 롱블랙을 주문할 수 있다. 한 번 실수해 봤으니까, 두 번째엔 안하면 되는 거지. 사랑도 그런 거 아닐까. 내게 남은 사진도 이제 없는데, 떠오르지 말았으면 하는 뉴질랜드가 자꾸 remind되는 걸 보니, 여기도 어쩔 수 없는 호주 땅인가보다. 지나면서 뵈는 상점들이 뉴질랜드와 같은 계열이 많다. 호주인들은 기분 나쁠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인인 내가 보기에 뉴질랜드와 호주 도심 풍경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더더욱 신기한 건, 동쪽 사는 사람들이 여기를 와서 관광을 한다는 것. 시드니랑 퍼스랑 뭐.. 2009. 3. 27.
레시피 # 요즘 집에는 식재료들이 넘쳐난다. 뭔가 요리를 만들어 해치워줘야 하는데. 레시피 검색하다 겨우 건져낸 몇 개. 프렌치 어니언 스프 : 스코틀랜드에서 사온 버터, 호주에서 사온 치킨스톡, 통밀빵 활용. 고구마 스프 , 고구마칩 : 집에 박스채 쌓여 있는 고구마 처치 용. 토마토 살사 소스 : 토마토 처치 용. 단점은 나초를 새로 사야 한다는 것.-_- 나초는 술안주, 어니언 스프는 해장용으로 짱인데...결국 술을 먹어줘야 하는건가. (갖다붙이기 시작;;그냥 술이 땡기는게 아니고?;) # 요새 부지런히 밖으로 나다니는 내 모습, 왠지 모를 불안함을 메워 보려는 마음도 없지 않을게다. 올해의 목표를 잊지 말자. 외강내유 -> 외유내강으로 바뀌도록 노력하기. # 여행 에세이에서 '정보성'을 포기했더니 많은 .. 2009.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