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SIGHT455

국내 웹 2.0 여행 사이트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요즘 나의 관심사는 참신한(그리고 유용한) 여행 사이트다. 해외쪽 사례 찾기에 열을 올리던 도중, 문득 "국내엔 웹 2.0 여행 사이트가 하나도 없나?"라는 물음이 고개를 들었다. 물론 가장 잘 알려진 윙버스가 있다.(비슷한 시기에 잠깐 나왔다 사라진 '월드시티'라는 검색엔진도 있었다) 하지만 윙버스만이 거의 유일한 국내 웹 2.0 여행사이트로 알려진데다, 최근엔 서비스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단 소식마저 접한 터라 일단 제외하고. 다른 곳은 정녕 없냐는 거다. 사실 윙버스는 여행과 맛집 관련 블로그 리뷰만 죄다 긁어다가 링크만 해놓은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웹 2.0의 핵심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조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수익모델도 없다. 대다수 웹 2.0 업체의 전철을 그대로 밟은 셈이다. (얼마 .. 2009. 1. 28.
다음넷 블로거뉴스가 유입경로 1위가 되면서 드는 생각들 블로그에 컨텐츠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이후로, 유입 경로와 순위를 유심히 관찰해 왔다. 아직은 방문자 수가 들쭉날쭉한 편이다. 대부분의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양대 포털에서 유입되는 검색 트래픽이 그간 쭈욱 1, 2위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블로거뉴스의 트래픽이 유입경로 1위를 차지했다. 다시 말하자면 이 블로그 방문자의 가장 많은 수가 다음넷 블로거뉴스의 메인화면이나 해당 카테고리를 거쳐 들어왔다는 것이다. 곧 순위가 바뀌겠구나 예상은 했지만, 막상 그렇게 되고 나니 여러 생각이 든다. 아, 참고로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통한 유입량도 전체 순위 13위까지 올라서서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끄루또이님의 명언, "잘 키운 캐스트 하나, 열 메타블로그 안 부럽다"는 말씀이 실감나는 순간. 많은.. 2009. 1. 27.
'오늘'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뮤지컬, <렌트>를 보고 와서 nonie의 정신적 멘토^^; 김과장님 덕분에 뮤지컬 를 보고 방금 들어왔다. 제대로 된 뮤지컬을 보는 게 오래전 대학로서 본 이후 처음인 듯;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만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던 관계로 그냥 맘 편하게 즐겼다. 처음에는 몰입하기 어려웠지만, 스토리라인도 단순하고 전개도 빨라서 금방 집중할 수 있었다. 연극이든 공연이든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배우들의 단순하고 솔직한 열정, 그리고 재능을 넘어서는 그들의 땀과 노력... 지금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채우고 있는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그들의 모습에서 조금씩 찾았다고 해야 할까. 물론, 답은 내 안에 있을게다. 그들은 입을 모아 부르짖는다. 내일은 없다고, 우리에겐 오늘 뿐이라고. 처음엔 절망으로 비춰지던 그 합창은 어느새 오늘 이 순간이.. 2009. 1. 18.
[미드와 함께 하는 여행영어] Make a Toast (건배합시다) Veronica Mars 1X03, Make a Toast 던컨은 자신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부모님의 대화가 듣고 싶지 않다. 얘기를 끊기 위해 잔을 들고 벌떡 일어나 외친다. Raise your glasses everyone. 잔들 드세요. I'd like to make a toast. 건배나 하죠. "make a toast" 술잔을 들고 건배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 여행 가서도 종종 써먹을 일이 많겠다. 맨날 한국말로 "건배"를 강요했건만.-_-;; 2009. 1. 16.
[신도림] 우리 동네에도 로스팅 숍이? 커피볶는 집 모모(MOMO) 이제야 우리 동네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된, 신도림. 이곳으로 이사를 온지도 벌써 10개월 가까이 된 것 같다. 어릴 적 마을버스 탈 때나 가끔 오던 신도림 주변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커다란 테크노마트가 들어서고, 아파트도 많고, 대형 마트도 여러 개 있다. 하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내게 신도림은 여전히 동네일 뿐이었다. 테크노마트 1층의 스타벅스 외에는 커피를 마실 곳이 없기 때문.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직장 주변이나 홍대같은 번화가에서 해결해야만 했다. 그런데 어느날, 집앞 대로변의 호프집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커피를 직접 볶는 커피하우스 입점 예정'이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얼마 후, '커피 볶는 집 모모'라는 작은 가게가 생겼다. 그 주위의 편의점, 안경가게, 떡집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2009. 1. 16.
[미드와 함께 하는 여행영어] 'hold a grudge'(원한을 갖다) Veronica Mars 1X02, 'hold a grudge'(원한을 갖다) 베로니카는 폭주족 위블의 혐의를 벗겨주려고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위블에게 전학생 왕따를 당했던 월레스는 그녀가 못마땅하다. Veronica : Man, you really hold a grudge. (너 단단히 벼르고 있었구나?) Wallece : yeah! I'm funny that way. Hey, you're welcome for those records. (그래. 걔는 당해도 싸. 이 정도야 일도 아니지.) Hold a grudge : 원한을 품다, 벼르다. 뒤끝이 있다. 어릴 적 장래희망이 탐정이었던 nonie에게, 베로니카 마스는 완전 맞춤 드라마!! 완소♡ 2009. 1. 14.
[미드와 함께 하는 여행영어] 'Quid pro quo'(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지) Veronica Mars 1X02, 'Quid pro quo' 이제부터 여행 영어 및 회화 표현 공부도 블로그와 함께 시작! L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베로니카 마스(Veronica Mars)' 1시즌의 국/영문 캡션을 첫번째 교재로 선택했다. 요즘 미국 젊은 층이 사용하는 일상 표현이 대부분이다. 영미권 여행이 잦아지고 있으므로 영어도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차원에서.ㅎㅎ 1X02에서 뉴페이스 트로이가 베로니카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녀의 차를 고쳐준다. 트로이는 그 댓가로 자신의 파티에 올 것을 요청한다. 그때 베로니카의 대답, There it is, the quid pro quo.(그래. 오는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겠지) quid pro quo. 라틴어로 Something for something.. 2009. 1. 14.
외국 여행에서 꼭 모으는 아이템이 있다면? nonie의 냉장고 자석들 당신이 여행에서 꼭 한 가지 사 모으는 아이템이 있다면? 그 나라의 잡지, 기념품부터 스타벅스 시티 텀블러에 이르기까지, 해외 여행이 보편화된 요즘에는 여행의 전리품도 테마를 정해 모으는 사람들이 많다. nonie의 기념품 아이템은 평범하지만 은근 모으는 재미가 있는, 냉장고 자석이다. 언젠가 출장길에서 동행했던 분 중에 이 자석만 사던 분이 계셨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또 어떤 사람은 각국의 소형 코끼리 모형만 모으기도 했고, 어제 친구 말로는 종(bell)만 모으는 분도 있다고 한다. 사실 아이템은 찾아보면 무지 많을 것이다. 냉장고 자석은 일단 기념품 중에 제일 저렴한 축에 속한다. 귀국길에 공항에서 남은 동전을 처리하기에도 최고의 아이템. 게다가 각 도시의 가장 특징적인 심벌을 담고 있기에.. 2009. 1. 14.
말레이시아 최고의 여가수, 시티 누르할리자(Siti Nurhaliza)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가수, 시티 누르할리자(Siti Nurhaliza)의 수식어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1995년 데뷔 이후 13년에 걸쳐 어떤 가수에게도 정상을 내어주지 않은 명실공히 말레이시아 최고의 여가수,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로 영국 로열 알버트 홀에서 콘서트를 가진 가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차(tea) 브랜드를 런칭한 비즈니스 우먼에서 삼성, 메이블린 등 세계적인 브랜드 광고를 휩쓸다시피 한 엔터테이너....2006년 한 재력가와의 전격적인 결혼으로 7000명이 넘는 하객이 몰리는 등 또 한번의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올해로 30살을 맞는 그녀는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목소리이자 디바다. 이웃 국가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에서도 그녀의 인기는 상당히 높은 편.. 2009. 1. 13.
웹진 창업을 꿈꾸던 4년 전의 나를 돌아보다 요즘 이직을 앞두고 가장 많이 생각나는 건 바로 나의 4년 전 모습이다. 아직도 나의 2005~2006년 초반은 개운치 않은 이력으로 정리되어 있다. 음악웹진 Jamm이라는 사이트의 창업, 컨텐츠 기획 등 몇 줄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요즘 경력자 구인 조건에 보면 정규직이 아니면 경력으로 쳐주지도 않는 업체도 많다. 한마디로 창업 경험이 있어도 실패했다면 경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얼마전 S대기업 계열사에 면접을 볼 일이 있었는데, 한 간부급 면접관은 내 이력 중 유독 창업했던 경력만을 계속 물고 비아냥거렸다. 조직 생활이라 볼 수 없다는 이유였다. 미국에서는 스탠퍼드를 졸업하면 창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한국에서는 카이스트를 나와도 NHN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만큼 창업에 대한 한국 내의 .. 2009.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