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올리나에서 단연 핫한 호텔로 꼽히는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올리나는 하와이의 메인 섬인 오아후에 생긴 첫 포시즌스 호텔이다. 이전에 묵은 포시즌스 라나이는 기존 포시즌스의 클래식한 특징을 모두 담은 리조트라면, 포시즌스 오아후는 조금 다르다. 대도시 호놀롤루 옆에 생긴 리조트여서인지, 너무 무게잡는 럭셔리가 아니라 젊고 감각적인 럭셔리를 새롭게 만들어냈다는 인상을 받았다.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올리나에서의 짧고 굵은 1박 2일. 










호텔 가는 법 & 체크인

로비에 들어서니 난데없는 커다란 카누 한 척이 놓여 있다. 바로 앞에 코올리나 비치인데다 로비에 거대한 배까지 놓여 있으니 휴양지 무드가 물씬 풍긴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로비는 새 호텔의 느낌이 확 나는데, 이렇게 원목 소재의 장치들이 두루 둘러싸고 있어서인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무 쟁반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직원이 어느 새 다가와 웰컴 드링크와 시원한 물수건, 꽃 목걸이를 권한다. 정중하면서도 쾌활한 서비스, 드디어 포시즌스에 왔다. 특히 불친절한 미국식 서비스를 가진 호텔이 워낙 많은 곳이라 그런지, 포시즌스의 정성스러운 서비스는 유독 하와이에서 더 빛이 난다.


코올리나는 오아후 섬의 상징인 와이키키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와이키키에서 우버를 불러 이동했는데, 물론 택시 비용은 50불 정도 들지만 차량을 이용할 일이 없는 내게는 이 편이 더 경제적이다. 호놀룰루 공항에서도 우버 탑승장에서 호출을 하거나, 일반 택시를 이용해도 비슷한 비용이 든다. 운좋게도 여행 내내 좋은 우버 드라이버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이동했다. 나는 디즈니 아울라니에 먼저 투숙했기 때문에, 체크아웃 후 걸어서 포시즌스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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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문을 연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올리나는 너무 무게잡는 럭셔리가 아니라 젊고 감각적인 럭셔리를 새롭게 만들어냈다는 인상을 받았다. 로컬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갤러리처럼 꾸며놓은 로비의 한 복도도 그렇고, 흔하디 흔한 로비 라운지 대신에 로컬 원두만 사용하는 세련된 커피 바를 만들어 놓은 것도 그렇다. 특히 커피 마니아인 내게 커피 바는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였다. 두 잔 정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최근 새롭게 개발했다는 라임 제스트를 뿌린 라테는 매우 독특하고 신선한 맛이었다. 시원한 코나 커피 한 잔과 함께, 객실로 향했다. 










객실 : 오션프론트 룸

객실 그 자체로 포시즌스 리조트의 정체성을 잘 담고 있다. 새로 생긴 호텔답게, 기존 하와이 호텔과의 차별점으로 포시즌스 특유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클릭 한 번에 콘트롤되는 조명과 온도, 챗봇이 아닌 진짜 '사람'이 다양한 언어로 24시간 즉각 답변을 해주는 챗업 서비스는 놀랍다. 시설 만큼이나 서비스에 큰 신경을 쓴 것을 보면서, 브랜드 퀄리티가 괜히 유지되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왠간하면 와이키키의 호텔을 먼저 묵은 다음에 여기 오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이 정도의 첨단 설비와 서비스 수준을 갖춘 호텔은, 오래된 호텔이 대부분인 와이키키에서는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망이야 말해 무엇하리. 사실 내 객실이 완전한 오션 프론트는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뷰가 매우 훌륭했다. 게다가 스위트도 아닌데 야외 테라스가 두 군데나 있다. 실제로 포시즌스의 오션 프론트 룸은 최대 수용 인원이 4~5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객실 크기와 시설도 그에 맞는 규모로 배치되어 있다. 신혼여행이나 커플여행이라면 더없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욕실 역시 세면대가 양쪽으로 하나씩, 총 2개로 배치되어 있어 두 명이 동시에 쓴대도 전혀 불편을 느낄 수 없다. 욕실 어메니티는 불가리로 통일되어 있다. 물론 불가리 제품은 좋지만 살짝 아쉽기도 했다. 로비에는 로컬 예술가와 로컬 커피 문화를 내세우면서 어메니티는 왜 이태리 브랜드를 쓸까 하는 의문이었다. 포시즌스 라나이에 비치되어 있던 로컬 욕실용품도 퀄리티가 참 좋았는데 말이다. 











스파 센터 

야외 풀장을 조금 돌아본 후, 스파 센터로 향했다. 투숙객은 스파 내에 있는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층 스파 로비에서 간단히 확인을 마친 후 지하로 내려가니, 아늑한 자쿠지 풀과 건식/습식 사우나가 나온다. 실컷 사우나를 즐긴 후, 예쁜 휴식 라운지에서 한참을 노닥거렸다. 라운지에는 각종 차와 물은 물론, 넛버터로 만든 간단한 스낵과 주전부리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여행으로 지친 기운은 점점 사라지고, 충만함이 서서히 채워지는 걸 느낀다. 










조식 

일정 상 1박 밖에 할 수 없는 것도 서운한데, 마우이로 향하는 주내선 출발이 오전 9시라 아침식사를 놓칠까 말까하는 절대절명의 시간이다. 도저히 포시즌스의 조식을 놓치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선택이 될 것 같아서, 새벽 6시에 패킹한 가방을 아예 로비에 맡겨놓고 식당으로 향했다. 아침잠을 이겨내고 온 보람이 있었다. 홈메이드 그라놀라와 신선한 빵과 요거트, 과일과 함께 남은 잠마저 날려버리는 중, 이곳 레스토랑의 매니저가 정중히 아침 안부를 묻는다. 서둘러서 아침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호텔이 하나 더 늘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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