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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단상

2012년 결산 & 2013년 목표

by 여행강사 김다영 nonie 2013. 1. 13.





2011년이 input의 시간이었다면, 2012년은 되든 안되든 많은 output을 내기 위해 노력한 해.

한 해를 보낸 지금도 여전히 하고 싶은게 많은 걸 보니, 에너지가 아직 방전되지는 않은 듯. 




커피 @ 바리스타 잼, 홍콩


Travel

6월을 기점으로 조직에 묶이면서, 2012년의 여행 히스토리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뚜렷하게 나뉘었다. 

1월 초 제주도 여행, 두 번의 홍콩 취재를 빼면 순수한 자유여행은 쿠알라룸푸르 뿐이다. 

역시 여행은 기회가 있을 때 무조건, 최대한, 가고 봐야 한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했던 한 해. 

요새 나의 여행 게이지는 거의 바닥 상태. 경고등이 켜진 지는 꽤 되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여행도 컨텐츠 제작과 분리할 수 없게 되면서 어디로, 왜 떠나야 하는지 

명확한 목적 없이는 쉽게 결정할 수 없고, 특히 올해부터는 '누구'와 떠날 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그래서, 당분간 여행은 hold.





디지털 북 페스티벌(2012,9) @ 국립디지털도서관


Book

2011년에 전자 컨텐츠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면, 2012년은 본격적으로 컨텐츠를 만들고 첫 전자책을 유통해보고, 

심지어 출판 업계에 뛰어들어 일도 하게 된 해. 그 과정에서 맞닥뜨린 급격한 변화와 나름의 성장.   

전자책을 하려고 마음 먹었음에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출판으로 흘러온 상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곧 출간될 책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가장 큰 아쉬움은 두 권의 종이책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음에도 결국 연내에 출간 못했다는 것. 

이후 더 이상의 단행본(종이책) 계약은 없을 예정. 유통 채널은 많고, 컨텐츠의 권리는 '권력'이 되고 있다.





K-POP 인포그래픽 전 @ 갤러리 뚱(윤디자인)


Lifestyle

다시 월급쟁이가 되면서 소비패턴은 여행 '올인'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만난 퀄리티 높은 전시와 공간에 비해, 서울에서의 문화생활은 그리 풍요롭지 못했다. 하반기에 기억에 남는 전시는 9월의 서울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10월에 홍대 윤디자인에서 본 K-POP 인포그래픽 전 정도. 



Feng Zikai 회고전 @ 홍콩 갤러리 오브 아트


상반기에는 홍콩 아트 뮤지엄에서 본 Feng Zikai 특별전과 Signed-by 갤러리에서 본 작은 전시가 인상적이었고, 

코즈웨이베이의 숨겨진 북카페 People's Cafe에서 마셧던 베일리스 라떼는 여운이 참 길었다. 

모두 책에 실을 내용이라 블로그에는 소개하지 못한게 아쉽다. 



갈릭 쉬림프 @ 쿠알라룸푸르


파인 다이닝도 여러 번 만났다. 5월 파인다이닝 갈라위크의 가스트로 통, 삼청동 비앙 에트르, 압구정 라빌드 팡 등.

하지만 2012년의 한 접시를 꼽으라면 쿠알라룸푸르의 잘란 알로에서 먹었던 프라이드 갈릭 쉬림프를 

1등으로 꼽고 싶다. 그 어떤 파인 다이닝보다 훌륭했던, 여행의 맛. 


지난 3년간 허브농사를 계기로 건강과 요리에 눈을 떴다면, 2012년에는 좀더 보여지는 Beauty에 힘을 쏟았던 해. 

사실 나이를 계속 먹어가는 건 슬픈 일이지만, 외형적으로는 11년보다 나아진게 더 슬픈;; 

미루고 미뤘던 시력교정도 마쳤고.



Quotes


happiness and misery depend as much on temperament as on fortune. 

행복을 결정하는 속성 중에 기질이 가장 중요.(기질은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 

one is never as unhappy, nor as happy as one imagines.

미래에 대한 과장된 생각이 현재의 여유를 가로막는다.

-La Rochefoucauld



자신이 가진 돈으로 무엇을 할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는건, 인생의 큰 비밀을 품은 것처럼 가슴 벅차고 든든한 일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세팅법을 오랫동안 찾아온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다.

- 책 <카모메 식당의 여자들>by 황희연



팔리는 생각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할수 있는가. 말과 글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생산해야.

나는 내꿈을 위한 생계부양자.

- 김미경 @ 11월 파랑새 강연




2013

올해는 삶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원하는 그림을 그려가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다. 

무엇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그 관계를 잘 이어나가는 것이 2013년의 우선 순위.


2013년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목표는 히치하이커의 독립, 그리고 미디어화.

1권의 단행본, 3권 이상의 전자책 출간, 멀티미디어(온라인/팟캐스트) 채널 구축. 

 

여행 위시리스트..Holiday 컨셉은 타이페이, 상하이, 발리. 작정하고 가볼거면 북유럽. 


2012년 라이프스타일 면에서 가장 아쉽고 부족했던 분야는 음악. 

2008년부터 어떤 식으로든 1번 이상은 했던 공연을 한번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신규 레코딩 작업도 못했고, 

또 양질의 음악과 공연을 많이 충전하지도 못했다. 한류 열풍은 더욱 거세졌지만, 

정작 내 귀를 사로잡는 음악을 만나기는 힘들었던 한 해. 

올해는 음악적으로 재미있는 일을 많이 벌여보는 게 큰 희망사항 중 하나.



HAPPY NEW YEAR EVERYBO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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