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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8

여행 직구 3탄. 여행시기 정할 때는 중국 공휴일과 연휴를 체크하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중국 연휴를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이유어제 친한 동생으로부터 '설날 가족여행으로 좋은, 가까운 해외여행지'를 묻는 문의가 왔다. 내가 이번 주에 갈 예정인 마카오가 워낙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고 5성급 호텔인 쉐라톤이나 홀리데이인은 10만원대 초중반 프로모가 종종 나오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추천해 줬다. 그런데 설날 연휴에는 홀리데이인 1박 숙박비가 70만원대까지 치솟는 데다, 가장 유명한 베네시안 리조트는 1백만원 후반대까지 올라갔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기함을 했더랬다. 하지만 이렇게 설 연휴에 숙박비가 치솟는 이유는 한국의 설 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춘절 때문이다. 중국의 국경일이나 연휴가 한국 여행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해마다 고공행진을 .. 2015. 1. 20.
홍콩, 취향의 여행 Day 5. 센트럴 맛집 + 완차이 샘플숍 쇼핑 등 홍콩, 취향의 여행 2014 Day 5. 셩완 3박, 샴수이포 3박으로 보낸 1주일 홍콩 여행도 어느덧 마지막 날. 일요일에 열리는 PMQ 디자인 마켓을 구경하러 아침 일찍 센트럴로 향했다. 자주 지나다녀도 매번 다른 게 보이는 소호의 골목에서, 일본식 파스타 세트로 푸짐한 한 끼 점심을 해결했다. 이번 동선에 빠져있던 완차이에 작은 샘플 가게가 몇 개 있다고 해서 잠깐 들렀는데, 소소한 득템으로 홍콩에서의 쇼핑도 얼추 마무리했다. 2015년에도 홍콩에 다시 올 일이 있을 듯 해서, 공항 라운지의 따끈한 즉석 누들과 함께 떠나는 아쉬움을 애써 달래본다. Breakfast @ Ovolo West Kowloon 오볼로 웨스트의 조식은 빵 몇 가지와 시리얼 3종류, 햄과 치즈, 삶은 달걀, 딤섬 한 두 가지로.. 2015. 1. 18.
홍콩, 취향의 여행 Day 4. 홍콩 와인 페스티발 2014 & 샴수이포 맛집 홍콩, 취향의 여행 2014. Day 4.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 마지않았던 순간이 드디어 다가왔다. 해마다 홍콩에서 개최되는 와인 축제, 'Wine & Dine Festival 2014'에 처음으로 가게 된 것. 옛 공항터에 엄청난 규모로 펼쳐진 와인 페스티발 현장은 그야말로 출발하는 길부터 인산인해를 실감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물론 축제 자체도 볼거리가 풍부했지만, 자국민과 여행자를 모두 배려해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꼼꼼하게 안내해 놓은 홍콩의 축제 수준 역시 배울 점이 많았다. 알딸딸한 상태로 축제장을 빠져나와 숙소 근처에서 또 다른 맛집 탐방으로 푸짐하게 때우는 저녁식사. 와인 매니아를 위한 최고의 축제, 홍콩 와인 페스티발10월 말에 홍콩에서 시작하는 3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2015. 1. 16.
홍콩, 취향의 여행 Day 4. 아트센터 JCCAC + G.O.D 샘플세일 쇼핑 샴수이포에 머무는 홍콩여행은 활기찬 아침 재래시장의 풍경을 맞닥뜨리면서 시작된다. 처음 홍콩에 오면서 PMQ와 함께 1순위로 꼽았던 아트센터, JCCAC가 호텔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는 건 큰 행운이었다. 한적한 주거지구인 샥킵메이 깊숙히 위치한 아트센터에서 아기자기한 스튜디오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가, 뜻밖의 주말 샘플세일을 발견하고 득템의 짜릿함에 정신 못 차리기도. 홍콩다운 볼거리와 홍콩다운 쇼핑 리스트로 가득했던 반나절. 이른 아침부터 생동감 넘치는, 샴수이포의 재래시장을 지나다오볼로 호텔에서 샴수이포 지하철역까지 걷다 보면 큰 규모의 재래시장이 길게 이어지는데, 현지인들이 활기차게 아침 장을 보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신선한 야채와 계란, 고기, 두부 등 소박한 식재료를 파는 .. 2015. 1. 8.
여행 직구 2탄. 마카오~홍콩~싱가포르 3개 도시 항공권 발권 후기 2015년 첫 여행은 마카오에서 시작해 싱가포르에서 끝나는 여정이다. 2013년 초 포시즌 호텔의 초대로 잠시 다녀온 마카오는 2년 만에 홍콩에 버금가는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마카오 5성 호텔 투어를 기획하다 보니 홍콩이 아쉬워서 같이 둘러보고, 홍콩에서 출발하면 단돈 20만원으로 갈 수 있는 싱가포르도 한번 더 다녀오기로 했다. 이 복잡한 여정을 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항공권을 찾아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험난했다. 여행 직구 두번째 이야기는, 오는 1월말~2월 초 마카오~홍콩~싱가포르를 한큐로 여행하는 항공권 발권 과정을 공유해 본다. 1. 직항노선과 저가항공, 무조건 좋은가? 마카오와 홍콩을 한번에 여행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여정이 아니다. 홍콩 공항으로 들어가도 공항에서 마카오로 바로 갈 수 있기 .. 2015. 1. 6.
About Me (English) About Me Hello!! My name is Dayoung Kim, also known as Nonie. I was born and raised in Seoul, which is one of the most exciting city of Asia. I work as a creative writing lecturer, Author of Hitchhickr (travel guide series) and Top travel blogger of Korea. Now I'm working with great hotels and many tourism companies who want to promote their business to Korean market. After graduating from Seoul.. 2015. 1. 6.
홍콩, 취향의 여행 Day 3. 몽콕의 노란우산 시위대 + 샴수이포 맛집 홍콩, 취향의 여행 2014 Day 3.그 어느 도시보다도 여행자와 현지인이 확연하게 분리된 여행지가 홍콩이다. 한국인에겐 레이디스 마켓으로만 알려진 몽콕 역시, 쇼핑 때문에 의례히 들르는 닳고 닳은 관광명소가 된 지 오래다. 그런 몽콕의 풍경이, 내가 갔던 11월 초에는 잠시 달라져 있었다. 대로변이 온통 노란 물결로 뒤덮이고, 차량은 통제되고, 젊은이들은 텐트 옆에 누워 있었다. 시위를 맞닥뜨린 순간, 잠시나마 홍콩을 여행지가 아닌 평범한 사람사는 도시로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곤 진짜 로컬 동네인 샴수이포로 돌아와, 허름한 식당에서 새우알비빔면을 먹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몽콕, 쇼핑 때문이라면 굳이 갈 필요 없다쇼핑에 대한 부푼 기대로 향했던 몽콕에서, 나는 거의 처음으로 홍콩에서 쇼핑이 시간.. 2015. 1. 5.
2014 nonie's Awards - 한 해를 빛내준 순간 & 2015년을 맞이하며 2014년을 돌아보며 & 2015년을 맞이하며올 한 해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직업의 독립을 시작한 한 해였고, 특히 여행 강의를 하면서 새로운 재능과 열정을 발견했다. 작년에도 2013 결산을 국내-해외 2회에 걸쳐 올렸는데, 올해는 국내와 해외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해외 일정이 취미나 휴가가 아닌 일이자 커리어의 한 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올 한 해를 멋지게 장식해 주었던 순간,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생각해보는 2014년의 마지막 날. 1. 여행 - 총 5개국 6개 도시, 49일여행에 대해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는 그리 많은 여행을 다니지 못했다. 횟수로는 3번이고, 대신 기간이 긴 편이다. 5월에는 운좋게도 .. 2014. 12. 31.
홍콩 현지인 동네에 숨겨진 보석같은 부티크 호텔, 오볼로 웨스트 퀄룬 홍콩, 취향의 여행 2014. 호텔 편 홍콩에 3번을 오는 동안, 숙소는 무조건 센트럴이나 침사추이가 아니면 큰일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홍콩이라는 도시의 특성상 관광지에선 절대로 좋은 호텔이나 숙소를 구할 수 없다는 걸, 수 차례의 실패를 통해 깨달았다. 한국인들이 관광은 물론 지나쳐갈 일도 없는 동네 샴수이포(Sham Shui Po)에서, 나의 홍콩 여행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시내만 벗어나면 호텔의 퀄리티가 이렇게나 달라진다는 것도, 홍콩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는 것도(진짜 '맛집' 포함) 비로소 알게 되었다. 물론, 이 모든 깨달음은 오볼로 웨스트 퀄룬 호텔을 선택했기에 가능했다. 처음으로 관광지가 아닌 진짜 홍콩에 숙소를 잡다 2014년에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단연 세 손가락.. 2014. 12. 30.
홍콩, 취향의 여행 Day 2. 센트럴 추천 스파 + 침사추이 맛집 홍콩, 취향의 여행 2014. Day. 2오늘은 숙소가 있는 셩완에서 센트럴로 천천히 발길을 옮겨 하루를 시작한다. 늦은 아침,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보고싶었던 책 한 권을 펼친다. 이틀 만에 LTE속도로 방전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미리 알아둔 센트럴의 작은 스파숍을 찾아가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받았다. 강 건너 침사추이로 슬쩍 건너가 현지인들 틈에 섞여 식사도 하고, 숙소에선 홍콩의 명물이라는 토마토 라면도 끓여 먹는,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홍콩의 하루. 센트럴에서 마시는 모닝 커피2012년부터 홍콩의 스페셜티 커피는 계속 탐방해 왔지만, 차 문화가 압도적으로 발달한 홍콩에서 좋은 커피를 찾아 마시는 건 사실 아직도 어려운 일이다. 그나마 2년 전 막 태동한 카페들도 대부분 자기 자리를 .. 2014.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