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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의 겨울여행 패키지! 디너와 조식, 유민 미술관 2020 제주도 겨울여행,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2. 민트 레스토랑 & 조식, 유민미술관새해 맞이 제주여행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와 함께 했다. 부모님을 모시는 가족여행이다 보니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택했는데, 단순히 숙박 패키지가 아니라 '여행' 패키지 수준으로 잘 짜여 있었다. 감귤따기와 오름 여행을 마치고 즐기는 저녁의 코스 디너는 너무나 훌륭해서 엄마의 폭풍 칭찬을 들었고, 조식 뷔페 역시 깔끔하고 먹을 만한 메뉴가 풍성했다. 부모님이 커플 촬영(..)을 하시는 동안 유민미술관으로 향했는데, 소문으로만 들었던 미술관의 웅장함에 넋을 잃었던 시간이었다. 바쁘게 움직인 만큼 많은 경험을 안고 돌아온,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의 두 번째 후기. 민트 레스토랑에서의 디너건축물 자체가 휴식이 될 수 있을까?.. 2020. 1. 8.
제주도 겨울여행!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로 떠나는 새해 가족여행 2020 제주도 겨울여행,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1. 호텔 소개 & 겨울 제주 투어13년도에 제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으니 무려 7년 만에 다시 제주를 찾았다. 제주는 동서남북에 다양한 숙소가 있지만, 이번에 경험한 숙소는 바로 제주 동부의 대표적인 관광지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 근처에 자리한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다. 이번 겨울에 론칭한 '올 인클루시브 원더랜드 패키지'는 아이 동반 가족 뿐 아니라 나처럼 부모님을 모시는 가족여행에도 안성맞춤이었다. 두 편에 걸쳐서 소개해 보는,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의 꽉찬 1박 2일. 체크인 & 호텔 소개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제주 동부에서는 가장 좋은 입지와 시설을 갖춘 리조트로 손꼽힌다. 물론 제주 시내나 서귀포가 아니고 공항과 상당히 떨어져 있지만, 제주 공항.. 2020. 1. 7.
하와이 호텔, 숙소 추천!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올리나 코올리나에서 단연 핫한 호텔로 꼽히는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올리나는 하와이의 메인 섬인 오아후에 생긴 첫 포시즌스 호텔이다. 이전에 묵은 포시즌스 라나이는 기존 포시즌스의 클래식한 특징을 모두 담은 리조트라면, 포시즌스 오아후는 조금 다르다. 대도시 호놀롤루 옆에 생긴 리조트여서인지, 너무 무게잡는 럭셔리가 아니라 젊고 감각적인 럭셔리를 새롭게 만들어냈다는 인상을 받았다.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올리나에서의 짧고 굵은 1박 2일. 호텔 가는 법 & 체크인로비에 들어서니 난데없는 커다란 카누 한 척이 놓여 있다. 바로 앞에 코올리나 비치인데다 로비에 거대한 배까지 놓여 있으니 휴양지 무드가 물씬 풍긴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로비는 새 호텔의 느낌이 확 나는데, 이렇게 원목 소재의 장치들이 두루 .. 2020. 1. 6.
2019년 결산 '여행의 현재와 미래를 관찰하다', 그리고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즌에는, 항상 작년 이맘때 쓴 연말결산 글을 본다. 방향성이 흐트러지지는 않았는지, 혹은 방향성 자체가 변화해야 하는 지점은 어디인지 등을 점검하고 내년을 계획한다. 매년 놀라는 거지만, 글로 남겨둔 목표는 대부분 이루어져 있다. 메모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 지를, 매년 연말결산 글에서 깨닫곤 한다. 2018년의 화두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였다면, 2019년의 화두는 '전문성'이다. 엄청난 강의 스케줄을 소화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강의를 조금 줄였다. 대신 이 일의 지속에 필요한 전문성에 대해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이 탐색은 올해부터가 아니라, 지난 3년간 세계 여행업계의 주요 행사를 취재하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쌓인 독점적인 데이터는 새로운 책의 집.. 2019. 12. 29.
상하이의 품격있는 도심형 리조트, 풀리 호텔 앤 스파의 스위트룸 1박 2019 상하이 호텔여행 3. 풀리 호텔 앤 스파 상하이 (Puli hotel and spa Shanghai)인구 2400만의 메트로폴리탄 상하이는 나만의 휴식 공간, 케렌시아가 간절한 도시다. 2009년 오픈하여 올해로 딱 10주년을 맞은 풀리 호텔 앤 스파는 이러한 도시인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했고, 결국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특급 호텔이다. 개인적으로 오랜 상하이 호텔 위시리스트 중 한 곳이었는데, 운좋게 스위트룸 1박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로비 & 체크인풀리 호텔 앤 스파는 오직 상하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호텔 브랜드로, 이를 기획한 회사 '어반 리조트 컨셉트'(Urban Resort Concepts)는 상하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쿠알라룸푸르와 베이징에도 진출했는데 호텔 이름을 모두.. 2019. 12. 27.
상하이의 작은 호텔 겸 코워킹 스페이스, 페이퍼 H12에서의 감사한 시간 2019 상하이 호텔여행 2. 페이퍼 H12 (Paper H12)이번 상하이 출장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알아본 숙박 형태는 복합형 시설이다. 한국도 그렇지만 상하이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크게 늘어났는데, 최근에는 호텔까지 결합되는 추세여서 꼭 경험해보고 싶었다. 막판에 가격과 위치가 적당해서 몇 가지 선택지 중 별 생각없이 예약한 페이퍼 H12가, 이번 상해 여행의 (여러가지 의미에서) 하이라이트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호텔여행을 계속 하면 할 수록, 역시 숙소의 시설보다는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소통을 하느냐에 따라 여행 자체가 엄청나게 달라진다는 걸 매번 느낀다. 페이퍼 H12와의 첫 만남막판까지 이 호텔 저 호텔 고르다가 아고다에서 반짝 특가가 나온 걸 보고 겨우 예약을 마쳤다. 호텔에 대한 정보가.. 2019. 12. 20.
호텔보다 멋진 타이베이 로컬 추천 숙소, 오리진(originn) 디화제의 로컬 숙소, 오리진 타이베이수년 간 타이베이를 다니면서 가장 좋아하는 곳을 꼽으라면 나는 첫 손에 디화제를 든다. 대부분의 시내에 로컬 느낌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한방 재료를 파는 재래시장인 디화제만큼은 아니다. 이곳에 오면 마치 타이베이의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거리 한 켠의 잡화상점 윗층에 숙소가 있다고 해서, 몇 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다. 마침내 타이베이에 갈 일이 생겨서 1박이나마 예약을 해둘 수 있었다. 디화제는 송산 공항 및 타이베이 중앙역과도 가깝고 서문이나 북문과도 멀지 않은데다, 맛집이 몰려 있는 닝샤 야시장과도 도보 10분 거리로 위치가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오리진 타이베이는 이 디화제의 거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 나무 문을 드르륵 여니 여.. 2019. 12. 17.
[유튜브] 시안의 먹거리가 모여있는 맛집 골목 + 시안 출장 여행기 최근 종영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의 시안 편에는 시안의 수많은 길거리 음식이 등장한다. 운좋게도 시안 출장을 떠나기 바로 전 주에 스푸파 시안 편을 보게 됐고, 맛집 위치를 모두 찾아 고덕지도 어플에 찍어 두었다. 하지만 시안 먹방 여행을 계획한다면 알게 되겠지만, 방송에 등장하는 맛집들은 시내 중심을 기준으로 죄다 흩어져 있고, 하나하나 찾으려면 택시를 타고 일일이 이동해야 한다. 나 역시 시안 출장 첫날 혼자 시내에 나갔다가 동선이 맞지 않아서 맛집 근처도 못가보고 후퇴해야 했다. 시안은 인구 1200만의 엄청나게 큰 대도시다. 지하철역이 아직 4호선까지만 있어서, 택시나 디디를 이용해야 원하는 곳에 쉽게 갈 수 있다. 그런데, 이틀 후 시안의 유명한 관광 명소인 회족 골목(무슬림 스트리트)을 찾.. 2019. 12. 12.
시안 출장에서의 단상,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갖는다는 것 며칠 전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여행 강연을 했다. 하지만 수능을 막 마친 아이들의 표정은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해도 쉽사리 밝아지지 않았다. 성적 발표일을 앞둔 긴장감도 있겠지만, 대학이 직업과 미래를 어느 정도 보장하던 시대가 저물기 때문 아닐까 싶다. 눈 앞의 아득함보다 더 멀고 길어질 불안감을, 이들이 모를 리 없다. 직업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지금의 시스템에서는 성인이 되어 사회로 던져지는 시점부터 최소 십 수년 후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과 자동화는 이제 눈앞의 현실이고, 향후 10년간 현존하는 직업의 절반은 사라진다. 이런 시점에,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갖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런 일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최근 다녀온 중국 출장은, 여행이 직업.. 2019. 12. 6.
[유튜브] 타이베이의 멋진 호텔 + 근처 미슐랭 빕구르망 맛집 여행하는 법 2019 타이베이 호텔여행 브이로그책 을 내고 나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호텔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에요?'다. 한국에서 가볍게 떠나기에 가장 부담없고, 갈 때마다 새로운 호텔의 컨셉트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로 나는 단연 대만 타이베이를 꼽는다. 지난 7년간 가장 많이 들른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고, 같은 호텔에 두 번 묵은 적은 없으니 참으로 많은 호텔을 다녔다. 2019년 올해도 어김없이 타이베이에 가게 되었고, 4박 5일의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3곳의 호텔에 머물렀다. 그 중에서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와 오리진 스페이스는 근처에 먹거리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야시장이 있다. 바로 스린 야시장과 닝샤 야시장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슐랭 가이드가 2019년 타이베이 가이드에서 발표한.. 201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