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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455

[홍대] 커피볶는집 'ella&louis'와 일본풍 빵집 '미루카레' 이대의 L모 카페에서 입맛만 버린 그날, 이 상태로 발길을 돌리는 건 너무 억울하다 싶어 홍대로 향했다. 홍대의 5번 출구보다 4번 출구 쪽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쪽 골목에 왠 일본식 빵집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길을 좀 해매다가 OZ 인터넷에 접속해 검색창에 '홍대 일본 빵집' 뭐 이렇게 치니까 바로 나오더라. ㅎㅎ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소박한 나무 외관이 인상적인 조그만 빵집, 미루카레. 허겁지겁 빵을 사느라 가게 외관은 미처 찍지 못했다. 무지 예쁜데.. 나와 동생이 하나씩 고른 빵은 명란젓&김이 든 일본식 빵과 오렌지 스콘. 빵 가격은 대부분 1800~2000원 사이인데, 5000원 이하는 카드 계산이 안된단다. 요건 좀 불편;; 우리가 빵을 고르는 사이에도 손님들이 .. 2008. 10. 30.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 그리고 한국사람 외국 여행블로그가 모여있는 사이트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기가 얼마나 되는지가 문득 궁금해져 한창 찾아보던 중이었다. 그러다 어느 미국인이 4달 간의 한국생활에서 알아낸 한국의 20가지 진실(?)에 대해 쓴 글을 목격했다. 20개의 심플한 문장 속에는 때때로 폭소를, 혹은 쓴 웃음을 자아내는 한국에 대한 낯선 시각이 담겨있었다. 특히 그중 몇 가지는 내가 한국에서 만난 다른 외국인들도 많이들 얘기하는 것이었다. 영어 원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펴주시길. 1. Korean food is awesome, magical, stupendous, astounding, delicious (and any other adjective that describes something yummy!!) 2. Leaving your.. 2008. 10. 28.
서울시립미술관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전환과 확장'을 보고 오다 10월 18일이 무슨 길일이란다. 주말 오후치고는 양복입은 사람들로 지하철이 온통 북적북적했던 그 토요일. nonie에겐 꼭 가야할 결혼식이 2개나 있었다;; 친구 결혼식은 신부 대기실에 가서 사진 몇 방 찍어주는 것으로 얼른 해치우고, 곧바로 직장 동료였던 언니의 결혼식장으로 이동한다. 눈썹이 휘날리도록 정신없었다. 그런데 유난히 서울시립미술관이 한번 가보고 싶었다. 아직 한번도 못가본 것도 이유였지만, 멋진 전시를 하고 있었기 때문. 미디어 아트에 관심이 많아서 너무 비싸면 전시관 바깥만이라도 한번 보고 싶어서 무작정 들어갔다. 전환과 확장이라. 빛과 소통,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비엔날레 답게 미술관의 1층 로비는 휙 둘러봐도 범상치 않은 작품들로 가득했다. 아직 전시 구경은 시작도 안했는데 로.. 2008. 10. 23.
홈로스팅 시작! 오븐으로 커피를 볶는 '오븐 로스팅' 시도하다 커피 고수의 최종 경지라는 홈로스팅. 아직 고수는 커녕 하수 축에도 못 끼는 nonie이지만, 네이버 '커피마루'를 들락날락하다가 결국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이 죽일 넘의 호기심;;;; 기어코 커피콩 한번 볶아보고야 말겠다고 결심한 것. 우선 홈로스팅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수망과 가스렌지는 과감히 생략하고 바베큐 기능 탑재 오븐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군밤통이라 불리는 원통형의 그물망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입하고, 가장 중요한 생두는 커피마루에서 알아낸 생두 판매업자님에게 저렴하게 주문을 해두었다. 나의 첫 로스팅 대상은 파퓨아뉴기니 키멜 X와 파나마의 생두, 그리고 샘플로 온 케냐 PB였다. 하지만 첫 로스팅에 '오븐'이라는 잔꾀를 쓴 것 치고는 결과물이 꽤나 근사하게 나왔다. 그래서 오히려 불안하다... 2008. 10. 21.
[이대] 이런 카페는 절대 가지 말자, 이대 앞 루시카토 (lucycato) 나와 같은 카페족들은 안락하고 내집같은 익숙한 카페도 좋지만 언제나 더 예쁘고 더 맛있는 카페가 없는지 새로 생긴 카페를 두리번거리게 된다. 그러다 겉모습과 메뉴가 어느 정도 마음에 들면 일단 낚인다.;; 하지만 우리, 이런 상식 이하의 카페에는 절대 낚이지 말자. 지금까지 마음에 드는 카페 후기만 남겼다면 이번에 처음으로 nonie의 악평 대상이 된 카페가 있으니 바로 이대 정문 바로 앞에 생긴(콜드 스톤에서 바라보고 왼쪽) 루시카토(lucycato)라는 카페 되겠다. 이 카페는 겉면에 대형 현수막을 걸어놓았듯이 여러 명의 바리스타, 쇼콜라띠에, 디저트 전문 쉐프 등이 합작해서 만들어낸 전문가들의 카페라고 홍보하고 있다. 오픈한지 한 3일째 됐을 때였나보다. 대문짝만하게 붙여놓은 '무료 시음' '1+1.. 2008. 10. 18.
베네피트의 신상 토너 <우먼시킹토너> - 여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핑크빛 마법 스킨 언제나 예상치 못한 선물은 즐거운 법! 베네피트의 따끈따끈한 신상 토너, '우먼시킹토너'가 내 손에 들어왔다^_^ 베네피트야 국내 런칭할 때부터 나와 인연이 참 많았다. 대부분의 제품을 다 사용해봤고, 관련 행사도 많이 참석했기 때문에 무척 친근한 브랜드다. 특히 손대식 아티스트와 함께 했던 메이크업 클래스는 몇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 보기드문 알찬 행사였다. 살구색 블러셔 or 섀도우를 눈밑에 살짝 발라주는 것이 동안 메이크업의 핵심이라고 알려주셨던 손선생 ㅎㅎ 요즘 TV에 많이 나오시더군. 베네피트의 제품들이 다른 유수 브랜드에 비해 엄청나게 월등한 효능이나 사용감을 가졌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기초와 색조 제품이 있고, 나역시도 모든 베네피트의 제품이 다 좋지는 않았다... 2008. 10. 17.
여행의 전리품 2 - 내 동생의 홋카이도 여행 평소 뉴스레터로 받아보고 있는 투어캐빈의 "파발마" 소식 메일. 갑자기 땡처리로 나온 패키지 상품을 안내해준다. 8월 말의 어느날, 홋카이도 민박팩 4박 5일이 택스 포함 599,000원 발견!!! 지금까지 봤던 상품들 중에서도 대박 중의 대박이다; 캐나다 여행을 앞두고 있었던 터라 내가 가기는 무리고, 동생 Aoryjoe군을 대신 보내주기로 했다. 쩝~ 초등학생같이 생긴 여자애 하나 달랑 보내기에 쬐금 걱정은 됐으나, 워낙 일본어도 잘하고 심부름 시킬 것도 대박 많았던지라 ㅎㅎ 불과 1달 전인 그때만 해도 환율이 참 좋았지 ㅠ.ㅠ (동생넘이 은행에서 환전을 해왔는데 S은행의 띨띨한 신입 사원이 2만엔을 20만엔으로 착각해서 주는 바람에.. 은행에서 우리 집까지 달려와서 도로 가져가는 해프닝도 있었음;;.. 2008. 10. 10.
[홍대] 일본풍의 깜찍한 홍차 카페, 오리 페코(Ori Pekoe) 아직은 클래식하고 점잖은 분위기가 먼저 떠오르는 홍차. 그런데 일본 풍의 귀엽고 깜찍한 홍차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오픈 3일째 되던 지난 9월 12일, 부랴부랴 홍대로 향했다. (이제서야 포스팅을...;;) 홍대역에서 홍대 입구로 올라가는 큰 길, CK 언더웨어와 할리스 옆 계단 골목(벽화 그려진)으로 올라가면 바로 위 사진의 노란 벽이 보인다. 사실 극동 방송국 쪽이나 홍대 뒷편, 상수역 등 요새 카페 많이 생긴다는 곳들은, 맘먹고 찾아가지 않으면 여간 해서는 자주 안가게 된다. 근데 요렇게 의외로 찾기 쉬운 지하철역 가까이에 카페를 열게 된 것도 주인장 언니의 노력이고 복인 듯 싶다.^^;; 원래는 레스토랑 겸 카페(좀 애매한;;)였다고 하는데 아마도 장사가 잘 안됐겠지. 아, 근데 여기. 정원이 있.. 2008. 10. 7.
여행의 전리품은 때로는 위안이 된다 - From. Vietnam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성악가 내 친구. 이번에는 베트남에서 하롱베이의 신비로움에 홀딱 반해 돌아왔다. 그 먼데서 잊지 않고 챙겨준 고마움, 친구 우울하다는데 한걸음에 달려와준 20년 지기의 의리. 그래. 이 달콤한 베트남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 쫄깃한 베트남 캬라멜 씹으면서 다 날려버릴께 우울함도, 초조함도, 무기력함도... 나답지 않은 모든 것들 다. 고맙다, 친구야 ^_^ 2008. 10. 7.
[압구정] 카페 트레루치 - 아비노(Aveeno) 오트밀 전시회 후기 예전에 자우림 김윤아가 오픈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마뉴버 카페가 트레루치(Treluci)라는 카페로 새롭게 단장했다. 오늘 이곳에서 코스메틱 브랜드 아비노(Aveeno)의 뷰티 행사 '오페어'의 초대장을 받고 잠깐 들러서 구경했다. 압구정역 3번 출구 CGV 뒷골목(소망교회 방면)인데 상당히 찾기 힘들었다. 소망교회 주변을 한참을 돌아 겨우 발견했다. 다행히 행사 날이라 카페 앞에 차량과 인파가 몰려있어서 찾을 수 있었다. 카페 이름도 너무 외우기 힘들었는데, 나의 새로운 동반자 시크릿폰이 또 한몫 해줬다! 오즈 인터넷으로 구글링하니까 한 방에 찾아진...모바일 인터넷의 강력함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카메라도 따로 들고갈 필요 없이 폰카로 다 해결. ㅎㄷㄷ 좋은 카메라 1대, 열 전자기기 안부럽구나. 크.. 2008.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