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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8

Decision 인생은 정말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지가 많아도, 너무 없어도 고민이긴 마찬가지. 한때는 그 선택지 자체를 찾을 수 없어서 힘들었다면, 요새는 선택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어쩌면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겠지. 꼭 내 일을 벌이고 말거라는, 원대한; 목표만 아니었더라면 나의 결정은 참 쉬웠을텐데 말이다. 휴. 그래도 이젠 돌이킬 수 없다. 나는 비로소 목표를 되찾았고, 이젠 그 목표만이 가장 중요한 삶의 구심점이니까. 그나저나 술도, 남자도, 고만고만한 재미들은 왠지 내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건, 목표가 뚜렷해져서일까,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일까. -_- p.s 그래도 최군아. 그날 밤 소개팅은 매우 재밌었다. 진심으로. ㅋㅋㅋ 2009. 1. 30.
[밴프 스키여행] 3rd Day - 밴프의 밤은 뜨거웠다! 캐내디언 펍에서 좌충우돌 술 마시기 글, 사진 nonie 협찬 올림푸스(E-3), 모두투어 여행 기간 2008년 12월 8일~13일 또다시 밴프의 밤은 빠르게 찾아온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 로비에 놓인 레스토랑 광고 잡지를 넘겨보다가, '로즈&크라운'이라는 라이브 바가 땡겨서 가보기로 했다. 피쉬 앤 칩스에 맥주 한잔을 할 수 있는 데다 저녁에는 멋진 라이브 공연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로즈&크라운에서 내부 파티가 있어서 문이 닫혀 있다. ㅠ.ㅠ 할 수 없이 모두투어에서 일정 상 추천해준 펍(Pub) 겸 레스토랑인 '와일드 빌(Wild Bill)'을 찾았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식당 내에는 손님도 거의 없고 썰렁한 분위기. 근데 낮에 스키장에서 안면을 익힌 스태프 맥스가 여기서 서빙을 하러 다가오는.. 2009. 1. 30.
Blogging 카테고리 신설 및 카테고리 변경 조정 2007년, 이 블로그의 용도는 일기장이었다. 한달에 많아야 천 명이나 들어올까.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었고 지인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했다. 미니홈피와의 큰 차별점도 딱히 없었다. 지금의 Diary 카테고리는 이 블로그의 초창기 모습이라 할수 있다. 어느날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을 하게 되고(한 지인은 그런 계획을 짜는 내게 자본주의 노예라는 표현을 썼었다 ㅋㅋ) 다양한 여행 카테고리가 생기면서, 내 블로그의 정체성은 완전히 달라졌다. 좋은 기회도 많고, 다 좋은데, 어느덧 숨쉴 공간이 없어져 버렸다. Diary에까지 '컨텐츠'를 남기려 애쓰는 나를 발견했다.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방금, 다이어리에 올라오는 최근 글을 쭉 보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 2009. 1. 29.
오랜만에...취중진담 왜 난 너희들에게 그런 기대를 해야만 했을까 너희 앞에서 중대발표를 하던, 그 한없이 들떴던 밤에 난 깨달았어야 했다 만약 이 지극히 개인적인 관계가 부서지는 날엔 어쩌면 너희 모두와도 작별해야 할지 모른다는 걸. 그땐 단 한사람만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했었고 그게 영원할 거란 바보같은 착각도, 너희 모두를 잃지 않을거라는 더더욱 바보같은 착각도, 서슴없이 했었다 그리고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라고 생각했었던 나의 자기연민은 계속되고 있었다 내가 먼저 연락해야만 너희들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그 단순한 사실을 조금만 일찍 깨달았더라면 그냥 언젠가 '동료'였던 아이들로 조용히 기억에서 지울 수 있었을 텐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내가 단 한 사람에게 걸었던 그 기대보다 너희 모두에게 걸었던 그 기대가 .. 2009. 1. 29.
블로그얌 메인에 블로그가 소개되다! 어제 블로그얌에서 미리 알려주셔서 알게된 1월 29일자 메인화면 '얌스타' 소개. 막상 메인에 떡하니 나오니까 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분은 좋다! 가치평가는 최근에도 한번 해봤는데, 저렇게 수치로 나오는 걸 확인하고 나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블로그얌에서 요즘 오사카 커플여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 이젠 싱글이 된 nonie는 아쉽게도 참여할 수 없지만, 커플인 블로거들은 한번쯤 도전해본다면 공짜 여행을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놓치지들 마시길. 2009. 1. 29.
오늘자 리퍼러에 대한 몇 가지 잡담 어제 오늘 재밌는 리퍼러가 많아서 기록도 해놓을 겸 일기를 써본다. 어제는 리퍼러 순위에 대한 단상이었다면, 오늘은 리퍼러 로그에 대한 잡담이다. 참 웃긴건 어제 오늘 블로그 시작한 것두 아닌데, 요새 들어선 하면 할수록 새로운 게 블로그다; 검색어 리퍼러야 트렌드에 따라 맨날 달라지는 것이어서 별다른 흥미가 없는데, URL 로그는 정말 신비로운 세계다. 특정 사이트에서의 유입 기록이 두두두두~연달아 남으면, 인간인 이상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참, 12살때까지의 장래희망이 뭐였는줄 아는가? '탐정'이었다는.-_-;;아, 이 숨길 수 없는 미저리 근성. 암튼 어젯밤부터 오늘까지의 미스테리(?) 로그 군은 크게 3가지다. 1. 아그네스 모니카 팬클럽 일전에 인도네시아 여가수들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다. .. 2009. 1. 28.
국내 웹 2.0 여행 사이트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요즘 나의 관심사는 참신한(그리고 유용한) 여행 사이트다. 해외쪽 사례 찾기에 열을 올리던 도중, 문득 "국내엔 웹 2.0 여행 사이트가 하나도 없나?"라는 물음이 고개를 들었다. 물론 가장 잘 알려진 윙버스가 있다.(비슷한 시기에 잠깐 나왔다 사라진 '월드시티'라는 검색엔진도 있었다) 하지만 윙버스만이 거의 유일한 국내 웹 2.0 여행사이트로 알려진데다, 최근엔 서비스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단 소식마저 접한 터라 일단 제외하고. 다른 곳은 정녕 없냐는 거다. 사실 윙버스는 여행과 맛집 관련 블로그 리뷰만 죄다 긁어다가 링크만 해놓은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웹 2.0의 핵심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조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수익모델도 없다. 대다수 웹 2.0 업체의 전철을 그대로 밟은 셈이다. (얼마 .. 2009. 1. 28.
다음넷 블로거뉴스가 유입경로 1위가 되면서 드는 생각들 블로그에 컨텐츠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이후로, 유입 경로와 순위를 유심히 관찰해 왔다. 아직은 방문자 수가 들쭉날쭉한 편이다. 대부분의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양대 포털에서 유입되는 검색 트래픽이 그간 쭈욱 1, 2위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블로거뉴스의 트래픽이 유입경로 1위를 차지했다. 다시 말하자면 이 블로그 방문자의 가장 많은 수가 다음넷 블로거뉴스의 메인화면이나 해당 카테고리를 거쳐 들어왔다는 것이다. 곧 순위가 바뀌겠구나 예상은 했지만, 막상 그렇게 되고 나니 여러 생각이 든다. 아, 참고로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통한 유입량도 전체 순위 13위까지 올라서서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끄루또이님의 명언, "잘 키운 캐스트 하나, 열 메타블로그 안 부럽다"는 말씀이 실감나는 순간. 많은.. 2009. 1. 27.
[밴프 스키여행] 3rd Day - 대자연의 선물 레이크 루이스와 함께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다 글, 사진 nonie 협찬 올림푸스(E-3), 모두투어 여행 기간 2008년 12월 8일~13일 점심 식사 후 오피스에 들러 셔틀버스 환불을 해결하고 레이크 루이스로 가는 콜 택시도 부탁한다. 스키장에서 레이크 루이스까지의 택시비는 2인 $18. 나중에 알고 보니 스키장 입구에서 30분마다 서는 페어몬트 호텔의 셔틀버스를 타면 공짜로 갈 수 있었다! ㅠ.ㅠ 하지만 우리는 한시가 아까운 '원정대'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운명. 택시비가 한국에 비해 비싼 건 사실이지만, 바로 출발하기 위해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다. (다운타운으로 돌아갈 때는 페어몬트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택시는 샤토 페어몬트 레이크 루이스 호텔 앞에 우리를 내려준다. 온통 하얀 설경 속에 덩그러니 세워진 커다란 베이.. 2009. 1. 26.
2008년 최고의 여행 웹사이트 Top 33, 그리고 나만의 Best 3 지난 2008년 12월, 세계적인 여행 미디어 에서 2008년 최고의 여행 관련 웹사이트 33개를 선정했다. 대부분은 교통편과 숙소 예약 관련 서비스여서 새로울 게 없지만, 간간히 웹 2.0 정신에 입각한 참신한 웹서비스도 몇몇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우선 33개 서비스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거 정리하느라 티스토리 표 서식 첨 이용해보는데 꽤 깔끔하고 유용하다 ㅎㅎ) Category Site Address Airports and Airlines farecast.com yapta.com delaycast.com seatguru.com insidetrip.com aboutairportparking.com kayak.com & sidestep.com wegolo.com Car Travel t.. 2009.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