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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Macau38

마카오 호텔놀이 3. 핫팟 맛집 Xin & 인룸 브랙퍼스트 @ 쉐라톤 마카오 쉐라톤 마카오에 머물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몇 가지가 있다. 2014 미슐랭 가이드 홍콩/마카오 편에 소개된 핫팟의 명가 Xin은 이제 코타이 스트립의 필수 맛집코스로 자리잡았다. 2년 전엔 탈이 나서 제대로 맛도 못봤던 눈물의 맛집이라, 더욱 가열차게 먹어줬다는. 다음날 아침에는 게으름의 정점을 찍어보고자, 조식을 룸서비스로 주문해 봤다. 잠시나마 여왕이 된 듯한 기분에 취했던, 우아한 인룸 브랙퍼스트의 순간도 살짝 공개한다. 뷔페로 양껏 즐기는 핫팟 레스토랑, 신 Xin 쉐라톤에서 활기찬 마카오 여행을 이어간 지도 어느 덧 이틀째, 유쾌한 성격의 호텔 매니저 수비와 저녁식사 미팅이 있어서 아케이드 내에 있는 유명 맛집 Xin으로 향했다. Xin 하면 한국인에게도 꽤 유명하지만, 사실 코타이.. 2015. 2. 13.
마카오 호텔놀이 2. 오감이 즐거워지는 호텔 라이프 @ 쉐라톤 마카오 마카오 호텔놀이 2. 지루할 틈이 없는 엔터테인먼트형 호텔, Sheraton Macao 차분하게 나만의 휴식과 마카오 적응기간을 보낸 콘래드에서의 이틀을 마치고, 같은 아케이드로 연결된 쉐라톤 호텔로 향했다. 2년 전에는 전반적인 시설만 둘러봤는데, 이번에는 클럽층 스위트에서 이틀간 머물면서 쉐라톤만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쉐라톤과 드림웍스의 만남으로 빚어낸 예쁜 패밀리룸과 수영장, 그리고 캐릭터 퍼레이드는 쉐라톤이 어떤 호텔로 보이고자 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클럽층에서 머무는 동안은 저녁과 아침식사 만큼은 걱정을 놓고 지냈던, 오감이 모두 만족스러웠던 쉐라톤 마카오에서의 이틀. 쉐라톤 마카오 호텔 바로 가기!(클릭) Living Room@ Executive .. 2015. 2. 12.
마카오의 오래된 맛집 순례 2. 작은 커피가게 & 달걀 껍질에 담긴 푸딩 마카오의 오래된 맛집을 돌아보며 산책하는 여유로운 8박 9일간의 여정. 타이파 빌리지에 오자마자 기름진 고기빵과 에그타르트를 연속으로 흡입했더니, 한 잔의 커피가 간절해진다. 60년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원두커피집에서 따끈한 커피 한 잔과 함께 힐링타임을 가진 후, 골목 깊숙히 자리잡은 카페에서 명물인 달걀푸딩을 입에 넣으며 오후를 마무리한다. 타이파 빌리지의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카페 탐방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하루. 타이파에 흐르는 갓 구운 원두의 향기세번째로 타이파 빌리지에 오니, 이제야 비로소 전체 지리가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빌리지 입구부터 이어지는 육포와 아몬드쿠키의 쿤하 거리에 90%의 관광객이 몰려 있고, 그 사이에 촘촘히 자리잡은 골목으로 뻗어나가는 길에는 몇몇 중화권 여행자만 .. 2015. 2. 11.
마카오의 오래된 맛집 순례 1. 타이파 빌리지의 고기빵과 에그타르트 2015년 마카오 여행 테마는 '럭셔리 호텔 & 로컬 맛집 순례'다. 그동안 마카오를 짧게만 스쳐가느라 제대로 미식체험을 할 기회가 없었다. 대부분의 한국 여행자도 마카오에 오면 호텔 지구에서 머물다 보니 쇼핑 아케이드에서만 모든 것을 해결하기 쉽다. 하지만 마카오에는 널리 알려진 관광객용 맛집 외에도, 수십 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현지 맛집이 많다. 마카오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맛집 수십 여곳을 하나씩 찾아다녔던 8일간의 여정은 참으로 행복했다. 첫번째 이야기는 타이파 빌리지. 여기만 해도 너무 많아서, 여러 포스트로 나누어 소개한다. Breakfast @ Conrad Macao, Club Lounge 미식 탐험도 식후경이라며ㅋㅋ 아침은 호텔에서 든든하게 먹는 시간. 딤섬과 죽, 맛있는 빵과 야채.. 2015. 2. 10.
마카오 호텔놀이 1. 가장 우아한 휴식, 스위트룸 @ 콘래드 마카오 마카오 호텔놀이 1. 가장 우아한 휴식의 시간, Conrad Macau마카오 최고의 호텔 4곳을 차례로 거치면서, 동시에 현지 골목 깊숙히 숨겨진 맛집과 볼거리만 찾아 다녔던 9일간의 마카오 여행. 길고 긴 경유비행의 피로를 한 방에 날려준 첫번째 호텔은 콘래드 마카오다. 디럭스 스위트에서 보냈던 이틀 간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가장 우아한 휴식의 시간'. 드러내지 않고 구석구석에 게스트를 위한 섬세한 배려를 마련해 놓은 디럭스 스위트에서의 2일은, 단지 편안함을 넘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콘래드 마카오 호텔 자세히 보기 (클릭!) From Airport to Club Lounge, Conrad Macau마카오까지 오는 여정은 쉽지 않았다. 보통 홍콩에서 페리를 타거나 에어마카오를 타면.. 2015. 2. 9.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몸살과 급체로 꼼짝 못하던 둘째날 밤, TV에서는 마카오의 새로운 여행지 소개 프로그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중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두 진행자가 바닥이 움직이는 거대한 공연장에 서 있는 장면이었다. 바로 이번 일정에서 가장 기대했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는 잠깐의 티저 장면만으로도 아찔하고 충격적이었다. 자그마치 한화 2,800억원이 투입된,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멋진 워터쇼가 눈 앞에서 펼쳐지는 순간이 드디어 오다니. 내 인생의 한 조각을 이렇게 대단한 쇼로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Seats쇼가 열리는 공연장은 설계부터가 독특하다. 관람석이 270도 각도로 둥글게 배치되어 있어 어디에 앉아도 쇼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었.. 2013. 3. 27.
베네시안의 추천 쇼핑 스팟, 마카오 크리에이션스 마카오에서 제일 피하고 싶었던 관광명소가 성 바울 성당 일대와 베네시안이었다.(나 말고도 후기 쓸 사람은 많을 테니까) 성당이 있는 세나도 쪽 일정은 몸이 아파서 자연스레 패스했지만, 포시즌에 숙박하는 이상 아케이드가 연결되어 있는 베네시안을 굳이 외면할 명분이 없었다. 기왕 가는 거 새로운 걸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천천히 돌아본 쇼핑 아케이드 The Shoppes는, 의외로 기대 이상이었다. 홍콩 쇼핑의 축소판이자 마카오 쇼핑의 백미 'The shoppes'의 추천 쇼핑 스팟들, 그 중 최고였던 마카오 크리에이션스를 소개한다. 베네시안 The Shoppes, 어디서 지갑을 열었나원래 이번 마카오 일정에 자유시간이 많을 걸로 예상하고 홍콩행을 내심 준비했으나, 언제나 그렇듯 현지에선 전혀 시간이 없었다. .. 2013. 3. 22.
휴식과 산책의 달콤한 시간, 타이파 빌리지에서 1년만에 다시 찾은 타이파 빌리지. 여전히 맑은 햇살과 새초롬한 꽃들이 거리의 여백을 촘촘히 메우고 있다. 이번엔 박물관 구경이나 달콤한 세라두라를 입에 넣는 대신, 그리웠던 파스텔톤의 뒷골목을 걷고 쿠키를 사고 마음에 드는 스타벅스를 만났다. 빨간 플랫구두를 신고 내내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았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타이파에서의 산책은 마카오에서 누린 최고의 힐링 타임. PM 13:00 Lunch @ Dumbo Restaurants처음으로 타이파에서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 가본다. 마카오 현지 여행사 과장님의 안내로 찾은 덤보 레스토랑은 꽤나 큰 규모의 매캐니즈 중식당으로, 샐러드부터 묵직한 고기 요리까지 양도 푸짐하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날도 여전히 속이 좋지 않았던 탓에, 진수성찬을 앞에 .. 2013. 3. 21.
마카오의 애프터눈 티 비교 열전! 포시즌 vs. 쉐라톤 vs. 만다린 홍콩을 세 번이나 가서도 구경조차 못해본 애프터눈 티, 이번 마카오 여행에서 한을 다 풀었다! 포시즌과 쉐라톤, 만다린 오리엔탈의 애프터눈 티 세트를 모두 만나본 것. 소감은 한 마디로 "애프터눈 티도 그 호텔을 닮는다!". 맛보다는 프레젠테이션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애프터눈 티의 특성 상, 호텔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디자인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세 호텔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던, 마카오의 3대 애프터눈 티 비교 열전. 포시즌 마카오의 애프터눈 티 (198 mop$/1인)포시즌의 로비 라운지 윈도우(Window)에서 우아한 트레이에 진열된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숙박은 안해도 애프터눈 티 때문에 많이들 찾아올 정도로 가성비가 괜찮다는 소문이다. 한눈에 보.. 2013. 3. 19.
여자의 마음을 읽는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마닐라에서 처음 만났던 만다린 오리엔탈은 그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기에, 이번 일정의 만다린 호텔 취재에 기대가 컸다. 만다린 오리엔탈의 마카오 상륙은 꽤 오래 전이지만, 이제 구 건물의 시대를 마감하고 최근 반짝반짝한 신축건물에 새롭게 오픈했다. 비록 숙박은 못했지만 객실과 부대시설을 한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인상을 주었던(그리고 다음 마카오 방문 시 필히 예약을 다짐했던),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에서의 짧은 시간. Room만다린 오리엔탈을 상징하는 부채꼴 모양은 건축물 전체에도 은은하게 나타나 있다. 유선형으로 날개처럼 뻗은 복도의 가장 끝쪽 방인 디럭스 코너 뷰 룸(Deluxe Corner View Room)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모서리의 형태를 활용한 독특한 방 구조도 그렇고.. 2013.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