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456 여행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나만의' 38가지 방법 트래블 알라까르뜨 - 이종은 지음/캘리포니아미디어 최근 읽은 많은 여행서적 중에 단연 성격이 다른 책은 '여행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38가지 방법, 트래블 알라까르뜨'(2007년, 이종은 저)이다. 저자가 2008년에 쓴 '유 트래블'을 읽고 전작인 이 책도 벼르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일독했다. 과연 10년간 일과 여행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행보와 그녀만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다. 패션 MD부터 인터넷회사 IR 팀장, 여행잡지 기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커리어를 쌓아온 것, 그리고 그 사이의 빈틈을 여행으로 빽빽히 채워왔다는 점이 내 삶의 방식과도 매우 비슷해 현재 시점의 나에게 큰 멘토링이 되었다. 이 책의 첫머리는 "다른 여건이 풍족해도 지구 상의 다른 곳에 나를 기다리는 새로운 경험과.. 2010. 10. 16. 블로그의 높아진 장벽, 그리고 여행 웹서비스에 대한 단상 블로그 운영의 높아진 장벽, 그리고 트위터 다음 뷰는 이제 플러그인을 왜 사용하는지 이유를 찾기 힘들 정도로 메타 기능이 무력해졌다. 이글루스 밸리마저 얼마전 외부 트랙백을 막으면서 티스토리 블로그의 '발행'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글루스는 네이트 로그인 상태에서 외부 블로그 트랙백하는 기능을 곧 선보인다고 한다). 대신 최근 리퍼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트위터-티스토리 플러그인 덕분에 트위터로부터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제 블로그의 속성은 과거와 너무 많이 달라졌다. 한줄 블로그와 같은 대체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log'의 기능을 하는 일기장 블로그는 굳이 힘들게 운영할 필요가 없어졌다. 크게 '광고형 블로그'와 '미디어/컨텐츠 블로그' 두 부류만이 생존 목적을.. 2010. 7. 29. 네덜란드 여행에서 발견한 추천 아티스트 Best 3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나의 일과는 저녁때 맥주 한 캔과 함께 현지 TV의 음악 채널을 마음껏 감상하는 것이다. 유럽 음악시장이 갈수록 통합화되는 과정 속에서 네덜란드의 로컬 음악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걸출한 아티스트가 생각보다 많아서 너무 놀랐다. 내가 고른 세 아티스트는 미국의 트렌드와 가까운 글로벌한 팝을 구사하는 신인 뮤지션으로, 2010년 현재 네덜란드 뮤직씬의 세련된 감각을 십분 느낄 수 있다. 엑스팩터 우승자의 소울풀한 포스, Lisa Lois 지난 해 데뷔앨범 'Smoke(2009)'을 발표한 Lisa Lois는 네덜란드 TV 오디션 쇼 프로그램인 엑스팩터 (X-factor) 2시즌에서 우승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Promises, Promises라는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힘있고 소울풀한 .. 2010. 7. 12. 여행의 선물, 허브 기르기, 이태리 요리하기 여행의 선물 네덜란드 다녀오면서 주위 사람들 선물을 많이 샀던 것 같다. 그런데 내 주위 지인들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내게 많은 선물을 안겨주니 참 고맙기도 하고, 여행이 '선물'을 주는 매개체가 되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걸 아는 지인들이 많아서인지 주로 커피 선물이 많은데, 발리에서 온 커피도 있고, 하와이에 신혼여행 다녀온 친구의 코나 커피도 있고. 며칠 전엔 작년에 동생이 신세졌던 캐나다 교포 친구가 되려 뉴욕에서 9th street의 신선한 코스타리카 원두를 사왔다. 게다가 뉴욕 최고의 브런치 식당 '사라베스'에서 파는 미니 과일잼 3종도 곁들여서! 다음 여행 때는 선물을 챙겨야 할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 :) 허브 기르기 사실 식물 키우기에는 정말 소질이 없었는데, 옥상이.. 2010. 6. 11. 아이폰으로 엣지있게 영화보자! 벨킨 시네마 쉴드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 3GS 3G iPhone 3GS 3G 용 시네마 케이스 애플 제품의 사용자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동으로 악세사리에 슬슬 눈이 가기 시작한다. 플라스틱 기본 케이스로 대충 연명하던 내 아이폰에 뭔가 간지나는 옷을 입혀주고 싶어졌다. 그러다 벨킨의 시네마 쉴드 아이폰 케이스가 내 손에 들어온 날, 알게 됐다. 멀티미디어(아이팟) 기능을 주로 활용하는 내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쉬한 케이스를 드디어 만났다는 걸. 케이스를 씌우고 난 앞면. 부드럽게 곡면 처리된 검정 테두리는 깔끔하고 화면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케이스 뒷면. 밑부분에 벨킨 로고가 있고 가운데에는 접었다폈다 할 수 있는 거치대가 장착되어 있다. 조금더 실제 색상과 가깝게 촬영된 모습. 아무래도 뒷면은 벌써 생활기스가 조금씩.. 2010. 4. 19.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잡지 - Off(한국), Frankie(호주), Spoon(일본)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아니었으면 만나지 못했을 잡지들이 있다. 이제 겨우 세상에 4권을 내놓은 여행 잡지 오프(Off), 2009년 서호주 여행 때 우연히 발견한 보물같은 컬쳐 매거진 프랭키(Frankie), 얼마전 일본 오사카에서 만난 자카(핸드메이드) 잡지 스푼(Spoon)이 그것이다. 각자 다른 문화를 가진 세 대륙의 '슬로우' 코드가 묘하게 일치할 때마다 그저 신기한, 세 잡지와의 짧은 휴식은 요즘같은 바쁜 일상에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다. 오프 Off 2010.3 - 엠에이피 엮음/엠에이피(MAP)(월간지) 드디어 한국에도 '엣지있는' 여행 잡지가 나오다, Off 언젠가 국내 여행 매체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도 한 적 있지만, 지금껏 내 맘에 드는 여행 잡지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다. .. 2010. 3. 24. Hello World! 앵콜요청금지 공연이 끝나고 나면 항상 후련하면서도 섭섭한 기운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연습할 때는 너무 힘들고 막막해서 객원 멤버라고 부담없이 수락했던 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하지만 착하고 예쁜 멤버들을 만나서 참 행복했고, 다시 2007년의 그때로 잠시 타임머신을 탄 듯한 즐거운 추억도 덤으로 얻었다. 총 4곡 중 '브로콜리 너마저'의 '말'은 공연 이틀 전에 내가 선곡했고, 합주도 몇번 안해본 건데 모두들 너무 잘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오히려 노래를 제대로 못 부른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 급하게 지은 밴드 이름 Hello World가 무색하게 훌륭한 연주 보여준 모두들 정말 멋졌고 고마웠어 :) 말 선곡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그 노래 그대로가 내 마음이니까. 이제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해도 되돌릴.. 2010. 3. 15. 금주의 독서 목록 & 제너럴 닥터 리뷰 지난 주 및 금주에 걸쳐 읽고 있는 책들. 왼쪽부터 판데노믹스, 코드 그린, 디지털 네이티브, 제너럴 닥터. 주말에 읽은 제너럴 닥터 빼고는 모두 경제/IT 분야의 책들이다. 그래서 속도도 안나고 만만치가 않다. ㅠ.ㅠ 판데노믹스 현재 읽고 있는 판데노믹스는 기존의 책들에 비해 좀더 신선한 시각으로 네트워크 경제에 접근한다. 이 책은 일전에 어느 모바일 세미나에 갔다가 앞 사람이 들고 있는 걸 보고 제목을 기억했다가;; 이제서야 읽게 됐다. 판데노믹스에서는 세계가 절대 평평해지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 코드 그린에서는 평평한 세계를 역설하고 있으니, 두 책을 다 읽어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제너럴 닥터 - 김승범(김제닥) 외 지음/이상미디어 미투에도 포스팅했지만, 제너럴 닥터는 가볍게 읽을 수 .. 2009. 12. 8. 구로디지털 맛집 순례 - 부추곱창, 샌드위치, 불고기, 쭈꾸미 등 집과 가깝다는 점을 빼면 정붙일 구석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던 메마른 땅 구로디지털단지. 하지만 매일같이 이 지역에 서식하다보니, 울창한 빌딩숲과 영양가 없어보이는 식당들 사이로 나름 갈만한 곳 찾는 재미도 알아가고 있다. 최근 회사 근처에서 식사나 회식으로 들렀던 식당 중 나름 괜찮았던 몇 곳. 1. 기름먹은 부추의 감칠 맛, 누렁이 부추곱창 역 근처 대로변에 있어 찾기 쉬운, 유명한 곱창집. L이사님의 급번개로 모처럼 곱창 맛을 볼 기회가 생겼다. 곱창을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지만 부추와 함께 구워먹는 곱창은 처음이라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곱창과 염통 등의 내장, 그리고 떡 등이 푸짐하게 나오는데, 먼저 떡으로 배를 채우다가 염통, 곱창 순으로 맛을 보면 된다. 느끼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기.. 2009. 12. 2. 다이어트의 시작, 기능성 씨리얼 '스페셜K' 시식 후기 처음 회사에서 점심으로 이걸 먹겠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무슨 놈의 다이어트냐부터 시작해서 그거 먹는다고 살빠지냐, 먹어봤는데 소용 없더라, 좀만 지나면 주식 아닌 간식 된다 등등. 어쨌든 마트에서 충동구매로 구입했던 스페셜K와의 첫 만남은 외로운 '나홀로 점심식사'로 이어졌다. 그 와중에 모 리뷰어 당선으로 두 통을 더 받게 되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섭취 기간이 길어졌다. 1회 제공량 당 152칼로리라는 스페셜K. 과연 다이어트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어쨌든 결론은 왠만한 다이어트 보조식품(생식, 가루 등등) 보다는 낫다는 것이었다. 스페셜K는 저칼로리 시리얼이지만, 시리얼의 미덕을 두루 갖춘 점이 마음에 든다. 우유에 넣었을 때 비교적 오랫동안 바삭바삭함을 유지한다는 .. 2009. 11. 30.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