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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과 방향성에 대한 잡담 1년차 초보 강사든 10년차 베테랑이든, 코로나 이후 강사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진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은 실력이나 연차를 떠나 사람이 모이는 행위 자체가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성인/직장인 강의 시장에서는 '온라인 강의', 그러니까 온 디멘드(미리 녹화된 영상) 또는 온라인 라이브 강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어떤 강의를 들으려고 할까? 워낙 플랫폼들이 많다보니 서비스마다 주력으로 하는 수강자도 다르고, 자연스럽게 강의 테마도 그에 맞게 특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서비스가 20대 초년생 위주인지, 3040 직장인 위주인지는 메인 화면에 배치된 강의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인기있는 온라인 강의 주제는 대체로 한 가지로 수렴한다. '부.. 2020. 3. 12.
서울에도 이런 호텔이? 객실마다 디자인이 다른 호텔, 파티오 세븐(Patio 7) 를 쓰면서도 고백했던 것이지만, 전 세계의 170개 호텔을 여행한 지금도 여전히 서울과 한국의 호텔은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어쩌면 코로나 사태가 세계 여행업계를 강타한 지금이, 우리의 호텔 문화를 공부하기에 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 여름에 피서 삼아 다녀온 파티오 세븐 호텔도, 여태 리뷰를 미루다가 이제야 소개를 해 본다. 멀리 가기가 꺼려지는 요즘, 가까운 서울 강남에서 호캉스가 필요하다면 이런 호텔도 있다고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호텔이다. 로비 & 라운지최근 몇 년간 한국에 자유여행 온다는 외국인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명동과 남대문보다는 강남 일대와 가로수길, 코엑스 등을 먼저 이야기한다. 그래서 파티오 세븐에 도착했을 때, 학동역과 가로수길 사이에 위치한 호텔의 입지가 내국인.. 2020. 3. 11.
제주에서만 판다는 버터 샌드, 제주 마음샌드를 먹어보았다 파리바게트가 작년 8월부터 제주 국제공항에서만 한정 판매한다는 제주 마음샌드를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제주에 다녀오신 부모님께 부탁하여 서울까지 무사히 날아왔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구하지도 못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하는데, 최근에도 잘 팔리긴 하지만 다소 수량에 여유가 있다고 한다. 원래 이 마음샌드의 컨셉트는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크림을 넣어서 포장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사가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매장에서는 포장하는 단계만 구경할 수 있는가보다. 최근 몇 년간 전국 출장을 다니면서 국내선 공항을 두루 다녀보았다. 김해나 울산, 대구 공항은 물론 사천 공항, 제주 공항 등 주로 서울에서 먼 지역은 항공을 이용해야 시간을 맞출 수 있는 강의장이 많았다. 직업이 여행 쪽인지라 공항이나.. 2020. 3. 9.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 전자책으로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 대표,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 진행자 김다영입니다. 전 세계 여행산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팟캐스트 방송,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가 첫 번째 전자책을 선보입니다. 2019년 9월부터 6개월간 방송한 총 24회의 에피소드를 한 권의 전자책에 알차게 담았습니다. 지난 2019년 9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는 국내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중요한 여행업계 트렌드, 그리고 개인의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내외 스마트 여행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본 전자책은 지난 5개월간의 총 24회 차 방송 전문을 항공과 호텔, 여행상품, 여행 플랫폼 등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했습니다. 오디오 방송의 특성상 소개하지 못했던 관련 .. 2020. 3. 5.
제주 구시가 여행에 최적화된 위치의 편안한 숙소, 베드라디오 동문 2020 제주도 호텔여행 3. 베드라디오 동문플레이스 캠프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제주 동쪽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1박은 공항과 가까운 구도심에서 하기로 했다. 제주 초짜인 내게 적당한 숙소가 바로 베드라디오 동문이다. 시내버스로 10분이면 공항을 오갈 수 있고, 동문시장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있어 주변 구경과 먹거리 쇼핑에도 편리했다. 물론 호스텔과 개별 객실이 결합해 있는, 최근의 숙소 트렌드에 부합하는 곳이라 한 번쯤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장단점이 뚜렷했던, 베드라디오 동문에서의 1박 2일. 첫인상을 결정하는 프론트 서비스의 아쉬움베드라디오 동문은 젊고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자유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라는 점에서, 앞서 머물렀던 성산의 플레이스 캠프 제주와 타겟층이 비슷하다. 궁금한 마.. 2020. 3. 4.
[유튜브] 심사위원이 알려주는 여행 & 관광 공모전 우승 꿀팁 5 심사위원이 알려주는 공모전의 장점 여행이라는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동안 강사로, 미디어로, 책을 낸 저자로 활동하다 보니 10~20대 분들의 진로 관련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여행이나 관광업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혹은 '여행 스타트업 창업하려고 하는데, 이 아이템 성공할 수 있을까요?' 등의 취업, 창업 관련 질문이 가장 많습니다. 여행과 일을 함께 하는 직업을 창출하고 싶거나(네. 저처럼요!), 여행업계 종사자를 꿈꾸고 계신다면? 저는 관련 업계의 공모전에 지원해 보라고 많이 조언합니다. 이러한 공모전에 도전하는 과정은 여행업의 특수성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여러분의 커리어에 크나큰 보탬이 되겠죠. 저 역시 이러한 공모전과 여행 지원.. 2020. 2. 29.
브루나이의 생동감 넘치는 먹거리 야시장, 가동 나이트 마켓 1월의 브루나이 출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꼽자면, 단연 가동 나이트 마켓이다. 관광지랄게 없는 브루나이는 먹거리가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도 하고, 중동과는 달리 말레이시아의 식문화를 바탕으로 한 무슬림 국가여서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브루나이의 스트리트 푸드를 한 장소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가동 나이트 마켓은, 그래서 며칠간 반복해서 찾아가도 매번 다른 음식이 눈에 들어오는 재미난 곳이었다. 브루나이 최대의 야시장 오후 3시 경부터 열리는 가동 나이트 마켓은 해가 질 무렵인 5~6시부터 본격적으로 붐빈다. 다행히 1월의 브루나이는 덥지 않고 시원해서, 야외 천막으로 만들어진 야시장을 구경하는 게 수월한 편이다. 브루나이의 야시장은 참으로 브루나이를 닮았다. 동남아.. 2020. 2. 28.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를 5개월간 방송하며 느낀 3가지 "강사님! 방송 잘 듣고 있어요!" 작년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여느 때처럼 한 지자체 학습관에서 여행 강의를 잘 마치고 정리하고 있는데, 한 수강생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방송 잘 듣고 있다'는 인사말에, '아, 혹시 팟캐스트 들으세요?'라고 재차 물었다. 당시엔 시작한 지 두 달을 겨우 넘긴 방송인데, 강의장에서 청취자를 만날 거라는 기대는 미처 못했다. 게다가 다수의 대중을 위한 가벼운 여행 팁이나 추천 여행지를 다루는 게 아니라 '글로벌 여행 트렌드'라는 업계 주제를 다루는 방송이다 보니 대중 강의를 하면서 애청자를 만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이 날 이후로 종종 '방송 잘 듣고 있어요'라는 인사를 건네받는 강사가 되었다. 그래서 지난 5개월간 방송을 하며 경험한 세.. 2020. 2. 25.
제주 동문 일대의 카페 & 아트 산책 + 동문시장 맛집 투어 2020 제주 호텔여행 3. 동문 일대, 천천히 산책하기나의 여행방식은 언제나 호텔을 먼저 정하고, 그 주변을 샅샅이 돌아보는 식이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숙소를 다양한 지역에 정해서 여행 동선을 만들곤 한다. 제주 동쪽 끝에 있는 휘닉스 제주 취재를 위해 떠났던 제주 여행은, 다음 날 숙박을 베드라디오 동문으로 정하면서 새로운 장소에서 제주 여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숙소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 따로 하고, 오늘은 동문 일대의 숍과 카페, 갤러리를 가볍게 돌아본 이야기를 풀어본다. 조금 특별한 올리브영, 콘텐츠의 중요성베드라디오 동문은 체크인 시간 전에는 칼같이 체크인을 해주지 않아서, 숙소 락커에 짐을 넣어두고 근처 탑동으로 향했다. 이 일대는 제주의 구시가지에 해당하는 지역이라 완전히 도시화된 지역과는 .. 2020. 2. 21.
[1Day 특강] 원하는 일로 돈 벌자! 브런치로 평생 커리어 만들기 안녕하세요. 김다영(nonie)입니다. :) 그동안 제 강의를 거쳐 가셨던 분들이 많은 요청을 해 주셨던 '브런치 글쓰기' 원데이 특강, '탈잉'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아쉽지만 강의는 강남과 종로에서 3월 중에 각 1번만 열 예정입니다. 또한 최대 인원은 클래스 당 8분 정도만 모실 수 있을 것 같아요.ㅜ 신청 링크는 하단에 있습니다. 브런치를 단순히 일기장처럼 쓰시고 있나요? 어떤 브런치 작가는 책도 내고 직업도 바꾸고 돈도 많이 번다는데, 왜 어떤 작가는 연재 뿐 아니라 책까지 냈는데도, 커리어가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요? 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글쓰기의 결과는 굉장히 달라질 수 있답니다. - 트렌드로 반짝하는 소재가 아니라, 나만의 차별성을 강화한 소재를 찾는 법. - 아직 찾지 못한 나만의 강점.. 2020.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