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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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AI 시대에 솔로프리너의 갈림길, 성장 vs. 행복?
안녕하세요! 여행 미디어 히치하이커 대표, 책 저자 김다영입니다.콘텐츠 비즈니스를 둘러싼 새로운 담론과 미디어 정보를 수시로 큐레이션하고, 저의 의견을 정리합니다. 스타트업의 최종판, 1인 기업?며칠 전, 내가 IT 업계에 처음 몸담았던 스타트업을 창업했던 대표가 또다시 창업한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그 다음 일했던 스타트업의 대표도 여전히 '잘되는' 분야로 옮겨와 고군분투하며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 20년간의 IT 스타트업 업계에서 현재까지도 유명세를 유지하는 대표 2명과 일했던 경험을 짧게나마 가졌다는 건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본다. IT스타트업에서 홍보팀장으로 CEO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창업과 사업이 내게도 맞을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도 한때는..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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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feat. 네이버, 인스타)
요즘 여행 크리에이터 바닥을 보며 드는 생각유튜브로 건너온지 딱 2년이 되었고, 1천명 대에서 시작한 채널은 어느덧 6만 명대 여행 유튜브가 되었다. 2007년부터 이 블로그를 시작했던 1세대 고인물 치고는 나름 유튜브 세상에 잘 안착했다고 본다. 티스토리도 카카오 분사 얘기가 나오기 전부터 미래가 그리 오래갈 것 같지는 않아서, 서버 사서 워드프레스로 닷컴 구축하고 독립형 미디어로의 다음 스텝을 준비해 왔다. 블로그에서 시작해 유튜브 기반 온라인 미디어로 독립하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게 있다면, 유튜브는 지금까지 운영해온 블로그, 팟캐스트, SNS(인스타)와는 콘텐츠 기획의 매커니즘이 처음부터 다르다는 점이다. 네이버 인스타에서는 날라다니는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유독 유튜브에서는 맥을 못추는 걸..
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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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콘텐츠 비즈니스로서의 유튜브, 젠트리피케이션과 알고리즘
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 대표, 책 저자 김다영입니다.콘텐츠 비즈니스를 둘러싼 새로운 담론과 정보를 수시로 큐레이션하고, 저의 의견을 정리합니다. 유튜브 상권 활성화의 그늘, 젠트리피케이션(?)살롱드립에 출연한 침착맨이 바라보는, 원주민과 거대 자본의 대결 구도. 1. [요새 하면서 느낀 게 거대 자본이 들어왔잖아요]거대 자본이 들어오면서 좀 힘들어졌어요. 골목 상권이잖아요 사실은. (원래는) 주먹구구식으로 하던 채널들이 있었는데 (본인 포함) 2. [원주민 대표가 보는 거대 자본 난입의 문제점] 거대 자본들이 들어오면 뭐가 문제냐면 시청자가 눈이 높아져요! - 아 - 그래서 이제 거대 자본이 만드는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당연한 듯이 누려요.3. [PPL로 수익 내기도 만만치 않음] 거대..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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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여성의 커리어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 - 최근 읽고 본 것들
최근 읽고 본 것들, 생각 중인 것들에 대해 기록해 둘 겸, 오랜만에 연재하는 '일의 미래' 시리즈. [넷플릭스] 여성의 힘과 태도에 관한 서사, 마사 Martha어제 오랜만에 넷플 앱을 열었다가 2시간을 후루룩 가게 만든 다큐를 만났다.마사 스튜어트의 오랜 팬이었기에 보기 시작한 거지만, 마사에 대한 사전 지식은 이 다큐 시청에 그다지 쓸모가 없었다. 이 다큐는 그의 일대기가 아니라, 이 사회가 성공한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알려주는 다큐였기 때문이다. 가장 잊을 수 없는 장면은 주식 내부자 거래라는 금융 범죄 사건에서 유명인을 잡아들여 성과를 내려 했던 검사의 기소, 이로 인해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마사가 자신의 고통을 대하는 태도에 있었다. 감옥에 가서도 교육자 역할을 하며 재소자들을 돕고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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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BS 다큐 페스티벌 6편 감상 후기 - 20대 여성, 그리고 중국
작년에 놓친게 아쉬워서, 이번 EIDF는 꽤 열심히 봤다. 특히 고양시 찬스로 벨라시타에서 무료로 극장판을 관람하고 감독들의 비하인드 토크까지 볼 수 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 극장이든 티비든 본 걸 적어놓지 않으면 금새 잊혀지니, 짧게라도 기록해둔다. 서로 연관성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같이 정리해 두기로. [극장] 퀸의 뜨개질 , [TV] 성덕두 작품은 20대 여성 감독의 작품이어서인지, 연이어 보면서 큰 공통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둘다 자기 서사를 기반으로 한 다큐이다 보니, 관객이 해당 주제에 당사자성을 가졌는지의 여부에 따라 메시지가 와닿는 정도가 천지차이로 다를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연출 면에서는 확실히 퀸의 뜨개질 쪽이 기발했고, 뜨개질이라는 소재로 자기 서사를 풀어낸 방법도 매우 신선..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