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2067 중국의 유니클로, 미터스본위(Meters/bonwe)를 아시나요? 해외 트위터에서 우연히 클릭한 한 웹사이트가 내 시선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아시아 5대 도시의 스트리트 컬쳐를 빠르게 편집한 감각적인 영상이 펼쳐진 것이다. MTee라는 로고 외에는 이렇다 할 정보가 없어서 좀 찾아보니, 영상의 정체는 중국 최대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Meters/bonwe(미터즈본위)가 3월에 갓 선보인 미니 다큐멘터리. 미터즈본위는 국내에서는 전혀 알려져있지 않지만 웬트워스 밀러(석호필)가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영화 트랜스포머3에 PPL을 진행할 만큼 영향력있는 중국의 대표 브랜드다. 미터스본위가 조명한 5개 도시는 중국 본토의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그리고 홍콩과 대만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hris Do가 이 도시들을 여행하며 아시아의 스트리트 컬쳐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를 .. 2012. 3. 24. 세계적인 스타로 돌아온 섀리스(Charice)의 내한 공연 현장 리포트 그녀는 공연 내내 한국이 만들어 준 소중한 기회와 인연을 감사해 했다. 글로벌 2집 'Infinity'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을 한국으로 정한 데 대해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라는 감회어린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2010년 마지막으로 서울을 방문한 지 2년 만의 귀환, 그 사이 한 소녀의 무대는 필리핀 변두리에서 헐리우드 한복판으로 바뀌었다. 너무 빨리 성장한 만큼 아직도 채워넣을 것도 많아 보였던, 섀리스의 첫 내한 공연 후기. 그녀의 내한 공연은 불과 며칠 전에 알게 되었는데, 사실 의아했다. 공연 홍보를 제대로 한 건지? 내가 좋아하는 동남아권 가수들의 내한은 흔치 않기 때문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무려 1월부터 티켓 오픈을 했다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 어쨌든 공연.. 2012. 3. 22. [뉴질랜드 시티투어] 크라이스트처치의 시간을 탐험하다, 캔터베리 뮤지엄 초등학교 교실의 분주한 풍경이 아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한복판에 있는 캔터베리 뮤지엄의 평소 풍경이다. 유물 앞을 가로막은 유리벽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 바닥에서 이런저런 도구들을 가져와 만들고 체험하는 모습은 한국의 박물관에서는 보기 힘든 생소한 풍경이다. 크라이스트처치의 과거를 흥미롭게 변주한 캔터베리 뮤지엄에서는 다양한 체험코스와 창의적인 전시관을 통해 뉴질랜드의 밝은 미래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옛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빈티지한 전시관, Christchurch Street 백년 전 신발 가게 앞에서, 커다랗게 부푼 코르셋 앞에서, 오래된 파이프 앞에서, 나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모든 것이 옛날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스트릿을 거닐며, 크라이스트처치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박제된 .. 2012. 3. 21. 드디어 한국에도 이런 호텔예약 서비스가 생겼다, 에바종(Evasion) 지난 주말, 간만에 미용실에서 펌을 하다가 코스모폴리탄 3월호 구석탱이에서 눈에 번쩍 띄는 기사를 발견했다. "엄선된 리조트와 디자인 부티크 호텔(!)을 할인가로 예약하는" 서비스가 런칭했다고? 이건.....독일의 세계적인 호텔 셀렉션 서비스 Designhotels.com이랑 비슷한 거잖아. 네덜란드 여행 때 4곳의 디자인 호텔을 찾아내고 예약하기 위해 외국 사이트에서 얼마나 삽질을 했던가. 이런 서비스가 한국에 생기다니, 집에 와서 바로 접속해 봤다. 블랙톤의 심플하고 럭셔리한 인터페이스, 선별된 호텔만 노출, 로그인을 안하면 내용을 볼 수 없는....요새 조용히 유행하고 있는 프라이빗 소셜 커머스, 즉 한번에 1개의 명품을 파격적으로 저렴하게 파는 초대가입형 서비스와 비슷한 인상을 준다. 궁금한 마음.. 2012. 3. 20. [뉴질랜드 시티투어] 도심 속 아름다운 문화 쉼터, 크라이스트처치 아트센터 크라이스트처치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시내에 볼거리가 옹기종기 모여있어 왠만하면 걸어서 여러 곳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 테마도 '시티 투어'로 잡고, 기존에 아웃도어/자연체험으로만 알려진 뉴질랜드를 좀더 다른 시각으로 여행하려고 했다. 원주민의 오랜 문화와 이민자들의 서구 문명을 조화시키려는 뉴질랜드의 노력은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정원과 카페, 때때로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아트센터도 그 중의 한 곳이다. 세월의 우아함이 빚어낸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을 거닐다 영국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쏙 빼닮은 크라이스트처치에는, 도시의 아이덴디티를 그대로 담은 우아한 건축물이 있다. 1920년대에 지어진 네오고딕 양식의 건물과 정원으로 이루어진 '크라이스트처치 아트센터'가 그곳이다. 딱히 여.. 2012. 3. 15. [뉴질랜드 시티투어] 대자연의 위대함에 넋을 잃다,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지만, 이른 봄인 11월에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한다면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와 회색빛의 도심 풍경에 지레 실망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반드시 가줘야 하는 여행 코스가 있다. 날씨 좋은 날을 골라 곤돌라를 타러 가는 거다.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는 그냥 곤돌라가 아니다. 전 세계 전망대의 종결자라고나 할까. '왜 뉴질랜드인가'를 오감으로 납득할 수 밖에 없는, 최고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KIA ORA! 뉴질랜드에 거는 마지막 기대에 올라타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여러 곤돌라를 타고 오르내렸다. 대학 시절 서유럽 배낭여행에서 탔던 스위스 쉴트호른의 케이블카, 일본과 캐나다, 중국에서 만난 많은 곤돌라와 케이블카....자연의 아름다움을 앞세우는 관광지라면 곤돌라와 전망대는 필수.. 2012. 3. 13.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면 많은 초대장을 받는데, 그동안 한번도 초대 이벤트를 못했네요. 반성하는 의미에서 3월 중에 초대장을 배포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30분만 모시니 인원이 차는 대로 선착순 마감할께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와 블로그 주제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은 댓글 달아주신 순으로 차례차례 발송하겠습니다. 선착순이지만 스팸 유저 여부를 충분히 검토한 후 발송합니다. (불순한 목적의 신청자는 저의 '매의 눈'에 걸리시면 매우 곤란해지실 겁니다.) 초대장을 받으신 후 3일 내 개설하시지 않으시.. 2012. 3. 5. 키워드로 보는 패션사,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 해리엇 워슬리 지음, 김지윤 옮김/시드포스트(SEEDPOST) 잡지를 좋아해서 패션지도 국내외 가리지 않고 많이 보는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패션지로는 창의적인 발상의 화보와 컨텐츠로 가득한 Nylon 미국판을 첫손에 꼽는다. 그런데 종종 패션지를 볼 때마다 튀어나오는 낯선 패션 용어들, 특히 국내 잡지에 어색하게 남발되는 정체모를 외국어는 종종 개그 콩트의 비아냥의 소재로 쓰이기 일쑤다. 이런 패션 용어 뿐 아니라 패션사의 중요한 키워드를 백과사전 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책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을 읽고. 지금까지 패션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패션사를 중요한 키워드 순으로 나누어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은 별로 없다. 쿠튀르, 보그, 마틴 마르지엘.. 2012. 3. 5. 맛집 가이드북 자갓(Zagat)의 한국어판, 'Seoul Restaurant 2012' 세계적인 맛집 평가 가이드 '자갓 서베이'가 현대카드와의 독점 제휴로 작년부터 한국어 웹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 때 레스토랑 평가에 몇 개 참여하곤 까먹고 있었는데, 어제 'Seoul Restaurant 2012' 한국판을 보내줘서 깜짝 놀랐다는. 자갓 영문판을 구입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한국판 자갓은 핸디북 사이즈로 아담하게 나왔다. 비슷한 컬러에 비슷한 사이즈인 스타벅스 레드 다이어리 하프 사이즈와 비교샷. 사진은 자갓이 좀더 크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폭은 비슷, 길이는 자갓이 좀더 짧다. 가격은 1만원이고 현대카드 자갓 사이트에서만 판다고. 미묘한 영문 번역체와 과도한 Quotation Mark(" ")가 좀 거슬리긴 한다. 론리플래닛 시티 가이드를 읽는 기분이랄까?ㅜ 그래도 국내 맛집.. 2012. 3. 1. 추천 북유럽 여행서 - 론리플래닛 북유럽, 노르딕데이, 노르딕 라운지 북유럽 여행서 3종 세트, 완성! 누군가 '어디를 가고 싶냐?'고 내게 물으면, 1초 이내에 '북유럽'을 내뱉을 정도로 노르딕홀릭이 된 요즘. 그동안 알게 모르게 IKEA와 여러 북유럽 디자인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로망이 생겼나보다. 한국에도 요새 북유럽 여행서가 많이 나오지만, 단순한 에세이는 안 좋아하는 편이라 내 스타일의 테마 여행기를 찾아서 모아봤다. 며칠 전 론리플래닛 '북유럽' 한글 최신판이 생기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북유럽 3종 세트 완성!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되는데...ㅜ Nordic day - 방지연 지음/북노마드 저자의 책을 다 소장하고 있는데, 디자이너로써 잡화와 카페에 특화된 컨텐츠를 선별적으로 예쁘게 소개한다. 이 책은 북유럽의 예쁜 숍과 카페 중에서도 자신의 특별한 취향을 반.. 2012. 2. 24.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2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