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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로 제주 가족여행

by 히치하이커 김다영 nonie 2021. 1. 8.

intro.

코로나 시국에 제주여행을 소개하는 게 시기상조이기는 하지만, 추후 상황이 좋아지면 언택트 가족여행법으로 좋을 듯 하여 정보 차원에서 미리 소개해두려 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오는 2월 말까지 겨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2020년 1월에도 비슷한 겨울 패키지를 경험했는데(작년 리뷰), 이번 겨울에는 모든 액티비티가 비대면 위주로 개편되었다. 그리고 '올인클루시브'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리조트 내에서 가급적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는 일정 위주로 짜여졌다. 작년에는 없던, 새롭게 운영 중인 시설도 있어서 두루두루 경험해 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둔다. 

 

 

 

제주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 타고 휘닉스 제주로

예전 휘닉스 방문 때는 성산의 다른 숙소에서 먼저 1박을 하고 이동한거라, 셔틀버스는 체크아웃 날만 이용해 봤다. 그래서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의 셔틀버스 배차는 두 대(12시, 4시) 뿐이고 변동이 되는 듯 하니,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셔틀버스 정류장은 게이트 1로 나와서 정면으로 길을 건너면 주차장이 나온다. 오른편으로 쭉 들어오다 보면 대형 차량만 주차하는 Zone B가 보인다. 버스는 정확하게 정시에 출발하니 절대로 늦어서는 안된다. 셔틀버스는 정확히 70분만에 리조트에 도착했다. 

 

 

 

 

체크인 & 새롭게 생겨난 서비스

나지막하고 넓직한 리조트는 고층의 빌딩형 호텔과는 다르게 편안하게 다가온다. 체크인 시간대보다 살짝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다행히 체크인 수속을 잘 도와주셔서 일찍 입실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못보던 새로운 서비스도 생겼는데, 바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가능한 싯다운 체크인이다. 로비 라운지가 코로나로 운영을 하지 않는 대신, 이 공간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하려는 시도인 듯 하다. 싯다운 체크인은 프론트 체크인과 달리, 앉아서 음료를 마시면서 조금 더 여유있게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나는 프론트가 한산한 시간대에 수속을 해서 싯다운 체크인은 따로 하지 않았다. 

 

 

 

 

객실 : 콘도 로얄 

4인 가족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콘도 로얄 객실은 여전히 깨끗하고 안정감있다. 온돌방과 침실 하나씩, 그리고 거실과 주방이 있다. 광각 렌즈가 없어 지난 리뷰때는 촬영하지 못했던 객실 사진을, 이번에는 제대로 찍을 수 있어서 좋다. 이번에도 아쉽게 오션 뷰는 아니고 반대편 객실이긴 했지만, 대신 리조트 부지 내에 있는 언덕과 등대 등 섭지코지 일대가 한 눈에 보인다. 

 

 

 

 

주방에는 간단한 조리 도구 및 취사 시설이 풀로 갖춰져 있다. 다만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석식, 조식이 포함된 여행이라 딱히 주방을 이용할 일은 없었다. 냉장고에 생수 두 병 정도는 있었으면 했는데 그 점은 아쉽다. 1층 CU 편의점에서 생수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침실 방의 경우 욕조가 있는 화장실이 내부에 있고, 또 입구 쪽에 화장실(샤워부스만 있음)이 하나 더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객실에서 살짝 조망이 아쉽지만, 이렇게 객실 문을 나서면 복도쪽 창문에서 반대편 오션 뷰를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밤이 되면 오션 뷰 쪽은 어두워서 볼 거리가 없는데, 오히려 섭지코지 뷰의 경우 조명 효과도 있어서 밤에 아름답다는 장점이 있다. 

 

 

 

 

액티비티의 시작, 카페 모들

이전에는 분명 이런 공간이 없었는데, 새롭게 카페 모들이 등장했다. 돌로 지어진 멋들어진 건축물 자체도 볼거리고, 여기서 커피와 맥주를 마시는 해피 아워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 중에 한 번은 와야 할 곳이다.

또 하나, 여기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각종 액티비티를 예약하고 결제, 출발하는 액티비티 센터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 진행중인 언택트 액티비티로는 전동 바이크와 카트가 있다. 마스크와 헬멧을 쓰고 야외에서 개별적으로 타는 것이라, 안전한 액티비티다.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해피아워는 두 가지로, 오후 1~5시까지는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또 저녁 5~8시에는 맥주를 주문할 수도 있다. 그래서 커피 한 잔 하면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 통유리창 밖으로 커플 전동 바이크 차량이 도착하는 모습을 목격! 전동 바이크 탑승도 원래는 별도로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번 올 인클루시브에 2인 탑승권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자전거 정도는 탈 수 있는 사람만 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서, 부모님께 권하기가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모시고 간 부모님 두 분은 커플 바이크를 타고 내 눈앞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1시간 동안 탑승할 수 있는데, 거의 쉬지 않고 한 두어 바퀴 도셨다고. 

 

모들 직원 분이 무척 상세하고 친절하게 사용법을 가르쳐주시니, 겁먹지 말고 일단 모들에 들러서 액티비티를 신청해볼 것을 추천한다.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고, 코스도 완만해서 초보도 충분히 탈 수 있다. 

 

 

 

 

전동 바이크가 성인을 위한 언택트 액티비티라면,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언택트 키즈 크래프트 키트'를 추천하고 싶다. 마침 어린 조카도 있고 패키지에도 최대 2인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겸사겸사 휘닉스 플레이 라운지로 향했다. 지난 번 방문 때는 플레이 라운지가 막 생겼을 때였는데, 이제는 멋진 간판과 조명도 더해져서 외관도 제법 근사하다. 코로나로 인해 리조트에서 할만한 키즈 액티비티도 마땅치가 않지만, 스노우볼과 무드등 중에서 선택해서 만들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해 준다. 국내외 호텔에서 최근 많이 도입 중인 서비스고, 아이들의 만족도도 꽤 좋은 편이니 이용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민트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의 특장점이자 하이라이트는 민트 레스토랑 석식(2인 기준)과 와인 1병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지난 번 민트에서 맛본 쇠고기 스테이크의 감동을 잊지 못해서, 이번에도 기대가 컸다. 게다가 이때가 부모님 결혼기념일이기도 해서 나름 뜻깊은 집안 행사이기도 했다. 민트 레스토랑이 있는 안도 타다오의 글라스하우스는 여전히 신비로운 건축미를 뽐낸다. 

 

 

 

 

서울 다이닝 김진래 셰프의 석식 코스는 이번에도 기대만큼 너무나 맛있는 식사를 선보였다. 지난 첫 방문때는 와인을 곁들이지 않은 것이 살짝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에 와인 1병이 아예 포함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산미가 있는 레드와인으로, 스테이크는 물론 또 다른 메인 요리였던 메로와도 참 잘 어울렸다. 제주와 제주 식재료를 테마로 디자인한 음식들은 모양 뿐 아니라 맛의 조화도 훌륭하다. 

 

 

 

 

 

코지에서의 조식 뷔페

상대적으로 조식 뷔페는 살짝 아쉬웠지만, 코로나 시국에 뷔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감내해야 할 듯 싶다. 이전에 무척 만족스럽게 먹었던 새우 튀김과 초코 퐁듀 등 화려한 즉석 조리 메뉴가 축소되고, 면 요리를 부탁했더니 고기국수 대신 우동 한 그릇을 내어 주었다. 샐러드 바와 베이커리는 이전처럼 충실한 구성이라 좋았고, 상대적으로 키즈 메뉴가 많이 줄었다. 

 

 

 

 

그리고 뷔페 이용 시에는 매 접시를 가지러 갈 때마다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은 필수다. 그래서 뷔페를 이용하는 것이 이전보다 번거롭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잘 지켜가면서 이용하는 점도 인상깊었다. 주로 빵과 샐러드 류를 좋아하는 우리 부모님은 무척 만족스럽게 드셨다. 

 

 

 

 

갓 부쳐낸 계란 프라이 한장을 팬케이크에 올려, 더운 야채와 함께 한 접시 잘 먹었다. 이전과 똑같은 것을 누릴 수는 없는 시대가 되다 보니, 계속해서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해 나아가는 것이 인간임을 새삼 느낀다. 어쨌든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덕분에 저녁부터 아침까지 먹부림만 하다가 체크아웃하는 듯 하다. 밥먹고 패키지에 포함된 유민미술관 이용권까지 쓰려고 했는데, 날씨가 급격히 나빠져서 결국 가지 못하고 퇴실했다. 지난 번 처음 방문했던 유민 미술관이 너무나 좋았던 기억인데, 다음에는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꼭 방문하기로. :) 

 

좋은 점도 이렇듯 많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 매번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패키지 이용을 할 때마다 종이 유인물을 들고 다니며 바코드를 찍고 스탬프로 체크하는 과정은 다소 불편하다. 개인별로 온라인 바코드를 카톡 등을 통해 발급해 주어도 될텐데, 이 유인물을 잃어버리면 재발급도 안된다는 건 고객 입장에서는 무척 신경쓰이는 일이다. 완전한 비대면 시대로 접어든 만큼, 종이 유인물을 이용한 시설 이용 체크는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이 포스팅에서 소개한 윈터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아래 링크에.

phoenixhnr.co.kr/page/board/package/1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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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여행 후기는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의 제공으로,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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