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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68

Nonie's Pick! 도쿄의 최신 디자인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BEST 3 여행강의와 컨설팅을 하다보니, 요즘은 '럭셔리'를 넘어 로컬문화와의 접근성을 더 중시하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이번에 도쿄에 다녀와서 느낀 건, 그동안 디자인 숙소의 불모지라 생각했던 도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호텔과 숙소를 고르냐에 따라, 여행의 퀄리티가 거의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는 것도 도쿄에서 더욱 절감했다. 가을이 왔으니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다니는 도쿄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서, 내가 가려고 특별히 뽑아둔 도쿄의 최신 디자인 호텔과 예쁜 게스트하우스를 몇 곳 풀어본다. 선정 기준은 호텔과 커피를 사랑하는 나의 주관적인 취향임을 감안하시고. :) (위 이미지 클릭 시 호텔 상세 링크로 이동) 와이어드 호텔 아사쿠사 WIRED ASAKUSA 지금 도쿄에서 가장 핫한 디자인 호텔.. 2017. 8. 30.
도쿄 호텔여행! 샹그릴라 클럽 라운지 조식 & 진보초에서 커피 산책하기 nonie X Tokyo - 호텔여행 @ 샹그릴라 도쿄 2박 3일은 예상대로, 십 수년만에 다시 찾은 도쿄를 '여행'하기에는 너무 짧았다. 하지만 그 긴 세월만큼 멀어져있던, 오랜 경계심이나 서먹한 마음을 누그러뜨리기엔 충분한 시간이기도 했다. 마지막 반나절은, 그저 호텔 꼭대기의 아름다운 라운지 바에서 천천히 아침을 먹고, 진보초를 걸어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차피 바삐 움직여도 뭔가를 할 수 없는 시간이라면, 차라리 느긋하게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Breakfast @ Horizon club lounge어제 아침은 메인 레스토랑인 피아체레에서 먹었으니, 오늘은 호라이즌 클럽에서 운영하는 클럽라운지 전용 조식을 맛보기로 했다. 언제나 클럽 라운지 조식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인데, 어제 .. 2017. 8. 2.
도쿄 긴자식스(G SIX) 츠타야 서점 순례 & 오늘의 도쿄 쇼핑 리스트 nonie X Tokyo - 짧은 도쿄 여행 @ 샹그릴라 도쿄호텔이 있는 도쿄역에서 긴자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니, 여기저기 가지 않고 오후엔 긴자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의 청담동처럼 약간은 옛 명품 거리의 이미지였던 긴자는, 얼마 전 오픈한 긴자식스 덕분에 평일에도 인파가 어마어마한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멋짐이 폭발하는 긴자식스와 츠타야 서점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내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오늘 시내에서 사온 것들을 하나씩 풀어본다. 2017년 4월 오픈한 신규 쇼핑몰, 긴자 식스(G SIX)무려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도쿄에 오는 것이니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체감조차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2017년의 도쿄를 발견하려면 어.. 2017. 7. 19.
도쿄 호텔여행! 샹그릴라 도쿄의 조식, 도쿄역 라멘 스트리트와 무지북스 nonie X Tokyo - 짧은 도쿄 여행 @ 샹그릴라 도쿄십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와보지 못했던 도쿄지만, 왠지 모르게 많이 변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서울에서 나서 자란 나에게 도쿄는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대도시의 매력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동시에 서울에선 급속히 사라진 낡고 빛바랜 이미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서 초여름의 도쿄를 그냥 계획없이 걷는 시간은 무척이나 행복했다. 물론, 마냥 걷기에는 쇼퍼홀릭인 나를 유혹하는 장소가 도쿄엔 너무나도 많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Breakfast @ Piacere어젯밤 로비 너머 구경만 했던 분위기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아체레'는, 아침에는 화사한 조식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2박을 하니 하루는 메인 레스토랑인 여기서, 그리고 내일은 클럽 라.. 2017. 7. 6.
도쿄여행, 조금은 특별하게! 품격이 흐르는 특급 호텔, 샹그릴라 도쿄 nonie X Tokyo - 도쿄 2박 3일 여행 @ 샹그릴라 도쿄원전 사태 이후로 일본행 비행기를 안 탄지, 어느덧 5년이 흘렀다. 특히 도쿄는 무려 15년 만이다. 사실상 30대가 된 이후 만나는, 첫 도쿄다. 하지만 이번 일정에 주어진 시간은 달랑 2박 3일. 그래서 호텔은 고르고 골라 신중하게 선택했다. 도쿄역과 긴자를 아우르는 천상의 입지를 지닌 도쿄의 럭셔리 호텔 '샹그릴라 도쿄'에서, 나의 첫 '30대의 도쿄'를 시작한다. 도쿄역, 마루노우치 빌딩, 그리고 체크인도쿄는 여행 관련 직업을 가진 내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경험한 도시여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하지만 기자 시절 일본 취재를 여러 번 맡았어도 유독 도쿄와는 인연이 없었고, 원전 사태 이후 발길을 끊으면서 더 오랜 세월이 흘렀다.. 2017. 7. 5.
[동영상] 도쿄여행 최신 드럭스토어& 편의점 쇼핑 리스트 Feat. 동생찬스 지난 9월 중순, 도쿄에서 아트북 페어가 열렸다. 매년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독립 출판사와 아트북이 총출동하는 행사인데, 원전 사태 후 일본여행을 하지 않다보니 강 건너 불구경ㅠ 하지만 직업이 디자이너인 내 동생은 결국 몇 년간의 일본여행 자체금지를 봉인해제하고, 2015 아트북 페어를 보러 도쿄로 떠났다. 몇 가지 드럭스토어 & 편의점 아이템을 부탁했는데, 일본어를 원어민처럼 하는 아이인지라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거의 모든 아이템을 다 사놓고 여행을 시작;; 올해는 아트북 페어에 H&M의 상위 브랜드인 COS가 협찬을 했는데, 너무나 예쁜 베이비블루 컬러의 COS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고 한다. 그 가방에 묵직하게 담아온 일본 쇼핑 아이템을 공개해 본다. 블로그에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너무 많아.. 2015. 10. 27.
교토 & 오사카 벚꽃여행 다녀오신 부모님의 폭풍 쇼핑 리스트 교토 벚꽃여행은 나도 아직 못 가본 버킷 리스트인데, 오사카 티웨이 신규취항 특가를 운좋게 잡은 덕에 부모님을 먼저 보내드리게 되었다. 일본여행 쇼핑이 예전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엔화 약세인데다 신상품이 날로 쏟아져나오는 일본인지라 쇼핑을 즐기지 않는 부모님도 모처럼 가방 하나를 채워 오셨더라. 2015년 3/30 ~4/3일, 총 4박 5일의 자유여행을 용감무쌍하게 다녀오신 부모님의 오사카&교토 여행 준비 과정과 폭풍 쇼핑리스트 공개. 2015년 일본 벚꽃여행의 피크를 즐기고 오신, 부모님의 교토 자유여행 준비와 리뷰 :) 1. 항공 특가를 운좋게 잡다지난 1월에 모처럼 눈에 띄는 항공특가를 발견했다. 3월 29일에 티웨이 인천~오사카 노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편도 티켓이 7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나온 게다.. 2015. 4. 4.
[아오모리 아트기행] 절경이 끝없이 펼쳐지는 후카우라 해안도로를 달리다 지난 3월 떠났던 아오모리 아트기행의 뒤늦은 마무리를 해본다. 3박 4일의 일정도 어느덧 3일째. 공식 일정으로는 마지막날인데, 아쉬움을 잊을 만큼 멋진 나들이를 떠났다. 그동안 눈덮인 산과 나무만 주구장창 봐왔던 아오모리에 끝내주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 해안 도로를 따라 열차가 운행될 만큼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후카우라 해안도로를 씽씽 달렸던 어느날 오후. 아오모리의 어촌 풍경을 만나다, 후카우라 해안 도로 아오모리 하면 하늘높이 솟아오른 빽빽한 침엽수와 눈덮인 산봉우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가뜩이나 스키장 리조트에만 있으니 더 설산의 풍경이 깊게 각인된 것 같다. 하지만 후카우라 해안 도로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볼 때면, 아오모리가 얼마나 다양한 표정을 품고 있는지를 새.. 2011. 4. 13.
[아오모리 아트기행] 히로사키 시내를 천천히 걸으며 로컬 카페 산책하기 지난 스키여행 때 시내 구경을 못한 게 너무 아쉬워서, 혼자 히로사키 시내를 둘러볼 반나절 일정을 겨우 만들었다. 아오모리 시보다도 오히려 더 활기차다는 히로사키 시의 사람냄새 나는 풍경은 어떤 걸까. 초행길이라 이리저리 해매긴 했지만, 서투른 일본어에도 방긋 웃어주는 친절한 현지인들 도움 덕에 히로사키 성에서 최종 목적지인 히로사키 JR 역까지 무사히 도착! 쌀쌀한 3월의 봄바람을 맞으며 걷는 발걸음은 한발짝 한발짝 가볍기만 했다. 거리 구경, 카페 구경에 푹 빠졌던 히로사키에서의 오후. 시골 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히로사키 시내의 골목 풍경 생각보다 썰렁했던 히로사키 성 구경을 마치고 돌아 내려오는 길. 구운 과자의 고소한 향기가 코끝을 찌른다. 피스타치오가 송송 박힌 센베를 시식으로 나누어주는 오래된.. 2011. 3. 24.
[아오모리 아트기행] 전통 마츠리 '네부타'의 테마 전시관을 돌아보다 일본의 마츠리는 꼭 한번 구경해보고 싶지만, 역시 시간의 희소성 탓에 여행으로는 쉽게 만나기 어렵다. 아오모리에도 유서 깊은 마츠리가 있는데, 지난 스키 여행때 잠시 소개했던 '네부타'가 그것이다. 아오모리 시가 365일 네부타를 만날 수 있는 네부타 전시관을 올 3월에 대대적으로 개장했다. 도쿄~아오모리를 잇는 도호쿠 신칸센 개통에 맞추어 오픈한 이 따끈따끈한 전시관에 타이밍 좋게 방문할 수 있던 건, 이번 여행 최고의 행운이었다. 2011년 3월 오픈! 아오모리의 전통 마츠리 '네부타'를 만나다 북쪽의 시골 마을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본격적으로 관광 자원 개발에 돌입한 아오모리는, 2010년 12월 도호쿠 신칸센 개통과 함께 여러 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아마 지금의 대지진이 없었다면 아오모.. 2011.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