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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Malaysia

코타 키나발루 호텔여행 3. '비교적' 신상 호텔, 힐튼 코타키나발루 + 로컬 조식 식당

by nonie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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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행은 2020년 1월 중순, 코로나19 이전의 방문기다. 해당 호텔은 현재 영업 중이나, 상세한 부대시설 및 서비스는 당시와 변경되었을 수 있으므로 예약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코타 키나발루 5성급 호텔의 표준, 힐튼 코타 키나발루

지난 2020년, 코타 키나발루에 가서 호텔 3곳을 옮겨다니는 호텔 테마의 여행을 했다. 오늘은 세 번째 호텔, 힐튼 코타 키나발루 투숙기를 소개하려 한다. 힐튼이 코타 키나발루에 문을 연게 2017년 3월이니, 투숙 당시에는 약 3년 정도 된 나름 신상 호텔에 속했지만 2022년 현 시점에는 어느 덧 5년이 지난 셈이 되겠다. 물론 코타 키나발루 자체가 방콕이나 다낭처럼 눈에 띄는 신상 호텔이 끊임없이 들어서는 휴양지에 속하지 않는 지라, 여전히 이 정도 컨디션의 호텔은 비교적 새 호텔에 속한다고 분류할 수 있다. 힐튼 코타 키나발루 자세히 보기 

 

앞서 소개했던 르 메르디앙 코타 키나발루와 비교해 본다면?

힐튼은 조금 더 내륙 쪽으로 위치한 대신에 루프톱 수영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로비와 객실 인테리어 모두 힐튼이 조금 더 어른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그리고 힐튼 주변이 좀더 로컬 맛집들과 가까워서 맛집 투어를 하기에도 편리했다. 객실가는 두 호텔이 비슷한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에는 10만원대 후반~20만원 대까지도 갔었는데 지금은 두 호텔 모두 10만원 전후로 매우 저렴해져 있다. 오션뷰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힐튼에 좀더 재방문 의사가 있는데,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자라면 좀더 편안하고 개방적인 분위기의 르 메르디앙을 추천한다. 르 메르디앙 코타 키나발루 가격 자세히 보기

 

르 메르디앙 코타 키나발루 리뷰는 아래에. 

 

코타 키나발루 호텔여행 2. 친절하고 혜택도 알찬 호텔, 르 메르디앙 코타 키나발루

* 이 여행은 2020년 1월 중순, 코로나19 이전의 방문기다. 해당 호텔은 현재 영업 중이나, 상세한 부대시설 및 서비스는 당시와 변경되었을 수 있으므로 예약 전 확인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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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안락한 분위기, 힐튼 코타 키나발루 킹 객실

계속되는 장염 증세와 실망스러운 관광 인프라로 인해, 당초 예정했던 코타 키나발루에서의 체류일을 7박에서 5박으로 줄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앞서 두 호텔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귀국 전 마지막 1박은 최대한 편안하고 쾌적한 호텔을 찾아야 해서 힐튼을 선택한 것이다. 다행히 3번째 호텔인 힐튼 코타 키나발루는 그 역할에 매우 충실해 주었다. 가장 기본 객실인 킹 객실이고, 어짜피 힐튼은 오션 뷰는 없는 호텔이니 객실 사이즈와 용도만 고려해서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주변에 로컬 조식당들이 있어서, 나는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했다.  

 

힐튼 코타 키나발루 객실별 가격 자세히 보기!

 

 

 

최근 몇 년간 새롭게 생겨난 브랜드 호텔들은 조명과 온도 조절을 터치 패널로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휴양지 호텔 답게 가장 작은 객실인데 객실 넓이도 적당했다. 앞서 르 메르디앙처럼 커넥팅룸만 걸리지 않는다면, 아주 조용하고 차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기본 객실의 경우 욕조는 없다. 하지만 분리형 욕실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고, 어메니티도 넉넉하게 갖추고 있다. 차는 본티(bontea) 제품이 구비되어 있는데 역시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다. 

 

 

 

 

1박 밖에 머물지 못한 데다 조식 불포함(객실 only) 예약이어서 레스토랑과 기타 부대시설을 꼼꼼하게 둘러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힐튼 코타 키나발루가 자랑하는 루프톱 수영장만 휘리릭 둘러봤다. 그런데 수영장 분위기로만 봐도, 확실히 르 메르디앙과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힐튼 코타 키나발루는 가족 여행보다는 커플 여행이나 젊은 층 여행에 좀더 적합한, 포멀한 분위기의 수영장이다. 

 

힐튼 코타 키나발루, 자세히 살펴보기(바로 가기 클릭)

 

 

 

 

코타 키나발루의 평범한 하루를 여는 조식당, 푹 유엔(fook yuen)

마지막 날 아침을 먹으러 찾아갔던 푹 유엔이라는 조식당을 소개해 본다. 힐튼에서 도보 10분 이내로 가까운 곳에 있고 아침 일찍 문을 열어서, 나처럼 조식 불포함 예약을 했다면 여기서 아침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뷔페식으로 현지식을 맛볼 수도 있지만, 나는 꼭 먹고 싶은 메뉴가 있었다. 

 

 

 

 

말레이시아에 왔으니, 그래도 카야 토스트는 먹고 가야지. 이 집의 대표 아침메뉴인 카야 토스트는 주문하면 구워서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계란 두 개와 바삭바삭한 카야 토스트, 진하디 진한 밀크티와 함께 코타 키나발루에서의 로컬 맛집 투어도 막을 내렸다. 여러 컨디션과 조건이 받쳐주지 못했던 여행이었지만, 마지막 이 토스트 덕분에 그래도 좋은 마무리가 되었다. 

 

 

코타 키나발루 호텔 여행 후기를 마치며

호텔 리뷰를 하면서 몇 차례 썼지만, 코타 키나발루는 브루나이 여행 박람회 출장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항공 스케줄을 조정하여 경유를 체류 일정으로 바꿔서 덤으로 얻은 여행이다. 다시 말해 여기를 꼭 원해서 왔다기 보다는,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이니 콘텐츠 취재를 목적으로 간 것이다. 역시나 코타 키나발루는 정말로 내 취향과는 먼, 문화적 콘텐츠가 부재하고 세계적인 호텔 트렌드에도 한참 뒤쳐진 휴양지였다.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으면서 딱히 원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고 가격만 적당하면 되는 여행, 즉  가성비 동남아 여행을 위한 휴양지라는 인상을 머무는 내내 지울 수가 없었다.(같은 비용이면 제발, 발리나 태국으로 가기를!!) 그래도 체류 기간이 짧지 않았던 만큼,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걸 억지로라도 찾아봐야만 했다.

 

다행히도 관광지 뒤에는 사람사는 동네들이 있었고, 구글맵에선 그들이 주로 식사를 하는 식당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들렀던 로컬 식당에 대한 기억은 모두 좋게 남아있다. 별도 포스팅에서 모두 소개할 예정인데, 식당들이 지금도 무사히 남아있기를 바랄 뿐이다. 호텔들 리뷰는 대충 마쳤으니, 로컬 식당들 모아서 포스팅하며 마무리해야겠다. 

 

 

 

 

코타 키나발루 재취항 시작! 2022년 추천 신상 호텔 3 + 오픈 예정 소식

2022년 5월 동남아 여행이 열린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시장의 재개는 '항공 노선' 취항 여부로 결정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 면에서 5월부터는 코타 키나발루를 비롯한 동남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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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호텔여행 1. 식민시대 건축물을 개조한 영국풍 호텔, 스탠튼 호텔

* 이 여행은 2020년 1월 중순, 코로나19 이전의 방문기다. 해당 호텔은 현재 영업 중이나, 상세한 부대시설 및 서비스는 당시와 변경되었을 수 있으므로 예약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영국 식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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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호텔여행 2. 친절하고 혜택도 알찬 호텔, 르 메르디앙 코타 키나발루

* 이 여행은 2020년 1월 중순, 코로나19 이전의 방문기다. 해당 호텔은 현재 영업 중이나, 상세한 부대시설 및 서비스는 당시와 변경되었을 수 있으므로 예약 전 확인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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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강사 소개 홈페이지 

- 책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여행의 미래>,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 현 여행 교육 회사 '히치하이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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