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일본 미야기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동북부 최대의 도시 '센다이'가 있는 지역인데요. 센다이에 크고 작은
CD 숍이 많이 있어서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떠났는데, 일정 중 단 하루만
센다이에 묵었던 관계로 북오프 한 군데밖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센다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북오프여서,
40여분만에 11장의 CD를 건지는 수확을...ㅠ.ㅠ
여자가수 음반들부터 정리해 볼께요.^^
P.S 가격은 대부분 250엔(한화 2000원)입니다. 말도 안되는 착한 가격...ㅠ.ㅠ
Louise - Naked (1996)
이터널의 막내이자 유일한 백인 멤버였던 루이스의 96년 데뷔작.
상큼한 타이틀곡 In walked love로 처음 접했던 10년 전의 그녀의
뮤비 속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의외로 이 앨범이 CD도 음원도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근데 북오프에서 이걸 105엔에 건졌다는;;
다이안 워렌이 선사한 In walked love 외에도 좋은 곡들이 많더라구요.
살짝 아이돌스러우면서도 UK팝의 세련됨을 잃지 않은,
한때는 영국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만한 인기를 '잠시' 구사했던, 그녀의 풋풋한 음악.
Elisha La'vern - Elisha La'vern (1998)
이번엔 UK R&B의 진수를 보여주는 엘리샤 라번의 앨범.
이 여가수 앨범은 음원조차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꼭 한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음악들.
이전에 포스팅한 Jojo의 음악을 프로듀스했던 실력답게
적당히 비트 때려주면서 귀에 착착 감기는 전형적인 UK R&B 작렬~~
특히 마지막 곡 Don't wanna fall in love...테디 라일리가 리믹스한 Jane child의
원곡을 리메이크했을 줄이야..이곡 진짜 완소하는 곡인데, 엘리샤 버젼도 넘 좋다는.
Jane child의 원곡도 감상!
Lisa Fisher - So Intense(1991)
그래미 R&B 싱글 수상에 빛나는 그녀의 수려한 가창력을
완전 느낄 수 있는 앨범. 끈적끈적한 무드의 알앤비곡들이 대부분.
루더 밴드로스가 선사해준 곡들 다수 포진!!
당시 머라이어가 데뷔해서 인기를 끌던 90년대 초반이라
디바형 가수로 포지셔닝해서 데뷔한 듯 한데, 이 데뷔작 이후 별다른
후속작 없이 묻혀서 참 아까운 가수죠. 머라이어처럼 휘파람 고음도
무리없이 구사하고, 얼굴&몸매도 되고...암튼 가수는 운도 많이 따라줘야
되는가봅니다.
이 앨범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트에서도 다뤘으니 참고해주세요.
Mariah Carey - Make it Happen (Single. 1991)
이베이에서도 구하기 힘든 US 맥시 싱글 GET GET!!!!!
게다가 상태도 완전 A급에...CD 표면에 사진이 새겨진 '픽쳐 싱글'이라 소장 가치 초대박.
이거 한장 산것만으로도 다른 CD 다 합친 값어치는 할만한...이 씨디가
아무렇지도 않게 꽃혀있는 거 발견하고 완전 식겁했음..ㅠ.ㅠ
Mariah Carey - Hero (Single. 1993)
만만치 않은 레어 아이템. 사이드 라벨도 고스란히 붙어있는데다
유럽 쪽에서는 최상급 레어로 치는 일본 한정반 픽쳐 싱글을 이렇게
쉽게 사게 될 줄이야..ㅠ.ㅠ 북오프 사랑해~~~~~~
--> 이어서 남자 가수 CD 리뷰 나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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