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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na55

정원이 있는 쿠킹스쿨에서, 상하이 가정요리를 배우다 feat.마이리얼트립 상하이에 무려 3번째 오는 데다, 이번에도 혼자 방문하는 여행이라 새로운 계획이 필요했다. 상하이는 서울 인구의 2배가 넘는데다 면적도 방대해서, 타이베이나 홍콩처럼 쉽게 생각했다가 매번 아쉽게 돌아와야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내 구경을 줄이고, 체험 여행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일찌감치 예약해둔, 상하이 쿠킹 클래스가 그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최고였다. 상하이 쿠킹 클래스의 시작, 호텔 픽업내가 예약한 상하이 쿠킹 클래스는 https://www.myrealtrip.com/offers/6998 이 상품이다. 예약할 당시에는 이거 하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웍 쿠킹 클래스라는 다른 상품도 들어왔더라. 근데, 요것도 위치를 보니 내가 한 클래스와 동일한 곳임ㅋㅋ어쨌든, 평소 중식에 관.. 2016. 11. 23.
상하이 여행 첫날, 번드를 즐기는 나만의 방식 @ 완다 레인 온더 번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장면은, 머릿 속의 상하이 그대로를 옮겨놓은 모습이다. 번드에서 눈을 떴으니, 오늘은 이곳을 나만의 방식으로 누리기로 했다. 걸어서 20~25분이면, 번드의 가장 남쪽에서 북쪽까지 펼쳐진 대로변을 모두 지날 수 있다. 골목 깊숙히 숨겨진 빵집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도, 화려한 야경을 곁들여 맛보는 미슐랭 만찬도, 모두 번드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Nonie @ Seoul(@nonie21)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11월 14 오후 5:18 PST Breakfast @ Cafe Reign어젯밤 긴긴 저녁식사 후 지쳐서 잠자리에 든 게 찰나 같은데, 잠에서 깨어나보니 눈 앞엔 번드가 펼쳐져 있다. 상하이엔, 특히 번드엔 이 전망을 가진 호텔이 많겠지만 그들.. 2016. 11. 22.
세번째 상하이 호텔여행 시작! 최초의 7성급 호텔, 완다 레인 온더 번드 세번째 상하이 여행은 하와이에서 2주를 보낸 뒤, 다구간 항공권의 장점을 살려 1주일간 상하이에서 머무르면서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묵은 호텔은 상하이 호텔업계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가 된 '7성' 특급 호텔 '완다 레인 온더 번드(Wanda Reign on the Bund)다.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었던 상하이 호텔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국 자본의 힘을 경험한 2박 3일의 다이내믹했던 기록. 중국이 만든 최초의 글로벌 특급 호텔, 완다 레인 Wanda Reign on the Bund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번드에는 서양에서 건너와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 호텔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2년 만에 다시 상하이를 방문하면서, 이중 어떤 호텔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생각한 이번 호텔여행.. 2016. 11. 21.
상하이의 로맨틱한 거리, 프랑스 조계지에서 산책과 브런치 즐기기 신천지의 아름다운 호텔, 랭햄에서 푸짐한 조식과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 상하이 마지막 날에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프랑스 조계지(French Concession)다.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우아한 디테일이 숨어있는 이 거리에 완전 반해버렸다. 왜 진직 이곳으로 향하지 않았는지 후회하며, 한 카페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었다. 그리곤 쌀쌀한 상하이의 거리를 한동안 걸어다녔다. 날씨와 컨디션 탓에 내내 우울하기만 했던 상하이 여행이, 뜻밖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Breakfast @ 랭햄 신티엔디 상하이의 특급 호텔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아침 풍경을 내게 선사한다. 전세계 비즈니스 맨과 상류층 여행자가 주로 찾는 랭햄 호텔은 좀더 품위있는 분위기가 흐르는데, 특히 영자신문을 건네며 친근하게 자리로 안내하는 접객 .. 2014. 12. 8.
상하이 현지 친구들과 한인타운에서 유쾌한 점심 식사! 여행은 역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때 비로소 시작된다. 엊그제 만난 카셰 호텔그룹의 마케팅 매니저 모니카는 "상하이에 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녀의 배려로, 다음 날에는 모니카의 절친 아가씨 두 명과 너무나 즐거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상하이 일정이 조금 더 길었다면, 그리고 내 체력만 허락했더라면, 그녀들과 좀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을텐데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그날의 유쾌했던 기억들. 모니카의 친구들을 만나다 @ 신티엔디URBN에서 묵던 날, 카셰 호텔그룹의 홍보 매니저인 모니카가 한국에서 온 나를 특별히 맞이해 주었다. 아무래도 카셰가 신규 체인이라 한국시장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그녀도 한국을 무척 좋아해 최근 여행을 다녀가기도 했단다. 첫인상은 똑 부러지는 커리어우먼이지만, 한마디 한.. 2014. 12. 4.
상하이 호텔놀이 5. 애프터눈 티와 럭셔리한 추안 스파 @ 랭햄 신티엔디 상하이 호텔놀이 다섯번째 이야기. 랭햄 호텔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티타임과 스파 우아한 품격이 흘러 넘치는 랭햄의 로비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를 주문해 보기로 했다.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블렌드 티와 함께 고급스럽게 준비된 티푸드를 즐기고 있자니, 홍콩이나 마카오와는 또 다른 상하이만의 매력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랭햄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럭셔리 스파의 진수, 추안(Chuan)에서 받은 1시간의 마사지였다. 마사지 자체도 좋았지만, 딴 세상에 온 것만 같은 스파 시설의 후덜덜함이라니...특히 지난 첫번째 여행 때는 정보와 준비 부족으로 경험할 수 없었던 느긋한 시간이어서,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Afternoon Tea @ Lobby Lounge 'Cachet' 점심 시간을 넘긴 늦은 오후, 1층 로비의.. 2014. 12. 3.
상하이 호텔놀이 4. 하루쯤은 여왕처럼! 우아한 특급호텔, 랭햄 신티엔디 상하이 호텔놀이 네 번째 이야기. Langham Xintiandi11월 상하이 여행의 마지막 3일은 그 이름도 유명한 특급 호텔, 랭햄에서 보냈다. 부티크 호텔을 테마로 잡았지만 마지막 호텔 만큼은 한 체급 올려서, 오랜 품격을 갖춘 브랜드 호텔에서 럭셔리한 휴식을 갖는 것도 참 멋진 일이었다. 역시 랭햄은 여행의 마지막을 가장 우아하게 장식할 수 있는, 여자를 위한 상하이 최고의 호텔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사실 기대보다 훨씬 좋아서 순간순간 감동으로 울컥할 때가 많았다는...; 한국에는 생각보다 랭햄 신티엔디에 대한 리뷰가 거의 없어서, 이번에 묵었던 클럽 플로어의 스위트룸을 상세히 소개해 본다. Location & Lobby신천지 스타벅스에서 길 건너를 바라보면, 으리으리한 호텔 한 채가 시내.. 2014. 12. 2.
상하이 호텔놀이 3. 신상 부티크 호텔 카셰(Cachet) + 우장루 맛집 순례 상하이 호텔놀이 세 번째 이야기. Cachet상하이 첫번째 여행 때도 많은 시간을 보냈던 최대 쇼핑거리 난징시루에, 감각적인 디자인 호텔이 조용히 오픈했다. 부티크 호텔의 1세대 대표주자 지아 부티크 호텔이 문을 닫고, URBN 호텔을 보유한 카셰 호텔 그룹이 이를 인수해 자체 브랜드 '카셰'로 새롭게 전개하는 부티크 호텔이다. 호텔이 있는 난징시루 뒷편 '우장루'는 상하이 젊은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숍과 식당이 모두 집결해 있는 알짜배기 거리다. 덕분에 그동안 못사먹고 있던 상하이 유명 맛집 메뉴들,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쏠쏠한 하루. 빈티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셰 호텔 스튜디오 룸이제 막 단장을 마치고 오픈한 카셰 호텔은 어느 가이드북이나 웹상에도 아직 소개되어 있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 2014. 12. 2.
상하이의 로컬 골목, 징안을 걷다 feat.치킨라이스 & 드래곤플라이 스파 도심 속에 숨은 에코 호텔 URBN에서의 아침은 평화롭다.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오는 아름다운 레스토랑에서, 건강한 메뉴로 하루를 준비해 본다. 호텔 문 밖을 나서니 관광지에서 살짝 비켜간 징안역 뒷편 골목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그리 멀리 나가지 않아도 걷는 재미가 있는 이 골목에서, 바글거리는 로컬들의 맛집에 끼어앉아 치킨라이스 한 접시를 비웠다. 그리고 유명한 체인 스파인 드래곤플라이에서 1시간동안, 세상만사 다 잊고 오일 마사지를 받았다. Breakfast @Beer GRDN간밤에 몸살로 몸져누운;; 탓에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상하이에서의 세번째 아침. 이렇게 멋진 호텔에서 하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그저 아쉽기만 할 뿐이다. 하지만 오전부터 여러 미팅이 잡혀 있어서 마냥 침대에 누워 쉴 수만은 없는.. 2014. 12. 1.
상하이 호텔놀이 2. 호텔의 미래를 엿보다, 에코 부티크 호텔 URBN 상하이 호텔놀이 두 번째 이야기. URBN상하이 부티크 호텔 테마여행의 두 번째 주인공은, 상하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에코 호텔로 첫 손에 꼽히는 어번(URBN) 호텔이다. 상하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어번 호텔은 건물부터 내부 설비, 객실의 모든 자재를 재활용 목재와 소품으로 꾸민 탄소 중립 호텔이다. 환경친화적인 호텔이 아무리 컨셉트가 좋아도 투숙객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하느냐가 제일 중요한데, 객실은 지금까지 중 역대 BEST 5에 들만큼 아름다웠고 전반적인 서비스도 훌륭했다. 말 그래도 '도심 속의 오아시스'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세련된 에코 부티크 호텔, 어번에서의 하루. 지금까지, 이런 호텔은 없었다. 에코 부티크 호텔 URBN신천지에서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향하니 번쩍거리.. 2014.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