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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Malaysia29

쿠알라룸푸르에서 마사지 받기! 호텔 스파 vs 로컬 스파 'Malaysian Beauty'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스파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주변 대도시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다 천연 아로마 재료를 듬뿍 사용하는 전통적인 스파 프로그램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나 역시 최근 다양한 스파와 마사지를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건강해졌기 때문에, 이번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도 최소 2번 이상의 스파를 해보기로 했다. 편안한 휴식의 시간, 더블트리의 솜포톤 스파우선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머물던 두번째 날, 여행 이틀 만에 방전된 저질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호텔 내에 있는 솜포톤 스파(The Sompoton Spa)를 찾았다. 더블트리 외에도 이스타나, 인터컨티넨탈 등 5성급 호텔에 입점해 있는 고급 스파 브랜드다. 1시간짜리 발 마사지부터 2시간 바디 풀.. 2012. 12. 20.
여성지 '싱글즈'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기 절찬 연재 중! 싱글즈 여행카페 바로가기! (클릭)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5박 7일 일정을 마친 뒤, 블로그에 틈틈히 총 16편을 연재했다. 사실 올해 다녀온 여행 중에 가장 영양가있는 일정이었고, 철저히 발품팔아 다녔기에 그만큼 남는 것도 많았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즐거웠고 진도도 술술 풀렸다. 그렇게 여행의 시작과 끝이 순조롭다 보니, 운도 따라 오더라. 말레이시아 행을 확정짓고 여행 준비를 하면서 우연히 싱글즈에서 온라인에 여행 컬럼을 연재할 작가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다. 여행카페라는 카테고리에서 몇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필자를 모집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한두번 지원했는데 기회를 잡지 못했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가 소개된 적이 없음을 일단 확인하고 큰 기대없이 지원을.. 2012. 10. 21.
'말레이시안 핸드메이드'의 모든 것, 부다야 크랍의 크래프트 박물관 초대형 쇼핑몰 '파빌리온'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부킷 빈탕이지만, KL에 왔다면 가봐야 할 숨겨진 쇼핑 스팟이 하나 더 있다. 말레이시아 전통 공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일종의 공예타운 겸 쇼핑센터 '부다야 크랍'(크래프트 컴플렉스)이다. 론리 플래닛에 소개가 되어 있어서 무작정 찾아가 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꽤나 크고 쇼핑 외에 볼거리도 많이 숨어있다. 단지 열대의 땡볕을 피해 걸어가야만 하는 약간의 수고로움이 흠이라면 흠. 가는 길에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바틱 박물관도 다녀온 터라 괜찮은 바틱 천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KL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틱 쇼핑몰이 바로 이 컴플렉스 안에 있다. 정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염려도 없고, 엄청나게 넓은 매장에서 .. 2012. 9. 5.
조식부터 야외 바까지, 앙군 부티크 호텔의 아침과 밤 여자들에게, 호텔에서의 아침식사는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 중 하나다. 수십 곳의 도시와 호텔에서 내놓는 비슷비슷한 조식 뷔페가 슬슬 질려가던 즈음, 부티크 호텔이 선보이는 메뉴들은 다시금 나를 '조식의 낭만'에 사로잡히게 한다. 특히 내겐 쿠알라룸푸르의 앙군 부티크 호텔에서 경험한 아침식사가 그러했다. 아침 일찍 호텔 꼭대기층에 올라가 보니, 커튼 대신 푸르른 나무가 부드럽게 드리워진 루프톱 바가 펼쳐진다. 선선한 아침 공기를 들이마시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호텔 뷔페식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단품 메뉴를 주문해야 하는 이곳의 조식이 다소 불만스럽게 다가올 수 있겠지만, 내게는 오히려 반대였다. 아침부터 접시 들고 이리저리 부산스럽게 음식을 주워담아야 하는 수고란.. 2012. 8. 28.
처음으로 맛있는 커피를 마시다, 사이폰 전문 카페 Typica 과연 말레이시아에서 제대로 된 커피는 스타벅스 외에는 없는 것인가? 로컬 카페를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에게 스타벅스는 마지막까지 미뤄놓고 싶은 보루였다. 그러다 Timeout과 론리플래닛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이폰 커피 전문점 Typica. 사이폰이라면 서울에서도 흔하게 접하기 어려운 커피인데, 여기라면 다르지 않을까? 카페는 부킷 빈탕에서 모노레일로 한 정거장 떨어진 임비(Imbi)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떨어진 애매한 위치에 있었지만, 손바닥만한 구글맵에 의지해 불굴의 의지로 카페를 찾아내고야 말았다. 주변은 온통 공사장과 낡은 인쇄가게가 늘어서 있었고, 사실 보통의 관광객이 일부러 찾아갈 만한 입지는 아니었다. 소박한 손글씨가 적힌 나무판이 걸려진 입구에서 뭔가 느낌이 왔다. 카페 내부는 좁지만.. 2012. 7. 29.
KL의 밤을 가장 잘 보내는 방법, 잘란알로에서 재즈 바까지 장대비 내리는 밤거리를 걸어, 잘란 알로여행 4일 내내 뜨겁지만 멀쩡했던 하늘에, 갑자기 구멍이 뚫렸다.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이윽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바뀌고, 밖을 나서려던 발걸음은 주춤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일 유명한 노천 야시장이자 먹자 골목 '잘란 알로'가 숙소 바로 옆인데, 오늘 밤을 그냥 보낼 순 없지! 결국 우산을 꼭 붙들어 쥔 채 빗속을 뚫고 붉은 등이 주렁주렁 걸려 있는 골목으로 향한다. 보통 이 시간이면 합석 자리도 없을 만큼 붐비지만, 비 때문인지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차라리 다행인건가. KL에서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면, 잘란알로에서 맛본 프라이드 쉬림프였다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말할 수 있다. 어린 바질 잎과 마.. 2012. 7. 28.
KL의 랜드마크 파빌리온에서 로컬 카페까지, 부킷 빈탕 탐험하기 쿠알라룸푸르 번영의 상징, 파빌리온쇼핑몰의 맛을 보았으니, 이제 진짜 제대로 된 쇼핑몰을 만날 차례다. KL 최대의 번화가 부킷 빈탕의 한 가운데 위용을 자랑하는 거대한 멀티플렉스 '파빌리온'은 말레이시아의 자존심과도 같은 존재다. 오랜 부침과 식민 시대를 거친 말레이시아는 한국처럼 빠른 산업 발전을 거쳐왔고, 페트로나스 타워가 상징하듯 주변국들과 비교해서도 고도화된 성장을 표방하며 달려왔다. 파빌리온은 그러한 쿠알라룸푸르의 역동성을 대변하는 랜드마크다. 최근 아시아의 많은 쇼핑몰을 다녀봤지만 파빌리온의 건축미나 숍 셀렉션, 편의 시설 등은 단연 탁월한 수준이었다. 쇼핑몰의 중앙에는 서커스장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놀이시설이 들어서 있어 아이들은 부모가 쇼핑을 즐겨도 지루할 틈이 없다. 그틈을 탄 어른들은.. 2012. 7. 26.
도심 속의 작은 리조트, 쿠알라룸푸르의 앙군 부티크 호텔 KL 여행 최고의 선택, 앙군 부티크 호텔더블트리 호텔 3박에 추가로 2박을 늘렸더니, 먼저 고개를 드는 고민은 당연히 '어디서 묵을까?'. 아쉽게도 쿠알라룸푸르의 숙소 후기는 아직 많이 찾을 수 없다. 부티크 호텔을 선호하는 나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1.한국인이 많이 없을 것 2. 시내 중심가와 가까울 것 3.대형 체인이 아니면서도 시설과 디자인은 좋을 것 4.합리적인 가격대. 자연스럽게 후보는 좁혀졌지만 선택은 쉽지 않았다. KL의 호텔 가격은 대체로 저렴한 편이어서, 앙군의 1박 10만원 정도의 가격이면 5성급 체인에서 편안히 묵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힐튼에서 묵어봤으니 다른 초이스를 해보자며 최종 낙점은 '앙군 부티크 호텔'로 어렵게 정했다. 한국인의 후기가 거의 없었던지라 마지막까지 .. 2012. 7. 21.
한가로운 외곽 쇼핑지구, 방사르 빌리지에서의 오후 레이크가든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가까스로 택시를 타고 이동한 곳은 시내에서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한가로운 쇼핑 지구, 방사르(Bangsar). 이곳에는 거대한 쇼핑몰 방사르 빌리지 I & II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쇼핑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쇼퍼홀릭 모드에 들어가기 전에, 일단 고픈 배부터 채우러 가볼까. 명성에 걸맞는 환상적인 맛의 나시레막, 마담 콴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다가 마담 콴 간판을 보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들어갈 것을 권한다. 방사르의 체인에서도 그 명성은 예외가 아님을, 확인했다. 그동안 사먹었던 나시레막은 다 짝퉁이었어!! 로컬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불만이었던 내 입에서도 '맛있다'는 말이 백번 쯤 튀어나올 정도로, 마담 콴의 나시레막은 말레이시아의 맛 그 자체.. 2012. 7. 19.
찬란한 문명의 흔적을 좇다, 이슬람 아트 뮤지엄 빙빙 도는 택시를 타고, 뮤지엄으로KL에 도착한지 벌써 3일 째. 더블트리의 푸짐한 조식 뷔페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호텔 로비의 친절한 서비스만 믿고 흔쾌히 잡아주는 택시에 올라탔다. 근데...택시가 뭔가 좀 달랐다. 중형차 사이즈의 큰 좌석이 일반 택시보다 쾌적하고 좋긴 한데, 기본료를 보니 아뿔싸. 두배(6링깃)로 시작하네! 한국으로 말하자면 '모범 택시'를 탄 꼴이다. 이번 일정에서 가장 먼 곳인 '레이크 가든' 부근인데 이를 어쩌나. 드라이버를 믿어보는 수밖에. 근데 이 아저씨, 분명 레이크 가든 근처까지 다 온 것 같은데 주변 도로만 계속 빙빙 돈다. 순진한 척 고수였던 택시 기사 덕분에, 택시비 싼 말레이에서 무려 30링깃(한화 15,000원)이나 주고 말았다. 바가지였든, 정말 헤맸든 .. 201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