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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작은 호텔 겸 코워킹 스페이스, 페이퍼 H12에서의 감사한 시간 2019 상하이 호텔여행 2. 페이퍼 H12 (Paper H12)이번 상하이 출장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알아본 숙박 형태는 복합형 시설이다. 한국도 그렇지만 상하이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크게 늘어났는데, 최근에는 호텔까지 결합되는 추세여서 꼭 경험해보고 싶었다. 막판에 가격과 위치가 적당해서 몇 가지 선택지 중 별 생각없이 예약한 페이퍼 H12가, 이번 상해 여행의 (여러가지 의미에서) 하이라이트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호텔여행을 계속 하면 할 수록, 역시 숙소의 시설보다는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소통을 하느냐에 따라 여행 자체가 엄청나게 달라진다는 걸 매번 느낀다. 페이퍼 H12와의 첫 만남막판까지 이 호텔 저 호텔 고르다가 아고다에서 반짝 특가가 나온 걸 보고 겨우 예약을 마쳤다. 호텔에 대한 정보가.. 2019. 12. 20.
호텔보다 멋진 타이베이 로컬 추천 숙소, 오리진(originn) 디화제의 로컬 숙소, 오리진 타이베이수년 간 타이베이를 다니면서 가장 좋아하는 곳을 꼽으라면 나는 첫 손에 디화제를 든다. 대부분의 시내에 로컬 느낌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한방 재료를 파는 재래시장인 디화제만큼은 아니다. 이곳에 오면 마치 타이베이의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거리 한 켠의 잡화상점 윗층에 숙소가 있다고 해서, 몇 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다. 마침내 타이베이에 갈 일이 생겨서 1박이나마 예약을 해둘 수 있었다. 디화제는 송산 공항 및 타이베이 중앙역과도 가깝고 서문이나 북문과도 멀지 않은데다, 맛집이 몰려 있는 닝샤 야시장과도 도보 10분 거리로 위치가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오리진 타이베이는 이 디화제의 거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 나무 문을 드르륵 여니 여.. 2019. 12. 17.
[유튜브] 시안의 먹거리가 모여있는 맛집 골목 + 시안 출장 여행기 최근 종영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의 시안 편에는 시안의 수많은 길거리 음식이 등장한다. 운좋게도 시안 출장을 떠나기 바로 전 주에 스푸파 시안 편을 보게 됐고, 맛집 위치를 모두 찾아 고덕지도 어플에 찍어 두었다. 하지만 시안 먹방 여행을 계획한다면 알게 되겠지만, 방송에 등장하는 맛집들은 시내 중심을 기준으로 죄다 흩어져 있고, 하나하나 찾으려면 택시를 타고 일일이 이동해야 한다. 나 역시 시안 출장 첫날 혼자 시내에 나갔다가 동선이 맞지 않아서 맛집 근처도 못가보고 후퇴해야 했다. 시안은 인구 1200만의 엄청나게 큰 대도시다. 지하철역이 아직 4호선까지만 있어서, 택시나 디디를 이용해야 원하는 곳에 쉽게 갈 수 있다. 그런데, 이틀 후 시안의 유명한 관광 명소인 회족 골목(무슬림 스트리트)을 찾.. 2019. 12. 12.
[유튜브] 타이베이의 멋진 호텔 + 근처 미슐랭 빕구르망 맛집 여행하는 법 2019 타이베이 호텔여행 브이로그책 을 내고 나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호텔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에요?'다. 한국에서 가볍게 떠나기에 가장 부담없고, 갈 때마다 새로운 호텔의 컨셉트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로 나는 단연 대만 타이베이를 꼽는다. 지난 7년간 가장 많이 들른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고, 같은 호텔에 두 번 묵은 적은 없으니 참으로 많은 호텔을 다녔다. 2019년 올해도 어김없이 타이베이에 가게 되었고, 4박 5일의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3곳의 호텔에 머물렀다. 그 중에서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와 오리진 스페이스는 근처에 먹거리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야시장이 있다. 바로 스린 야시장과 닝샤 야시장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슐랭 가이드가 2019년 타이베이 가이드에서 발표한.. 2019. 12. 5.
상하이의 1920년대에서 보내는 하룻밤, 인터컨티넨탈 루이진 상하이 2019 상하이 호텔여행 1. 인터컨티넨탈 루이진 상하이(Intercontinental Ruijin Shanghai)시안과 항저우 여행에 이어, 이번 중국 출장의 마지막 행선지는 상하이다. 그동안 상하이에 꽤나 여러 번 왔지만, 아직도 묵어봐야 할 호텔이 천지다. 이번에는 상하이의 문화와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각기 다른 매력의 세 호텔에 묵었다. 첫 번째로 소개할 호텔은, 상하이의 역사적 격변기에 지어진 건축물을 인터컨티넨탈이 호텔로 새롭게 탄생시킨, 인터컨티넨탈 루이진 상하이다. 마침 출장의 본 목적인 ILTM China의 이브닝 파티 장소이기도 해서 운좋게 담아본, 호텔의 야경도 함께 소개한다. 호텔 소개 & 체크인호텔이 위치한 샨시난루 역은 지하철 노선이 3개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이고, 상하이 시.. 2019. 11. 25.
항저우의 쇼핑거리 허팡제와 식물원 산책 & 항저우 동역에서 상하이로 항저우의 티 부티크 호텔은 서호 북쪽에 있어서, 시내버스로 시내를 나가기에도 좋고 호텔 주변에도 볼거리가 풍부했다. 첫날 오후에는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튿날은 호텔 옆 항저우 식물원에서 아침 산책을 했다. 이 여행 코스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역시 호텔을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다. 상하이에 정해진 일정이 있어서, 항저우를 떠나야 할 시간이다. 항저우 동역은 항저우 역보다 규모가 엄청 크고 식당도 많아서, 동파육 정식을 맛보며 항저우와 아쉬운 작별의 시간. 허팡제에서 먹거리 사냥하기티 부티크 호텔에서 5분 정도 걸어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117번 버스는 서호 서쪽을 끼고 달려 30여분 후 허팡제 앞에 도착했다. 항저우 최대의 쇼핑거리인 허팡제는 허팡지에, 또는 칭허팡(清河坊)이라고 검색하면.. 2019. 11. 22.
도쿄의 도심형 료칸, 특급 호텔 '호시노야 도쿄' - 추천 숙소 2019 도쿄 호텔여행 - 호시노야 도쿄 지난 5월에 다녀온 호시노야 도쿄를, 올해가 가기 전에는 정리해 놓아야겠다 싶어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객실과 부대시설 위주로 소개해 본다.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 호텔이라 사진만 보고 선뜻 택하기에는 망설여지는 호텔이기도 하고, 후기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관광 목적보다는 여행산업의 트렌드나 인사이트가 필요한 사람에게 벤치마킹이나 공부 목적으로 추천하고 싶다.(여행은 굳이 일본 아니어도 갈 데가 많기 때문에..) 2박 3일간 머물면서 최대한 꼼꼼히 체험해 본, 호시노야 도쿄에 대한 주관적 리뷰. 로비 & 체크인 '여기서 신발을 벗으시면, 저희가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도쿄의 금융 지구인 긴자 한 복판의 고층 빌딩에서, 신발을 벗.. 2019. 11. 22.
항저우 서호의 차를 테마로 한 호텔, 티 부티크 호텔 웨스트 레이크 항저우 호텔여행 3. 차를 테마로 한 아름다운 호텔, 티 부티크 호텔 웨스트레이크항저우에서 머물렀던 세 호텔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머무른 호텔은, 티 부티크 호텔(Tea boutique hotel west lake)이다. 항저우의 상징인 서호용정차를 그저 한 잔 마셔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차 문화를 주제로 꾸민 호텔에서 머물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유니크한 경험이었다. 게다가 서호 북부에 인접해 있어 항저우 식물원부터 서호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최고의 위치, 완벽한 시설과 서비스까지 갖춘 호텔 자체의 퀄리티에 감동하고 말았다. 로비 & 체크인시시 습지공원에서의 아침 산책을 마치고, 쉐라톤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습지공원에서 서호 북부는 멀지 않아서, 한 15분 만에 마지막 호텔인 티.. 2019. 11. 20.
항저우 습지공원에서의 힐링, 쉐라톤 그랜드 항저우 웻랜드 파크 리조트 항저우 호텔여행 2. 시시습지공원의 힐링 리조트, 쉐라톤 그랜드 항저우 웻랜드파크항저우는 서호를 중심으로 한 문인들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에게는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의 고향이자 스마트 시티의 이미지도 각인된 곳이다. 그래서 알리바바가 본사 캠퍼스를 세운 시시 습지공원 일대가 얼마나 좋은 곳일지 궁금했다. 마침 이 지역에 쉐라톤 리조트가 있어서 바로 1박을 예약했다. 덕분에 나의 항저우 여행은 시내 변두리에서 시시 습지공원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언제나처럼, 내 여행 일정은 '호텔을 잘 고르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아름다운 습지공원에서 조용한 힐링과 산책을 즐겼던, 쉐라톤 그랜드 항저우 웻랜드 파크에서의 1박 2일. 항저우의 멋을 담아낸, 쉐라톤 그랜드 항저우 웻랜드파크위트아트유스 호텔에서 디디.. 2019. 11. 19.
하노이 숙소, 자유여행에 추천하는 호텔! 힐튼 하노이 오페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마지막까지 만찬 장소로 거론된 하노이의 오페라하우스는, 하노이 여행 중에 반드시 지나치는 랜드마크다. 그런데 이 건물의 바로 뒷편에, 오페라하우스의 고풍스러움을 닮은 힐튼 호텔이 있다. 바로 전 세계에 두 곳밖에 없는 힐튼 '오페라', 힐튼 하노이 오페라다. 무지 짧은 1박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분주했던 24시간. 체크인 & 로비하노이 오페라하우스는 시내를 돌아다니다 한 두번쯤은 무조건 지나치게 되어 있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다. 1900년대 초 프랑스 식민시절에 지어진 건축물이어서 하노이의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건축물의 바로 뒷편에, 힐튼 하노이 오페라 호텔이 있다. 물론 호텔은 1996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예전 건축물을 활용한 것은 아니고, 하노이에 세워진 본격 서양식.. 201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