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187 핀란드의 힐링 여행지, 난탈리 - 무민 덕후의 성지, 무민월드에 가다 nonie X Finland - 무민을 찾아, 난탈리로! 전 세계 여행 블로거들과 떠나는 난탈리 힐링여행! 2박 3일의 알찬 첫날 일정은 소박한 로컬 숙소에서 와플 브런치를 먹으며 시작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드디어 난탈리 여행의 핵심인 무민월드를 탐험할 시간! 생각보다 아담한 규모라 금새 둘러봤는데, 아기자기한 무민하우스 투어가 역시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다. 사실 난탈리 하면 '무민'만 떠올리지만 또 하나의 색다른 투어가 있는데, 바로 성당에서 진행되는 경건한(?) 중세시대 투어다. 이래저래 하루가 모자란, 난탈리에서의 시간. 겨울왕국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모닝 와플 한 접시 @ Amandis난탈리의 1월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왕국의 풍경 그대로다. 하늘과 얼어붙은 호수가 그대로 맞닿은 수평선.. 2017. 5. 24. 상하이 출장 식사일지 - 구내식당부터 훠궈, 대만식 아침식사까지 작년 11월에 이어 반 년만에 다시 상하이를 찾았다. 여행박람회 취재가 5일 중 3일을 차지한 터라, 온전히 주어진 자유시간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틈틈히 구글맵에 부지런히 모아 둔 점들을 따라, 시내 곳곳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좋지 않은 컨디션 때문에 생각만큼 많이 다니진 못했지만, 박람회 일정 중에 다녀온 곳들에 대한 짤막짤막한 기록 첫번째. Hot pot dinner @ 海底捞상하이. 언제나 어렵게 느껴지는 여행지 중 하나다.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이유는, 중국어를 못하는 내게는 반 쪽짜리 여행밖엔 할 수 없는 곳이니까. 너댓 번을 상하이에 왔어도, 매번 호텔과 주변만 돌아보고 가는 나홀로 여행의 반복이었다. 미식이든 문화든, 깊이있게 이해하기엔 언제나 부족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핀.. 2017. 5. 22. 거대해지는 중국의 여행시장을 미리 보다! ITB China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업계 10년차의 새로운 고민과 탐색처음 여행업계에 발을 디딘 것은 여행 월간지 AB-ROAD에서 기자를 시작한 10여 년 전이다. 매달 관광청과 여행사, 항공사 행사를 다니며 좋은 관계를 맺어, 지면 취재로 연결해 기사를 내는 것은 초짜 여행기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였다. 아직 어렸고 외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매달 반복되는 출장이나 행사 취재가 그저 힘들기보단 즐거웠고 열정적으로 일했다. 하지만 주한 관광청이 각국의 매력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매달 지면에 옮기면서, 문득 내 직업의 대의명분(?)에 종종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외국을 포장해서 한국에 알리는 일은 결과적으로 무엇에 이익이 될까 하는 순진하지만 당연한 물음표 말이다. (실제로 취재를 가보면, 거창한 홍보에 비해 별볼일 없.. 2017. 5. 20. 반전 매력을 지닌 화려한 전망의 특급호텔, 반얀트리 상하이 온더 번드 상하이 호텔여행 - 반얀트리 온 더 번드 Banyan Tree on the Bund벌써 네 번째 상하이 행이다. 지금까지는 여유 있게 여러 호텔을 둘러보던 여행이었지만, 이번엔 컨퍼런스 참가 때문에 급하게 온 거여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쫓기듯이 바쁜 머릿 속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 건, 역시 호텔이다. 하필 가장 바쁜 때 머물렀던 호텔이 '반얀트리'여서, 참 다행이다. 가장 정적인 호텔에서 가장 화려한 번드 뷰를 선보이는 반전 매력을 가진, 반얀트리에서의 24시간. 체크인, 꽃 한 송이아무리 5일짜리 출장이라지만, 다양한 호텔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일을 게을리할 순 없다. 상하이는 자주 오다보니 나름대로 돌아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푸동 남쪽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를 오가야 하니 번드 or 푸동의 호텔 .. 2017. 5. 19. 핀란드의 힐링 여행지, 난탈리 2박 3일 여행 @ 난탈리 스파 호텔 nonie X Finland - 난탈리 추천 호텔, '난탈리 스파' 수도인 헬싱키 외에는, 핀란드에 대해 너무 아는 게 없었다. 한국인에게 그나마 알려진 핀란드의 캐릭터는 역시 '무민'인데, 무민월드가 있는 난탈리가 헬싱키에서 꽤 가까워서 별 생각없이 2박 3일 일정을 마련했다. 그렇게 얼결에 찾은 난탈리의 첫인상은 놀랍게도 무민이 아닌, '스파'였다.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고급스러운 스파 호텔이 있는 난탈리는, 진정한 겨울 웰빙여행지로 손색 없었다. 본격적으로 난탈리를 돌아보기 전에, 2박 3일을 책임져준 난탈리 스파 호텔부터 소개하기로. 난탈리 겨울 여행의 백미, 스파 호텔1월의 핀란드는 무척이나 춥고 힘들기만 할 줄 알았는데, 영상 1~2도를 유지하는 무난한 겨울 날씨 덕분에 2주라는 긴 시간도 즐.. 2017. 5. 8. 헬싱키 푸드투어 2. 핀란드의 커피문화를 체험하다! 로스터리 카페의 커피 클래스 nonie X Finland - 헬싱키 푸드투어 2. 커피 클래스전 세계 블로거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하루 동안 헬싱키를 테마 별로 투어하는 날. 나는 '푸드'를 선택한 덕분에 하루 종일 배가 꺼질 새가 없이 핀란드의 로컬 먹거리를 체험하느라 바쁜 하루였다. 오전에 3코스를 성대하게 차려 먹은 쿠킹 클래스에 이어, 오후에는 빵집과 시장을 돌며 핀란드의 식문화 깊숙히 들어가 본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코스는 바로 커피 덕후인 내게 가장 행복했던 시간, 로스터리 카페에서 진행된 알찬 커피 클래스였다. 헬싱키 커피 클래스 @ 컬마 로스터리오늘의 반나절 푸드 투어는 쉴새 없이 먹기만 한다. 빵집에서도, 실내 시장 하카니에미에서도 충실하게 시식 플레이트를 준비해 둔 덕분에 이것저것 집어먹고 나니 금새 .. 2017. 4. 28. 헬싱키 푸드투어 1. 오래된 빵집 순례 & 실내시장에서 맛보는 수제 햄과 치즈 nonie X Finland - 헬싱키 푸드투어 1. 핀란드 전통 빵을 먹고, 시장에서 햄과 치즈를 맛보다아침부터 난데없는 폭풍 요리로 런치 코스를 성대하게 차려먹은 후, 본격적으로 푸드 투어를 시작했다. 헬싱키는 로컬 친화적인 투어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내가 참여한 투어는 '푸드 투어'. 반나절을 오롯이 헬싱키의 로컬 먹거리를 즐기며 탐험하는 코스여서, 미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에겐 정말 행복한 투어였다. 헬싱키 푸드투어, 그 첫번째 이야기. 1955년에 문을 연, 가장 오래된 헬싱키 빵집헬싱키는 로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현지 투어가 잘 발달해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헬싱키의 식문화를 탐험하는 반나절로 온전히 보낼 예정이다. 컬리너리 스쿨에서 쿠킹 클래스를 즐겁게 마치고 거의 식.. 2017. 4. 21. 프랑스 파리의 특별한 핀란드식 팝업 게스트하우스 - 5/5까지 예약 가능 4월 말~5월 초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이벤트를 우연히 발견했다. 얼마전 다녀온 핀란드가 독립 10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엄청난 행사를 계속 연다는 건, 내 여행강의를 듣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그런데 100주년 기념 행사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소식은, 핀란드가 프랑스 파리에 '코티지 하우스(별장)'을 팝업 형태로 지어서, 지난 1월부터 숙박 예약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걸 알았다면 1월에 헬싱키에서 파리로 바로 넘어가는 건데ㅠㅠ 게다가 '팝업' 이벤트여서, 오는 5월 5일까지만 운영을 하고 폐쇄된다.ㅠ 이 행사는 주거 디자인 선진국인 핀란드에서 유럽 5개 도시를 넘나들며 개최하는 '모바일 홈 2017' 캠페인의 일환이다. KOTI라는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 숙박 이벤트는, 파리의.. 2017. 4. 15. 헬싱키 쿠킹스쿨에서 요리를 배우다! 직접 만들고 즐기는 핀란드 퀴진 nonie X Finland - 피니쉬(Finnish) 쿠킹 클래스 @ 헬싱키 컬리너리 인스티튜트이번 핀란드 여행에서 유독 기대치가 낮았던 분야는 '식문화'였다. 지역도 북유럽인데 방문하는 계절마저 겨울이어서, 캐리어 가득 한국 먹거리를 챙겨갔더랬다. 그러나 Juuri의 놀라운 3코스 점심에 이어 다양한 커피 로스터리와 로컬 식재료를 차례로 경험하면서, 나는 핀란드의 음식 문화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핀란드 퀴진에 매료된 계기는, 내 손으로 그들의 음식을 정찬 코스로 만드는 쿠킹 클래스다. 가히 핀란드를 '미식' 관점에서 여행했다고 해도 손색이 없었던 건, 무척이나 행복했던 이 클래스 덕분이다. 헬싱키의 쿠킹 스쿨에서 배우는, 본격 요리 수업헬싱키는 한국인 입장에서는 북유럽 여행의 관문이자 .. 2017. 4. 10. 핀란드 국민 브랜드 '마리메꼬' 아울렛 탐험! 쇼핑하고 점심뷔페 먹기 nonie X Finland - '마리메꼬 아울렛'으로 떠나는 핀란드 쇼핑여행핀에어를 타면 가장 먼저 좌석에 주어지는 예쁜 파우치와 담요, 바로 마리메꼬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그만큼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마리메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이곳 식당의 식사 바우처도 받은 게 있어서, 본격 바쁜 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아침 일찍 아울렛을 다녀왔다. 시내에서 약간 외곽에 있긴 하지만, 쇼핑과 식사를 한큐에 해결할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곳이었다. 헬싱키 시내 외곽에 위치한, 마리메꼬 본사 아울렛내가 묵는 클라리온 호텔에서 아울렛을 가기 위해 구글맵을 켰다. 여지껏 열흘 넘게 헬싱키에 있으면서 단 한번도 타보지 않았던 메트로(지하철)를 타라고 나온다. 헬싱키는 트램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2017. 4. 7.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