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레트로 여행 #02. 마레몬스 호텔 조식, 대포항 튀김골목, 그리고 책 한 권
속초에서의 2시간 강의를, 1박 2일 여행으로 늘렸다.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하지만 화려하거나 유명하진 않은 호텔 한 곳을 예약했다. 호텔에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오지 않는 나의 게으름을 잘 알기에, 호텔 근처에서 먹거리 탐색을 해봤다. 대포항 튀김 골목, 이거다 싶었다. 침체된 지역 경기도 살리고 속초 먹거리도 맛볼 겸,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여기서 먹거리를 포장했다. 맥주 한 잔, 책 한 권,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와 다음 날 아침의 조식 만으로도 충분했던, 짧은 속초 1박 2일. 대포항 튀김골목연수원에서 강의를 끝내고 '대포항 튀김골목'으로 향했다. 지도 상으로는 먼 거리지만, 속초 내에서는 사실 택시로 20분 내외면 대부분의 지역을 갈 수 있었다. 미리 예약해 둔 마레몬스 호텔은 대포항을 바라보고..
2020.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