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커리어52 업의 독립에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닌 절실함 여행을 키워드로 업을 만들었다 보니, '여행 못 나가서 어쩌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솔직히 큰 아쉬움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아쉬움이나 답답함 딱 그 정도다.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언젠가부터 내 업의 매출 구조가 더이상 여행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업의 본질이 경험 전달에서 지식 창출로 옮겨가면서, 뚜렷하게 얻거나 배우거나 일할 거리가 없다면 굳이 해외에 갈 필요를 못 느낀 지가 꽤 됐다. 국내에서도 강의처에서 준비해 주시는 사전 숙박 혜택이 자주 있다 보니, 이미 일과 여행이 하나로 결합된 느낌이다. 강의차 다른 도시에 가면 주변을 틈틈이 둘러보고 먹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어제도 천안의 한 연수원에 강의차 다녀왔다. 강의 마지막에 소셜 미디어 주소를 공유하.. 2021. 7. 31. [일의 미래] 삶과 일에 대한 몇 가지 읽을 거리와 단상 나이 40에 박사 학위 버리고 미국 시골로 들어간 사연 |드디어 나답게 살아가는 삶의 맛을 알게 되었다. content.v.daum.net 타인의 자유에 주눅이 드는 사회 최근 화제가 된 책 의 홍보용 카드 뉴스. 나도 아직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내가 진짜 원하는게 아니라면, 아무리 싸도 갖지 않는다. 아무리 모두가 칭송하는 가치라도, 내게 필요하지 않으면 추구하지 않는다.” 이런 단순한 메시지가,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참 '레어'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책이 주목을 받는 거겠지. 역시나 '아프면 한국 기어 들어오겠지, 공부하고 사회에 기여 안 하는 무책임한 인생'이라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그 와중에 이런 댓글도 있다. "가뜩이나 힘든 사람들 주눅들게 하지 마시길". 이러한 대중의 반응은 코로나 이전 유.. 2021. 7. 17. 워라밸 프레임을 벗어나야만 보이는, 힐링의 한계 # 인위적인 프로그래밍의 오류 1세대 이전부터 팬덤 문화에 참여하며 깊숙이 관찰해온 입장에서,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있다. 아이돌의 컴백쇼나 소속사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미리 짜여진 프로그램과 코너는 인위적이고 어색하게 굴러가기가 쉽다는 것이다. 오히려 멤버들끼리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나 노래방 열창처럼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훨씬 더 재밌는 결과물이 많이 나온다. 요새 네이버가 많은 자본을 투입해서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 나우를 자주 본다. 어제도 온갖 사전 퀴즈와 재미 요소를 도입한 쇼를 선보였지만 팬덤의 댓글과 여론은 '재미없다, 노래방 기기나 켜고 애들 놀게 냅둬라'가 다수였다. 1020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고, '찐' 재미는 누가 만들어준 코너 속에서 안 나온다는 걸 잘 안다. 여.. 2021. 6. 11. 내 콘텐츠를 허락없이 카드뉴스로 올리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저작권 신고하는 법 콘텐츠를 다루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할 때는, 양질의 콘텐츠를 성실하게 제작하고 좋은 책과 강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단 만든 콘텐츠의 권리를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저작권'과 '지적재산권'은 그래서 잘 알아야 한다. 검색해 보면 많은 내용이 나오므로 반복하지는 않기로 하고, 평소에 둘 다 잘 챙기도록 하자. 누군가가 내 블로그나 브런치의 내용을 허락없이 카드뉴스로 만들어서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린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신고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저작권 신고를 아주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페이스북 저작권 신고 양식 바로 가기: https://www.facebook.com/help/contact/1758255661104383 서울시 산.. 2021. 5. 17. 네이버 창작자 멤버십에 선정되다 + 오디오클립 운영 팁 네이버 창작자 멤버십 대상자가 되다! 오늘 네이버에서 '창작자 멤버십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일을 받았다. 2021년 1월 1일,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채널 5개 구독 시 네이버페이 100% 증정 이벤트(1/31까지)"를 시작했다. 그런데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가 이벤트 대상 채널에 포함된 것. 그 결과 구독자가 빠르게 폭발하면서 수 천 명의 구독자가 늘어났다. 네이버 창작자 멤버십의 기준을 자동으로 충족하게 된 것이다. 네이버 창작자 멤버십은 무엇일까? 이전에 운영하던 파워 블로그 제도가 없어지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제도다. 따라서 나처럼 네이버 블로거가 아니어도(14년차 티스토리 블로거ㅎㅎ) 네이버 TV나 오디오클립에서 구독자 1.. 2021. 1. 15. [유튜브] 35세 이전에 내 직업 만들기 #1. 돈벌기와 직업 구분하기 신간 '여행의 미래'가 지금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출간하자마자 2쇄! 감사드립니다ㅠㅠ) 가장 많은 피드백을 주시는 대목이 5장, 여행과 커리어, 진로에 대한 부분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직업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2030이 각 연령대별로 나만의 직업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계속 소개할 예정입니다. 제가 첫번째로 이야기한 내용은 여러분이 요즘 많이 관심을 두시는 투잡에 대한 내용입니다. 요즘 강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는 투잡은 대부분 플랫폼 노동자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저는 요즘 유행하는 이러한 투잡이 '직장인 부업'으로 소개되는건 큰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무노동 자동 소득이 아니고, 초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나중에 되고 .. 2020. 5. 23. 일과 삶, 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간을 지나며 #단상을 쓰지 않으니, 메모로도 에버노트로도 일적인 글로도 담지 못하는 생각이 그냥 흘러가 버린다. 가끔은 생각나는 대로 남겨 두기로. #아침에 미국에서 온 메일 한 통을 열었다. 책 에도 소개했던, 랭함 피프스 플레이스 뉴욕 호텔의 홍보 담당자 루이스가 자신의 미디어 리스트에 보낸 메일이었다. 그녀는 요즘 'Armchair Travel'을 많이 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전 세계 미디어들의 안부를 물었다. 지금 미국은 엄청나게 힘든 고비를 지나고 있으니, 특히나 루이스같은 여행업계 종사자에게는 요즘처럼 무력감을 느낄 때가 또 있을까 싶다. 암체어 트래블, 우리 말로는 '방구석 여행' 정도 되겠다. 원래 암체어 트래블은 코로나 이전에는 "방구석에서 하루를 여행처럼 보내는 법"이란 의미에 가까웠는데, 요즘은.. 2020. 4. 7. 일하지 않아도 벌리는 자동화 수익의 시조새(?), 전자책 출판에 대한 이야기 '커리어를 만드는 글쓰기' 수업을 온라인 과정으로 준비하면서, 그리고 최근 강의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의 성인 강의 시장을 읽어 내려가면서 눈에 띈 개념이 있다. '수동 소득', 혹은 '자동화 수익'이다. 기존의 근로 소득은 9 to 6로 일을 해서 버는, 시간과 돈을 바꾸는 한정된 소득이다. 반면 자동화 수익은 한번 작업만 해놓으면 자동으로 돈이 벌리는 구조를 만들자는 게 핵심 개념이다. 그래서 디지털 파일 판매(각종 템플릿, PDF 파일 등)나 스마트 스토어 등에 많은 직장인들이 관심을 갖는 듯 하다. 특히 '전자책'은 출판사 등록과 사업자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고 매번 ISBN도 받아야 하니 진입장벽이 높다. 그래서 좀더 간편하게 재능 마켓(크몽, 탈잉 등)에서 거래하는 PDF 판매가 젊은 층.. 2020. 3. 31. 온라인 강의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과 방향성에 대한 잡담 1년차 초보 강사든 10년차 베테랑이든, 코로나 이후 강사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진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은 실력이나 연차를 떠나 사람이 모이는 행위 자체가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성인/직장인 강의 시장에서는 '온라인 강의', 그러니까 온 디멘드(미리 녹화된 영상) 또는 온라인 라이브 강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어떤 강의를 들으려고 할까? 워낙 플랫폼들이 많다보니 서비스마다 주력으로 하는 수강자도 다르고, 자연스럽게 강의 테마도 그에 맞게 특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서비스가 20대 초년생 위주인지, 3040 직장인 위주인지는 메인 화면에 배치된 강의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인기있는 온라인 강의 주제는 대체로 한 가지로 수렴한다. '부.. 2020. 3. 12. [유튜브] 심사위원이 알려주는 여행 & 관광 공모전 우승 꿀팁 5 심사위원이 알려주는 공모전의 장점 여행이라는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동안 강사로, 미디어로, 책을 낸 저자로 활동하다 보니 10~20대 분들의 진로 관련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여행이나 관광업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혹은 '여행 스타트업 창업하려고 하는데, 이 아이템 성공할 수 있을까요?' 등의 취업, 창업 관련 질문이 가장 많습니다. 여행과 일을 함께 하는 직업을 창출하고 싶거나(네. 저처럼요!), 여행업계 종사자를 꿈꾸고 계신다면? 저는 관련 업계의 공모전에 지원해 보라고 많이 조언합니다. 이러한 공모전에 도전하는 과정은 여행업의 특수성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여러분의 커리어에 크나큰 보탬이 되겠죠. 저 역시 이러한 공모전과 여행 지원.. 2020. 2. 2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