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456 중국의 유니클로, 미터스본위(Meters/bonwe)를 아시나요? 해외 트위터에서 우연히 클릭한 한 웹사이트가 내 시선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아시아 5대 도시의 스트리트 컬쳐를 빠르게 편집한 감각적인 영상이 펼쳐진 것이다. MTee라는 로고 외에는 이렇다 할 정보가 없어서 좀 찾아보니, 영상의 정체는 중국 최대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Meters/bonwe(미터즈본위)가 3월에 갓 선보인 미니 다큐멘터리. 미터즈본위는 국내에서는 전혀 알려져있지 않지만 웬트워스 밀러(석호필)가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영화 트랜스포머3에 PPL을 진행할 만큼 영향력있는 중국의 대표 브랜드다. 미터스본위가 조명한 5개 도시는 중국 본토의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그리고 홍콩과 대만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hris Do가 이 도시들을 여행하며 아시아의 스트리트 컬쳐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를 .. 2012. 3. 24. 세계적인 스타로 돌아온 섀리스(Charice)의 내한 공연 현장 리포트 그녀는 공연 내내 한국이 만들어 준 소중한 기회와 인연을 감사해 했다. 글로벌 2집 'Infinity'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을 한국으로 정한 데 대해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라는 감회어린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2010년 마지막으로 서울을 방문한 지 2년 만의 귀환, 그 사이 한 소녀의 무대는 필리핀 변두리에서 헐리우드 한복판으로 바뀌었다. 너무 빨리 성장한 만큼 아직도 채워넣을 것도 많아 보였던, 섀리스의 첫 내한 공연 후기. 그녀의 내한 공연은 불과 며칠 전에 알게 되었는데, 사실 의아했다. 공연 홍보를 제대로 한 건지? 내가 좋아하는 동남아권 가수들의 내한은 흔치 않기 때문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무려 1월부터 티켓 오픈을 했다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 어쨌든 공연.. 2012. 3. 22. 키워드로 보는 패션사,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 해리엇 워슬리 지음, 김지윤 옮김/시드포스트(SEEDPOST) 잡지를 좋아해서 패션지도 국내외 가리지 않고 많이 보는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패션지로는 창의적인 발상의 화보와 컨텐츠로 가득한 Nylon 미국판을 첫손에 꼽는다. 그런데 종종 패션지를 볼 때마다 튀어나오는 낯선 패션 용어들, 특히 국내 잡지에 어색하게 남발되는 정체모를 외국어는 종종 개그 콩트의 비아냥의 소재로 쓰이기 일쑤다. 이런 패션 용어 뿐 아니라 패션사의 중요한 키워드를 백과사전 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책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을 읽고. 지금까지 패션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패션사를 중요한 키워드 순으로 나누어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은 별로 없다. 쿠튀르, 보그, 마틴 마르지엘.. 2012. 3. 5. 맛집 가이드북 자갓(Zagat)의 한국어판, 'Seoul Restaurant 2012' 세계적인 맛집 평가 가이드 '자갓 서베이'가 현대카드와의 독점 제휴로 작년부터 한국어 웹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 때 레스토랑 평가에 몇 개 참여하곤 까먹고 있었는데, 어제 'Seoul Restaurant 2012' 한국판을 보내줘서 깜짝 놀랐다는. 자갓 영문판을 구입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한국판 자갓은 핸디북 사이즈로 아담하게 나왔다. 비슷한 컬러에 비슷한 사이즈인 스타벅스 레드 다이어리 하프 사이즈와 비교샷. 사진은 자갓이 좀더 크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폭은 비슷, 길이는 자갓이 좀더 짧다. 가격은 1만원이고 현대카드 자갓 사이트에서만 판다고. 미묘한 영문 번역체와 과도한 Quotation Mark(" ")가 좀 거슬리긴 한다. 론리플래닛 시티 가이드를 읽는 기분이랄까?ㅜ 그래도 국내 맛집.. 2012. 3. 1. 추천 북유럽 여행서 - 론리플래닛 북유럽, 노르딕데이, 노르딕 라운지 북유럽 여행서 3종 세트, 완성! 누군가 '어디를 가고 싶냐?'고 내게 물으면, 1초 이내에 '북유럽'을 내뱉을 정도로 노르딕홀릭이 된 요즘. 그동안 알게 모르게 IKEA와 여러 북유럽 디자인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로망이 생겼나보다. 한국에도 요새 북유럽 여행서가 많이 나오지만, 단순한 에세이는 안 좋아하는 편이라 내 스타일의 테마 여행기를 찾아서 모아봤다. 며칠 전 론리플래닛 '북유럽' 한글 최신판이 생기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북유럽 3종 세트 완성!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되는데...ㅜ Nordic day - 방지연 지음/북노마드 저자의 책을 다 소장하고 있는데, 디자이너로써 잡화와 카페에 특화된 컨텐츠를 선별적으로 예쁘게 소개한다. 이 책은 북유럽의 예쁜 숍과 카페 중에서도 자신의 특별한 취향을 반.. 2012. 2. 24. 대림미술관이 파티 플레이스로 변신을? 칼 라거펠트 파티 현장 대림미술관과의 인연은 작년 7월, 패션사진가 '유르겐 텔러' 전시로 시작되었다. 깔끔한 동선의 4층 전시실에 배치된 알찬 작품들, 모바일 QR코드로 안내되는 해설, 개인적으로 아끼는 동네 '효자동'이란 입지조건까지....이래저래 맘에 쏙 들었던 기억.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칼라거펠트의 새로운 전시와 함께 열렸던 파티 현장을 뒤늦게나마 리포트한다. "미술관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닉 파티"라...서울이 갑자기 '핫'한 도시로 느껴지지 않는가. PM 8:00 @ 대림미술관 로비....DJing 사진으로만 보면 완벽한 홍대 클럽!!이지만, 놀랍게도 이곳은 미술관 로비다. 프로그램은 이미 중반으로 흘러간 무렵, 디제이는 연신 내 귀에 쏙쏙 들어오는 80's 넘버들을 쏟아낸다. 아직도 속속 입장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 2012. 2. 20. 화이트닝에 최적화된, 나의 요즘 클렌징 제품들 간단 후기 나이가 들수록, 클렌징 제품에 부쩍 신경쓰게 된다. 예전엔 퍽퍽 쓰는 소모품이라고 무조건 싸고 잘 지워지는 거면 장땡! 이었는데, 요새는 피부에 자극이 없는 좋은 사용감, 알맞은 기능성도 갖춘 제품에 더 손이 가더라. 여행 다니면서 이래저래 모아 완성한 나름 정예 군단이랄까? 특히 요즘은 한라산 눈꽃 등반으로 망친 피부를 다스리기 위해 화이트닝 스킨케어를 집중적으로 하는 중이라, 클렌저도 비타민 C나 화이트닝 기능이 있는 제품을 주로 갖춰 놓았다. 맨 왼쪽의 검정 통은 영국의 러쉬(LUSH) 세안제, 아쿠아 마리나. 솔직히 저건 쏘쏘. 러쉬 세안제들은 특유의 팟용기도 그렇고, 꾸덕한 덩어리를 떼어 쓰는 것도 뭔가 천연을 쓴다는 느낌은 드는데, 딱히 세정력이 좋다거나 그런 건 잘 모르겠다. 꾸역꾸역 한 통.. 2012. 2. 20. 포털이 멘털을 지배하는 세상을 사는 법, '통제하거나 통제되거나' 통제하거나 통제되거나 - 더글러스 러시코프 지음, 김상현 옮김/민음사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른바 '써드 스크린'(모바일) 세상의 도래를 찬양하는 책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지금, 정반대의 시각을 다룬 책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매끄럽지 못한 번역도 한몫 했으리라 본다), 막상 읽어보니 제목 이상으로 새로운 insight를 많이 담고 있어서 기록 차 서평을 써본다. '디지털 노예'의 일례로, 본문에서는 트렌드 리더인 여고생 '지나'의 예를 든다. 그녀는 가장 잘 나가는 클럽에 와서도 끊임없이 트위터로 다음 물색지를 찾고, 파티를 즐기는 대신 친구들과의 현장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후, 다시 장소를 옮긴다.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어느 곳에도 없는 존재"다. 디지털 네.. 2012. 2. 15. 영원한 우상이자 선생님, 휘트니 휴스턴을 추억하며..R.I.P 오늘 아침, 믿을 수 없는 소식이 트위터에 속속 올라오고 있었다. 휘트니 휴스턴이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파산 선고와 주변에 100달러를 구걸하며 비참하게 살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 게 불과 얼마 전이었다. 재기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해 노력했던 그녀의 마지막을, 끝내 누구도 지켜주지 못했나보다. 3년 전 마이클 잭슨의 죽음에 이어 내게는 너무나 슬픈 소식이다. 남편 잘못 만나ㅠㅠ 평생 고생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인생을 마감한게 팬으로써 진심으로 안타깝다. 1994년, 처음 팝에 입문하던 시절 휘트니의 인기는 절정을 달리고 있었다. 그녀의 1집과 3집을 테이프로, 2집을 CD로 구해서 정말 얼마나 듣고 또 들었는지 모른다. 매년 열리는 팝 시상식을 어렵게 구해서 볼때면 그녀의 마음을 울.. 2012. 2. 12. 티스토리의 2011년 우수블로그 선물, 탁상 달력과 명함지갑 올해로 3년째, 티스토리 여행 부문 우수 블로그에 선정되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처음으로 기념품 후기를 써본다:) 작년에 이어 올해 탁상 달력도 예쁘게 나와서, 언제쯤 올까 기대하고 있었는데...드디어 오늘 도착! 커다란 상자 속에는 캘린더, 그리고 우수 블로그 선정 상품의 정체가 드디어! 일단 캘린더는 기대만큼 예쁜 디자인. 올해는 특별히 모바일 사진 공모전의 깨알같은 사진들도 수록되어 있다. 해마다 사진의 퀄리티가 더욱 좋아지는 듯. 능력자 분들 너무 많아서 아직 도전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ㅜ 캘린더 뒷면에는 투명 스티커들이 가득! 밑에는 투명 자도 달려 있어서 완전 실용적이다. 매년 정성 가득한 몰스킨 다이어리와 명함 200통을 보내주었던 티스토리. 올해는 상품을 미리 공개하지 않아 너무나 궁금했.. 2012. 2. 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