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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8

장미꽃으로 잼을? 티타임을 부르는 향기, 장미잼 모로코(아...또 모로코다. 여행기 언제 올리지ㅠ.ㅠ)에서 사온 무화과잼이 잠들어있는 걸 문득 깨닫고...뭘 요리해서 같이 먹으면 좋을까 찾아보던 중에, 희한한 잼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장미꽃으로 만든 장미잼(Rose Petal Jam). 생각해보니 난 장미잼을 먹어본 적이 있다. 일본 후쿠오카의 테디베어(?) 까페에서 장미차를 주문했더니 홍차와 장미꽃잎잼이 함께 나왔다. 4~5년 전에 먹었던 건데도 지금도 그 장미향이 은은하게 떠오르는 것만 같아 레시피를 찾아보기로 했다. 구글링 폭주!!!ㅎㄷㄷㄷ 장미잼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장미 꽃잎으로 만든 잼과 장미 열매(로즈힙)으로 만든 잼이 있다. 하지만 둘다 만드는 건 쉽지 않았다. 특히 꽃잎잼 레시피는 검색도 어려웠다.(이제 장미 철도 지났고..뒷북 ㅠ.. 2008. 6. 30.
[역삼역] 스타벅스의 시음회에 참석하다! (New 원두 "르완다 블루 버본") 모로코에서 사온 원두가 맛없다는 동생의 집요한 닥달에 새 원두를 물색하고 있던 도중, 스타벅스의 신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회사 옆 한솔빌딩 1층의 스타벅스에 들렀다가 요 원두의 예술적인 패키지-검은 종이 반 접어서 자르는 놀이 해놓은 것 같은- 를 발견한 것. 이디오피아산을 좋아하는 터라 '르완다'산. 왠지 호기심이 발동! 그런데 6월 19일에 이 르완다 블루 버본을 시음하는 행사를 한다는 안내지가 놓여져 있는 게 아닌가? 눈여겨 봐뒀다가 오늘 오전 11시, 은행가는 길에 매장에 들러 언니에게 슬쩍 물어봤다. "혼자 오셨어요? 여러 분 함께 오시면 같이 할까 했었는데, 잠깐 앉아 계시면 준비해 드릴께요" 그냥 드립 커피 쪼금 따라주고 맛보는 행사 아니었나?? 이미 은행 대기표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2008. 6. 19.
2008년 뉴욕의 핫플레이스, Lower East Side 의 최신 명소 지난주 일요일, 개봉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가서 를 봤다. 눈앞에 펼쳐지는 뉴욕의 화려함에 아찔함이 가득! 그닥 다시 가고 싶지는 않았던 뉴욕이, 어째 슬금슬금 그리워진다. 뉴욕은 자석같은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한번 뉴욕에 발을 디디고 나면 누구든 다시 가고 싶어한다. 내 주위의 수많은 뉴욕 경험자들은 한결같이 그랬다. 지역 별로 뚜렷한 개성을 지닌 뉴욕은 그만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도시다. 그 중에서도 요새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지역은 바로 로어 이스트 사이드(LES). 19세기 후반에 동구권에서 유태인 이민들이 정착한 이 지역은, 지금도 당시의 흔적이 남아 다민족, 다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색채를 뿜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멋진 바(Bar)나 숍이 늘어나고 있으며, 옛 시절에 형성된 저.. 2008. 6. 18.
[캐나다] 이바치 키스 리즐링 돌체 (Ibaci Kiss Riesling Dolce) 2005 정가 : 25,000원 구입가: 12,000원(와인벼룩시장) 지난 주 와인벼룩시장에서 사온 와인 중 유일한 화이트 와인. 시음해보고 너무 괜찮아서 바로 샀다. 역시 스위트한 리슬링은 딱!! 내 취향~ 가격도 저렴하게 샀고, 예쁜 원통에 들어있어서 선물하기도 좋겠다. 근데 통 겉면에 '키스를 부르는 와인'이라고 한글로 대문짝만하게 써있는게 쫌...;;; 친구들과 집에서 편하게 파티하면서 한잔씩 마셔봤다. 에피타이저나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 좋은 와인이라는데, 그냥 식사 하면서 훌훌 마셨다.;; 그날의 메뉴는 S양의 '굴소스새우볶음밥'. 첫 느낌은 딱 복숭아였다. 신선하고 향기로웠다. 끝맛이 살짝 드라이하면서 달달함을 싹 가셔준다. 그래서 두 잔 마셔도 크게 부담이 없다. 진짜 과일이랑 마시면 좋을 맛이다. .. 2008. 6. 17.
[프랑스] 그랑 떼아트르 보르도(Grand Theatre Bordeaux) 2005 어제 사장님의 기증으로 회식때 마셨던 와인, 그랑 떼아트르 2005년산. 찾아보니 마트용 저렴버전 와인 중 하나더군;; 부담없이 많이 마실 수 있는, 시큼하고 살짝 떫은 맛. 전혀 무게감이 없어서 향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살짝 실망감을 줄지도. 어느 요리와도 잘 어울릴만한 가벼운 레드 와인. 특이한 것은, 이 와인 이름이기도 한 "그랑 떼아트르"는 보르도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다. 와인 라벨에 그려진 우아한 외관의 대극장이 바로 그곳. 관람료 30유로, 개장시간 오후 2~6시,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 2008. 6. 17.
홍대 프리마켓 7주년 행사 & 여행사진 전시회 소식 문득, 홍대가 보고 싶어서 프리마켓 홈피에 접속했다가 반가운 소식을 발견했다! 6월 21일이 프리마켓 7주년 되는 날이라고. 노천공연 볼려면 작정하고 가야겠다^_^ 지난번 공연때 우연히 보고 완전 팬이 되어버린 '어배러투모로우', 꼭 봐야지~~~ 넘넘 듣고싶닷!!! 시간이 된다면, 6월 22일까지 상상마당에서 하는 여행사진 전시회에 잠깐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솔직히 서호주 정말 가고 싶어서 기자 시절 취재 의뢰도 했던 곳이라...셀디스타라는 파워블로거들의 여행이 질투가 나고 아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다음이 내 차례가 되려면 직접 가서 봐야지 뭐. 이번 주 토요일은 홍대에서 살 것 같다~♡ 2008. 6. 16.
[후기] 와인 벼룩시장 다녀오다! 6월 14일, 기다리던 와인 벼룩시장 둘째날! 작년엔 양재동 AT센터까지 가서 와인 10여 병을 낑낑거리면서 혼자 열심히 지고온 솔로녀의 설움이 있었지만 ㅠ.ㅠ 올해는 양재동보다 훨 가까운 행주산성에서 열린다. 오전 11시, 드디어 와인아울렛 라빈 도착! 사람은 많은데, 작년보다 규모는 훨씬 적다;; 1층 전시장에는 업체 수가 한 10여 곳 밖에 안되는 듯...작년의 전시회장같은 분위기에 비하면 너무 아담하다. 저렴한 와인들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디켄터를 보니 왠지 마음이 두근두근;; 사고 싶은 걸 꾹 참았다. 열심히 시식용 치즈를 먹어가며ㅋㅋ 와인 시음 시작! 처음엔 스페인산들을 집중적으로 마셔봤는데, 달달한 와인들이 많아 딱 내 취향이다. 첫번째 초이스는 스위트한 '그랑비아'! 그 외에도 키스를 부르.. 2008. 6. 16.
[모로코] Beauvallon Beni M'Tir Rouge 2005 모로코 와인, 정말 생소하다. 하지만 요새 아프리카산 와인이 널리 대중화되고 있어서 내심 기대가 컸다. 모로코 여행 내내 꼭 와인을 사오리라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대형 마트에서 엄청난 규모의 와인 코너 발견! 다 사오고 싶었지만, 여행때는 짐 늘어나면 고통 그 자체임은 누구나 다 알터. 750ml가 아닌 절반 사이즈(375ml) 미니 와인을 한병 골랐다. 이슬람 국가라 그런지, 마트에서 와인 사는 건데도 남자 직원이 계속 흘깃흘깃 쳐다본다. 쳇. 여자가 술사는게 그렇게 신기한가; 사실 시음기는 별볼일 없다.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레드 와인으로서 갖출 미덕을 평범하게 갖추고 있기에 그닥 특징적인 맛은 아니다. 단지 톡쏘는 강한 탄닌이 인상적이었고, 향은 그런대로 훌륭했다. 와인 사올 거였으면 모로코.. 2008. 6. 5.
[강남역] 조용한 와플 하우스, Cafeteria 'The Sand' 칠판에 적힌 빈티지한 느낌의 메뉴명, 나무 의자, 와인병... 강남역에도 이런 곳이 있을까 싶었다. 마치 홍대 까페에 와있는 듯한 느낌. 아직은 쌀쌀한 저녁이지만, 용기를 내어 야외 테이블에 앉아본다. 주문한 메뉴는 오렌지에이드(7000\)와 샌드 와플(10.000\). 와플이야 요새 잘하는 집들이 많아서 그냥저냥 맛난 수준.(요새 와플홀릭이 돠어 모든 와플이 다 맛있는 nonie이긴 하지만-_-;) 근데, 오렌지에이드는 감동이었다. 갓 짜낸 오렌지에 탄산수를 더해 상큼함 그대로 담아내왔더라. 한 3컵쯤 따라 마시니 바닥이 드러난다. 양도 많고. 무엇보다도, 숨쉬기조차 어려운 강남역에서 이만큼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골목에 있어 행인도 많지 않다. 야외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며 .. 2008. 6. 5.
별다방 커피찌꺼기, 뭘 해볼까나? "커피 한 잔?" 별다방 알바 출신인 L군이 또 커피 유혹의 불을 당긴다. 하지만 요새 난 커피를 못 먹는다. 신경성 위염(난 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위치로 봤을 땐 장인 듯-_-) 때문에 괜시리 또 배 아파지기 싫어서, 약사 언니의 조언대로 카페인 음료는 당분간 끊었다. 그래도 사무실에 있느니 향긋한 커피 향이라도 맡고 싶어서, 쫄래쫄래 따라 나간다. 아. 오늘 *이버 메인에 뜬 글, '커피 스크럽 만드는 법' , 요거 한번 해볼까? 한때 좀 만들어서 써봤는데, 왜 사용감이 별로였는지 그 글을 보고 깨달았다. 바디는 몰라도 페이스 용은 절대 가정용 분쇄 입자를 써서는 안된다. 업소에서 나온 커피 찌꺼기는 집에서 간 것보다 훨씬 가늘단다. 흠. 써봐야 알겠지만 암튼 그럴 듯 하다. 함 해볼까나. 만드는 .. 200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