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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8

싱가포르 7박 8일 부티크 호텔 탐방 Intro. 여행을 시작하며 Why, Singapore?홍콩에서 넘어갈 행선지로 여러 곳을 고민했다. 일순위는 방콕이었고, 하노이와 쿠알라룸푸르도 고려했다. 그러다 문득, 가이드북을 내놓은 지 3년이나 지난 싱가포르가 떠올랐다. 동방항공으로 검색해보니 같은 가격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이자 일반 왕복비용이 가장 비싼 곳)이기도 했고, 지난 3년간 관광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도시여서 결국 싱가포르로 낙찰했다. 다행히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지금 싱가포르를 즐겁게 돌아보는 중이다. 일본 원전 사태 이후 한국인들은 싱가포르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항공과 숙박료가 비싸서 외면하던 애매한 도시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아시아 여행지가 되었다. 특히 싱가포르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 2014. 11. 6.
nonie는 지금 싱가포르! 아시아 3개국을 여행하며 드는 생각들 홍콩에서의 7일, 숙소의 중요성을 절감하다 홍콩에서 싱가포르, 상하이로 이어지는 20일간의 긴 여정이 시작된 지도 어느 덧 9일차. 그동안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이동을 했던 데다, 압축적으로 많은 경험을 하는 바람에 뭐부터 써야 할지 감조차 잡기 힘들다. 정말이지 현지에서 여행 중에 포스팅하는 동료 블로거들께 경의를 표하며....4~5성급 호텔만 전전하는 내가 무슨 힘이 들다고 엄살인지 모르겠다만, 몸보다는 머리가 많이 복잡했던 시간이었다. 본격 여행기는 차근차근 연재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행하면서 느꼈던 이런저런 생각을 까먹지 않기 위한, 단상 기록 정도. 솔직히 2012년 방문을 마지막으로 홍콩에 대한 애정이 많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만 3년만에 온 홍콩은 마지막 내 뇌리에 저장된 홍.. 2014. 11. 5.
파리 쇼핑 놀이 @ 생제르맹데프레 + 두번째 파리 숙소 파리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생제르맹데프레는 아티스틱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흐르는 동네다. 세련된 파리지엔을 닮은 마레 지구를 떠나, 물감 묻힌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녀도 될 것 같은 이곳에 오니 좀더 숨통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게다가 물가 비싼 파리여서 잔뜩 쫄았던 쇼핑을 하기에도, 여긴 참 좋은 곳이다. 도처에 예쁜 서점과 문구점이 있고, 몇 유로로 기분낼 수 있는 카페가 있고, 관광객 모드로 구입할 질좋은 식재료 숍도 있으니까. 아울러 생제르맹데프레를 걸어서 즐길 수 있게 해준, 두 번째 파리 숙소도 함께 소개한다. 로스팅이 막 끝난 원두를 살 수 있는 카페, 말롱고 Malongo생마르탱에서는 Cozy한 아지트같은 카페를 발견하고 엄청 신나했었는데, 이 동네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현대적인 카페가.. 2014. 10. 30.
우버(Uber) 택시 첫 이용 후기 & 1만원 무료 쿠폰 코드 서울에선 우버X를 무료로 탈 수 있다고? 우버(Uber) 는 택시업계의 에어비앤비같은, 자가용 공유 서비스다. 수많은 매체에서 우버를 다루어서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평소 택시를 자주 이용하지도 않고 대중교통이 좋은 위치에 살고 있는지라 특별히 이용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아시아 3개국 출장을 앞두고 이런저런 조사 중에, 홍콩에는 우버 택시가 엄청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행 중에는 갑자기 콜택시가 필요한 일이 종종 생기기 때문에, 서울에서 먼저 타봐야 익숙해지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고급택시 우버 블랙에 이어 일반 택시인 '우버 X'가 서울에 런칭하면서, 현재 1시간 거리는 무료로 탈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란다!!! 우버 블로그의 무료 서비스 공지 바로 가기 그렇다면, 바로 타.. 2014. 10. 27.
My French Kitchen 3. 파리에서 프렌치 가정식을 요리하다, 코코뱅 My French Kitchen, 세번째 레시피 - 보르도 와인으로 끓인 소박한 닭요리, 코코뱅 파리지엔의 아파트에 머물며 여행과 요리를 즐기는, 내 스타일의 파리 여행도 어느덧 3일째. 손님 초대도 해보고 도시락도 싸보니 요리에도 한층 탄력이 붙는다. 어제 친구들이 가져온 와인이 1병 남았으니, 내친 김에 오늘 저녁엔 진짜 요리다운 요리에 도전해볼까? 그리하여 내가 만든 오늘의 디너는 프렌치 가정식의 대표 메뉴, 코코뱅이다.내 요리 솜씨가 아니라 신선한 프랑스산 현지 식재료가 다 해준, nonie 스타일의 코코뱅 만들기. Ingredients (부르고뉴 식 프렌치 꼬꼬뱅 기준) 닭고기 1마리 (잘라서 손질된 것) 라돈 or 도톰한 베이컨 한 팩 레드 와인 반 병 토마토 1개 마늘 2쪽 셜롯 3~4개 양.. 2014. 10. 22.
여행 직구 1탄. 중화권 호텔 예약의 1인자! 씨트립(Ctrip)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호텔을 직접 예약할 때,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가? 최근 익스피디아,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 다양한 글로벌 호텔예약 서비스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선택의 폭은 한층 넓어졌다. 하지만 중국(대륙) 및 중화권 호텔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서비스는 따로 있다. 중국 최대의 영업망을 보유한 본격 중국발 호텔 예약 서비스, 씨트립(Ctrip)을 소개한다. 이제 중국 자유여행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예감이 보인다. 씨트립 바로 가기! 대륙의 면모를 닮은, 중국 최대 여행 예약 서비스씨트립은 아직 한국인에게 매우 생소하다. 한국어 서비스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중국 여행은 '패키지 전용' 관광으로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관광비자가 필요한 중국은 자유여행으로 개별 접근하기엔 다.. 2014. 10. 20.
여행도 직구 시대! 항공권&호텔 스마트 쇼핑법을 연재합니다 홍콩~싱가포르~상하이 여행! 카약으로 35만원에 항공권 사기  포스팅을 쓰고 많은 질문을 받았다. 3개국 편도 항공권 3장의 가격이 단돈 35만원, 기존의 항공권 가격에 비해  너무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행 계획이 생기면 예전에는 여행사 사이트에서 관련 상품을 검색했지만, 요즘은 글로벌 여행 어플, 가격 비교 사이트를 뒤져 원하는 항공권과 숙소를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한다. 여행시장도 바야흐로 직구 시대,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한국관광공사의 `2014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과 호텔을 따로 예약하는 여행직구족이 올해에는 36.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패키지여행보다 높게 나타난 수치다. 문제는 자유여행을 희망하는 여행자가 충분한 가격 정보를 가.. 2014. 10. 19.
파리의 멋스러운 동네, 생마르탱의 작고 예쁜 가게를 탐방하다 파리 여행의 진정한 시작은 생마르탱(St. Martin) 운하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부터다. 아침부터 부산스레 준비한 사과잼 바게트 도시락을 싸들고 생마르탱으로 향하는 길, 5월 파리의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상쾌하다. 지금 머무르는 마레와 다음 숙소가 있는 생제르맹데프레가 트렌디하고 세련된 동네라면, 생마르탱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내추럴' 자체. 옹기종기 붙어있는 작은 가게들은 튀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은 오롯이 뽐낸다. 끝내주는 커피 한 잔부터 예쁜 잡화숍, 줄서는 바게트집까지! 생마르탱만의 매력이 숨쉬는 작은 가게를 순례하는 하루. 생마르탱에서 나만의 커피 아지트를 찾다, 텐벨 10 Belles런던과 베를린을 거쳐오면서 많은 로스터리 카페를 만났다. 커피를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매일매일 커피를 마시는 .. 2014. 10. 14.
여행과 밥벌이의 끝없는 줄다리기가 힘겨운 당신에게 네이버 이웃으로 내 블로그를 구독한 한 블로그를 찾아가봤다. 협찬 받아 단체여행 다니는 광고 블로그와는 차원이 다른, 해외여행의 감성 기록을 틈틈히 담아온 30대 직장 여성의 블로그였다. 하지만 그녀가 최근 올린 귀국길 여행기에는 적잖은 한숨이 묻어 나온다. 내일부터 다시 지옥철에 몸을 싣고 출근해야 하는 믿기지 않는 현실, 지금 당장 비행기를 돌려 여행지로 돌아가고 싶은 그 한숨 말이다. 모두가 한 번쯤은 경험했을 그것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밥벌이와 여행을 힘겹게 병행하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 몇 달 전 "직장인에서 여행 컨텐츠 디렉터로 독립한 6개월을 돌아보며"라는 글을 올렸을 때, 많은 분들이 공감과 호기심을 표해 주셨다. 그 글에서 모든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포인트 역시 "여행을 직업으로 삼는 .. 2014. 10. 6.
My French Kitchen 2. 홈메이드 사과잼을 넣은 바게트 @ 생마르탱 운하 My French Kitchen, 두번째 레시피 - 사과잼을 넣은 바게트 샌드위치 요리를 사랑하는 여행자로서 오랫동안 간직한 작은 로망이 있다면, 현지의 제철 과일로 잼을 끓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호텔을 테마로 여행을 하는 내게 부엌 딸린 집에 묵을 기회는 거의 없었고, 어느 도시든 파머스 마켓을 1순위로 찾긴 하지만 실제로 장을 볼 일도 거의 없었다. 여행지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때마다, 매번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다 파리 여행에서 잠깐이지만 내 부엌이 생겼고, 바스티유 마켓에서 사온 맛없는 사과를 한참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잼을 만들고, 바게트에 넣어서 소풍을 떠나자고. 그렇게 만든 잼 샌드위치를 가방에 넣고, 찬란한 햇살이 쏟아지는 생마르탱 운하로 향했다. 파리의 어느날 아침, 홈메이드 사.. 2014.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