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2002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로 제주 가족여행 intro. 코로나 시국에 제주여행을 소개하는 게 시기상조이기는 하지만, 추후 상황이 좋아지면 언택트 가족여행법으로 좋을 듯 하여 정보 차원에서 미리 소개해두려 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오는 2월 말까지 겨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2020년 1월에도 비슷한 겨울 패키지를 경험했는데(작년 리뷰), 이번 겨울에는 모든 액티비티가 비대면 위주로 개편되었다. 그리고 '올인클루시브'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리조트 내에서 가급적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는 일정 위주로 짜여졌다. 작년에는 없던, 새롭게 운영 중인 시설도 있어서 두루두루 경험해 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둔다. 제주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 타고 휘닉스 제주로 예전 휘닉스 방문 때는 성산의 다른 숙소에서 먼저 .. 2021. 1. 8. 2020년 결산 '코로나 시대, 여행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2013년부터 남겨온 연말 결산글이 올해로 8번째를 맞는다. 매년 결산글을 쓰면서, 작년 말에 올해를 어떻게 예측했고 실제 얼마나 달성했는지 한 눈에 알게 된다. 다들 그렇듯 나도 지금까지 이뤄온 직업적 성과를 바탕으로, 연속성을 가지고 다음 해를 준비해 왔다. 작년 결산 제목은 "2019년 결산, 여행의 현재와 미래를 관찰하다" 였다. 그 관찰의 결과로 올해 책 가 나왔으니, 역시 연속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팬데믹이 지구를 뒤덮은 2020년, 작년에는 상상조차 못한 '단절된' 세상을 마주하게 됐다. 이전에 세운 계획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만큼 다른 일과 일상을 살았다. 올해 직업적으로 커다란 도약과 성과가 있었음에도, 연속성이 아닌 우연과 운이 많이 따랐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2021년을 선뜻 예측하.. 2020. 12. 30. 리솜 포레스트 제천의 독채 빌라 후기 2. 조식 뷔페 & 제천 쇼핑 리스트 지난 11월, 리솜 포레스트에서 열린 아침 강의 때문에 운좋게 이곳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다. 현재 리솜 포레스트는 독채 빌라만 운영 중이며, 2021년에 타워형 숙소(호텔, 콘도와 같은 형태)가 들어선다. 28평형 독채 빌라의 전반적인 리뷰는 첫번째 글에 소개했다.(아래 링크) 리솜 포레스트 제천의 독채 빌라 후기 1. 자연과 어우러지는 휴식의 호텔 intro. 여행 강의를 하러 떠나는, 강의 여행 기업 강의는 본사에서도 열리지만, 많은 경우 임직원 연수나 워크숍 등을 위해 숙박시설에서 열린다. 특히 아침에 열리는 강의의 경우, 강사에게는 편 nonie.tistory.com Morning 해가 짧은 계절, 그리고 경관이 좋은 숙소에서 묵을 때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난다. 산속의 밤은 길고, 아침은 소.. 2020. 12. 11. 제주 에어비앤비, 여행작가 추천 best 3 - 에어스트림부터 전원주택까지 제주 여행과 취재를 준비하면서, 최근 코로나 이후 인기를 끄는 에어비앤비 중 퀄리티가 높은 숙소와 리뷰를 비공개로 리스트업해 두었다. 혹시나 제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싶어 3곳만 간단히 소개해 본다. 직업이 여행 강의인지라 평소에도 여러 형태의 숙소와 호텔을 폭넓게 조사하고 소개하는 편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다른 여행 예약 서비스가 아닌, 에어비앤비에서만 찾을 수 있는 숙소도 꽤 있다. 일단 제주의 숙소 자체가 너무 많기 때문에, 매번 여행의 목적에 따라 다른 기준으로 숙소를 찾는 편이다. 이번 여행의 숙소 탐색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가족여행에 적합한 다인원 시설 (일부는 12세 미만 부적합한 곳도 있음) 2. 에어비앤비 리뷰뿐 아니라 소셜미디어 리뷰 검토 3. '언택트' 여행에.. 2020. 12. 5. [유튜브] 관광 비행, 직접 타보니? 클룩 & 진에어의 홍콩 원정대 요즘 클룩(klook)에서는 흥미로운 국내여행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원래 해외여행에 필요한 투어나 티켓을 판매하던 여행 서비스에서, 최근에는 국내여행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클룩의 강점은 주로 제주나 서울 인근의 테마파크 티켓을 당일에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여행 사이트에 없는 좀 독특한 이벤트성 투어도 가끔 내놓는다는 것이다. 현재 클룩의 국내여행 특가 상품들은 여기서 살펴볼 수 있다. 11월에는 단발성으로 진에어와 함께 요즘 화제인 관광 비행 상품을 내놓았다. 해당 여행에 대한 칼럼은 이미 브런치에 자세히 소개를 했다. 여행이 사라진 시대의 여행, 관광비행 탑승기 설렘과 울컥함, 그 사이 | '홍콩 원정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 이 비행기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2020. 12. 4. 2020년 여행 및 관광 트렌드 외부 기고 현황 - SBS, 여행신문, 전원생활 등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이다. 올 한 해가 정말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다. 세상이 너무나 큰 폭으로 변화하는 와중에, 오랜만에 새 책까지 나오면서 일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강의나 교육 현황은 너무 많아 정리를 다 못하겠고, 얼마 안되는 외부 기고 현황은 모아서 정리해 두려고 한다.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행 트렌드'에 관련된 칼럼을 많이 기고했다. 이전까지는 호텔 칼럼니스트로서 호텔 관련 칼럼을 많이 기고했다면, 올해는 여행 전반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여러 매체에서 기고 요청이 왔다. 정리된 생각을 차분히 글로 만들고, 합당한 비용을 받고 기고하는 건 언제든 환영이다. 하지만 쏟아지는 인터뷰와 TV 출연 요청은 대부분 거절했다. 내부 관계자도 아니고.. 2020. 12. 2. 스웨덴에서 날아온 겨울 아이템, 헤스트라 메간 장갑 직업이 강사라 말을 하는 직업이다보니, 주로 상반신에 해당되는 아이템에 좀더 신경을 쓰게 된다. 봄 여름에는 패턴이 있는 블라우스나 셔츠같은 패션 아이템에 주로 신경을 기울인다. 하지만 요새는 장갑이나 핸드크림처럼 손을 보호하는 아이템도 큰 역할을 한다.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손을 자주 씻어서 손등이 다 트곤 하는데다가, 손을 사용해서 무엇을 가리키거나 바디 랭귀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손은 내 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올 겨울에는 품질이 좋은 가죽장갑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스웨덴의 헤스트라와 인연이 되어 멋진 브랜드 스토리도 알게 되고 제품도 선물받아 잘 쓰고 있다. 간단히 후기를 남겨 보기로. 내가 지금 쓰고 있는 헤스트라의 장갑은 드레스 라인 중에서 대중적인 아이템인 '메간(meg.. 2020. 11. 22. 리솜 포레스트 제천의 독채 빌라 후기 1. 자연과 어우러지는 휴식의 호텔 intro. 여행 강의를 하러 떠나는, 강의 여행 기업 강의는 본사에서도 열리지만, 많은 경우 임직원 연수나 워크숍 등을 위해 숙박시설에서 열린다. 특히 아침에 열리는 강의의 경우, 강사에게는 편의상 숙박이 함께 제공된다. 그래서 여러 분야 중에도 '여행'을 다루는 강사인 내게는 덕업일치의 삶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도 볼 수 있다. 해외에 비해 국내여행 경험치가 낮았던 내게, 출장 강의는 반강제로 전국을 여행할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지난 주 다녀온 제천 역시, 강의차 여러번 찾았던 곳이다. 그런데 이번 강의는 조금 더 특별했다. 국내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숙박시설 탑 3에 꼽았던 리솜 포레스트에서 열린 강의이기 때문이다. Lobby & Check-in 강의 전날, 서울에서 강의를 마치고 서둘러 기차역으.. 2020. 11. 12. 거절하기 vs. 거절 당하기, 그리고 브런치북 # 돌이켜보면, 내가 쌓아온 중요한 경험 자산, 그러니까 세상에서 나만이 보유한 경험 자산 중에 대부분은 무수한 '거절 당하기'를 감수한 끝에 얻어낸 것들이다. 경험 자산이 부족해서 나만의 일을 만들 수 없었던, 혹은 그 일의 가치가 낮았던 시절에는 어차피 잃을 게 없으니 거절 당하기가 두렵지 않았다. 애초에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대부분의 창업, 사업을 시작할 때는 거절 당하기를 거의 디폴트로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내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명확해야 한다.) # 무수한 거절 속에서도 소수의 호의와 협조를 바탕으로 자산(각종 전문성, 경험 등)을 쌓고 나면, 이를 바탕으로 업을 만들 수 있다. 그 업의 가치가.. 2020. 10. 29. 모노클의 우스움, 그리고 우리 안의 새로운 질서 # 오전 강의를 마치고, 가까운 지인들과 간만에 들렀던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그러고 보니 코로나 이후에는 2월에 강의 때문에 간 트래블 라이브러리가 마지막이다. 작년까지는 시간을 일부러 내어서라도 자주 찾곤 했었는데, 요즘은 어딜 가든 해당 시설이 정상 운영을 하는 지, 사전 예약이 필요한 지도 체크해야 한다. 본 목적인 강의 자료 조사를 후다닥 마치고, 오랜만에 좋아하는 모노클 과월호를 몇 권 훑어본다. 그런데, 지난 10개월 간 내 머릿 속에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걸 그 순간 느꼈다. 아니, 변화를 넘어 머릿 속에 공고히 세워져 있던 힘의 질서가 해체되고 있었다. 원래 모노클을 읽으면서 드는 감정은, 이들이 제시하는 우수한 '삶의 질(Quality of Life)'은 언제나 한국 바깥에 .. 2020. 10. 2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2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