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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2010

여행의 전리품은 때로는 위안이 된다 - From. Vietnam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성악가 내 친구. 이번에는 베트남에서 하롱베이의 신비로움에 홀딱 반해 돌아왔다. 그 먼데서 잊지 않고 챙겨준 고마움, 친구 우울하다는데 한걸음에 달려와준 20년 지기의 의리. 그래. 이 달콤한 베트남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 쫄깃한 베트남 캬라멜 씹으면서 다 날려버릴께 우울함도, 초조함도, 무기력함도... 나답지 않은 모든 것들 다. 고맙다, 친구야 ^_^ 2008. 10. 7.
미드 더힐즈(The Hills)에 등장하는 LA 헐리우드의 핫 플레이스 (2) 베이커리와 카페 편 드라맥스에서 최근 1시즌부터 다시 방영하고 있는 미드 . 네 여주인공들의 가감없는 일상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리얼리티도 유혹적이지만, 나처럼 LA 여행을 꿈꾸는 예비 여행자에게는 현지인의 핫 플레이스를 속속 들여다 볼 수 있어 더욱 매력 넘치는 드라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그녀들이 식사와 데이트를 즐기는 레스토랑을 소개했다. 20대 초반의 트렌디한 여주인공들 답게, 맛집 만큼이나 자주 찾는 곳은 바로 카페와 베이커리다. 이번에는 언젠가 헐리우드 카페 기행을 할 그날을 꿈꾸면서 더 힐즈에 등장하는 카페와 베이커리들을 꼼꼼히 소개해 본다. 1. Cafe Tartine 웨스트 헐리우드에 위치한 비교적 저렴한 프렌치 레스토랑. 극중에서는 하이디가 남친과 함께 데이트를 위해 찾았던 곳. LA 타임즈의 평에 의하면.. 2008. 10. 6.
미드 더힐즈(The Hills)에 등장하는 LA 헐리우드의 핫 플레이스 (1) 레스토랑 편 한동안 끊었던 미드 폐인모드가 다시 돌아왔다! 2006년부터 미국 MTV에서 방영한 리얼리티 드라마 더 힐즈(The Hills). 20분의 짧막한 에피소드 덕에 부담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회까지 보게 만드는 강력한 매력이 있다. 특히 카메라 앵글이 왠지 정돈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알고 보니 이게 실제 상황(물론 연출도 상당 부분 포함되겠지만)을 바탕으로 촬영한 대본 없는 드라마란다. 게다가 출연한 애들이 모두 미국에서 이미 유명한 셀레브리티가 되었다는 것도 놀라웠다. 게다가 여행을 사랑하는 내게 이 드라마는 색다른 만족감을 준다. 매 회마다 주인공들이 실제로 자주 가는 레스토랑, 클럽, 바, 카페 등이 친절한 자막도 곁들여 나와준다.(당근 협찬이겠지? ㅎㅎ) 마치 헐리우드의 최신 트렌드를.. 2008. 10. 3.
[압구정] 카페 트레루치 - 아비노(Aveeno) 오트밀 전시회 후기 예전에 자우림 김윤아가 오픈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마뉴버 카페가 트레루치(Treluci)라는 카페로 새롭게 단장했다. 오늘 이곳에서 코스메틱 브랜드 아비노(Aveeno)의 뷰티 행사 '오페어'의 초대장을 받고 잠깐 들러서 구경했다. 압구정역 3번 출구 CGV 뒷골목(소망교회 방면)인데 상당히 찾기 힘들었다. 소망교회 주변을 한참을 돌아 겨우 발견했다. 다행히 행사 날이라 카페 앞에 차량과 인파가 몰려있어서 찾을 수 있었다. 카페 이름도 너무 외우기 힘들었는데, 나의 새로운 동반자 시크릿폰이 또 한몫 해줬다! 오즈 인터넷으로 구글링하니까 한 방에 찾아진...모바일 인터넷의 강력함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카메라도 따로 들고갈 필요 없이 폰카로 다 해결. ㅎㄷㄷ 좋은 카메라 1대, 열 전자기기 안부럽구나. 크.. 2008. 10. 2.
럭셔리 모바일 인생이 시작되다 - 시크릿폰 간단 개봉기 7년이 넘게 SKT TTL에 충성하면서 유럽여행 호텔도 공짜로 묵고 이런저런 혜택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급변하는 서비스 혜택과 번호 이동의 광풍 속에 미련없이 LGT로 옮긴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다. 빈약한 요금제 분류, 그저그런 제휴 서비스 등은 그닥 만족스럽지 않지만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비싼 통화료 잘 물어가며 사용하고 있다. 나의 핸드폰은 SKY U-150L. 당시 뮤직폰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내장메모리 1G의 mp3 전용폰이다. 구린 전용 이어폰 때문에 일찌감치 전화기로 전락한지 오래. 그런데 LGT에서 선발하는 '랄랄라 통신원'에 별 생각없이 지원했다가 30명도 안되는 선발 인원에 내가 포함된 것을 알고 오옷! 이럴 수가...나의 평범했던 모바일 인생에도 한 줄기 빛이 내.. 2008. 9. 29.
여행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은 가능할까? - 주한 관광청 집중 분석 6일간의 캐나다 밴쿠버 여행. BC주 관광청의 파격적인 지원도 있었지만, 그동안 취재기자로 다녔던 팸투어보다 훨씬 마음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게다가 예기치 않은 볼거리가 많았던 턱에 오히려 짜여진 일정 속에서 '취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밴쿠버의 모습을 건져올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공교롭게도 내가 밴쿠버 여행을 떠난 같은 기간에 각 일간지 기자들도 밴쿠버로 팸투어를 왔다. 다녀온 후 9월 중순부터 나는 블로그를 썼고, 그들은 기사를 송고했다. 아마도 내게 지원된 비용보다 여러 명이 떠난 매체 팸투어에 소요된 비용이 훨씬 클 것임은 당연하다. 그러나 기자들이 본 밴쿠버는 나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말 매우..식상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아이러니하지만 내가 만약 기자 신분으로 같은 팸투어.. 2008. 9. 23.
캐나다의 문화가 느껴지는 공항, 밴쿠버 국제 공항 한국으로 돌아가기엔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밴쿠버에서의 마지막 날. 하지만 밴쿠버 국제공항의 출국장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아쉽고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국 심사를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는데 에어캐나다 간판 밑에 긴 줄이 서 있었다. 의례히 그런 줄 알고 우리도 줄에 합류해 한 30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항 안내 직원이 오더니 우리에게 "에어캐나다?"라고 묻는 것이다. 맞다고 했더니 에어캐나다 부스는 다른 쪽이라며 더 안쪽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아아... 공항에 도착한지 30분이 넘어서야 제대로 찾은 에어캐나다 부스. 사진처럼 한산했다. 도착 즉시 탑승수속을 밟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ㅠ.ㅠ 우리가 줄서있던 곳은 남미로.. 2008. 9. 23.
낭만이 흐르는 항구도시 밴쿠버의 상징,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 밴쿠버 여행기를 이렇게 마무리하려니 너무 아쉬워서 가장 아껴두었던 여행 첫날의 '캐나다 플레이스' 에서의 추억을 꺼내 본다. 호텔에서 가까워서 비행기에서 내린 첫날 제일 먼저 간 곳. 그래서 더욱 기억에 많이 남고 애착이 가는 멋진 항구, 캐나다 플레이스. 낭만이 넘치는 바닷가와 거대한 컨벤션 센터, 럭셔리한 호화 크루즈, 그리고 곳곳에 매달린 빨간 단풍나무 잎 그림의 캐나다 국기... 모든 풍경이 밴쿠버와 캐나다를 상징하는 아이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여행 첫날, 시차에 적응할 틈도 없이 호텔에 체크인하고 씻고 바로 뛰쳐나왔다. 에어캐나다의 밴쿠버 도착 시간은 오후 1시도 안된 이른 시각. 4박 6일이라는 짧은 일정이니 도착한 첫날도 알차게 보내야 한다. 마침 밴쿠버의 환상적인 9월 날씨가 받쳐줘.. 2008. 9. 23.
캐나다에서 사면 더 저렴한 화장품은? 밴쿠버 쇼핑 아이템 BEST 3! 밴쿠버 여행 시 꼭 체크할 캐나다 화장품 브랜드 BEST 3는 무엇일까? 어느덧 밴쿠버 여행기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 번외 편으로 테마별 밴쿠버 쇼핑 팁을 소개한다. 1탄은 nonie와 같은 여성 여행자의 필수 쇼핑 아이템 '화장품' 되시겠다. 캐나다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가 수두룩하게 널려 있는 북미 지역 답게 캐나다 고유의 코스메틱 브랜드가 많다. 또한 미국산 화장품을 쇼핑하는 데도 최적의 여행지라 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좋은 품질의 화장품을 다른 나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하고 싶다면 다음의 세 브랜드 숍에 눈독을 들여보자. 모두 밴쿠버의 쇼핑 거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1. 캐나다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색조 브랜드, 맥(M.A.C Cosmetics) 맥은 더이상 캐나다의 화장품라고.. 2008. 9. 23.
캠퍼스에서 미리 만난 2008년 가을,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어느덧 공식 일정으로는 마지막날. 그 어느 때보다도 시간이 야속하게만 느껴지는 밴쿠버에서의 넷째날 아침이 드디어 밝아왔다. 사실 오늘은 빅토리아를 가기로 한 날. 아침 일찍 공항 근처 호텔로 짐을 옮기고 공항에 가서 빅토리아행 버스 정류장까지는 금방 찾았다. 그런데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버스 가격을 물어보니 안구에 쓰나미가 밀려오는 가격;;; 둘이 합쳐서 편도만 10만원 든다. 게다가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아니면 사실상 당일치기로 다녀오기가 힘들다. 가는데만 3시간 30분인데 이미 오전 10시가 다 되어가고...도저히 각이 나오지 않아 결국 포기. 그럼 어디 갈까? 밴쿠버 다운타운은 이제 얼추 다 구경했고(호텔 옆 랍슨 스트리트는 벌써 몇 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상가 순서를 다 외웠다;;;) 밴쿠버 밖으로 .. 2008.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