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187 타이베이 호텔여행 4. 미식과 커피가 흐르는 하루 & 까르푸 쇼핑 리스트 nonie의 호텔여행 타이베이 편 - 메리어트 타이베이 Marriott Taipei송산공항 북쪽의 신도시, 다찌(Dazhi)에서의 이튿날 아침이 밝았다. 익숙한 IT브랜드가 새겨진 빌딩을 하나씩 지나 천천히 걷다보면, 이곳 직장인들이 분주히 오가는 낯선 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내 탐험 후엔 호텔에서 특별 초대한 세계적인 셰프의 코스 런치를 맛보고, 길건너 까르푸와 미라마 쇼핑몰을 돌며 두 손 무겁게 쇼핑을 하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Breakfast2박 3일간 메리어트에 머물며, 하루는 룸서비스로 아침을 먹었다. 전날 데판야키 디너를 너무 거하게 먹어서 아침은 가볍게 먹고 싶었던 차에, 메리어트의 심플한 인룸 브랙퍼스트는 딱 지금 원하는 한 상이다. 내가 주문한 기본 조식은 빵과 잼, 과일과 커피로.. 2016. 6. 16. 타이베이 호텔여행 3. 신도시에 오픈한 특급 호텔, 메리어트 타이베이 nonie의 호텔여행 타이베이 편 - 메리어트 타이베이타이베이에서의 마지막 호텔은, 완전히 새로운 지역으로 시선을 옮겨보기로 했다. 송산공항 북쪽,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IT 신도시 다찌(dazhi)에 오픈한 대형 호텔 메리어트 타이베이다. 사실 대만에서 대규모 특급호텔은 아직도 드물기 때문에, 부대시설만 즐기러 오는 로컬도 있을만큼 현지에선 화제가 되고 있다. 시내로 나가지 않고도 하루가 훌쩍 끝나버린, 메리어트 타이베이에서의 하루. Overview & Room그동안 여러 호텔을 경험하면서, 이상하게 인연이 없는 브랜드가 몇 있는데 메리어트가 그 중 하나다. 8년 전 오키나와 메리어트에 묵은 적이 있지만 거긴 리조트고, 온전한 메리어트 메인 브랜드에서 투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시내에 중급 브.. 2016. 6. 15. 타이베이 호텔여행 2. 중산역 카페와 쇼핑 순례 @ 오쿠라 프레스티지 nonie의 호텔여행 타이베이 편 - 오쿠라 프레스티지이번에 묵은 4곳의 호텔은 모두 다른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타이베이를 깊숙히 돌아보기에 정말 편리했다. 특히 오쿠라가 위치한 중산역과 중앙역 일대는 지난 여행에서 다소 아쉽게 겉핥기만으로 끝났던 곳이라 이번에는 좀더 찬찬히 돌아보며 원없이 쇼핑과 맛집 투어를 즐겼다. 저녁엔 오쿠라 내에 있는 아름다운 광동 레스토랑에서, 느긋하게 딤섬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Breakfast @ Okura prestige일본 호텔에 왔으니, 모처럼 일식으로 거하게 한 상 차려 하루를 시작해본다. 사실 오쿠라의 조식 뷔페는 웨스턴과 일식, 중식이 고른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1달 가까이 중화권 여행 중인 터라 오랜만에 맛보는 고슬고슬한 쌀밥통에 먼저 손길이 .. 2016. 6. 11. 타이베이 호텔여행 1. 중산역의 일본계 럭셔리 호텔, 오쿠라 프레스티지 nonie의 호텔여행 타이베이 편 - Okura Prestige Taipei벌써 대만을 몇 번째 오는지, 새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끊임없이 발견되는 타이베이는 아직도 내겐 설레는 여행지다. 특히 내가 최근에 주목하는 지역은 신상 호텔의 각축장이 된 중산역인데, 여기에 오랜 품격과 브랜드 퀄리티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특급 호텔을 골라 묵었다. 항상 대만에 오면서 한 번쯤은 묵어보고 싶었던 동경의 호텔, 오쿠라 프레스티지에서의 원없는 2박 3일. 그 행복했던 시간. 일본식 럭셔리의 진수, 오쿠라 호텔 전에도 암바 중산에 머물며 중산역 일대를 나름 탐험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이 주변의 특급 호텔은 경험하지 못하고 여행을 마무리한 게 못내 아쉬웠다. 리젠트 타이베이, 니코 호텔에 오쿠라까지, 타이.. 2016. 6. 10. 싱가포르 호텔여행 6. 리틀 인디아 로컬 맛집과 쇼핑, 헤리티지 센터 nonie의 호텔여행 싱가포르 편 - Hotel Vegabond리틀 인디아 깊숙히 위치한 호텔 베가본드에서의 아침. 어제 미리 봐두었던 호텔 옆 허름한 식당에서 카야토스트 세트를 사와 단출하지만 완벽한 조합의 아침식사를 즐긴다. 오늘 하루는 온전히 리틀 인디아를 탐험하기로 했다. 최근 오픈한 인디언 헤리티지 센터를 기점으로, 그 주변 맛집에서 정통 인도커리도 먹고 인도 제품을 파는 상점을 돌며 이국적인 매력에 흠뻑 빠져 버렸다. 게다가 새롭게 확장한 무스타파센터 신관에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쾌적한 쇼핑을 마친 후, 천천히 걸어서 5분이면 다시 호텔에 도착한다. 아침의 행복, 2$짜리 카야 토스트비슷한 시설의 호텔 대비 꽤나 비싼 객실료인데 조식도 없다니, 첫날부터 개운찮은 프론트 서비스에 실망한 터.. 2016. 6. 8. 싱가포르 호텔여행 5. 리틀 인디아의 새로운 부티크 호텔, 베가본드 nonie의 호텔여행 싱가포르 편 - 호텔 베가본드 (Hotel Vegabond)이번 여정의 모든 호텔이 다 마음에 들었지만, 내심 가장 기대했던 호텔은 가장 최근에 생긴 베가본드다. 리틀 인디아라는 불리한 로케이션, 객실 수가 40개 남짓의 작은 규모임에도 오픈 1년도 안되어 트립 어드바이저 4위에 오르며 싱가포르 호텔업계를 초긴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신상 호텔은 장단점이 있다. 누구보다 새로운 호텔을 빨리 누린 건 분명 행운이고, 리틀 인디아를 이제서야 제대로 여행한 것도 다 베가본드 호텔 덕분이다. 하지만 아직, 100% 만족하기엔 조금 빨리 찾아오기는 했다. 리틀 인디아 깊숙히 자리잡은 신상 호텔, 베가본드콘래드에서 체크아웃을 마치고 택시로 이동한 마지막 호텔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가장.. 2016. 6. 7. 싱가포르 호텔여행 4. 새로 오픈한 내셔널 갤러리에서 느긋한 아트 산책 nonie의 호텔여행 싱가포르 편 - 내셔널 갤러리, 콘래드 센테니얼도심에 있는 호텔에 묵을 때는, 가급적 주변으로만 동선을 짠다. 오늘의 목표는 콘래드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얼마전 오픈한 내셔널 갤러리다. 워낙에 규모가 크다는 소문을 들어서, 아예 하루를 온전히 할애해 느긋하게 돌아보기로 했다. 기대 이상으로 멋졌던 조식,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 부대시설 덕분에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콘래드에서의 하루. Breakfast @ Conrad Centennial 사실 첫 조식을 먹기 전날, 이미 여기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래서 콘래드 센테니얼의 뷔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 파악한 다음이라, 조식 먹으러 가는 길이 어찌나 흐뭇하던지.ㅎㅎ 물론 런치와 조식의 구성에 일부 차이는 있지만,.. 2016. 6. 6. 싱가포르 호텔여행 3. 시내 한복판에서 즐기는 도심 여행 @ 콘래드 센테니얼 nonie의 호텔여행 싱가포르 편 - 콘래드 센테니얼 Conrad Centennial Singapore센토사에서의 느긋한 휴양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내 여행을 위해 두번째 호텔 콘래드로 향했다. 콘래드 센테니얼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시내 한복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롬나드 역에 위치해 있다. 여러 번 싱가포르 오면서 스쳐지나긴 했지만 CBD 지역이라 치부하고 단 한번도 제대로 돌아보지 않은, 이 일대가 사실 싱가포르 시내 여행엔 더 없이 꿀같은 로케이션이었다. 콘래드에서 시작하는, 쾌적한 싱가포르 도심 여행. 안락하고 편안한 여행의 시작그동안 여러 번 이 도시에 오면서도, 딱히 규모가 큰 호텔에 묵어야 한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호텔에서 호텔로 경험치를 올려가면서 부대시설을 깨알처럼 찾아 이용.. 2016. 6. 5. 싱가포르 호텔여행 2. 차이나타운 로컬음식 탐방 & 카펠라에서의 휴식 nonie의 호텔여행 싱가포르 편 - 카펠라 싱가포르 & 차이나타운역대 호텔라이프에 또 하나의 장을 열어준, 카펠라. 아침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조차도, 드넓은 풀장과 열대우림의 아름다움과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오늘 여행의 목표는 차이나타운. 이젠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그 곳에, 맛있는 집들은 너무나 깊숙하게 숨어있었다. 더위 속에서 열심히 맛집과 쇼핑을 찾아다닌 후엔, 호텔 수영장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카펠라에서의 아쉬운 둘째 날. Breakfast @ Capella거진 2주째, 호텔 뷔페를 먹고 있다. 여행 초반엔 온 세상 진미가 집결된 컨티넨탈 뷔페가 대단하게 느껴지지만, 여러 호텔의 뷔페를 바꿔가며 계속 먹다보면, 아주 미세한 차이로도 정확한 비교가 되고 점점 내게 맞는 음식에만 집.. 2016. 6. 4. 싱가포르 호텔여행 1. 센토사 섬, 풀빌라에서의 하루 @ 카펠라 싱가포르 nonie의 호텔여행 싱가포르 편 - 카펠라 Capella언제 가도 마음이 이상하게 설레이고 두근대는, 그런 도시가 있다. 벌써 5번째 입국도장을 찍는 싱가포르는 내겐 그런 여행지다. 작년 초 샹그릴라 센토사에 머물며 휴양지로서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진 김에, 이번엔 아예 센토사에서 시작하는 여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여기를 마지막에 묵었어야 했는데"라며 곧바로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된, 카펠라의 풀빌라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까지의 싱가포르 호텔은 잊어라, 카펠라 4년 전, 패션쇼 취재 초청으로 처음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첫 호텔은 마리나베이 샌즈(MBS)였다. 딱히 좋은 기억이 없던 MBS 일정 후, 직접 고르고 골라 예약한 여러 부티크 호텔을 돌며 그제서야 싱가포르의 진짜 매력에 흠뻑.. 2016. 6. 3.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