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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55

시카고 여행 Day 3. 미시간 호수의 아름다운 산책로, 네이비 피어 11월의 시카고가 이토록 아름다울 줄은, 떠나오기 전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특히 날씨라는 변수가 여행에 이렇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새삼 깨달은 건, 네이비 피어에 갔을 때였다. 하늘과 물이 맞닿은, 아주 작은 소음조차도 없는 고요한 풍경의 곁을 천천히 걷는 시간은 온전히 내 것이었다. 분명 한 때는 번화한 항구였을 네이비 피어는, 이제 시카고 시민들이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찾는 모두의 공간으로 활짝 열려 있었다. 여행자가 되어 그들을 잠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 가을, 시카고를 걷다 혼자 미국에 한 달이나 머무르겠다며 신나게 계획을 세우고 설레던 것도 잠시, 여행은 현실이었다. 지옥같은 입국심사와 캐리어 속 현금 분실로 시작된 미국 여행은 내게, 잠시라도 자만해서는.. 2016. 2. 5.
시카고 여행 Day 2. 아르고 티, 존행콕 타워의 94층 야경, 쉑쉑 버거 시카고의 중심부에서 시작한 첫날 여행에 이어, 오늘은 훌쩍 위로 올라가 본다. 시카고에서 가장 화려하고 소비적인 거리 매그니피센트 마일을 따라 걷다 보면, 고개를 완전히 꺾게 만드는 초고층 건물 존행콕 타워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마도 그동안 다녀본 수많은 전망대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르지 않았을까? 밝은 오후부터 해가 진 밤풍경까지 시카고의 시시각각을 온전히 카메라에 담아내고 나서야, 뿌듯한 맘으로 엘리베이터를 탔다. 저녁엔 서쪽 동네에서 유명해진 바로 그 햄버거, 쉑쉑버거에서 의외로 엄청 맛있는 채식 버거를 만났다. Lunch @ Argo Tea 이날은 시카고의 멋진 호텔, 프리핸드에 체크인을 한 날이었다. 짐싸고 호텔 옮기고 나니 오전 시간이 훅 가버려서,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기로. 이곳 시카고에.. 2016. 1. 15.
시카고 여행 Day 1. 카페와 맛집 투어, 건축 비엔날레, 밀레니엄 파크 미국 시카고~하와이~뉴욕 3개주 여행의 시작은 시카고였다. 앞서 시카고의 멋진 세 호텔을 먼저 소개했는데, 여행 이야기는 이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보려고 한다. 8박 9일이라는 다소 긴 일정이었지만, 좋은 호텔이 함께 했기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카고에서의 첫 날은 가장 가고 싶었던 곳들만 골라서 발걸음을 옮겼다. 건축의 도시 시카고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아키텍쳐 비엔날레 관람, 그리고 맛있는 커피와 샌드위치를 파는 카페와 실내형 시장 속에 숨은 맛집까지 나름 꽉찬 하루. 미국 여행 중 가장 훌륭했던 커피 @ 인텔리젠시아 시카고 여행의 시작은 반드시 이 커피와 함께 해야겠다고, 거진 한 3개월 전부터 다짐했던 것 같다. 시카고에서 출발해 지금은 미국의 써드웨이브 커피를 대표하.. 2016. 1. 3.
맨해튼 여행을 우아하게 만들어준 최고의 특급 호텔, 랭함 플레이스 뉴욕 1주일 뉴욕 여행의 마지막 3박을 위해 체크인한 호텔은, 5번가 한복판에 위치한 명실공히 최고의 특급 호텔 '랭햄 플레이스 피프스 애비뉴'. 기본 객실의 1박 가격이 최소 80~90만원 대에 육박하지만, 스위트룸에는 키친이 딸려 있고 위치도 너무 좋아서 가족여행으로 온다면 충분히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호텔이다. 한국에는 후기가 거의 없고 여기 비교적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상세히 소개하려고 한다.:) Room - Residence Suite최근 3~4년간은 연간 최소 50박 이상 전 세계 새로운 호텔을 숙박하며 꾸준히 경험치를 올려가고 있다. 1달간의 시카고-하와이-뉴욕 여행의 메인 테마 역시 호텔이었다. 특히 뉴욕에서는 체급을 훌쩍 올려서 5성급 중에서도 넘사벽 중 하나인 랭함 플레이스를 최종 선택해 마.. 2015. 12. 17.
뉴욕 자유여행 코스에 최적! 뉴욕 추천 호텔 '안다즈 월스트리트' 시카고~호놀룰루~뉴욕으로 이어진 1달간의 미국 여행, 마지막 행선지는 뉴욕이다. 뉴욕에선 유독 호텔을 고르기가 어려웠고 고민이 길었다. 호텔비가 워낙에 높은 데다 대부분 리뷰도 좋지 않았다. 미국 호텔은 돈값 못한다는 속설이 뉴욕에서도 별다르지 않았다. 그 와중에 맨해튼 최남단에 위치한 안다즈 월스트리트의 리뷰가 유독 좋았다. 하얏트가 런칭한 부티크 라인 안다즈는 예전에 상하이에서 크게 만족한 경험이 있었다. 이베이츠의 캐쉬백도 받으면서 호텔스닷컴을 경유해 할인쿠폰을 적용했더니 1박에 150$도 안되게 최저가 예약 완료! 덕분에 11월 말 블랙 프라이데이 최고 성수기를 하루 앞둔 그 시점에, 편안하게 호텔 스테이를 할 수 있었다. Location뉴욕 금융의 상징인 월스트리트는 낮이나 밤이나 관광객으로 붐.. 2015. 12. 9.
1달간의 시카고~하와이~뉴욕 여행을 마치며, 미국여행에 대한 소회 호텔 리뷰를 제외하면, 너무나 오랜 시간동안 블로그에 소식을 남기지 못했다. 미국에서의 1달은 너무나 길었다. 길었다는 의미는, 최근 몇 년간의 다른 여행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이 어려웠다는 뜻이다. 걱정했던 만큼 체력이 너무 달리거나 몸이 힘들진 않았다. 그냥 짧은 소회를 풀어 놓자면, 최근 3년간의 많은 아시아 취재가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는가ㅋㅋㅋ 요 정도. 사실 내가 가르치는 많은 여행강의에서, 곧 미국여행을 갈 계획을 내비추면서 큰소리를 빵빵 쳤었더랬다. '미국! 어렵지 않아요~미국, 별거 아니에요' 하면서. 블로그에도 볼거 할거 먹을 거 많은 미국은 역시 '고급정보'와 영어실력이 좌우하는 여행지임이 틀림없으리라 자신하며 의기양양한 포스팅을 올렸더랬지. 하지만 현실은 고급 캐리어 속 수.. 2015. 11. 30.
시카고 자유여행을 럭셔리하게 만들어준 특급 호텔, 더 랭햄 시카고 시카고는 미국 1달 여행의 첫 행선지로, 8박 9일동안 총 4곳의 호텔에 머물렀다. X밟은 첫번째 호텔(펠릭스)을 제외하면, 세 호텔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시카고라는 도시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특히 마지막 호텔로 선택한 더 랭햄 시카고는 시카고의 특급 호텔을 대표하는 만큼, 최고의 입지조건과 부대시설로 나의 여행을 가장 편안하게 해준 일등공신이다. 확실히 랭햄은 시설과 서비스 모두로 여행자를 200% 만족시켜 주는, 정말 특별한 호텔 체인이다. 매그니피센트 마일과 밀레니엄 파크 사이, 더 랭햄 시카고시카고는 어디를 걷든 스펙터클한 시내 전경이 인간을 압도하는 대표적인 건축도시다. 그 중에서도 시카고 강을 따라 감탄하면서 걷다보면 가장 중앙에 눈에 띄는 건물이 바로 트럼프 타워다. 이 트럼프 타워와 마주.. 2015. 11. 27.
시카고 밀레니엄파크 옆의 개성 넘치는 신상 호텔, 버진 호텔 시카고 수많은 미국 대도시 중 굳이 시카고여야만 했던 이유, 바로 호텔 때문이다. 미국의 3대 대도시인 시카고는 뉴욕 못지 않게 새로운 감각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호텔이 하나둘 들어서고 있다. 전 세계 호텔 탐방을 목표로 하는 내게, 시카고만큼 미국의 변화하는 호텔 신을 제대로 들여다볼 도시는 많지 않다. 특히 음반사와 항공사까지 거느린 대표적인 대기업 버진(Virgin)의 야심찬 첫번째 호텔이 시카고에 이제 막 오픈했다. 역시 버진 호텔 시카고는 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진심 멋진 호텔이었다. 2015년 2월 오픈한 신상 호텔, 버진 호텔 시카고시카고에서의 총 8박 9일 중 선택할 수 있는 호텔의 수는 최대 4곳. 앞서 2+2박은 예약 완료하고 마지막 3박은 랭햄 시카고로 일찌감치 결정된 상황에서, 애매하게 .. 2015. 11. 26.
[영상] Nonie in Chicago #2 - 인텔리젠시아부터 존행콕 전망대까지 한국인에게 '시카고'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그리 많지 않다. NBA 농구를 보며 자랐다면 마이클 조던이 있던 시카고 불스가 떠오를 거고, 혹은 야구팀이 떠오를 수도 있겠지. 아니면 핫도그나 딥디쉬 피자가 겨우 떠오른다. 미국인에게는 여러 의미를 가진 도시지만, 우리에겐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미국의 대도시 중 하나일 뿐이다. 여행지로서의 시카고는 어떨까. 그런 궁금증을 가진 이들을 위해, 시카고를 하루동안 시티투어 컨셉으로 촬영해 보았다. 시카고에 열흘 가까이 있으면서 느낀 건, 역시 미국 여행은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여행 좀 했다고 나도 모르게 너무 만만하고 안일하게 생각한 걸까. 환승했던 디트로이트 공항의 입국심사는 거의 범죄자 심사에 가까울 정도로 기분을 상하게 했고, 수하물에 .. 2015. 11. 18.
시카고의 힙스터가 모여드는 감각적인 신상 호텔, 프리핸드(Freehand) 수많은 미국 대도시 중 이번엔 굳이 시카고여야만 했던 이유, 바로 호텔 때문이다. 미국의 3대 대도시인 시카고는 뉴욕 못지 않게 새로운 감각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호텔이 하나둘 들어서고 있다. 전 세계 호텔 탐방을 목표로 하는 내게, 시카고만큼 미국의 변화하는 호텔 신을 제대로 들여다볼 도시는 많지 않다. 그 중에서도 무려 호스텔과 호텔을 동시에 운영하는 독특한 컨셉의 호텔, 프리핸드(Freehand)를 소개한다. 2015년 오픈한 신상 호텔, 프리핸드프리핸드는 애슬레틱 어소시에이션과 함께 이번 시카고 호텔탐방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결국 예산과 일정상의 문제로 애슬레틱은 로비 구경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프리핸드에서는 총 2박을 머물렀다. 여기 오기 전에도 펠릭스 호텔에서 2박을 더했지만 거긴 '악몽' 수.. 2015.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