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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242

방콕항공(Bangkok Airways) 방콕~루앙프라방 기내 & 라운지 후기 방콕과 루앙프라방을 오가면서, 처음으로 '방콕항공'을 타게 되었다. 타이항공과는 달리 처음 타보는 항공사인데다, 한국에는 취항하지 않는 태국 기반의 로컬 항공사여서 무척 궁금했다. 역시 '부티크 항공사'라는 타이틀답게, 전용 라운지 무료 이용이나 충실한 기내식 등이 참 만족스러웠다. 두 공항의 여러 라운지 후기와 함께 정리해본, 방콕항공의 첫 탑승기. 방콕항공 전용 라운지 @ 수완나품 국제공항방콕항공은 태국 최초의 민간 항공사로, 국내선 및 태국 주변국을 잇는 20여개 단거리 노선을 운항한다. 한국에서 방콕항공은 방콕~코사무이 노선을 독점하는 비싼 로컬 항공사로만 알려져 있다. 실제로 코사무이는 방콕항공이 공항 자체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선이 국제선보다 더 비싸다. 하지만 국제선은 타 항공사와 경.. 2017. 8. 17.
루앙프라방 전통 예술 민족학 센터 & 로컬 다이닝 '카이팬'의 저녁식사 nonie X Luang Prabang - TAEC & 어느날의 저녁식사출장 일정은 모두 끝나고, 드디어 가벼운 마음으로 루앙프라방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어느 날엔 별 할일 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어느 날엔 맘먹고 관광 모드로 길을 나서기도 했다. 어느 쪽이든, 루앙프라방에 적응하고 나니 불편했던 대중교통 문제나 더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슬슬 걸어서 가본 예술 민족학 센터에서의 짧은 관람, 그리고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던 어느 로컬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 소수민족의 삶에 좀더 가까이, TAEC루앙프라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1주일 가량으로 꽤 길었다. 사흘간의 포럼을 마치고도 내가 연장한 2박 3일의 추가 일정 덕분에 여유있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루앙프라방에서 딱히 할 일이 많은 것은 아니었.. 2017. 8. 16.
여자 혼자 하와이 여행, 출간 준비 중입니다! & 시크릿 여행모임 예고 안녕하세요! nonie입니다. '여자 혼자 하와이 여행 에필로그'를 포스팅한 이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여자 혼자 하와이' 혹은 '하와이 혼자 여행' 키워드로 이 글을 찾아서 읽어 주셨어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여행 성수기인 7~8월에 수많은 인기 여행지를 제치고 최상위권 진입 키워드를 기록했는데요. 그만큼 하와이를 혼자 가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부터 꾸준히 하와이 여행기를 소개해 왔지만, 블로그에는 다 실을 수 없었던 곳이 참 많은데요. 2년간 혼자 하와이를 여행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곳들, 그리고 하와이에서의 혼자 여행 이야기를 담아서 '여행놀이' 시리즈 두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놀이 첫 시리즈인 런던보다도 훨씬 더 개인적인.. 2017. 8. 14.
루앙프라방 빡우동굴을 여행하는 가장 럭셔리한 방법, 메콩 킹덤 크루즈 nonie X Luang Prabang - 메콩 킹덤 크루즈루앙프라방을 상징하는 양대 관광명소인 꽝시 폭포와 빡우 동굴 중에, 이번에 가본 곳은 빡우 동굴이다. 사실 행선지보다는, 그 행선지로 향하는 방법에 훨씬 기대가 컸다. 메콩 킹덤 크루즈는 기존의 슬로우 보트 투어와는 완전히 다른 컨셉의 크루즈 투어다. 루앙프라방에 '럭셔리'라는 단어가 그닥 잘 맞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 크루즈에 타는 동안은 우아하고 도도한 흐름에 몸을 맡기고, 그저 차가운 음료와 샐러드를 맛보며 풍경을 감상하기만 하면 된다. 하루가 짧게 느껴졌던, 크루즈에서의 시간. 칵테일 바와 개인 테이블이 있는 프라이빗 라운지 보트, PLAY메콩 킹덤 크루즈는 루앙프라방의 전통적인 보트 투어와는 차별화된 컨셉의 '럭셔리 크루즈 투어'를 지향.. 2017. 8. 5.
마카오 현지 맛집의 게살죽과 새우알비빔면 & 페리젯 타고 홍콩으로 작년 마카오 여행의 마지막 끼니는, 현지 동네에 있는 게살죽과 비빔면이다.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곳이지만, 아마도 현지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따로 챙겨가지 못했을 것 같다. 게다가 다음 날 홍콩에서 출발하는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조마조마하며 페리 터미널로 향하느라 아침을 걸렀다. 이때 세인트 레지스에서 곱게 챙겨준 아침식사가 어찌나 든든했던지. 지난 2016 마카오 여행은 돌이켜 보면 정말 많은 협조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모든 여행은 '신세를 지는 일'의 연속이다. 늦은 저녁 타이파 센트럴에서 맛본, 게살죽과 비빔면오후에 애프터눈 티를 함께 하던 호텔 매니저가 내게 물었다. '오늘 여행 마지막날인데, 일정이 어떻게 되세요?' 그래서 구글맵에 표시해 두었던 식당 이름을 보여주며, 여기 아.. 2017. 8. 4.
도쿄 호텔여행! 샹그릴라 클럽 라운지 조식 & 진보초에서 커피 산책하기 nonie X Tokyo - 호텔여행 @ 샹그릴라 도쿄 2박 3일은 예상대로, 십 수년만에 다시 찾은 도쿄를 '여행'하기에는 너무 짧았다. 하지만 그 긴 세월만큼 멀어져있던, 오랜 경계심이나 서먹한 마음을 누그러뜨리기엔 충분한 시간이기도 했다. 마지막 반나절은, 그저 호텔 꼭대기의 아름다운 라운지 바에서 천천히 아침을 먹고, 진보초를 걸어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차피 바삐 움직여도 뭔가를 할 수 없는 시간이라면, 차라리 느긋하게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Breakfast @ Horizon club lounge어제 아침은 메인 레스토랑인 피아체레에서 먹었으니, 오늘은 호라이즌 클럽에서 운영하는 클럽라운지 전용 조식을 맛보기로 했다. 언제나 클럽 라운지 조식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인데, 어제 .. 2017. 8. 2.
루앙프라방 커피 순례 - 사프론 카페, 메콩 커피 라운지, 르 바네통 nonie X Luang Prabang -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커피 한 잔비록 행사 취재를 위해 방문한 루앙프라방이지만, 일정 중에 종종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다녔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커피 산지 중 한 곳이어서, 라오스의 원두 맛이 궁금하기도 했다. 다행히 루앙프라방에는 곳곳에 예쁜 카페가 꽤나 많았다. 그 중 대부분의 카페가 모여있는 야시장 메인로드를 조금 비껴나, 메콩 강변에 있는 한적한 카페를 찾아 다녔다. 루앙프라방의 느린 시간을 가장 행복하게 만끽했던, 세 곳의 카페에서 마신 커피들의 기록. 커피만으로 충분한 카페, 사프론내 여행의 테마에선 커피가 빠지지 않는다. 카페 말고, 커피가 내겐 더 중요하다. 다시 말하자면, 음식이나 디저트를 함께 취급하는 일반 카페 보다는, 커피 자.. 2017. 7. 24.
도쿄 긴자식스(G SIX) 츠타야 서점 순례 & 오늘의 도쿄 쇼핑 리스트 nonie X Tokyo - 짧은 도쿄 여행 @ 샹그릴라 도쿄호텔이 있는 도쿄역에서 긴자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니, 여기저기 가지 않고 오후엔 긴자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의 청담동처럼 약간은 옛 명품 거리의 이미지였던 긴자는, 얼마 전 오픈한 긴자식스 덕분에 평일에도 인파가 어마어마한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멋짐이 폭발하는 긴자식스와 츠타야 서점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내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오늘 시내에서 사온 것들을 하나씩 풀어본다. 2017년 4월 오픈한 신규 쇼핑몰, 긴자 식스(G SIX)무려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도쿄에 오는 것이니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체감조차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2017년의 도쿄를 발견하려면 어.. 2017. 7. 19.
루앙프라방에서 혼자 놀기 - 소피텔 르 스파, 슈퍼마켓 쇼핑, 저녁식사 nonie X Luang Prabang - 루앙프라방 혼자 놀기비록 출장으로 왔지만, 1주일이라는 긴 시간은 여행의 재미를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기회다. 관광포럼 마지막 날, 호텔 객실에서 발견한 할인 바우처를 들고 근처 스파숍을 찾았다. 특급 호텔의 트리트먼트도 단돈 몇 만원에 즐길 수 있는 라오스는, 분명 아직까지는 가격적인 매력이 큰 여행지다. 내가 좋아하는 슈퍼마켓 쇼핑도 실컷 하고, 저녁은 멀리 나가기도 귀찮으니 호텔 레스토랑에서 느긋하게 사먹는 어느 날. 한국에서 미친 듯이 바쁘게 일하던 내 모습은, 이미 저만치 멀어져 있다. Le Spa @ Sofitel Luang Prabang내가 묵고 있는 르센 호텔은 왠지 이름부터가 프렌치 스멜이 솔솔 나는데, 진짜 오너가 프랑스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암.. 2017. 7. 17.
여자 혼자 하와이 여행, 늦은 에필로그 - 글로 담지 못했던 여행의 순간 Epilogue.2015~2016년 연속, 두 번 모두 혼자 다녀왔다. 홍콩, 도쿄, 방콕...이런 곳 말고, 하와이 말이다. 그래서인지 요새 블로그의 유입 검색어에는 여자 혼자 하와이'. '하와이 혼자 여행'같은 키워드가 지치지도 않고 계속 뜬다. 지금 막 또 한 번 더 뜨는군. 하긴. 나도 처음엔 그랬었지. 아무리 일때문에 가는 거라지만, 취재 앞뒤로 일정 늘려서 호기롭게 계획을 짜고나니 덜컥 꺼려지는 마음. 진짜 괜찮을까, 혼자 하와이?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무지 좋다. 혼자 하와이. 이제 와서 솔직히 고백하자면, 진짜 좋았던 곳은 블로그에 쓰지 못했다. 사실 블로그에 소개하는 콘텐츠는 실제 여행경험의 반의 반도 담지 않는다.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 다 못쓰는 것도 있지만, 취재와 여행 사이에서 줄.. 2017.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