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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455

[이태원] 로맨틱한 실내 테라스가 있는 디저트 카페, '닐스 야드' 이태원 대로변에 있는, 이미 소문 많이 나버린 디저트 카페, 닐스 야드(Neal's Yard). 이태원 죽순이(?)인 나의 베스트 프렌드와 함께, 엊그제 조촐한 신년회를. :) 우선 동천홍에서 따끈한 사천탕면 한그릇씩 땡겨주시고, 해밀턴 호텔 지나 슬슬 내려오다 보면 대로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가게 앞에는 요렇게 메뉴판이랑 와플 사진들이 크게 전시되어 있어서 찾기 쉽다. 들어가기 전에 미리 뭐 먹을지도 골라볼 수 있고. 여기 실내 구조는 참으로 독특하다. 마치 길거리 한구석을 벽으로 막아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풍경. 아마도 가로등을 가장한 기둥들이 서있어서겠지. 인테리어에 세세하게 신경쓴 흔적이 느껴진다. 게다가 창가 자리는 한 층이 높다! 오. 낭만적인걸. 나중에 알고보니 주말에는 저 자리에 앉지도 .. 2009. 1. 8.
nonie의 2009년 다이어리, 밤삼킨별의 파리그라피 다이어리 2008년, 핑크빛의 '켈리&라라' 다이어리. 지금까지 썼던 다이어리 중 가장 열심히 썼고(그만큼 쓸 말이 많았다는 거?;;) 만족스러웠던 녀석을 아쉽게 보내고, 드디어 새 다이어리를 장만했다. 모두투어의 자유여행 사이트인 프리모드에서 밤삼킨별님의 댓글이벤트 10명에 뽑혀 받게 된 행운의 다이어리! 바로 지난해 '동경맑음'에 이은 2009년 신상, '파리그라피' 다이어리다. 수백 명이 응모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하여간 nonie의 운은 어디까지인가. 올 2009년에도 좀 이어져 줘야 할텐데. :) 실은 11월에 진행됐던 프로모션이라 진직 도착했어야 하는데, 어쩐 일인지 프리모드에서 업체 쪽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딜레이가 생긴 건지 12월 중순에서야 받아보게 됐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원. 하지만 막상 다이.. 2009. 1. 7.
[상수역] 영화 같은 여백이 돋보이는 오픈 키친 카페, 무이 비엔(Muy Bien) 2008년 12월 24일, 로맨틱하게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픈한 카페가 있다. 무이 비엔(Muy Bien). 스페인어로 매우 좋다(Very Good)라는 뜻이란다. 홍대 입구보다는 상수역에서 가깝다. 북적이는 홍대 카페촌에서 벗어나 상수역 근방에서 느껴지는 한적함 때문인지, 혹은 카페 이름에서 주는 여유 때문인지, 그저 지나가다 조그만 간판을 보고 문득 빨려 들어가듯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간판 로고와 메뉴판 디자인을 작업한 선배의 소개로, 4명의 AB-ROAD 동료들이 모여 조촐한 송년회를 가졌다. 드르륵. 여닫이 문을 열고 들어간다. 정면에는 연에메랄드색 벽 너머로 언뜻 보이는 주방, 그리고 큼직한 컵들이 보인다. 주인장 언니가 극구 촬영을 거부하셔서 주방만 살짝쿵 들여다 본다. 마치 쿠.. 2009. 1. 6.
2008 카페쇼 & 팬시푸드 페스티벌 다녀온 후기 작년까지는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카페쇼와 팬시푸드 페스티벌. (그만큼 내 관심사가 올해들어 먹거리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다;;) 올해는 일찍부터 사전등록까지 하는 극성을 떨며, 2008 카페쇼가 열리는 기간 중에 하루 날잡아 무료로 관람을 하고 왔다. 이미 많은 후기가 올라와 있을테니 뒷북성에 가깝지만, 어설픈 폰카 사진이나마 찍어온게 아까워서 간략 후기만. 입구서부터 눈에 띠던 치즈 퐁듀 기구. 마치 분수처럼 끊임없이 치즈액이 녹아 흘러내린다. 시식으로 강냉이;;가 준비되어 있어서 하나 찍어서 먹어봤는데, 치즈 맛이 달콤한 맛이어서 좀 새로웠다. 초코 퐁듀보다도 더 맛있었던 듯. 예쁜 그릇들도 많이 기대하고 갔었는데, 사실 그릇 관련된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마 테이블 데코 페어 .. 2008. 12. 5.
경기도의 디자인 공간 여행 E-book 무료로 다운받자! 얼마전 오픈한 경기도 관광사이트 이땡큐에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좋은 자료를 얻었다. 바로 경기도 일대의 디자인 공간 50곳을 모은 웹진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았던 것. 사실 별 기대없이 다운받았는데,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월간에서 작업한 수준높은 사진 퀄리티도 그렇지만, 듣도보도 못한 좋은 곳들이 너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였다. 사실 경기도 일대에 테마 파크나 테마 박물관 등이 많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 nonie에게 경기도는 그저 교통이 불편한 서울의 외곽지역일 뿐이었다. 특별히 관광지로 인식하기에는 경기도 일대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관련 정보도 많이 알려져있지 않았다. 하지만 요새 경기관광공사의 움직임은 한결 공격적이고 활발해졌다. 이 웹진을 보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 2008. 12. 4.
뉴질랜드의 R&B 디바를 만나다, Hollie Smith와 Deva Mahal 어제 오클랜드에서 무사히 귀국한 nonie. 사진 및 동영상 정리도 해야 해서 본격 뉴질랜드 여행기는 조금 미루기로 하고, 그 전에 꼭 소개하고 싶은 뮤지션들이 있어서 Music 포스트를 먼저 올려보기로 한다.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기내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통해 각국의 최신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탑승했던 에어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Kiwi Music으로 일컬어지는 뉴질랜드의 로컬 팝뮤직은 일단 생소하면서도 신선했다. 카일리 미노그 등 호주 출신 가수들은 영미권에 많이 진출해 있어 접하기가 쉽지만 뉴질랜드 출신으로는 좀처럼 생각나는 아티스트가 없었다. 이 앨범 저 앨범을 들어보다가 눈에 확 띠는 두 여가수를 발견했다. 바로 2007년 앨범 'Long Play.. 2008. 11. 24.
온라인 권력화와 블로그 마케팅,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 요새 화장품 커뮤니티들을 돌다 보면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공지사항이 있다. '우리 커뮤니티는 리뷰, 품평을 목적으로 업체에게 돈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다. 알고보니 다음넷 모 카페에서 일어난 대대적인 사건 때문이었다. 운영자가 오랜 기간 회원들의 동의 없이 품평비 등의 이윤을 개인적으로 유용했고, 이를 밝힌 조선일보의 기사가 게재되자 회원들이 일제히 반발한 것. 그 과정에서 운영자는 고유의 권력으로 수많은 회원들을 강퇴처리 시키고, 이어서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오프라인 대화마저 무산시켰다. 이후 현재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사건의 내막을 자세히 접하고 나자 많은 생각이 들었다. 2002년부터 뷰티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뛰어들었기 때문에, 일련의 뷰티 커뮤니티가 태동 후 지금까지.. 2008. 11. 12.
영화 와인 미라클(Bottle Shock) 시사회 보고 오다 시사회 관람. 지난 금요일 홍대 롯데시네마에 처음 가봤다. 아직 공사와 입점이 덜 끝난데다 영화관 10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긴 줄이 서있어 어수선한 느낌. 하지만 꼭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공짜표가 어디냐. ㅎㅎ 영화관 앞 포장마차에서 김밥과 튀김으로 겨우 배를 채우고 서둘러서 극장으로 향했다. 원제는 Bottle Shock인데 이 이름으로는 국내 개봉이 아마도 어려우리라. 신의 물방울이라고 안지은게 다행이지;; 와인 미라클도 나쁘진 않다. 파리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를 오가는 영화 배경이 처음에는 산만했지만, 이 영국 아저씨가 나파로 오면서부터 내용 급 단순해짐.^^ 근데 파리 와인가게의 첫장면에서 이 아저씨 목소리에 급 당황;;; 내사랑 해리포터 영화의 음울한 스네이프 교수 목소리와 똑같은게 아.. 2008. 11. 10.
가창력 아시아 최강! 2편 - 인도네시아의 여가수 디바 열전 작년(07년) 제 1회 아시안 아이돌이 열렸던 인도네시아. 자국 대표로 출전했던 Mike Mohede의 폭발력은 비교적 약했지만, 오히려 결승전 축하무대에 섰던 아그네스 모니카(Agnes Monica) 덕분에 인도네시아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현재 인도네시아 최정상의 인기가수인 그녀는 가수활동 외에도 영화 출연 등 다방면에서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따지면 한 이효리;;쯤 되려나. 인도네시아는 관광청이 유튜브에 자국의 인기 여가수들만 편집해서 올려놓고 "우리나라엔 이렇게 멋진 가수들이 많아요"라며 관광 홍보로까지 연결시킬 정도로 여가수들이 득세하고 있다. 박정현 외에는 이렇다할 디바성 가수가 없는 우리나라와는 참으로 대조적이다. 어쨌든 그 수많은 여가수들 중에서 내 취향에 맞는;; 가창.. 2008. 10. 31.
처음으로 완벽하게 성공한 스콘 만들기! 홍차와 함께~ 나의 취미는 디저트, 그중에서도 스콘과 쿠키 굽기다. 하지만 취미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스콘을 맛있게 굽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걸 경험으로 깨달았다. 글루텐이 생기면 안되는 반죽이라 대충 뒤적거려 뭉치는 데 3분도 걸리지 않는데도 이넘의 스콘은 당췌 맛을 내줄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동안 망친 스콘의 역사는 파란만장하다. 질척거리는 반죽으로 만들어낸 푹 퍼진 요구르트 떡 스콘, 딱딱하기 이를데 없어 친구들이 던지기 놀이까지 했던 돌 스콘, 허연 밀가루가 그대로 보이면서 밀가루 풋내를 풀풀 내던 덜익은 스콘까지.. 하지만 드디어! 옆구리 쫙쫙 갈라진 오리지널 피칸 스콘을 완성해 냈다. 눈물겹다. ㅠ.ㅠ 아직도 갈길이 멀기에 과정샷은 없고. 레시피를 짜면서 중요했던 포인트만 기록하자면 다음과 같다. 1.. 2008.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