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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단상

10월을 보내며...

by nonie 201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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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중에 가장 정신 없었던 10월.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히치하이커 vol.2 프로젝트를 드디어 개시했다. 회사 때문에 원고는 아직 손도 못대고 있지만 믿음직한 게스트 에디터가 잘 해주고 있어서 한결 든든하다.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취재 스타트~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은 시점은 아마도, 올 여름 꽤나 오른 이펍 매출을 확인하고 깜짝 놀란 날부터 아닐까.ㅎㅎ


오랜 좌우명인 '새옹지마'가 절로 떠오르는 책 출간.

작년부터 거의 포기 상태였던 첫 책은 완전 대변신을 거듭해 극적으로 기사회생했고, 오히려 기대가 컸던 두번째 책은 늦기 전에 새 둥지를 찾기로 결정했다. 우선 이달까지는 첫 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생각보다 멋진(잘 팔리는?) 책으로 나와줄 것 같다. 새삼 출판업계의 '저력'을 느낀 이번 주.


이달 가장 큰 변화는 업무. 이 바닥에 온 이래 처음으로 서비스나 기업이 아닌 '실물' 마케팅을 맡아 짧은 시간에 수많은 프로모션을 해봤다. 생소한 일은 아니지만, 접근 방식이 달라졌달까. 분야별 포털 커뮤니티들과 여러 건을 성사시키고 매체 광고와 제휴, 오프 행사까지 겹치니 '일한다'는 느낌은 든다. 문제는 이게 주구장창 반복된다는 거겠지.ㅎ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개인 미디어 채널도 틈틈히 관리를 해준 덕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이 달에는 네이버me 개편과 함께 추천 리스트에 들어가고, 올 상반기 목표였던 오픈캐스트 구독자 3000명도 드디어 달성. 사실 6월이 목표였지만 일 때문에 캐스트 관리에 많이 소홀했다. 메이저 매체에 여행기 연재도 시작했고..

이제 컨텐츠와 마케팅 채널은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겼다. 이제 비즈니스에 진입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핵심능력, 뭘까.


이것만으로도 머릿 속은 포화 상태인데, 일은 바쁠 때 더 겹친다고...개인적으로 좋은 제안과 외부 프로젝트 건도 한꺼번에 들어와서,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판단해야 하는 시점. 아마도 다음 주 기점으로 많은 상황이 달라질 것 같다.  


요즘 주말을 보람차게 보내는 것 같아 뿌듯하다.:) 내 특유의 열정이 다시금 불붙는 느낌. 여기에 내 감정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소한 몇 가지도 의식적/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노력도 병행 중. 좋은 사람들만 만나고 좋은 것들만 하기도 모자란 시간이다. 삶을, 일상을, 여행처럼 멋지게 살아내고 싶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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