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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8

뺄셈의 기술 내 수업은 4교시 중 마지막이라, 일찌감치 가서 잠시나마 학생 모드로 다른 선생님들 수업 열심히 들었더랬지. '사진은 뺄셈'이라는 강사님 말씀이 귀에 쏙쏙 박히던 날. 사실 사진만 그러한가. 내가 가르치는 글쓰기도 그렇고, 또 삶도 그러하니까. 앵글 속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셔터를 누른 황금비율의 사진처럼, 나를 설레게 하는 것, 나에게 가치있는 것, 혹은 그런 사람만 곁에 두고, 나머지는 버릴 줄 아는 것. 그 기술이 절실하게 필요한 8월의 어느 날. 2015. 8. 17.
팟캐스트 '디지털 히어로즈'에 게스트로 출연, '스마트 여행법' 얘기했어요:) nonie입니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까진 아니지만 멋진 팟캐스트 방송에 게스트로 초대받게 되어서 소식 전해 드려요. IT/Gadget 분야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며 매니아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유튜브 방송, 디지털 히어로즈의 오디오 버전인 '들리는 히어로즈' 팟캐스트 31부에 참여했어요. 방송은 요 아래 플레이어를 클릭하시거나 모바일 바로 가기(클릭), 아이튠즈 다운로드(클릭) 원래는 스마트 여행법 몇 가지 사례만 30분 정도 얘기하기로 했었는데, 며칠 전 다녀온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 얘기를 먼저 시작하게 되어 방송분량이 엄청 늘어났네요.^^; 진행자이자 이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신 이임복님과 박성호 님이 워낙 능숙하게 잘 진행을 해주셔서 재미있게 녹음했어요. 방송을 녹.. 2015. 8. 16.
싱가포르 3박 4일 Day 2. 티옹바루 시장 & 가든스바이더베이의 랩소디 이 여행은 지난 5월 대만~말레이시아~방콕~싱가포르로 이어진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첫날은 아무 것도 못하고 뻗었으니, Day 1이 아닌 Day 2가 맞을 듯.:) 보태닉 가든에서 푸르른 반나절을 보내고 난 후, 티옹바루 시장으로 향했다. 소박한 맛집을 돌며 두둑히 배를 채우고, 한적한 카페 거리를 산책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 타이밍에 맞추어 마리나 베이를 찾았다. 장대한 랩소디와 함께 춤을 추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야경은, 순식간에 내 삶을 축제로 만들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티옹바루 시장에서 점심을 먹다보태닉 가든의 탕린 게이트(Tanglin Gate)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티옹바루까지 한 방에 갈 수 있다. 가든 내에는 카페를 지나면 밥 사먹을 데가 마땅치 않은데다.. 2015. 8. 13.
싱가포르 3박 4일 Day 1. 아침에 걷는 상쾌한 열대정원, 보태닉 가든 지난 5월 대만에서 시작한 1달짜리 아시아 투어의 종착역은 싱가포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통산 4번째 싱가포르이다 보니 이젠 익숙해질 법도 하건만, 아직도 이 좁은 도시국가에는 못 가본 곳이 널렸다. 그래서 3박 4일의 짧은 환승 일정에서 하루는 온전히 '정원'을 테마로 걸어보기로 했다. 싱가포르의 자랑인 인공정원의 양대 산맥, 보태닉 가든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역시 서로 다른 매력이 빛났다. 먼저 아침 산책으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코스, 보태닉 가든부터 출발.:) 상쾌한 아침 산책여행 떠나기 @ 보태닉 가든 5월 중순의 싱가포르 날씨는 뭐랄까. 아직까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듯 했다. 물론 덥긴 하지만, 죽을 듯이 더운 그런 더위는 아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하도 시달리다 와서 좀 낫게.. 2015. 8. 12.
싱가포르 자유여행 추천 호텔,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 & 스파 nonie가 추천하는 8월의 베스트 여행지와 호텔 2. 싱가포르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 앤 스파 센토사 섬 휴양에는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번잡스런 쇼핑몰과 카지노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는 꿈에 그리던 열대림 속의 아름다운 힐링 휴양지였어요. 전 객실이 실로소 비치를 바라보는 센토사 유일의 비치 프론트 리조트에서의 2박 3일은, 지금까지의 싱가포르 여행 3번을 통틀어 최고의 순간! 센토사의 하이라이트 실로소 비치를 품은 리조트,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일반적으로 싱가포르 여행을 할 때, 센토사 호텔은 교통이 편리한 리조트월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섬의 서쪽 끝에 위치해 센토사를 더욱 깊숙히 돌아볼 수 있는 최상의 힐링 리조트를 꼽는다면 단연 샹그릴라 리조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2015. 8. 12.
홍콩 쇼핑몰 ifc mall의 위시리스트 아이템 Best 4 & 추천 레스토랑 홍콩 센트럴 최대 쇼핑몰, ifc mall 과 함께 하는 홍콩 쇼핑 위시리스트! 올 여름 홍콩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짜 쇼핑 정보는 필수로 챙겨야 한다. 센트럴역 최대 규모 쇼핑몰 ifc mall에서 여행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북, '패스포트'를 배포하고 있으니 놓치지 말 것! 120개 브랜드의 할인 혜택과 예쁜 핸디맵까지 들어있는 패스포트를 겟하려면 ifc 1층 컨시어지(록시땅 매장 옆)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된다. 무려 120개 브랜드의 할인 혜택, 잘 챙기려면 득템의 기술이 필요하다. ifc mall의 수많은 입점 브랜드 중에 2015년 신상 위시리스트 브랜드 4가지를 선정해보았다. 또한 ifc mall의 숨겨진 추천 맛집 두 곳도 함께 소개한다. ifc mall 위시리스트 1. 쇼메(.. 2015. 8. 12.
제주도 여행 추천 중문호텔! 제주 신라호텔 nonie가 추천하는 8월의 베스트 여행지와 호텔 1. 제주 Jeju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신라호텔은 모처럼의 가족여행에 깨알같은 추억을 만들어준, 제주여행의 시작과 끝이었어요. 전통 온돌방과 양식을 절묘하게 결합한 가든 테라스 룸에 2박 3일간 머물렀는데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의 선례를 보여준 신라호텔에서의 3일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Lobby일반적인 호텔은 보통 1층이나 2층에 로비가 있지만, 신라호텔의 입구와 로비는 5층에 있으며 그 밑으로 객실과 부대시설이 위치하는 독특한 구조랍니다. 은은한 채광과 조명과 어우러지는 로비에는 다채로운 미술품이 곳곳에 걸려있어 큰 갤러리 같은 느낌도 나요. 벽난로가 있는 올레 바에서 귤차를 마시며 간단한 체크인 절차를 마친 뒤 객.. 2015. 8. 10.
2015년의 마무리, 미국 여행 30일! 시카고와 뉴욕, 그리고 하와이 2015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주어진 미주 항공권을 200% 활용해서 1달 동안 미국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디트로이트 왕복 항공권과 스얼 마일리지를 조합해 나름 머리를 굴렸더니, 시카고~호놀룰루~뉴욕을 잇는 뭔가 엄청난(?) 그림이 탄생했다. 여기에 내가 평생 사랑해온 팝스타의 월드투어 일정과 이런저런 행운의 기회, 그간의 여행 노하우가 총집결해 완성된, 올해 마지막 여정의 신나는 예고편. 시작은, 디트로이트여행과 전혀 상관없는 이유로 우연히 받은, 델타항공의 디트로이트행 왕복 바우처. 지금까지 델타항공이 시애틀과 디트로이트 두 도시만 인천 직항을 운항하는 지도 전혀 몰랐다. 시애틀이면 그닥 고민을 안 했겠으나, 주어진 행선지는 중북부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그렇다면 선택지는 엄청나게.. 2015. 8. 9.
롯데백화점 서울/경기 7개점 출강합니다! 9~10월 여행강의 일정 안녕하세요! nonie입니다:) 이번 9월부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총 7개 지점에 여행 강의를 추가로 개설했다는 기쁜 소식을 먼저 전해드려고요. 여행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신세계, AK프라자, 갤러리아 등 수많은 백화점에 출강을 해왔지만,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롯데백화점 강의는 개인적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과 좀더 많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물론 기존에 출강하던 신세계 아카데미 역시 여러 지점에서 제 여행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마 올 두 달간은, 잠시나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여행 강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OTL.. 그동안 여행 글쓰기를 배워보고 싶으셨다면 '직장인 여행작가 입문' 클래스를 수강하시면 되고요. 항공/호텔 예약, 추천 여행지,.. 2015. 8. 7.
타이베이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다, 크리에이티브 엑스포 참관기 저서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에서,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를 경험하며 도시의 현재를 바라보는 스마트 여행법을 제안했다. 하지만 나도 여행지의 행사 소식을 매번 모두 알 수는 없다. 타이베이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엑스포 역시 거리에서 우연히 안내 포스터를 발견, 운좋게 마지막날 참관에 성공했다. 로컬 디자인 씬의 현재와 미래를 오롯이 담은 대규모 전시에서, 타이베이라는 도시를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론 이번 대만 여행에서 가장 뿌듯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도시와 디자인이 만난 대규모 축제,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암바 호텔에 체크인을 하던 날, 중산로 대로변을 따라 흰 깃발같은 작은 포스터가 나부끼고 있다. 자세히 보니 Creative Expo Taiwan 2015라는 붉은색 .. 2015.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