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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203

지금은 싱가포르! 맨즈패션위크 2011 첫날의 현장 스케치 & VIP Lounge 싱가포르와의 첫 만남이 세계적인 패션쇼 관람으로 시작될 줄이야! 눈 깜짝할 사이에 싱가포르에 도착한 지금은 벌써 둘째날 패션쇼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런칭쇼와 패션쇼도 많이 가봤지만, 이렇게 큰 행사를 그것도 타국에서 보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매순간 많이 배우고 있다. MFW 첫날의 풍경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첫 행사여서 아직 자리가 안 잡히고 우왕좌왕하기도 하지만, 아시아 첫 남성 패션위크라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분위기. 본격적인 쇼가 열리기 직전의 VIP 라운지와 행사장 풍경을 스케치해본다. 싱가포르 최고의 랜드마크,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로 향하는 길 맨날 비행기 탄다며 지인들의 부러움 반 볼멘 소리 반을 뒤로 한 채 도착한 싱가포르. 그러나 이번 여행은 갑자기 정해진 짧은 취재.. 2011. 4. 1.
아시아 최초의 남성 패션쇼 Men's Fashion Week의 VIP초청! 싱가포르 갑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첫 남성 패션쇼, Men's Fashion Week 2011 MFW 2011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세계에서는 3번째로 열리는 남성 패션쇼다. 동남아시아는 물론 한국과 일본, 중국의 유명 디자이너가 총출동하는 이 패션쇼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데, 현지 언론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한 패션 이벤트다. 이 쇼가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시아 각국의 로컬 패션 디자이너들이 공식적인 큰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휴고보스나 A.Testoni, 까날리, 상하이 탕 등의 브랜드와 함께, 한국에서는 G.I.L 옴므와 송지오가 참가한다. Men's Fashion Week 2011 공식 웹사이트 : h.. 2011. 3. 29.
[아오모리 아트기행] 히로사키 시내를 천천히 걸으며 로컬 카페 산책하기 지난 스키여행 때 시내 구경을 못한 게 너무 아쉬워서, 혼자 히로사키 시내를 둘러볼 반나절 일정을 겨우 만들었다. 아오모리 시보다도 오히려 더 활기차다는 히로사키 시의 사람냄새 나는 풍경은 어떤 걸까. 초행길이라 이리저리 해매긴 했지만, 서투른 일본어에도 방긋 웃어주는 친절한 현지인들 도움 덕에 히로사키 성에서 최종 목적지인 히로사키 JR 역까지 무사히 도착! 쌀쌀한 3월의 봄바람을 맞으며 걷는 발걸음은 한발짝 한발짝 가볍기만 했다. 거리 구경, 카페 구경에 푹 빠졌던 히로사키에서의 오후. 시골 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히로사키 시내의 골목 풍경 생각보다 썰렁했던 히로사키 성 구경을 마치고 돌아 내려오는 길. 구운 과자의 고소한 향기가 코끝을 찌른다. 피스타치오가 송송 박힌 센베를 시식으로 나누어주는 오래된.. 2011. 3. 24.
[아오모리 아트기행] 전통 마츠리 '네부타'의 테마 전시관을 돌아보다 일본의 마츠리는 꼭 한번 구경해보고 싶지만, 역시 시간의 희소성 탓에 여행으로는 쉽게 만나기 어렵다. 아오모리에도 유서 깊은 마츠리가 있는데, 지난 스키 여행때 잠시 소개했던 '네부타'가 그것이다. 아오모리 시가 365일 네부타를 만날 수 있는 네부타 전시관을 올 3월에 대대적으로 개장했다. 도쿄~아오모리를 잇는 도호쿠 신칸센 개통에 맞추어 오픈한 이 따끈따끈한 전시관에 타이밍 좋게 방문할 수 있던 건, 이번 여행 최고의 행운이었다. 2011년 3월 오픈! 아오모리의 전통 마츠리 '네부타'를 만나다 북쪽의 시골 마을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본격적으로 관광 자원 개발에 돌입한 아오모리는, 2010년 12월 도호쿠 신칸센 개통과 함께 여러 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아마 지금의 대지진이 없었다면 아오모.. 2011. 3. 21.
[아오모리 아트기행]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에서 감상한 샤갈과 뮤지컬 아오모리의 아름다운 설경을 꼭 빼닮은 현립 미술관은 이번 일정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사실 대도시에 비해 문화 혜택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지방 도시에 이렇게 크고 멋진 미술관이 있다는 건 참으로 놀랍고 부러운 일이다. 아쉽게도 미술관이 끝나기 직전에 도착한 터라 유명한 아오모리 켄(거대한 강아지 형상의 조각품)을 못보고 온 게 너무나 아쉽지만, 샤갈의 유명 작품들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무대에서 뮤지컬을 관람했던 이곳에서의 시간은 두고두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눈처럼 하얗게 빛나는 아름다운 건축물,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 사진으로만 보던 현립 미술관은 실제로 보니 더욱 아름답고 예술적인 구조를 뽐낸다. 일본에 오픈한 대부분의 루이비통 매장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아오키 준의 작품이란다... 2011. 3. 17.
[아오모리 아트기행] 3월에도 온 세상이 하얗게 빛나는 아오모리의 봄 설경 정확히 2달만에 다시 찾은 아오모리는, 놀랍게도 여전히 하얗게 빛나는 겨울 풍경으로 나를 맞아주었다. 지난번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 리조트와의 인연 덕분에 행사 참석차 방문한 남다른 인연의 아오모리. 이번엔 엄마와 함께 해서 더욱 뜻깊은 여행이었다. 지금 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의 아름다운 도시와 마을이 입었을 큰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 함께, 지진 직전에 뷰파인더에 담았던 아오모리의 눈부신 풍경 몇 장을 꺼내본다. 횟수로 9번째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일본. 이번에는 "3월의 설경"을 만날 수 있는 아오모리에서의 두 번째 여행이다. 다른 일 때문에 왔지만 엄마와 함께 찾아서인지 여행의 설렘은 배가 된다. 3박 4일간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았는데, 지난 첫 방문때 스키.. 2011. 3. 14.
[아오모리 스키여행] 아오모리에서 사온 이런저런 쇼핑 아이템들 아오모리 여행기는 쇼핑 후기로 마무리할까 한다. 사실 아오모리, 특히 시내와 떨어진 스키 리조트를 찾는 한국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쇼핑할 만한 곳이 있는지"의 여부다. 셔틀버스에 동승한 리조트 직원도 내내 이 질문 공세에 시달리셨다는;; 시내가 아닌 이상 그 흔한 편의점도 찾아보기 힘든 스키 리조트의 빠듯한 일정 속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알짜배기 아이템을 고민해 봤다. 선물용으로 최고! 다양한 종류의 아오모리 사과파이 리조트 주변은 모두 산으로 둘러싸인 레알 '스키장' 뿐이어서, 내가 좋아하는 쇼핑을 한다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별렀던 아오모리의 사과 달다구리들은 리조트 1층의 기념품점에 폭넓은 셀렉션이 갖춰져 있다. 일본은 참 좋은게, 특산품이나 선물용품의 종류와 가격이 대.. 2011. 2. 26.
신세계 소셜커머스의 어이없는 블로그리뷰 무단 도용 미국의 모 햄버거 한국 런칭했다는 신세계. 언제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소셜 커머스 사이트까지 만들어서 홍보 중인거 같은데, 세상에 명색이 대기업이 "블로거 리뷰"라며 내 동의도 없이 LA 여행기 리뷰를 떡하니 링크로 걸어놨다. 지금 트래픽 완전 폭발중. 얍삽하게 밤 12시 넘어서 걸어놓은 것도 완전 웃기고, 티스토리 블로그인데 '네이버 블로그 리뷰'로 소개해놨다. 급하긴 급했나보지? 하도 하는짓이 얄미워서 글 바로 비공개 처리. (순수하게 여행기 검색해서 열람하시는 분들께는 죄송;;) 중소기업들 먹고사는 소셜커머스 짝퉁 만들어놓은 것도 웃긴 모양새인데, 거기다 블로그 리뷰를 허락도 없이 상품 광고에 쓰다니, 참 요즘 세상에도 이러나 싶다. 일 커지기 전에 얼른 수정하시는 게 좋을듯. p.s 게시한지 무.. 2011. 2. 25.
홍대 산책 - 아트 서점 Your Mind & 중고숍 Used Project 오랜만에 홍대 산책. 카페 창업 열풍은 식지 않았는지, 골목마다 카페 공사로 원목 냄새가 진동을 한다. 네트워크의 발달 때문일까. 대로변에서 많이 떨어진 골목 깊숙한 곳에도 새로운 숍이 속속 오픈 준비중인 모습. 오늘은 트위터에서 눈독들여 놓은 가게 두 곳을 돌아보기로. 홍대 학원가를 지나 공방골목 접어드는 코너. 후미진 빌딩 5층에 자리잡은 가정집 같은 서점, 유어 마인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디자인, 북아트 관련 희귀 서적과 수작업 인디 잡지를 셀렉트한 보기 드문 숍이다. 편안한 BGM, 하늘높은 책꽃이... 이런 서재를 가진 원룸에서 살고 싶을 만큼 아늑한 공간. 디자이너 램램 님의 일본여행 소책자 2권을 사들고 빠져나왔다. 중고숍 유즈드 프로젝트는 홍대 정문 맞은편 골목 내에 위치. 2층에 화이.. 2011. 2. 20.
[아오모리 스키여행] 눈내리는 밤에 즐기는 네부타 축제와 칵테일 바 만약 주말을 포함해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리조트를 찾았다면 토요일 밤의 네부타 축제를 놓칠 수 없다. 원래 아오모리의 전통 행사인 네부타 축제는 땡볕이 내리쬐는 8월 한여름에 열린다. 이곳 리조트에서는 겨울 관광객을 위해 이 축제의 일부를 재현하는데, 덕분에 2박 3일의 스키 여행 중 마지막 밤인 토요일을 좀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었다. 축제 구경 하느라 꽁꽁 언 몸을 녹이고 싶다면, 칵테일 바에서 달콤한 일본식 칵테일과 다트 게임을 즐겨보자. 지루할 새가 없는 아오모리 스키장의 토요일 밤 현장. 한겨울 눈밭에서 만나는 영롱한 등불, 네부타 뷔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배를 두드리고 있을 즈음, 창밖 스키장에 거대한 눈 트럭과 거대한 노란 불빛이 보인다. 매주 토요일 8시 반부터 나쿠아 시라카미 .. 201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