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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455

피아노 (유튜브에서 전세계 동방 팬들의 사랑을 듬뿍-_-; 받고 있는, 나의 유일한 UCC;;;;) 내가 밤새서라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세상에서 그건 딱 하나뿐이다. 피아노. 아쉬운 건, 고층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밤에는 피아노를 치고 싶어도 꾹 참아야 한다는 것.. 5살때, 엄마 손에 이끌려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를 처음 접한 뒤로 나는 곧 피아노와 빠르게 친해졌고, 장래희망도 언제나 피아니스트였다 중학교에 가면서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걸 깨달았을 땐 피아노에 대한 사랑이 너무 깊어져 있었다 중학교 2학년이 돼서야 피아노를 사준 부모님을 원망했고 예술학교에 진학시켜주지 못한 것도, 교수 레슨을 못받은 것도 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 2007. 10. 21.
필리핀을 가다....CD쇼핑기 & 필리핀의 최신 음악 경향 (2) 지난 필리핀 출장때 샀던 나머지 음반들. 앞서 소개했던 음반들이 그동안 사고 싶었던 개인적 취향의 초이스라면, 요번 리스트는 숍 직원을 귀찮게 해서 고른 '요새 필리핀에서 잘 나간다는' 최신 음반들. 노래하는 이들이나 만드는 이들이 주목해야 할 음반들이 많다. Title: New Horizon Artist: M.Y.M.P. (Make Your Momma Proud) Label: Ivory Records Released: 2006 Number of Tracks: 14 한참 시디를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부드럽고 경쾌한 노래, 오~좋다. "지금 매장에 흘러나오는 음악, CD 보여주세요!" 보컬 Juris Fernandez와 기타 Chin Alcantara로 이루어진 2인 혼성듀오 M.Y.M.P, 알아.. 2007. 4. 22.
필리핀을 가다....CD쇼핑기 & 필리핀의 최신 음악 경향 (1) 보라카이와 팔라완,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로 떠나는 5박 6일의 출장. 도시가 아닌 섬들이라..음반 쇼핑은 국물도 없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기회는 적극적인 자에게 찾아오는 것! 마지막 날 마닐라에 도착하자마자 주최측 소장님께 쇼핑몰을 안내 달라고 했는데, 결과는 뜻밖이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거대한 쇼핑몰, Mall of Asia에 안내된 것. 음반점? 당근 있다. 완전 크다. ㅠ.ㅠ 음반점에 들어서면, 크게 세 가지 섹션이 눈에 들어온다. 1. 영미권 팝 음악 CD, 2. 필리핀 자체 팝 음악인 OPM(Original Pilipino Music) CD, 3. 각종 영화 및 음악 DVD 섹션이다. 아직 한국에는 필리핀 음악신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 2007. 3. 21.
센다이 북오프에서 산 알앤비 앨범들 - 여자가수 편 이번에는 일본 미야기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동북부 최대의 도시 '센다이'가 있는 지역인데요. 센다이에 크고 작은 CD 숍이 많이 있어서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떠났는데, 일정 중 단 하루만 센다이에 묵었던 관계로 북오프 한 군데밖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센다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북오프여서, 40여분만에 11장의 CD를 건지는 수확을...ㅠ.ㅠ 여자가수 음반들부터 정리해 볼께요.^^ P.S 가격은 대부분 250엔(한화 2000원)입니다. 말도 안되는 착한 가격...ㅠ.ㅠ Louise - Naked (1996) 이터널의 막내이자 유일한 백인 멤버였던 루이스의 96년 데뷔작. 상큼한 타이틀곡 In walked love로 처음 접했던 10년 전의 그녀의 뮤비 속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의외로 이 앨범.. 2007. 3. 4.
센다이 북오프에서 산 알앤비 앨범들 - 남자가수 편 센다이의 북오프에서 건져낸 보석같은 알앤비 앨범들, 이번에는 남자 가수들의 CD들입니다.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꼴랑 6장밖에 안되네요. 그리고 어쩌다보니 죄다 90년대 초중반 앨범들;; 역시 전 이 바운더리를 벗어날 수 없나봅니다. 요번 남자가수 CD쇼핑의 테마는 '노래 잘~하는 보컬리스트'네요.ㅎㅎ Freddie Jackson - Time for Love (1992) 노래 하면 프레디 잭슨을 빼놓을 수 없죠. 지난번 DVD 리뷰 포스트에서도 잠시 다뤘던...^^; 어느순간 빠져드는 대박 발라드 트랙들 다수 포진. 간간히 비트 있는 뉴잭스윙 넘버도 두세곡 있어 지루하지 않죠. 그의 목소리는 정말 빨려들 듯한 마력이 있어요. 보이스의 강약 조절이 거의 신기에 가까운;;; The Winans - Retur.. 2007. 3. 4.
치바&이바라키 현 출장 뒷얘기 - 험난한 CD 쇼핑 도쿄와 후쿠오카만 몇 차례 여행했던 제게, 지난 12월의 일본 출장은 여러 모로 특별했습니다. 아직 한국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뜸한 치바현 & 이바라키 현의 세 도시 카토리, 이타코, 카시마 시를 돌고 왔는데, 수백년 전의 가옥과 거리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화려한 도심이 아닌 옛 일본의 낯선 풍경을 접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무작정 좋지만은 않았던 것이, 중고 CD 쇼핑이 일본 방문의 가장 큰 목표(?)이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일.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있는 것조차 신기할 정도로 거리는 고요하고, 상점이라곤 한참 걸어야 콤비니(편의점) 한두 개 겨우 발견;; 그래도 용감한 김 기자 nonie는 마지막 날 치바 현의 카토리 시에서 어두컴컴한 밤거리를 헤치고 걸어서 기어코 CD숍을 찾아내고야.. 2007. 2. 17.
나의 음악 감상 현황 - 닥동파로 변신? Nonie, 열혈 '닥동(닥치고 동방신기-_-)'파로 변신하다.. ㅠ.ㅠ 요 몇달새 어처구니없이;; 동방에 버닝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문득 mp3 플레이리스트의 대부분이 얘네들 노래로 채워져있는걸 깨닫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전격 리스트 공개. (노래가 너무 좋은걸 어떡해 흑흑) 1. 동방신기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음 (팬이 연주한 피아노 버전) 2. 팀 - 꿈속에서 3. Celetia - Rewind 4. 내 동생이 만든 노래-_-;;(제목은 아직 미정) 5. 세븐 - 라라라 6. 조은 - 머릿속에서 니가 막 걸어다녀 7. 서영은 - 내안의 그대 8. Paprika Soul - Too much love makin' 9. 동방신기 - Step by step (Japanese) 10. 동방신.. 2007. 1. 31.
오늘 들은 음악들 - SwissGroove.com Artists: Charles Oginga Shelton Song: Let's Get Together Album: Seeing Is Believing (2004) 꽉 채우는 것이 미학이 아님을 잘 아는 듯한 그의 보컬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풍성한 음색과 호흡, 재지한 리듬감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베스트 트랙. Artists: Chris Bennett Song: Use me Album: Until the end of time 서던 캘리포니아 출생의 재즈 싱어, 크리스 베넷. 앨범 커버의 저녁 석양 만큼이나 낭만적인 그녀의 목소리는 은은한 오렌지빛을 연상케 한다. Artists: Keston and Westdal Song: Reflect (Feat. Desdamona)http://www.kestwest... 2006. 5. 21.
nonie, 터키 다녀왔습니다~♡ -터키 음악 이야기- 여러분~! 덕분에 Nonie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블로그에 떡하니 제 사진 올려놓긴 좀 그렇지만, 2주일이나 자리를 비웠는데 잘 다녀왔다는 흔적은 남겨야 할 것 같아서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 올려보아요. 여행,레저 전문 채널인 리빙 TV의 터키 편에 합류해서 멋진 경험 많이 하고 돌아왔는데요. 방송은 6월부터 하니 많이들 봐주세요^__^ (촬영 후기, 사진 등은 곧 제 미니홈피에 잔뜩 올릴 예정^^) 2002년에 배낭여행으로 터키를 방문한 후, 이번이 두번째 터키 여행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게 터키의 음악 시장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정이 끝나면 음악 채널 시청이나 CD 구입 등을 통해 최대한 둘러보았습니다. 3년 전만 해도 터키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은 영미권 팝 음악이었는데.. 2006. 4. 28.
Tammy Lucas & Teddy Riley - Is It Good To You (▶버튼이 활성화되면 클릭!) 어제 불현듯 이 곡이 듣고 싶어서, 2PAC 얼굴이 무시무시하게 찍힌 Juice O.S.T를 집어들어 씨디피에 얹었습니다. 질리도록 들어도 지겹지 않은 바로 그 곡, 뉴 잭 스윙의 교과서와도 같은 곡, Tammy Lucas & Teddy Riley의 Is It Good To You 를 듣기 위해서였죠. 헤비 D의 앨범에 있는 랩 버전보다, 저는 이 보컬 버전을 훨씬 더 아낀답니다. 90년대 중반 마이클 잭슨이 소울트레인 어워즈 등에서 상 받을 때마다 하던 말이 "테디 라일리, 당신은 천재에요~" 이거였다죠. 정말 그 말을 실감케 하는 트랙입니다. 보컬인 Tammy Lucas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서, 다른 곡에는 참여하지 않았는지 뒤져봤지만 헛수고였거든요. 오늘 그 생각이 나.. 2006.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