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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별다방 알바 출신인 L군이 또 커피 유혹의 불을 당긴다.
하지만 요새 난 커피를 못 먹는다. 신경성 위염(난 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위치로 봤을 땐 장인 듯-_-) 때문에 괜시리 또 배 아파지기 싫어서,
약사 언니의 조언대로 카페인 음료는 당분간 끊었다. 그래도 사무실에
있느니 향긋한 커피 향이라도 맡고 싶어서, 쫄래쫄래 따라 나간다.
아. 오늘 *이버 메인에 뜬 글, '커피 스크럽 만드는 법' , 요거 한번 해볼까?
한때 좀 만들어서 써봤는데, 왜 사용감이 별로였는지 그 글을 보고
깨달았다. 바디는 몰라도 페이스 용은 절대 가정용 분쇄 입자를
써서는 안된다. 업소에서 나온 커피 찌꺼기는 집에서 간 것보다
훨씬 가늘단다. 흠. 써봐야 알겠지만 암튼 그럴 듯 하다. 함 해볼까나.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까페에서 가져온 커피 찌꺼기에 꿀 약간,
커피물을 넣고 섞은 후 몸이나 얼굴에 바르면 된다. 요새 각질 제거
못했는데, 잘 됐다. 오늘 당장 해봐야지.
방금 스타벅스 가서 음료 한 잔 안 마시고 득템! ㅎㅎ
근데 이거 양이 넘흐~많다. 묵직한게...천연 스크럽을 만들면 유통기한이
길어야 이틀인데. 남은 찌꺼기는 어디다 쓰지?
그래서 또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봤지만, 이것의 가장 큰 능력은
'방향'이다. 방향이야 뭐. 그냥 대충 아무데나 담아두면 되는거 아닌가?
하지만 이렇게 아웃백 빵 봉투를 이용해 간단하고 예쁘게 리폼을
할 수도 있단다. 아...난 천상 여자이긴 틀린 것인가. ㅎㅎ
어설픈 대로 다이소에 들러서 예쁜 소품 몇개 사다가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할 수도 있단다. 아...난 천상 여자이긴 틀린 것인가. ㅎㅎ
어설픈 대로 다이소에 들러서 예쁜 소품 몇개 사다가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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