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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Macau38

잠시 쉬어가기 - 포시즌 마카오에서, 스파와 휴식 1st Day, pm 9:00나름 강행군이었던 마카오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치고 객실로 돌아오니,멋진 룸서비스가 기다리고 있다.손으로 쓴 카드, 웰컴 프룻, 그리고 마카오의 상징 '에그 타르트'.거한 식사 뒤여서 차마 먹을 엄두는 나지 않았지만 카드를 펼쳐보며 포시즌의 진심어린 서비스에 흐뭇한 미소가 흐른다. 2nd Day, am 8:00다음날 아침, 취재로만 돌아봤던 스파를 온전히 혼자 즐기기 위해 스파룸으로 향했다.사실 전날의 엄청난 피로에 과식의 후유증까지 겹쳐 컨디션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자쿠지에서 따끈하게 입욕을 하고, 천장과 벽에서 물과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아로마 배스도 해보고.헤어 제품이 완벽히 갖춰진 드레스룸에서 천천히 메이크업을 했다. 다시금 하루를 시작할 힘이 조금씩 충전된다. 2.. 2013. 3. 7.
푸근한 포르투갈 아주머니를 닮은 마카오 맛집 '미라마(Miramar)' 마카오 여행의 첫날 저녁식사는 고대하던 매캐니즈 레스토랑으로! 마카오의 식문화가 매우 독특하다는 건 여러 책에서 접해서 알고 있었지만, 본격 매캐니즈 요리를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서 이번 여행에서 정말 기대가 컸다. 현지 여행사 직원 분이 회사 회식으로도 자주 오신다는 마카오의 숨겨진 맛집 '미라마(Miramar)'에 도착. 미라마 레스토랑의 내부에 들어서니 포르투갈 현지 식당에 온듯한 포근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든다. 빨간 체크무늬의 테이블보, 그리고 벽에 걸린 중국풍의 장식이 묘하게 어우러져 매캐니즈의 정체성을 은근하게 드러낸다. 메뉴 폭풍 주문 후 한껏 부푼 마음으로 기다리기. 우선 포르투갈의 로컬 맥주를 한 병씩 맛보기로 했다. 'Super Bock'이라는 이름의 라거 맥주였는데, 보리맛이 그대로 .. 2013. 3. 7.
초대형 호텔 쉐라톤 마카오 & 핫팟 식당 Xin에서의 식사 현재 코타이 스트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동양적인 외관의 거대한 건물 두 채가 마주보고 있는 쉐라톤 마카오다. 앞서 포시즌이 고급화를 지향한다면, 12년 9월 오픈한 4,000개 객실 규모의 쉐라톤 마카오는 대중적으로 편하게 다가가는 분위기를 추구한다. 객실이 넉넉하기 때문에 예약이 비교적 쉽고, 프로모션을 자주 하니 부지런함을 떤다면 5성급 객실을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뷔페식을 좋아한다면 쉐라톤 마카오는 최고의 선택. Lobby로비에 들어서자 카지노를 위시한 마카오 특유의 화려한 로비가 여행자를 맞는다. 쉐라톤 마카오만의 독특한 컨셉은 폴리네시안 무드. 느닷없이 괌에서나 볼수 있던 전통 댄스 공연이 펼쳐져 어리둥절하면서도 기분을 업시켜 준다. Room포시즌의 객실이 은은하고 여.. 2013. 3. 4.
미슐랭 레스토랑부터 최고의 스파까지, 포시즌 마카오 마카오 공항에서 바로 이동한 곳은 4일간의 여정을 함께 할 포시즌 마카오. 호텔숲이라 해도 좋을 만큼 대형 호텔이 밀집해 있는 코타이 스트립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여독을 풀 새도 없이 모든 부대시설을 다 돌아보는 일정이었지만, 피로를 잊을 만큼 멋진 호텔이었다. 특히 아름다운 수영장과 미슐랭 2 stars에 빛나는 광둥요리점 '지얏힌' (Zi Yat Heen)에서의 점심, 영혼까지 달래주는 차분한 포시즌만의 스파 프로그램은 마카오의 첫날을 꽉 채워주었다. Lobby모든 대형 호텔 로비는 대부분 멋지지만, 포시즌의 로비는 뭔가 우아한 귀족 아가씨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저 고풍스런 계단에서는 실제로 많은 웨딩 촬영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소파들 가운데에는 그랜드 피아노도 있는데 몇 .. 2013. 3. 3.
2박 4일 마카오 여행을 마치고 - 출발, 그리고 여행 미리 보기 intro - 출발여행 반, 취재 반으로 비행기 타는 일도 벌써 만 7년 차. 하지만 2013년 첫 공항행에 7개월 만의 해외 나들이라 남다른 설레임이 밀려온다. 무려 3일이란 개념없는 평일 연차를 내고 뛰쳐나온 일탈의 속시원함일지도 모르고. 어쨌든 새벽 5시 리무진을 타고 도착한 인천공항은 여전히 분주하다. 2박 4일이라는 애매한 일정을 체력적으로 잘 버텨줄 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수속을 하고 면세품을 바리바리 찾은 후, 탑승동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로 향했다. AM 7:00 아시아나 라운지 @ 탑승동만원짜리 롯데 선불카드를 쓰려는데 아뿔싸. 탑승동으로 건너오니 롯데 화장품 면세가 없더라. 아직도 공항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라니. 하지만 약 10분 후, 내 손에는 화장품 대신 묵직한 술병이 들려 .. 2013. 3. 2.
포시즌 마카오로 떠나는 '2박 4일 힐링 여행' - 여행 컨셉과 준비 거의 1년 만에, 다시 마카오를 찾는다. 작년에는 홍콩 여행 중에 1박 2일을 내어 타이파 빌리지만 빠듯하게 돌아봤다면, 이번에는 오롯이 마카오만을 위한 여행이다. 트래블 조선과 레드팡의 모니터 투어로 떠나는 이번 마카오 여행은 포시즌 호텔을 거점으로 마카오의 트렌디한 3개 호텔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멋진 공연과 스파를 즐기는, "힐링 투어"의 컨셉이다. 요즘같은 때엔 누구에게나 힐링이 필요하겠지만, 명색이 여행 블로거의 타이틀을 달고도 무려 8개월이 넘게 공항 근처도 못 가본 내게, 이번 여행은 힐링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마카오의 현재를 만나는 여행베네시안에 묵으면서 성 바울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카지노를 들락거린다면, 마카오의 과거를 관광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들어선 'none-cas.. 2013. 2. 18.
마카오의 가장 크고 새로운 리조트, 갤럭시 리조트의 오크라 호텔 마카오는 유적지가 있는 반도와 빌리지가 있는 코타이 섬 지역으로 나뉜다. 반도의 호텔은 4~5성급의 체인 호텔이 고만고만한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는 반면, 섬을 지배하는 숙소의 형태는 베네시안으로 대표되는 크고 화려한 리조트가 어깨를 겨룬다. 그동안 코타이 섬의 확고한 대세였던 베네시안을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 갤럭시 리조트가 2011년 대대적으로 개장했다. 운좋게도, 마카오 초행길인 내게 주어진 1박의 기회는 바로 이 리조트의 5성급 호텔 중 하나인 '오크라 호텔'. 갤럭시 리조트의 첫인상은.......@.@대륙의 풍모가 느껴지는 거대한 외관, 로비부터 펼쳐지는 압도적인 분수쇼 등 모든 것이 베네시안을 겨냥한 듯한 '더 크고 더 화려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 처음에는 이 금칠 좌르르르한 건물에 지레 기가.. 2012. 5. 25.
페리 타고 마카오로, 타이파 빌리지 산책하기 AM 11:10 Lemon Tart @ Starbucks, Ferry Terminal번화한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면 딱 1시간만에 유럽풍 식민 유적지로 가득한 또다른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니, 퍽 매력적인 코스가 아닐 수 없다. 이번 홍콩 여행은 처음부터 마카오를 중심에 두었다. 홍콩 못지 않게 수많은 한국인들이 들락날락하는 여행지인데, 나만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뭔가가 남아 있긴 할까, 반신반의하면서. 페리 터미널은 주말을 맞아 짧은 바캉스를 즐기러 떠나는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40분 후에 출발하는 티켓을 간신히 끊어들고, 스타벅스의 작은 테이블에서 짧은 숨고르기를 한다. 에그 타르트와 잠시 고민하다가 선택한 레몬 타르트는 역시 '홍콩'다운 스타벅스 메뉴. 조악한 일회용 포크는 쉴새없이 움직이.. 201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