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커피 순례 - 사프론 카페, 메콩 커피 라운지, 르 바네통
nonie X Luang Prabang -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커피 한 잔비록 행사 취재를 위해 방문한 루앙프라방이지만, 일정 중에 종종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다녔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커피 산지 중 한 곳이어서, 라오스의 원두 맛이 궁금하기도 했다. 다행히 루앙프라방에는 곳곳에 예쁜 카페가 꽤나 많았다. 그 중 대부분의 카페가 모여있는 야시장 메인로드를 조금 비껴나, 메콩 강변에 있는 한적한 카페를 찾아 다녔다. 루앙프라방의 느린 시간을 가장 행복하게 만끽했던, 세 곳의 카페에서 마신 커피들의 기록. 커피만으로 충분한 카페, 사프론내 여행의 테마에선 커피가 빠지지 않는다. 카페 말고, 커피가 내겐 더 중요하다. 다시 말하자면, 음식이나 디저트를 함께 취급하는 일반 카페 보다는, 커피 자..
2017. 7. 24.
여자 혼자 하와이 여행, 늦은 에필로그 - 글로 담지 못했던 여행의 순간
Epilogue.2015~2016년 연속, 두 번 모두 혼자 다녀왔다. 홍콩, 도쿄, 방콕...이런 곳 말고, 하와이 말이다. 그래서인지 요새 블로그의 유입 검색어에는 여자 혼자 하와이'. '하와이 혼자 여행'같은 키워드가 지치지도 않고 계속 뜬다. 지금 막 또 한 번 더 뜨는군. 하긴. 나도 처음엔 그랬었지. 아무리 일때문에 가는 거라지만, 취재 앞뒤로 일정 늘려서 호기롭게 계획을 짜고나니 덜컥 꺼려지는 마음. 진짜 괜찮을까, 혼자 하와이?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무지 좋다. 혼자 하와이. 이제 와서 솔직히 고백하자면, 진짜 좋았던 곳은 블로그에 쓰지 못했다. 사실 블로그에 소개하는 콘텐츠는 실제 여행경험의 반의 반도 담지 않는다.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 다 못쓰는 것도 있지만, 취재와 여행 사이에서 줄..
2017.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